고수들이 수도 없이 말해도 안 믿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스피커를 책상이나 거실장 위에 그냥 올려놓지 말고 별도의 전문 스탠드를 사서 거치하라는 소리가 있다.

이걸 그냥 뭐 얼마나 달라진다고 개솔ㄴㄴ라며 무시했었다.

그런데 거실 인테리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피커 스탠드를 사서 달았는데 와...충격이다 충격

 

스피커를 새로 산 완벽히 다른 소리를 들었으며

앰프를  완전 바꾼 엄청나게 차이나는 효과를 봤다.

 

어느정도 다르냐고? 스탠드 비용 투자 대비 말도 안되는 효과를 봤다.

 

저음의 뭉쳐있던게 전부 분해되고 세밀하게 나뉘는걸 이제야 알게 되었고

중저음의 진동이 공기중을 울리며 그 진동이 내 귀로 파동처럼 흘러 들어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내 착각이나 과장이 절대로 아니다.

아내도 들어보더니 어이가 없어하며 웃더라

 

클래식 교향곡의 저음부 파트를 들으면 기존에는 다 뭉쳐서 웅웅 거렸는데 그게 알고보니 다 세세하게 나눠져있었던거야

난 여태 10년 넘게 엄청나게 잘못된 소리를 계속 듣고 있었던거지

 

바닥에 놓았을 때가 가장 최악이었다.

소리가 너무 형편없어서 아내도 곧바로 스탠드 사자고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원인을 생각해봤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원인이 뭘까?

 

알겠지만 저음은 진동이다.

진동이 공기를 때리면 그 파형이 공기를 타고 마치 돌맹이를 수면에 던지면 동심원의 파장이 흘러 나가는 것 처럼 귀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바닥에 스피커를 붙여놓으면, 거실장에, 책상에 스피커를 붙여놓으면 그 진동이 모두 아래로 흡수되어 디테일한 저음부의 묘사는 모두 사라지고 하나로 뭉쳐진 엉망진창떡이 된 저음만이 다가오게 되는 거 같다.

 

스피커의 크기가 일정 이상이 되는 경우 반드시 스피커 스탠드를 구매해서 음악을 감상해보길 강력히 권장하고 싶다.

단 너무 저가형 스탠드는 구매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히 싸구려 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진 스탠드들은 정말 비추한다.

걔네들은 버릴 때도 돈을 내고 버려야 한다.

 

스피커 스탠드 덕분에 음악 감상에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너무 행복하다 내가 알던 10년간 들어왔던 음악이 틀렸다는 것이 좀 충격이긴 하지만 말이다.

Posted by 쵸코케키

우리 부부는 맞벌이라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 줄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돈이 많이 들어도 되니까 누군가 한글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낮 시간 동안 한글 교육을 아웃소싱할 수 있는 그런 업체를 원했다.

 

물론 퇴근 후 매일 1시간 가량 한글 책 읽어주고 그런 기본적인 건 다 했지

매일 거의 안빠지고 말이다

 

한솔을 선택했다. 1년 넘게 수업을 매주 들었고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한글 잘 모르고 한글 교육 망했다.

절대로 한솔꺼 신청해서 하지 마라

그 명확한 이유부터 다 설명해주겠다.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시간이 너무 아깝다. 그리고 너무 화가 난다.

 

1. 교재 구성이 완벽히 잘못되었다.

한솔에서 나오는 교재만으로 한글을 익히면 천재다.

교재 자체가 완벽히 잘못되었다.

 

기존에 한글을 배우는 방법은 자음과 모음을 따로 배우고 이걸 합쳐서 어떻게 소리내는지 과학적으로 그 조합을 점점 늘려나간다.

예를 들어 ㅏㅑㅓㅕ....이런거 배우고 그 다음 ㅇ를 붙여서 아, 야, 어, 여 이렇게

그 다음 ㄱ를 붙여서 가, 갸, 거, 겨

 

애초에 저자가 과학적으로 이렇게 배우세요라고 세종대왕이 만들었잖아.

 

그런데 한솔은 다르다. 세종대왕이고 뭐고 우리 방법이 더 맞습니다. 이런 스타일이다.

아니 저자가 최고의 기법을 연구했는데 그거는 모르겠고 자기네 방법이 맞다구요?

요즘 트렌드는 그냥 일단 다 만들어진 간단한 글자들을 자주 보여주고 한자를 외우듯이 글자를 많이 봐야한다고 한다.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배우자마자 '가지', '아기' 이런식으로 배운다.

그래? 좀 의아했는데 일단 맡겨봤다.

 

결과는? 얼마나 잘난 교수랑 연구진이 연구했느지 모르겠는데 하나도 못 읽는다.

1년이 지나도 진도는 그냥 쫙쫙 빼는데 한글을 못 읽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시중에서 파는 전통적인 한글 교재를 샀다.

그게 훨씬 낫더라 한글 습득 속도도 훨씬 낫다.

 

한솔 교재 구성이 얼마나 잘못되었냐면 아이가 한글을 몰라도 대충 눈치로 때려서 맞출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왜냐고? 모르면 진도를 못나가고 진도를 못 나가면 한글 수업을 끊어버릴꺼아냐

그래서 한글 단어 옆에 무조건 그림을 다 그려놓는다

그래서 그림 보고 다 때려 맞출 수 있다.

 

일단 'ㄱ'을 배워야 하는데 '가지' 라고 먼저 써놓은 것은 어떻게든 이해를 해보겠어

근데 거기에 미친듯이 여기저기 다 가지를 그려놔서 그림을 보고 맞출 수 있도록 해놓는다.

 

그리고 더 큰 문제

연필로 쓰는게 아니라 거의 대부분 스티커를 붙여서 한글을 배우도록 했다.

 

아니 스티커??????????????????????????????????????

이런 미친 과정이 있나

똑같이 생긴 글자를 스티커로 붙여보래

그래서 모양이 똑같이 생긴 글자를 찾아서 붙인다.

그럼 그 진도가 끝이다.

이게 말이 되냐? 스티커를 붙이면 그 단어가 외워져?

 

그리고 하는 마법의 말이 있다.

 

2. 꼭 집에서 복습해야해요

네? 한글 배우라고 선생님 데려다가 놨는데 결국 우리가 해야해요?

그럼 선생님은 왜 필요한거?

복습도 근데 말이다. 스티커 붙이는거야

그놈의 망할 스티커 하루 죙일 스티커만 똑같은 그림 찾기만 하다가 끝남

 

그래도 믿어봤어 1년간

단어를 많이 보면 글자를 외울 수 있대

 

'가지' 이렇게 붙어있는 글자를 보면 결국 읽거든

물론 테스트하기 위해서 뒤에 배경으로 그려져 있는 가지 그림 손으로 다 가리고 진짜 별 쑈를 다 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는데 '가다라' 이렇게 없는 단어 붙여놓잖아? 못 읽음

진짜 한솔 회사 박살내고 싶었다.

 

3. 그래서 지금은 뭐 배움?

진짜 징하다. 아직 가나다라마바사 잘 모르는데 족히 100자는 되는 이야기를 읽어오라고 숙제를 낸다.

아니?? 지금 아직 가갸거겨고교구규그기도 잘 모르는데 한글 책을 읽어오라구요?

부모도 미치고 자식도 미친다.

자식도 자기가 자꾸 한글 못 외워서 잘 못하니까 주눅이 들고 의욕을 잃고 흥미를 잃는다.

이 방법으로 한글 배우는게 맞다구요? 한솔 사장님???

 

4. 한글 일부 내용이 없어

이건 정말 당황스러운데 ㅗ를 배우는 단계라고 치자

그럼 고노도로모보소오조초코토포호 이렇게 모든 종류가 있어야 하잖아?

근데 없어 

종이 여백이 부족해서인지 한 8개 정도만 써놓고 끝이다.

아니 그럼 나머지는 언제 가르쳐야하는데???

모르겠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기타 - 한글 너무 빨리 배우면 안 좋대요. 천천히 배워야 상상력이 풍부해진대요

이거 때문에 한글을 스트레스 안 받게 천천히 시작했는데 늦게 시작하면 압도적으로 어렵다.

빨리 시작하면 호기심이랑 자기가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도 몰라서 그냥 가족이랑 즐겁게 한다.

근데 늦게하면 자기가 공부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레고도 하고 싶고 티비도 보고 싶고 어떻게 하면 쉽게 즐거울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을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학습이 어렵다.

게다가 친구들이 다 한글 아는데 혼자 모르면 주눅들어서 학습 속도가 더 늦는다.

 

한글 너무 빨리 배우면 안좋다고? 진짜 어떤 미친 사람이 말했는지 모르겠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생각한다.

그럼 한글을 80세에 배우면 창의력 대장이겠다 글치?

문명에 대한 지식 습득을 그럼 그림으로 하냐? 세상에 날고 기었던 대부분의 영재/천재들은 언어 습득이 엄청 빨랐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

환경이 안좋아서 어쩔 수 없이 학습의 속도가 늦은 경우 제외하고 말이다.

도대체 그럼 한글 늦게 배워서 창의력 높아져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뭔데?

창의력은 그런거 안해도 높아질 수 있다. 제발 말도 안되는 헛소리 퍼뜨려서 우리 같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빈다.

 

야 저 말도 안되는 소문 퍼뜨린 예전 내 친구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할 때 한글 잘 몰라서 선생님이 저지능자인줄 알고 무시하고 반 아이들도 같이 안놀려고 하고 놀리고 그래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심하게 타격입고 아직도 가끔 그 이야기를 한다.

되려 반대로 언어능력 발달이 늦어져서 한국어에 약해요

참고로 IQ 수치나 수리능력은 엄청나게 높은 놈임

 

한글 너무 빨리 배우면 안 좋다고? 너무 빨리의 개념이 1살 2살 이런거면 ok

진짜 말도 안되는 개소리 퍼트려서 부모 자식들 피눈물 나게 하지 마라

 

 

 

Posted by 쵸코케키

 

유명한 업체인데 직구하고 수령하자마자 고장났는데 판매 업체에서 수리/환불 거부 ㄷㄷㄷ

 

삼성TV 85인치 QN85QN85C KQ85QNC85AFXKR 직구 후기 - DVDPr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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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생활을 거의 안하다가 안방 리모델링을 하면서 이참에 거실 TV도 최신형으로 바꾸자는 생각이 들어 dvd prime에서 열심히 검색을 했습니다. TV와 관련된 여러 카페와 커뮤니티를 뒤져서 많은

dprime.kr

 

 

 

Posted by 쵸코케키

이 방법은 소원을 비는 사람이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는 최강의 기도 방법이다.

이것을 사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기도하는 사람은 100% 이득을 본다.

 

결론부터 바로 가자

원하는 것의 반대를 간절하게 기도하면 된다.

 

기독교인들이 많이 말하는 승리하게 하소서

이것을 반대로 진심으로 기도하면 된다.

 

예시) ㅇㅇ와의 싸움에서 나를 패배하게 만드소서

ㅇㅇ는 공부도 될 수 있고 직장에서 다툼이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다양하다.

결국 소원이라는건 깔끔하게 정리하면 YES/NO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다.

 

다시 예시로 돌아가자

 

요청) ㅇㅇ와의 싸움에서 나를 패배하게 만드소서

결과

1. 진짜 패배함(망함)

-> 주님께서 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음

주님만 계속 믿고 의지하면 된다.

 

2. 승리해버림

->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음

주님이 생각하기엔 승리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셨구나

어쨌든 이득 봄

 

결과를 정리하면

내 소원이 이뤄졌거나 내가 이득을 봤거나임

결국 손해는 안 본거네?

 

 

심화편

신앙심 조건문을 명시적으로 기도에 넣어라 단 이중부정문을 사용해서 복잡하게 만들어라

원래 종교는 소원 성취의 결과가 신앙심에 따라 나뉘는데 이건 암묵적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잘 안 받아들여진다.

이것을 명시적으로 선언해서 자신의 무의식이 논리적으로 납득될 수 있도록 만들자

근데 모호한 이중부정을 써서 한 번에 이해가 안되도록 하자

 

예시)  저의 신앙심이 조금 부족하지 않다면 수능 점수가 낮지 않도록 하지 마소서

핵심은 조금인데 많이 부족하다일 수 도 있고 충분하다일 수도 있다.

결과 해석이 난잡하다

 

결국 뭐 자기 만족이 되리라 생각한다. :)

Posted by 쵸코케키

결론 : 너무 좋았다. 살면서 이렇게 좋았던 여행이 있었나 싶다. 최고였다.

 

여행 난이도 : 매우 낮음

쾌적함 : (청결함 포함) 괜찮음

비용 : 너무 저렴(마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모든 걸 구매하는 느낌)

 

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울가족이랑 같이 푸꾸옥을 갔다.

미취학 아동 데리고 과연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튼 갔다.

 

계절 - 3월 건기에 갔다.

벌레: 기이할만큼 벌레가 없음, 한국에 그 흔한 모기도 찾아볼 수가 없었고 밤에 야간 등에도 아무런 벌레가 없었음

이건 너무 쾌적하고 너무 신기해서 부모님이랑 토론을 좀 해봤는데 우기 때 벌레 알이 싹 다 씻겨 없어지거나 휴양지 자체가 황무지를 싹 인공적으로 갈아엎고 만들어서 벌레가 없는게 아닐까...

 

근데 그런거 다 고려해도 이상하게 벌레가 없었음

그럼 거기서 사는 참새 같은 애들은 뭐 먹고 산다냐??

 

베드 버그를 걱정했으나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는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아 컨디션이 아주 좋았음

 

숙소 - 한국인이 적은 숙소를 잘 골라보시라

한국인이 많지 않은 숙소가 몇몇 있다

(찾기 어렵지 않다. 구글 평에 다 나와있다.) 

왜 한국인 없는 숙소를 추천하냐면 좀 부끄러운데 경험해보니까 동양인 없는 숙소를 찾게 되더라

 

1. 조식 먹을 때 온갖 호들갑에 시끄럽고 통제 안되고 난잡함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양(동구, 서구 다 포함)인들은 엄청 조용하게 조식을 먹었다.

그냥 느긋...식사도 무식하게 엄청 먹기보다는 적당히

 

이건 내 예상인데 우리 입장에서 조식뷔페가 별천지겠으나 그들 입장에서는 그냥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었던 것은 아닐까

우리가 김밥천국간다고 해서 이야~~!! 여기 참치김밥 먹자 돈까쓰먹자 매콤멸추김밥이 최고야 왁자지껄하지는 않잖냐?

 

2. 리조트 내부 수영장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음

중국인들은 장비는 별로 없었는데 말빨로 와다다다 시끄러웠음

근데 그것도 베트남의 파워 30도 자외선에 1시간 지져버리면 지쳐서 조용해짐

but 한국인들은 독보적으로 눈에 띔

래쉬가드 풀착용에 수영모자에 수영 신발에 튜브

튜브도 적당히 한 사람당 하나면 모르겠는데 별 희안하고 화려한거 잔뜩 들고와서 리조트 풀장에 똭!! 가져다놓고 리니지 작업장 차려서 통제하는 느낌으로 시끌벅쩍 으메....골치야

 

물론 가족이랑 즐겁게 노는건 좋은데 눈치 안보이나

 

쇼핑 - 극히 제한되어 있다. 취향이 맞으면 즐거울 수 있다.

결국 킹콩마트가서 이거저거 지르는건데 베트남 물가가 많이 저렴하다.

한국에서 파는 과자도(lays 감자칩 기준) 한국 가격 대비 50% 할인 가격이라 무쟈게 구매를 해도 타격이 없다.

 

일본 처럼 고퀄의 특산품이 많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데 기냥저냥 흥청망청 하기 좋다.

알리익스프레스 현실판 느낌이었다.

 

음식 - 생각보다 나는 입맛에 안 맞았다. 하지만 과일은?

망고, 망고스틴 요렇게 2놈이 하드 캐리한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망고는 망고가 아니다

그냥 하드보드지에 노란색 색칠하고 젤리를 채운 가짜 과일이다

망고 먹으러 푸꾸옥 놀러가야겠다가 농담이 아니라 말이 될 정도로 훌륭했다.

 

다른애들? 취향이 안맞아서 죄송합니다 :)

음식은 나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파는 한국형 베트남 음식이 더 스타일이 맞다랄까...ㅎㅎㅎ

 

기타

택시 이동은 그랩으로 대화 필요 없이 편하게 했음(미리 결제 카드 등록)

트래블월렛으로 돈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서 사용해서 좋았음

 

 

Posted by 쵸코케키

아파트에 이슈가 생겨서 주민들끼리 언성을 높히며 싸움이 벌어졌다.

논리적으로 토론을 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되었으나 정말 놀랍게도 진짜 정말 놀랍게도 인터넷에서 볼만한 수준으로 급발진하고 큰 목소리로 참을성 없이 별 것 아닌 것으로 모욕하고 상대방이 의견을 말할 시간도 주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장년층이나 노인들이냐고?

아니! 절대로!!

 

30대 중후반부터 50~60대까지 다양했다.

다들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을 정도면 나름 회사에서 어느정도 소위 팀장이나 파트장 정도의 직위는 가지고 있나보다. 아니면 사업을 한다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누군가에게 꿀릴 것 없다 이런 느낌으로 가득 찼다고 해야할까

모두들  어깨에 힘이 엄청 들어가있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이런 마인드가 목소리 깊은 곳부터 느껴진다.

 

인간 혐오가 생겼다.

 

그냥 핵폭탄 같은 것으로 아파트 단지내에 사는 모두를 몰살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죄 없는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회의가 있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주민들도 그들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착하게 참하게 자라도 역겨운 사람들이랑 사회에서 부딪히면서 살아가야 하다니

이런 사람들과 같은 지역에서 엮겨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자 인생 살아서 뭐할까 하는 극심한 회의감이 나를 가득 채웠다.

 

푸드 포르노라는 것이 있듯 레이지 포르노라는 게 있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리라

 

발언권 없는데 자기는 바쁜시간 희생해서 나왔으니까 꼭 발언을 해야겠다고 또박또박 도도한 목소리로 쳐말하고 계셨던 젊으신 여사님. 사회자가 발언권 받고 말하라고 가이드를 해도 발언권이 뭔지 태극권이랑 비슷한거로 착각하고 있는건지 한국인이 맞는지 아닌지 면상을 보고 싶었으나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아파트에서 돌아다닐 때 그 사람을 보자마자 내 표정이 역겨운 똥을 본듯한 느낌으로 변할까봐 정말 바닥만 끝까지 바닥만 바라보았다.

 

한 사람당 주어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시간을 왜 측정 안하고 있냐 내가 다 봤다 저 사람은 왜 시간을 더 주냐, 심지어 발언권도 없는 상태에서 당신이 말하는건 뻔한거니 들을 필요 없다면서 지가 맘대로 대화를 자르는 등 목소리는  주식에 물려서 반쯤 억울한 분노가 가득했던 그 젊은 빡대가리 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보고 싶었으나 그 얼굴을 보는 순간 토사물을 본듯한 표정을 나도 모르게 짓게 되지 않을까 싶어 정말 바닥만 끝까지 바라보았다.

 

아니 뭐 얼마나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저러고 앉아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문제의 발단은 그닥 현명하지 못한 이슈로 시작된 것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반대하는 측의 자세도 시궁창일 필요는 없잖아?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니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덜 된 새끼들이다.

회의에 참석한 새끼들은 이번 회의에서 뭔가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내고 더 잘되도록 해보자는 목표를 가진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회의에서 상대방에게 지지 않겠다는 이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내가 절대 지고 들어가지 않겠다. 나는 무조건 이 회의에서 이기겠다. 이런 생각 밖에 없어보였다.

이겨서 뭐하게? 회의의 목적은 승패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바꿀 수 있을까 였는데

 

나는 이 역겨운 토론같지 않은 저열한 수준의 병신같은 모임에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1시간 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후일담으로 들었는데 경찰까지 불러서 겨우 해산했다고 한다.

 

더불어 정치가 왜 중요한지 바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더 슬픈 생각도 들었다.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바로 그 대사가 떠올랐다.

개나 돼지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불가능한 분노로 가득찬 사람들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다.

목소리가 크면 자기가 뭐라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도취되나보다.

야 이 멍청한 새끼야 웅변 대회가 아니라 결론을 내야 하는 논리적 토론이라고

 

결정적으로 이런 수준의 사람들과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내가, 내 가족이 너무 불쌍했다.

인간 혐오가 생겼다.

Posted by 쵸코케키

2023 연말부터 TV를 지르고 싶어서 갑자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름 결론이 나와서 요약한 정보를 정리해본다

 

1. 화면 크면 장땡 아님?

-> 영화 안보면 맞음, 영화도 그냥 간단한 멜로, 드라마 이런거 보면 그냥 화면 큰게 짱임

하지만!

외국 영화 특히 SF 영화를 좋아한다

그럼 저가형 대형 인치 TV를 구매하면 안되고 어느 수준 이상의 TV를 사야함

 

2. 왜죠? 왜 영화 좋아하면 좋은 TV 사야하나요?

로컬 디밍 문제 때문에 그렇다

다시 말해서 암부 표현 능력 때문에 그렇다

 

암부? OLED가 짱이잖아 근데 난 OLED 살 돈까지는 없고 번인 걸리는거 싫어

-> 맞음 하지만 OLED도 무적은 아님 그건 나중에 말하고 일단 저가형 LED TV는 암부를 표현하기 위한 백라이트의 세밀함이 없음

그래서 어두운 영상 나오면 뭔가 회색빛이 뜨는 이상한 모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저가형 대형 LED TV를 사느니 그냥 돈 더모으는 식으로 존버 하거나 TV 인치를 낮춰야 함

85인치 기준 350~400정도는 준비해야 쓸만한 85인치 LED TV를 구매할 수 있다.

 

3. OLED는 왜?

최고급 라인이 아니면 주광에서 밝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번인이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여러가지 옵션으로 수명 연장하는 기능이 들어가서(꼼수로) 그런거지 소자가 갑자기 크게 개선되거나 획기적으로 뭔가 바뀌어서 그런게 아님

그리고 일단 너무 비싸 좋은거 누구나 다 아는데 비싸고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걸 어떻게 하라고

뭐...TV를 3년마다 바꿀꺼야? 3년 쓴 OLED TV를 중고로 매입하는 사람이 있을까...?

 

4. 삼성 or LG or TCL

요즘 TCL TV가 많이 뜨고 있다.

그런데 사용기 보잖아? 이건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TV다

휴대폰으로 치면 거의 뭐 갤럭시 S1 수준으로 TV가 오동작하거나 맛가거나 환경설정이 초기화 되거나 이러면 알아서 고치고 문제 증상 스스로 파악하고 A/S 알아보고 수백만원짜리 제품 샀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모두 감당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사야함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정말 끊임없이 tv가 맛갔어요 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옴

추측해보기로는 1년 정도 사용하면 맛이...가는거 같음

그 외 기본 TV SW에 문제가 있어서 멈춰버리거나(워치독 적용이 안되어 있어서 사람이 직접 전원 코드를 뺐다 껴야하는 상황도 있는 것으로 보임) 간헐적으로 알 수 없는 오동작을 하거나 그냥 딱 품질 수준이 중국레벨로 보임

 

수입 대행 업체에서 책임지고 A/S 해주잖아요

라고는 하는데 만약에 여기가 돌려막기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다 gg 치고 폐업하면 어떻게 할껀데? ㅎㅎㅎ

 

삼성 LED TV도 전부 중국산 패널 쓰던데!!

-> 응, 근데  QC는 결국 삼성에서 해. 그리고 A/S도 삼성에서 하고

그리고 TV 돌리는 SW는 중국꺼 아냐(결국 품질 이야기)

 

LG LED TV

이건 아예 선택지에서 빼는게 낫다

도대체 왜? 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스펙을 비교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

인치는 삼성보다 1인치씩 크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백라이트가 엣지형이야

직하형이 아니야

350만원짜리 TV인데 백라이트가 엣지형이야...

LG는 진짜 완전 사기꾼 놈들이야

아예 고민을 할 필요가 없더라 모델넘버 익히고 뭐하고 했는데 그럴 필요 자체가 없음

 

삼성 LED TV

KQ##QN$ 모델 괜찮다. 아니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ㅋㅋㅋ

 

삼성 TV 요즘에 내구성 이슈가 있긴 하다

몇 년 사용하면 백라이트가 맛가는 개빡치는 이슈가 있긴 한데(특히 딱 보증기간 끝나고 그 다음 년도에) 그렇다고 제대로 만들었을지 어떻게 했을지 모르는 제품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선택지가 얘 하나라서 어쩔 수가 없음

 

삼성 LED TV 모델 중상급 라인 시청 후기

KQ50QNC90 시리즈는 옵션 이거저거 다 바꿔가면서 봤고 그 외 KQ75QNC, KQ85QNC85이상 라인은 매장가서 봄

 

장점 : 밝기가 장난 아님(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감탄이 나온다는 이야기)

기본값이 최대로 되어있긴 한데 여튼 무슨 옥외 광고판을 집에 가져다가 놓은 거 같음

 

화질 : 진짜 무쟈게 좋음

기본 설정이 컨트라스트랑 색조가 최대로 세팅 되어있어서 이건 좀 많이 낮췄음

그래도 화질이 장난 아님. TV 구매할 예정인 사람들은 이거 두가지 옵션은 꼭 조절해야할 것 같음

 

암부표현력 : 놀랐음

mini LED가 이정도 수준인가? 이렇게 뛰어난가? 감탄이 나왔음

 

단점 : TV 테두리 부분에 밝기 저하가 뚜렷하게 있음

매장에 있는 QLED 모델 봤는데 모두 동일하게 해당 현상이 있었음

좀 당황스러운건 그냥 이 업계에서는 원래 테두리 부분 화질 저하가 있어요라는 식으로 별일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건 좀 고쳐야하지 않냐?

 

내가 까탈스러운게 아니라 아내한테 이야기 하니까 아내도 모르고 있다가 한 번 보더니 오...테두리가 정말 밝기가 떨어지네라고 하더라

근데 그거 알고 나니까 자꾸 의식이 되서 이상하다고 함ㅋㅋ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잘 못느낌

왜냐면 영화 자체에서 의도한 비네팅 같은 느낌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기도 하고 화면 전환이 빠르니까 잘 모름

 

하지만 문제는 화면 전환이 느리고 밝은색이 많이 표현되는 드라마, 일반 TV 프로 혹은 밝은 단색이 많이 들어간 TV 애니메이션을 보면 확연히 들어남

 

이건 그냥 모든 모델이 그런거 같으니까 포기하셈

나는 처음에 TV가 불량인 줄 알았음

 

OLED도 동일한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OLED는 괜히 봤다가 눈만 높아질까봐 화질 비교 안 함

 

기타 세팅 추천 영상 : 테넷 초반 오페라씬 유튭에서 검색하면 HDR 4K로 나옴

요거 오페라 공연장 닫히는 영상 부분 보면 좌측의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어둡게 표현되어 있고(하지만 검은색은 아님) 우측상단은 형광등이 있는데 이 형광등의 디테일이 나와야 함

너무 밝게 세팅 되어 있으면 형광등 디테일 없이 그냥 밝게 빛나는 빛기둥.....이 되버림

 

Posted by 쵸코케키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살짝 애매하긴 함ㅎㅎㅎㅎ

 

육식맨 유튜브에 있는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어봤다.

 

2kg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4kg으로 했는데 오마이갓

너무 많다 풀드포크 전문점가서 음식 시키면 정말 쥐꼬리 만큼 고기를 준다.

그게 맘에 안들어서 풍족하게 먹으려고 많이 시켜봤는데 4kg은 넘나 헤비하네...

 

근데 이왕 하는 김에 같은 노력 들일바에 2kg x 2개로 하는게 좋은 거 같긴 한데 이정도 분량이면 잔치를 해도 될 정도이니 ㅎㅎ

전기세는 모르겠다 청구서 나와봐야 알 것 같다

 

3끼를 먹어도 고기가 남아있다 ㅋㅋ

심지어 그 중 한끼니는 다른 가족까지 불렀는데 그래도 여전히 한참 고기가 남아있다.

 

모닝빵에 싸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좋긴 한데 문제는 금방 질린다.

많이 못 먹고 일단 모닝빵 자체가 작아서 거기에 뭔가 많이 넣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고기넣고 소스 바르면 야채를 넣을 자리가 없고 결국 야채를 적게 넣으니 느끼해서 금방 물린다.

 

하지만 이렇게 바꿔서 먹으면 맛도 훨씬 좋고 질리지도 않는다

맥시칸 스타일로 변신 시켜버리자

 

추천하는 변조 레시피

1. 모닝빵은 아쉽지만 빠이빠이

 

2. 또띠아를 구매한다. 

또띠아는 버터가 들어간 맛있는걸 추천, 통밀 또띠아, 건강을 위한 또띠아 이런거 맛 없으니까 비추함

의외로 폭풍 섭취가 가능하니 3인 가족 기준 2 봉지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시라

 

3.토마토를 구매한다.

가능하면 토마토 단단한거. 딱 봐도 과즙 없겠다 싶은 애로 고른다

방울 토마토는 X, 방울 토마토 쓰면 질척질척 너덜너덜해져서 별로다.

실제 맥시칸 푸드 처럼 막 토마토 속을 긁어내서 과육만 쓸 필요 까지는 없음

토마토를 깍뚝 썰기 한다.

3인 가족 기준 토마토 3~4알 정도 먹었음

 

4. 아보카도 엄청 잘 익은 거랑 사워크림을 잘 비빈다

아보카도 1개랑 사워크림 1/3통 정도 비율이면 괜찮음

소금 안 넣어도 되고 향은 후추로 덮어버려

 

5. 올리브 있으면 강추

올리브의 감칠맛이 죽여준다. 블랙으로.....

 

6. 영상에 나오는 치폴레 소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없으면 음식의 맛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상큼하면서 매콤한 맛이다. 가격도 저렴하니 3개 정도 구매 추천한다.

 

7. 양파를 준비한다.

양파는 적당히 잘게 깍뚝으로 썰어내고 맵지 않게 물어 담궈서 매운 느낌을 뺀다.

3인 가족 기준 절반에서 하나 정도면 충분

 

8. 바베큐 소스는 별도로 필요 없다

치폴레 마요네즈 소스랑 아보카도 사워크림 소스를 바르면 끝난다

 

이렇게 해서 먹으면 건강식 느낌이 많이 난다.

느끼한거 잘 못먹는 사람도 엄청 맛있다고 평 좋게 주면서 잘 먹었음

 

풀드포크 진행하면서 팁

1. 고기 아래부분이 육즙 + 기름에 담궈지게 되는데 이 담궈진 부분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는 촉촉한 살코기가 되는 거 같다

고기를 중간중간 쑥 한 번 씩 담궈 보는건 어떨까 싶음

어차피 몇 시간이고 오븐에 지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2. 양파 맛있긴 한데 뭔가 집어 먹게 되는 비쥬얼은 아니었음

 

3. 향이 너무 장난 아님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향

 

4. 조리 완료되고 나서 너무 뜨겁다

집어서 어딘가에 올려놔야하는데 너무 뜨거워서 잡을 수가 없다.

게다가 뜨거워서 손으로 뜯을 수가 없다

포크랑 수저로 부숴야함

 

진행 후 팁

1. 육즙 + 기름 액기스가 트레이에 엄청 남게 된다

맥시코에서는 얘를 모아다가 타코 구울 때 식용유 대신 넣어서 반쯤 튀기는 식으로 요리한다고 본 거 같은데 그럴 용기는 안나더라

단순한 기름이라고 하기엔 뭔가 굉장히 투명한 액체였다.

버리기는 뭔가 상당히 아까웠다. 문제는 얘 버리기 위해서 키친타월 반 통 씀

 

유리밀폐 용기 있으신 분들은 함 도전을..?

계란 후라이를 해보던가 등등

 

2. 이 요리는 연말에 하는게 딱이다.

연말에 사람 엄청 불러서 파티 열거나 고기 남으면 그걸 냉동 보관했다가 떡국에 넣어서 고명으로 써 먹어도 된다 ㅋㅋ

 

 

출처

https://youtu.be/t9ugPGO3_RM

 

Posted by 쵸코케키

유모카 무조건 강추

 

후쿠오카를 많이 가봤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아이가 생기고 유모카 끌고 댕기니까 느끼는 바가 더 많아서 짧게 정리한다.

 

1. 한국 도로랑 다르게 인도와 차도 사이의 턱이 스무스하게 잘 디자인 되어있다.

별 차이 안난다고? 아니다 확실히 다르다 일본은 자전거를 많이 타서 그런지 그런 턱부분이 스무스하게 잘 되어있었다.

 

2. 건물 내에서 유모카 끌고 댕기기 아주 편리함

건물 내부의 디자인들이 유모카 끌고 댕겨도 무난한 디자인

특히 장애인 휠체어 배려가 많이 되어있다고 느꼈는데 유모카도 동일하게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로프트 다닐 때 내부 공간이 워낙 넓어서 유모카 끌고댕겨도 민폐라고 느끼지 않았다.

 

3. 지하철 역

일본의 지하철역은 무쟈게 넓다. 당연히 유모카 OK

엘레베이터도 있으니 무리 없이 잘 끌고 다녔다

 

4. 각종 에스컬레이터

에컬탈 때 유모카에서 사람 빼고 가지고 댕겼다.

한국은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카를 가지가 탑승을 금지하는데 이게 사실상 매우 비현실적인 조치이다.

유모카 타고 다니는 사람은 엘레베이터만 타고 1층씩 이동하라고?

유모카에 사람 안타면 충분히 에스컬레이터 양해할 수 있지 않니?

여튼 일본 에스컬레이터에 있는 금지 표시를 유심히 봤는데 유모카 금지는 못 본듯

 

5. 버스 내부

사람 없는 시간대 ok

사람 많은 시간대 HELL

유모카 무조건 접이식으로 접어야 한다

그래도 꽤 민폐였다

 

6. 지하철 내부

사람 많은 시간대 HELL

이건 캐리어 들고 탑승할 때도 마찬가지인데 일본 출퇴근 시간 지옥철인거 유명한데 거기에 캐리어나 유모카 들고 타면 HELLLLLL

그나마 후쿠오카 공항은 근처 역이랑 가까우니 괜찮다

사람 없는 시간대는 뭐 지하철 널널하니까 상관 없이 ok

 

7. 트램

트램 엄청 작다. 그래서 좀 민폐 ㅠㅜ

사람 없는 시간대 타면 괜찮은데 퇴근, 출근 시간대에 타면 헬이다

무조건 접이식으로 구비해가거나 지하철역 코인락커에 유모카 넣어둘 것

접이식은 유모카가 들어간다 ㄷㄷㄷㄷ(하긴 캐리어도 들어가는데)

 

8. 그 외 작은 식당 혹은 상점

식당/상점 들어가기 전 밖에 유모카 잘 냅두면 안 훔쳐간다.

물론 재수없으면 가져갈 수도 있겠지만 여튼 입구쪽에 놓으면 된다

 

9. 비행기 탑승시

캐리어 짐 맡길 때 유모카는 탑승 전 보낼게요 하면 뭔가 스티커 붙여준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직전 항공사 직원한테 유모카 주면 ok 

 

결론

살짝 빡센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이의 체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무조건 유모카 강추한다

중간중간 간식 사는거 유모카에 싣고 댕기면 되서 아주 강력 추천

Posted by 쵸코케키

철덕 아니라서 잘 모름

일반인 입장에서 느낀 것임

 

KTX 및 SRT 부심으로 한국 철도 최강

한국의 지하철은 세계적으로 최고! 국뽕 부심에 젖어있던 나

 

하지만 중국의 최신형 지하철을 타보고 한국의 지하철에 대해 그...그래 중국은 노선을 깐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신형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씁쓸함을 맛보던 몇 년 전 경험이 있었다.

 

신칸센을 타봤다

릴레이 카모메, 츠바메 이렇게 2가지 타입을 타봤다

츠바메의 경우 검은색(쿠로?) 타입이랑 흰색을 타봤다

 

결론

일본의 열차 넘나 멋지다

 

이게 일본은 동력분산식이라 가장 앞과 뒷부분에 엔진 같은게 안달려 있어도 되서 그런걸까?

신칸센 가장 앞은 green class라고 고가의 티켓을 끊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다.

거기에는 마치 비행기의 1등석 처럼 넓은 의자와 고요한 객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전면부가 트여있어서 기차가 앞으로 달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 신분당선이나 신림선 같은 열차를 타보면 앞과 뒤가 탁 트여있어 열차가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스템이 신칸센에도 적용되어 있어서 초고속으로 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편안하게 좌석에서 볼 수 있다.

300KM로 달리는 엄청난 스피드를 내 눈으로 바로 보는 그 쾌감은 정말 대단했다

 

운전사의 프라이버시는 안지켜져서 그게 좀 그렇긴 한데 ㅋㅋ 

 

그 외 KTX 대비 내부 인테리어의 레벨이나 의자마다 달려있는 통로 이동시 넘어지지 않도록 잡을 수 있는 손잡이 같은 세심한 배려 그리고 통로 중간 중간에 있는 라운지 등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다.

 

그리고 일본은 공기가 맑아서 그런가? 신칸센 너무 깨끗하고 예뻐

한국 용산역 가면 있는 먼지에 쩔어있는 KTX나 ITX들이랑은 다른 거 같어

 

어떤 느낌이냐면 디자인으로 올킬하고 있는 소니 제품과 적당한 성능을 필두로 가성비로 승부하고 있는 삼성 제품을 보는 느낌?

 

신칸센 타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수평이 기울어진다는 점이었다

고속으로 달리는 중에 속도 안줄이면서 커브를 돌기 위해서인걸까? 열차 자체가 꽤나 기울어진다

이걸 틸팅이라고 하더라고

(신경 안쓰면 모름ㅋㅋ 가족들은 말해줘서 그제서야 알드라)

 

아래는 amtrak 열차의 틸팅 모습

관성 드리프트 하는거 아님ㅋㅋㅋ

 

결론적으로 신칸센 탑승은 꽤나 재미있었다

물론 엄청 비싸긴 한데 경험해볼만한 수준?

다만 아쉬운점은 현재 몇 KM로 운행중이라는 정보가 없더라

KTX는 몇 KM로 운행중이고 다음 역에 몇 분 후 도착한다 이런게 실시간으로 나왔던 거 같은데 말이다

 

결론

인정하기 정말 싫지만 신칸센 쩐당...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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