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he Weeknd의 After Hours 곡을 들었다.

내 기억으로 이 사람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별로였는데 말이다.

남자가 하이톤으로 힘없이 부르는 창법을 정말 싫어해서 한 몇 초간 듣다가 꺼버렸던 기억이 난다.

 

근데 정말 운 좋게도 다시 After Hours 노래를 들었을 때 나는 너무 놀랐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

거의 문화대침공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발전된 노래가 있었다니 아니 세상에 음악이 이렇게 세련되게 변해있었다니

단순히 멜로디나 비트, 느낌 뭐 이런 수준을 넘어서 곡 전체를 아우르는 형용할 수 없는 높은 완성도가 저절로 느껴졌다. 사운드 엔지니어링이 무시무시하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프로듀싱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는 나조차 듣는 내내 놀라움에 알 수 없이 마음이 다급해지거나 생각이 복잡해질 정도이니 프로들이 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몇 달전 Travis Scott의 SICKO MODE 들었을 때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몇 주정도 계속 루프 돌리니 금방 질리기도 했고 다른 음악들은 내 취향이 아니라 금세 불씨가 꺼졌었다. 그런데 After Hours는 내 음악 세계가 침략 당한 느낌이었다.

 

내가 그간 근 10년 대부분의 시간을 오래된 일음이랑 클래식만 계속 주구장창 들어왔었는데 그러다 새로운 현대 시대의 노래를 들어서 그런건가 일음이 갑자기 너무나도 촌스럽게 느껴졌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곡 구성이나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오래된 덜 다듬어진 날 것 같은 느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The Weeknd 라는 사람의 다른 노래는 뭐가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엘범을 들어봤다.

 

오...세상에

9번 트랙 Blinding Lights를 필두로 갑자기 분위기가 싹 바뀌면서(앨범 작업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컨셉이 바뀌었나???) 아주 직여주더라

 

며칠간 계속 듣는데 멈출 수가 없었다.

몇 달째 계속 듣는데 여전히 질리지가 않는다.

아내도 들어보더니 좋다고 같이 듣는다.

4살짜리 아들도 갑자기 save your tears for another day를 따라 부른다.

나는 노래를 외우라고 시킨 적도 없고 따로 가사를 알려준 적도 없는데 그냥 가끔 틀어놨는데 따라 흥얼거린다.

물어보니 이 노래가 좋단다!!

물론 부르는건 후렴구의 I said save your tears for another day만ㅋㅋㅋ

(아쌔! 쎄이브여트러보로수대이~!! 라고 알 수 없는 발음으로 부른다)

 

여튼 듣다보니 별로 내키지 않던 7, 8번 Heartless, Faith 같은 트랙도 맘에 들더라.

그래서 장거리 운전할 때 7번 트랙부터 재생 걸어놓고 들으며 간다.

 

3~4개월 정도 듣다가 우연히 waterparks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waterparks의 Numb라는 곡을 들었더니 나쁘지 않네? 라는 생각이 들었고 Snow Globe 들으니까 와우...장난이 아니었다

다만 곡들이 좀 짧은 거 같은데 내 착각인가

그래서 Greatest Hits 엘범 전곡을 들어보니 얘네도 꽤 맘에 들더라

 

두 앨범을 듣고 느낀건 옛날 장르의 노래를 몇가지 더해서 합친 다음 세련되게 사운드 이펙도 넣고해서 현대 음악처럼 만든게 먹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건 여러 장르에 대한 어느정도 이해도와 센스가 있어야 될 꺼 같은데 좀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튭 추천으로 Trash Boat의 Alpha Omega 까지 들었는데 오....세상에 진짜 죽여주네 

Posted by 쵸코케키

사용 환경

출퇴근 용 지하철(사람 꽉 참)

 

기존 사용 제품

ER4P

 

휴대폰

S7

 

기타 사항

에어팟 사용 기한 약 3일, 코드리스 이어폰 처음 사용해봄

 

 

1. 노캔 성능

놀랄만하다.

단 노캔이라는게 만능이 아님은 알아야 한다. 비슷한 소리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지울 수 있는게 노캔이다.

지하철이 차분히 움직일 때 혹은 길가의 희미한 차 소음 같은 것들은 잘 지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소리는 못 지운다(과대 광고하는 유튜버들과 다르게 노캔은 만능이 아니다)

지하철 방송, 길거리 상인들이 틀어대는 음악들, 주변에서 대화하는 소리들, 지하철 커브길이나 과속할 때 들리는 굉음들

 

2 차음 성능

그냥 끼고 있어도 노캔이 활성화 된다.

그 상태 기준으로 ER4P 보다 일상 생활의 화노부분은 더 잘 줄여준다

다만 아쉬운게 ER4P는 귀구멍을 아예 3중으로 틀어막아버리는 식이므로 일정 레벨 이하의 소리는 아예 0으로 만들어주는데 에어팟프로는 그런건 안된다

에어팟 프로도 3단 이어팁 있었으면 좋겠다.

 

3. 노캔은 완벽한가?

아니다. 노캔 버그 있다. 

정확한 조건은 모르겠으나 40분 정도 사용하면 적응형 노캔이 활성화 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노캔 프로세싱이 갑자기 이상하게 되면서 소리가 입체 음향?? 처럼 들린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리고 에코 버그도 있다.

좌, 우측 이어폰의 아주 짧은 미묘한 시간차 딜레이 때문에(무선 씽크가 틀어져서) 소리가 좌우로 요동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추정하기로는 휴대폰과 이어폰 간 bt 연결에 문제 발생하면 그 이후 계속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4. 음질은 완벽한가?

쓸만하다. 유튜버들이 침 질질 흘리며 빨아대는 수준은 아닌 거 같다.

좀 뭐라고 해야하나 음악이 좀 흐릿흐릿하게 들린다고 해야하나 목소리 부분은 잘 들리는 것 같고 고음 부가 좀 적게 나와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Bag Raiders - Shooting Stars를 듣는데 23초 부터 전자음이 시작되는데 그게 잘 안들린다는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feA64wXhbjo

그거 외에도 뭐라고 명쾌하게 표현은 못하겠는데 음질이 딱 선명하고 좋네요 이렇게 표현을 하지는 못하겠다.

나만 그런가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들어보라고 시켰더니 반응이 역시나 뭔가 뚱하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이유가 있었다(4번에서 계속)

 

5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다

위의 이유 때문에 뭔가 이상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안드로이드는 S10 같은 최신 휴대폰이 아니면 제대로 에어팟 프로에 들어간 블루투스 코덱을 100%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음질이나 기타 등등에서 열화된 상태로 써야한다는 이야기 ㅠㅜ

 

6. 무선은 완벽한가?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에어팟 시리즈는 콩나물이 있어서 만원 지하철에서도 끄떡없는데 갤럭시 버즈 같은 시리즈는 콩나물이 없어서 안된다고(안테나)

 

일단...2호선의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꽉꽉 막히는 강남역, 사당역, 선릉역 구간에서는 에어팟 귀에 껴넣고 상의 주머니에 휴대폰 넣어놓으면 재생 불가

끊기는게 아니라 아예 재생이 안된다.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 되긴 하는데...

간섭이랑 몸에 의한 차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여튼 완벽하지는 않다.

 

7. 전화 통화는 잘 되는가?

이게 제일 신기하다

전화 통화가 잘 된다. 목소리 잘 들린단다. 그리고 나도 잘 듣는다

 

8. 기타 장점

유선 이어폰이 갖는 슬픈 단점들

터치노이즈(손으로 선 건들면 소리나는 거), 심장 소리, 등등등의 문제가 싹 사라진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선 때문에 곤란스러운 경우가 사라진다.

 

9. 기타 단점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다

음압이 엄청 쏀 느낌? 이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 나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1/10 수준으로 엄청나게 작게 듣는편이다. 그래서 무조건 1순위가 차음성이다.

그런데 에어팟 프로로 음악 들으면 볼륨 레벨은 분명 낮고 소리도 작게 들리는 거 같은데 내 귀의 고막은 뭔가 알 수 없는 압력 같은게 엄청 받는 느낌이 든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10. 주요 단점 끔찍한 착용감

1시간 이상 착용하기 힘듬(걍 솔직히 30분 이상 착용하면 피곤함이 느껴짐)

이어폰을 귀에 끼는 부분이 모두 딱딱해서 귀속에 넣고 듣고 있노라면 귓구멍 근처 연골이 뻐근하고 아파옴

어떤 느낌이냐면 오픈형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 오래 듣다가 이어폰 빼면 이어폰 꼈던 부분들 아픈거랑 똑같음

 

음악 감상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이어폰이라기 보다는 특수 목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으로 느껴짐

 

11. 베터리 타임

귀가 피곤해서 1시간 이상 끼고 있지를 못하겠는데 딱히 문제될 꺼리가 없을 꺼 같다.

 

 

12. 충전 문제

제품을 받으면 라이트닝 to usb C 라는 독특한 케이블을 준다.

무선 충전 패드나 usb C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상당히 난감할 것이다.

 

 

13. 베터리 수명

에어팟 쓰는 친구 왈 2년 마다 안 갈아도 된다고 함

ER4P가 겨울만 되면 선 굳어서 단선 되는 문제가 있어 약 5년에 1회 정도는 이어폰 새로 사야하는 걸 생각해볼 때 도진개진 아니겠나 싶음(3회차 구매자임)

 

결론 요약

이쁘고 잘 만들었고 일상생활할 때 많이 편하고 가격도 30정도면 살만함

하지만 음감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제품인가는 잘 모르겠음

출퇴근 할 때 영어듣기나 동영상 보기 위한 용도로는 매우 좋아 보임

 

 

Posted by 쵸코케키




산스크리트 usb/optic 32bit/192KHz DAC을 구매했다.


거실 오디오 시스템의 DAC의 성향을 바꿔보고 싶어서 하나 질렀다.

배송은 역시나 한 달 걸렸고 전원코드는 미묘하게 잘 안 맞아서 별도로 하나 구매해야했다.

같은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220V 2극(접지부 없는) 8형태 코드를 미리 구매하시길 추천한다.

중국 코드가 들어있어 220V 똑같이 생겼는데 헐렁해서 쇼트나니까 쓰지 마시고 반드시 미리 구매하시길.



총 비용 대충 13만원 들었나? 


음질 : 그럭저럭 평타는 치는듯

역시 DAC바꾸는 것 보다 스피커나 앰프 바꾸는게 나은 거 같다

대충 받은 느낌은 13만원 정도 투자해서 PC나 오디오 시스템에 적당히 쓸만한 제품 하나 구매했다고 만족할 레벨의 물건은 되겠구나.

하지만 이 제품이 하이엔드랑 필적할 수준입니까? 라고 누군가 물으면 1초의 고민도 없이 아니오 라고 답하겠다.


가장 핵심인, 오디오 감상에 있어 가장 핵심 파트인 전원부에 문제가 있다.

내가 가진 제품만 그런게 아니라 인터넷 검색해봐도 비슷한 이야기가 많더라


순수 DAC 가격에서 기본 100만원 넘는 제품까지 가지 않더라도 대충 50만원 정도 보급형 제품들의 기본기는 전원이다.

전원이라고 하면 뭔가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 같은데 그런게 아니다.

단순하게 아주 심플하게 켜고 끌 때 팝노이즈 없어야 하고 가만히 있을 때 화노 없어야 하고 잡음 안 껴야 하고 이런 것들이다

이런 기본 of 기본이 된 상태에서 이제 음질이 어떻게 저쩌고 이야기가 나오는게 맞는 거다.


이 제품은 95% 정도는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그런데 문제가 5% 아주 극히 드물게 가끔 잠깐 퍽퍽 소리가 난다.

이전 시스템을 5년 이상 운영하는 동안 겪어본적 없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아주 드물게 곡을 넘길 때 작게 '툭', '툭' 하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등등

이런게 전부 신뢰성이랑 바로 이어지는 문제인지라 제품의 완성도까지 바로 의심이 가더라.


이어폰 헤드폰 운영은 모르겠다. 



짧게 요약 : DAC이나 사운드 카드가 없는 사람이 적당한 수준의 저가형 제품을 구매하고 싶을 때 입문용으로 쓰기 괜찮은 물건

전원부 개조를 할 수 있으면 가치가 더 올라갈지도?




Posted by 쵸코케키

2013년 골귀에 작성했던 이야기



고장 사유 - 트리플팁이 오래되고 여름에 덥다보니까 녹아내림...

(트리플팁 재질 변경 이전 제품이라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음)

문제는 이 녹아내린 기름이 모세관 현상 때문에 이어폰 속 내부로 들어감 그래서 트랜듀서까지 들어가서

기름이 트랜스듀서의 진동을 억제하여 소리가 안남

 

구매한지 5년이 넘어서 무상 수리가 안되고 한국에서 수리하느니 그냥 미국에 맡겨보자는 생각이 들었음

 

솔직히 사용자 과실이라기 보다는 제품 결함쪽에 가깝기 때문에 미국으로 보냈음

제품 어디에도 오래 사용하면 트리플 플렌지 이어팁?이 녹아 내린다는 소리가 전혀 안 적혀있음

명백한 제품 결함

 

발송비 2만x천원(사실 제품 가격을 1만원짜리 이어폰이라고 해서 보냈기 때문에 이정도지 실제로는 더 나와야 정상)

의외로 ems 정말 빠르게 도착했음 2일인가만에 도착함

 

2주 정도 기다림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메일로 문의함

 

그랬더니 잊고 있었다면서 ㅋㅋ 제품 분석 보고서를 보여줬는데 선재도 갈아야하고 노즐 크랙도 있다고 함

어라 그런거 없었는데 ㄷㄷㄷㄷ

 

이걸 뭐라고 영어로 표현하기엔 무리라서 그냥 아 몰라 okay 니가 전문가니까 너만 믿음해버림

 

결국 수리비 130달러 + 국제 배송비 50달러 = 180달러

약 일주일 정도 걸려서 금방 배송이 옴

 

영어로 집 주소 적을 때 도로명 주소로 적느라 걱정되었는데 잘 알아서 배달옴

 

 

수리 보낼 때 필터, 녹아내리고 있는 중인 이어팁 빼고 걍 이어폰만 보냈는데 필터랑 이어팁이 보너스로 옴

그런데 이어팁이 신형은 회색으로 바뀐듯?

어쨌든 실리콘 이어팁은 녹아내리는거 무서워서 이제 못 쓰겠음

 

선재가 바뀌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기름짐

이거 기름 닦으면 선재가 굳나봄

전에 사용하던 선재도 굳지는 않았는데 이정도로 유연하지는 않았음

기름 닦지 말아야지...

 

여튼 뭐 트랜스듀서, 노즐, 선재 다 바꿨으니 걍 이어폰 산거네 OTL

 

비용 - 180달러 + 2만x원 + 해외결제 수수료(한 2천원 하나?)

걍 한국에서 중고로 사거나 새거 살껄.... 망함

 

연탄팁까지 새로 사면 진짜 새로 이어폰 사는 비용 나올듯

 

 

근데 더 함정인건 이어폰을 안 쓴다는거...................

아니 내가 뭘 한거죠 ㅋㅋㅋ

 

Posted by 쵸코케키

일단 가장 먼저 mp3 처럼 쉽게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할꺼 같다

foobar plugin 으로 설정해보니까 화딱지 나는 점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더라

게다가 그마저도 잘 되지도 않고 매번 설정을 다르게 해야할 때도 있고 참으로 골치가 아프더라


아직 정형화된 메이져한 포맷의 메이져한 소프트웨어 플레이어도 없어보이고 

sacdp가 팔리려면 일단 접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넓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아도 asio나 wasapi로 뽑아주며 24bit건 16bit건 알아서 다 해주는 멋진 미려한 외관의 플레이어는 없을까




Posted by 쵸코케키

온쿄 300pci가 해상력 공간감 잔향, 빠른 반응성 같은건 정말 마음에 드는데

rca출력할 때 자꾸 44.1kHz에서 48kHz로 바뀌는 버그가 있더군요

 

분명 foobar에 wasapi로 재생중인데 동영상이나 플래시를 재생하면 48kHz로 변하는 버그...

광출력을 사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만 SE-300pcie를 쓰면서 광출력을 사용하는건 너무 돈이 아깝고 ㅋㅋ

 

여튼 그 해결책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적습니다

 

시작표시줄의 스피커 아이콘을 누른 다음

요 화면에서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한 번 더 눌러줍니다

(혹은 제어판 -> 소리 -> SE-300PCIE 장치에 우클릭 후 속성)

-> 고급 설정 -> 공유 모드에서 실행할 때 사용할 샘플링 레이트 16bit 44.1kHz로 선택

하시면 아무런 문제 없이 음감이 가능합니다
유튭을 켜든 플래시를 재생하든 rca출력도 44.1kHz로 고정됩니다^^

 

 

온쿄200에서 300으로 바꿨을 때 처음에는 마음에 안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잔향이나 섬세함 반응성 때문에 더 마음에 드네요

Posted by 쵸코케키

북셸프가 뭔지 도통 몰랐습니다

셸프가 맞는건지 쉘프가 맞는건지 아 이런 영단어가 젤 싫어 구글 검색이 잘 안된단 말야

(구글에 북쉘프 추천이라고 써야할지 북셸프 추천이라고 써야할지 ㅡㅡ)

나중에 알았는데 book shelf라고 책장안에 쏘옥 들어갈만한 스피커를 칭하는 말이더군요

 

기존 스피커

잉켈 pro9 할아버지 궤짝(대략 27인치 모니터 크기 됩니다)

새로 산 스피커

다잉 focus 160

 

일단 박스 열어보고 너무 실망했습니다

의ㅏ널민ㅇ럼ㄴ;민ㅇ러 인터넷에 있는 사진은 가까이서 찍어서 매우 커보입니다만

예상보다 너무 작더라구요

22인치 모니터 보다 작습니다

 

궤짝과 크기를 비교하니 정말 작네요 말 그대로 bookshelf 책장에 들어갈만한 크깁니다

우퍼 유닛이 작으면 장난감 같은 저음 나올꺼 같아서 걱정 많이 했습니다

선을 연결하면서 긴장이 되더군요

내가 생각하던 그런 소리가 아니라 고음만 꾀꼬리 처럼 나오는 계집애면 어떻게 하지...

꾀꼬리처럼 꽥꽥 울면서 내 돈 날아가는건가요?

 

.

.

.

 

선을 연결하고 틀었습니다

틀어보고 소리 안 나올까봐 정말정말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잘 나오네요

괜히 돈 들여서 앰프 하나 더 살뻔했군요

인터넷에 있는 머 8옴앰프에 4옴 스피커 끼면 앰프 빵 터지거나 소리가 쥐꼬리 만큼 나와서 보청기 껴야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어느정도 과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톨보이같은 초대형 스피커 4옴짜리는 정말로 소리가 안나오겠죠...)

 

 

소감

1. 궤짝에 비해 음 벨런스가 더 잘 맞습니다

제가 정말정말정말로 아끼면서 너무 잘 들었던 무려 30년 되신 궤짝 스피커

우퍼가 8인치던가??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인지라 울려줄려면 볼륨확보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아파트의 현실상 적은 볼륨으로 밖에 이용을 못 합니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모두가 출근, 등교한 시간에는 이야~ 신난다)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저역 벨런스가 잘 안맞습니다

 

하지만 북쉘프는 볼륨을 상대적으로 작게 틀어도 고역 중역 저역이 어느정도 알맞게 나와주네요

뭐라고 해야할지 참 표현이 애매한데 궤짝을 크게 틀었을 때 그 파워풀한 에너지와 스케일을

그대로 모았다가 작게 미니어쳐로 흐름을 옮겨놓은 느낌?

 

 

2. 안들리던 음의 묘사가 굉장히 많아졌다

이건 사실 제 탓입니다

제가 유딩시절 궤짝 스피커 트위터를 '오잉 이건 뭐지? 눌러야지' 하고 꾺 눌러버렸거든요

그런데 왼쪽만 누르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오른쪽도 눌렀어요

 

그 외에도 무려 30년이 지났는데 발전이 느린 음향 기기 세계라고 해도 최소한 유닛이나 인클로져 설계 기술이 엄청 늘어났겠죠

30년전 기껏해봐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도 80286 이런거로 낑낑 대면서 물리법칙 적용해서 만들었을텐데

요즘의 그 폭발적인 cpu 연산 파워로 초정밀 시뮬레이션, 설계를 한 스피커와 비교를 하기엔 다소 뭔가 등급이 안 맞잖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감성이니 뭐니 또 이런 이야기를 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야겠습니다만....

 

생각해보니 sr-71(블랙버드)을 연구 개발하던 60~70년대는 기껏해봤자 우리가 사용하는 계산기 수준의 컴퓨터 조차도 사용하기 쉽지 않아서 손으로 계산해 만들었다던데 ㄷㄷㄷㄷ

 

여튼 너무 잡설이 길었네요

 

음의 잔향이나 안 들리던 아주 작은 치찰음 악기? 이런게 귀 뒤 공간으로 퍼져 나가는데

신기합니다

내가 알던 쿵탕쿵탕이 쿵타앙쿵타앙 혹은 촹틱촹틱 여튼 내가 알던 노래가 내가 아는 소리가 아닙니다

저음 드럼 치는거나 고음 칙칙착착 하는거 다 그냥 소리가 다르네요 묘사되는 수준도 다르고...

난 도대체 여태 뭘 들어온거지

 

 

3. 저역 저역

제가 가장 걱정하던 저역

왜 이리 저역에 집착하냐구요?

저역강박증 환자가 아니라 저역의 에너지가 몸을 진동시키며 울리는 쾌감을 한 번 맛보신 분들은

저처럼 헠헠 저옄 저옄!! 을 외치실껄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힙합 하는 분들 처럼 v퀄을 넘어서 ll퀄로 소리를 찌그러뜨려서 듣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여튼 걱정했습니다

장난감 소리 나오면 어떻게 하죠?

하지만 웬걸 이거 장난 아니네요 ㅋㅋㅋ

인터넷에 있는 사용기들이 가끔 어느정도 맞기도 하군요

정말 걱정하면서 굉장히 뚱뚱하고 깊은 우퍼를 괴롭히는 집단 구타하는 음악을 틀었는데

어라? 연주가 된다???

어이씨 너무 신기하고 안 믿겨서 일단 재생 중단하고 보류했습니다

주말에 회사 안 가는 날에 볼륨 높혀서 어디까지 소화 되나 봐야겠습니다

대편성도 돌려봐야지~헠헠

 

근데 참 신기한게 쿵쿵 울리는게 위로 느껴집니다(딱 앉거나 서서 듣기 좋은 위치?)

덕트가 위로 뚫려있는거랑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납작 엎드리면 쿵쿵 울리는게 사라집니다

우퍼 유닛이 하단에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되는건지 참 신기하네요

 

또 잡설이지만 155미리 포병 대대가 한 번에 일제사로 꽝!!! 하고 포탄을 쏘면

진짜 귀를 막는건 당연히 소용이 없고 땅이 울려서 그 음파의 힘이 몸을 전신을 훑고 지나가는데 음파 샤워 우우어어어엌!!! 쥑이더군요

물론 그 다음에는 귀에서 삐~~~~~~

 

 

4. 외모

정말 이쁩니다

코팅된 나무? 모르겠습니다 그냥 봐도 아 나는 가격이 비싸니 깝ㄴㄴ느낌이 납니다

 

 

5. 다행히 남자 보컬에서 게이 느낌이 안난다

들어보지 않고 그냥 구매했기 때문에 매우 걱정했습니다

가끔 목소리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게 해주는 스피커의 경우 남자 보컬 락 노래 틀면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 보컬이 갑자기 게이로 변해서 옷 벗고 나와서 고환을 부딪히며 봉대로 드럼을 치는 모습이 연상되는 미친 음악 장르 파괴 연주가 그려지는데 다행히 그런게 전혀 없군요

 

 

6. 여자 보컬

여자 목소리 -> 여자 성우 목소리 -> 애니 노래

우리집에 왔으면 원래 애니 노래를 틀어봐야한단다

어쩌겠닠ㅋㅋㅋ 주인을 잘 만나지 그랬닠ㅋㅋㅋㅋ

크게 바뀐걸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나옵니다

 

더 듣고 싶은데 내일 회사 가야해서 으.......자야겠네요

 

Posted by 쵸코케키

배경이 조용해진다

저역이 깊어진다

소리에 탄성이 붙는다

xxx만원 가격대에서는 경쟁자가 없다 혹은 압도적이다 따라올 놈이 없다 등등

 

 

지겹다

저역이 너무 내려가서 아파트 12층에서 틀면 1층까지 들릴듯

Posted by 쵸코케키

구라쟁이가 또 이상한 짓을 해서 뭔가 마진 붙여 팔 것 같은 안 좋은 예감이 든다

장난질 그만 ㄴㄴㄴㄴ

 

물론 그 제품 뒷면 파워코드에 접지부가 없어서 좀 불편하긴 하다만 삽질 ㄴㄴ

 

 

 

Posted by 쵸코케키

0. foobar2000 controller를 다운받는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av.foobar2000controller&hl=ko

 

 

1. 실행한다

 

 

 

 

3. http://tiny.cc/fb2kc 에서 pc 프로그램을 다운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푸바 플러그인으로 푸바를 서버처럼 만들어 준다

만약 푸바가 기본 디렉토리에 설치 되어있지 않을 경우 차분하게 푸바의 경로를 찾아주면 된다

 

 

 

 

4. 푸바를 실행한다, 푸바 설정 메뉴로 들어간다(Preference -> Tools -> HTTP Control)

 

Listen on에 ip를 잘 적어줍니다

위의 설정 값은 제가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다릅니다(보통 192.168.x.x로 뜨는 ip들)

공유기가 없으신 분들은 자신의 원래 ip를 잘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포트넘버는 막혀있지 않은 포트로 잘 설정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6112가 풀려있기 때문에 6112를 적었습니다

 

또한 설정이 제대로 되었을 경우에는 start server를 클릭했을 때 뭔가 허접한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떠야 합니다(이 홈페이지를 화려하게 꾸미는 방법도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

 

 

 

5. 다시 휴대폰으로 돌아와서...설정을 합니다

저는 자동설정을 사용하였습니다(전문가 분들은 수동 설정을 하십시오) 

잠깐! 공유기 사용자 분들! 이곳에 적는 ip 주소는 아까의 192어쩌고가 아니라

외부에서 들어올 진짜 ip주소를 적으셔야 합니다

 

실제 IP 주소를 찾습니다

http://whatismyipaddress.com/

 

설정이 끝나면 우측 상단의 돋보기 아이콘을 클릭 합니다

 

 

 

 

6. 조금 오래 기다리다 보면(1분?) ip주소가 뜹니다

 

 

 

 

 

7. 잘 사용합니다 

 

 

퀵바에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참으로 잘 만든 프로그램 입니다

재생 옵션 중에 한곡 재생 후 정지를 잘 활용 하시면 잠들기 전에 유용히 쓰실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의 경우 미세 조절이 안되므로....가능하면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0-



*** 윈도우 10일 때 안되시는 분들 필독

윈도우 7일 때는 방화벽 서비스를 꺼버리면 포트가 모두 오픈되었는데 윈도우 10으로 넘어오면서 바뀌었네요

윈도우 10은 방화벽을 꺼도 기본적으로 포트가 다 막혀있나봅니다

외부에서 접속이 안되더군요


윈도우 10이신 분들은 방화벽을 일단 켭니다 그리고 인바운드 아웃바운드에 모두 푸바 포트 허용하는 것을 추가해야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유선 & 무선 왔다리 갔다리 하는 분들은 네트워크 종류에 '회사, 카페?'에도 체크하고 '가정, 홈?' 쪽에도 체크를 하셔야 외부에서도 접속이 됩니다

윈도우 10에서는 방화벽을 끄면 핑조차도 안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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