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frankfurt를 떠나 munich로 가는 날이다

아직 프랑크푸르트를 많이 구경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내 광장으로 나가 시내를 둘러보고 3시쯤 해서 뮌헨으로 떠나기로 했다

오픈티켓은 이렇게 여행중 가변적으로 열차 탑승 시간을 변경할 수 있어서 편리한거 같다


일단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프랑크푸르트 역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뢰머광장이랑 Hauptwache라는 곳을 둘러보다가 다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열차를 타고 뮌헨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으니...

프랑크푸르트의 시내 일대를 구경할 계획을 가진 이들은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프랑크푸르트역 1층에 코인락커가 크게 

아마 정문에서 동쪽 위치에 있던거로 기억한다 찾기 그리 어렵지 않다

서쪽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던듯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ok



열차를 타고 뢰머 광장을 가려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뢰머 광장으로 가려고 Dom/Römer 역을 도착지로 열차표를 구매하려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열차표를 검색했는데 Hauptwache도 안나오더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구조도인데 이 자료가 중요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에 놀러가는 분이라면 반드시 이 열차역 구조도를 익혀두고 가길 매우 추천하고 싶다

s-bahn타는 위치와 u-bahn을 타는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가려는 목적지 근처에 있는 열차역이 u-bahn열차역인지(U마크) s-bahn열차역인지(S마크) 확인하고 

맞는 적당한 종류의 열차를 골라서 탑승하기 바란다

안그러면........ 나처럼 s-bahn 타는곳 가서 열차표 판매기에 대고 계속 왜 u-bahn 열차역 목적지는 안나오는지 참으로 이해를 못하겠다고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_-


그런데 더욱 놀라운점은 아직도 열차 탑승 방법 같은게 확신이 안 선다

잘 모르겠다 어느 플랫폼이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방향의 열차인지 잘 모르겠다

한국으로 따지면 2호선 열차를 타고 싶은데 사당행, 잠실행 이렇게 나와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 상황?

열차가 계속 바뀌기 떄문에 다음역이 뭐라고 플랫폼에 나와있는것도 아니고 참 힘들었다

열차, 트램을 이용한 이동을 계획하는 분들은 예비 시간으로 1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튼 뢰머 광장으로 가는 지하쳘을 어디서 타는지 도저히 몰라서 트램(Straßenbahn)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실 그냥 걸어가면 20분이면 가는데 말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트램을 타기로 마음 먹었으나......



구글맵을 보고 열차를 탑승하는데 말이다

이 방향이 맞는지 건너 방향에서 탑승하는게 맞는지 도통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정확히 3번 내렸다가 탔다

열차 정류장에 분명히 시내 광장쪽으로 간다고 되어있는데 그 목적지 방향으로 안가고 엉뚱하게 돌아 가더라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걸어갔다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독일의 독특한 집들과 도시를 보며 묵묵히 걸어나갔다

17분 걸어갈 거리를 틀램을 계속 잘못타서 엉뚱한 위치에서부터 걸어가기 시작했다

과거 ~ 현재 ~ 초현대? 적인 건물들이 곳곳에 섞여있다




걸어가다 발견한 건물

회사였는데 인테리어가 참 독특했다

마치 에너지가, 아이디어가 회사 내부로 쏟아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인상적이었던 회사 인테리어였다

뭔가 일을 맡겨보고 싶은 거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걸어가다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시 한 번 더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또...트램을 탔다

바보같이 보이겠지만 ㅎㅎㅎㅎㅎ 여행 가실 분들은 음................각오하고 치밀하게 알아보고 가시길

나름 준비 많이 했고 구글 맵으로 루트 다 검색해서 확인하고 간건데 이렇게 삽질을 했다



google map이 알려주지 않는 것들

google map에서 나와있는 경로와 열차 번호 맞추어 트램을 타고 가는데 자꾸 열차들이 이상하게 가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오는 것도 정말 고생했었다

2시간이 넘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서 이런저런 열차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되돌아가고 엉뚱한 시가지로 쭉 들어가길래 가다못해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한 번만 더 트램을 시도해보자 하고 트램을 타고 갔는데 열차 이동 루트가 놀랍게도 정확했다

만세~!! 드디어 맞는 정확한 열차를 탄 것이었다


그렇게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열차 내부의 불이 다 꺼지더니 사람들이 내리더라

뭐지?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어떤 외국인이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다가와서 공사중이라 열차 운행 루트가 변경되었다고 설명을 해줬다(영어로 뭐라 했는데 아마 그랬던거 같다)

진이 빠지고 짜증이 슬슬 적립되었다 ㅠㅜ


지금은 그 공사가 끝났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독일에서 열차,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게 너무 싫었다

열차표를 끊어도 어디서 타야하는지도 명확하게 안나와있고 내가 타고 가는 열차가 제대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고생을 해서 이가 갈릴 정도였다

독일 여행을 끝나고 온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분명히 간다고 인쇄되어있는 프린트가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가기도 하고 돌아버리겠다



걸어갔다

나의 엄청난 짜증을 받아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



예정 시간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광장에 도착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길거리 여기저기가 참 아름답다



뢰머 광장 가려면 Domplatz 역을 도착지로 잡으면 됩니다

sigh......





프랑크푸르트 대성당(kaiserdom st. bartholomäus)에 갔다

뭔가를 외부에서 보수중이었다


성당 내부의 모습은 기냥저냥 한 번 스윽 둘러보는 것으로 족한 정도?

내부 체류 시간은 20분 ~ 30분 정도면 충분할지 싶다

어차피 성당은 체코에 가서 볼 것이므로 독일에서는 간단히 패스



독특한 간판과 인테리어의 어느 한 상점

눈길이 갔다



오메가 씨마스터 그리고 스피드마스터, 007, 문워치 등등등

융한스의 여러 시계들 음...갖고 싶다




독일가면 보통 학세를 꼭 먹어보고 오라고 하는데 나 역시 반드시 먹어보고 한국으로 귀국하길 강룍히 추천한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를 돌아댕기고 인터넷 검색해도 학세를 파는곳을 찾기 힘들다

그러다가 우연히 돌아댕기다가 찾은 음식점인데 맛도 맛있고 맥주도 기네스로 맛있으니 방문을 추천한다

Römer Pils Brunnen

나름 맛집인가보다 구글맵에서 평이 꽤 좋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R%C3%B6mer+Pils+Brunnen/@50.1132876,8.6815292,17z/data=!3m1!4b1!4m2!3m1!1s0x47bd0ea5a460797f:0xe89c73810a41ecc


홈페이지도 있고 꽤나 오래된 유서깊은 음식점이었다 우연히 찾은거 치고는 럭키~

홈페이지도 있고 일부 메뉴의 경우 사진도 포함되어있으니 참고바란다

http://roemerpilsbrunnen.de/


번역판

https://translate.google.co.kr/translate?sl=de&tl=ko&js=y&prev=_t&hl=ko&ie=UTF-8&u=http%3A%2F%2Froemerpilsbrunnen.de%2Fspeisen%2F&edit-text=




슈바인스학세(Schweins haxe) 를 시켰다

와- 정말 맛있다

끝내주게 맛있다

그리고 독일 전통음식중에 소세지를 빼고 유일하게 맛있는 음식이었던거 같다

정말 살살 녹는 쥑여주는 돼지살코기에 겉 껍질 지방층은 빠삭하게 튀겨내서 최고였다

분량은 꽤 많다 1.8인분 정도? 참고로 저 그릇 사람 얼굴보다 큰 그릇이다 양이 굉장히 많다

너무 맛있어서 엄청 빨리 먹었다 ㅎㅎㅎ(다른 음식 하나 추가로 독일 전통음식 뭐시기 시킨건 끄아아아악 망했다)

먹다보니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도 익숙해지더라 피클대신으로 알맞았다





참고하기 바란다

그런데 좌측하단의 13.90 EUR의 소고기와 감자를 곁들인 적색양배추 요리는 먹지 않기를 추천한다 ㅋㅋㅋ




맛있게 학세를 먹고 부른 배를 끌어안고 요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갑자기 비가 왔다

그래서 근처에 아무데나 들어갔다

Kleinmarkthalle 라는곳이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꽤 유명한 오래된 전통시장이라더라

https://www.google.co.kr/maps/place/Kleinmarkthalle+Frankfurt/@50.1129234,8.6815413,17z/data=!3m1!4b1!4m2!3m1!1s0x47bd0ea5bbd3b7a3:0x6d0b145ac693a7fc


가보기를 추천한다 독일 전통의 음식들 유니크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 사진에 한국어로 표기된 한국 음식들이 ㅎㅎㅎㅎ



초딩들로 사료되는데 키가 왤케 다들 큰지 ㅎㄷㄷ

뢰머광장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올 때는 시간이 부족하고 걸어서 돌아가기에는 피곤해서 과감하게 U-bahn을 탔다

frankfurt hbf가 열차표 티켓 구매 메뉴에 바로 나왔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잘 탔다 :)

물론 열차 방향은 대충...찍어서 탔다(정말로) 일단 타고나서 구글맵으로 트래킹 해보니까 맞게 가고 있드라




짐을 찾고 뮌헨으로 떠나기 전 잠깐 여유가 나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커피숍에서 파는 탄산과일음료? 를 사서 마셨다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말 상큼하고 맛있고 시원한 음료였다

꼭 여기에 들러서 이 음료?를 마셔보길 추천하고 싶다 정확히 어디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중앙역에 있었는데 으으...

블루베리 + 라임 + 레모네이드 + 탄산 = 이런 느낌이었다


찾았다 ㅋㅋ

COFFEE FELLOWS

http://www.einkaufsbahnhof.de/frankfurt-hauptbahnhof/ffm_coffee-fellows-s6343

http://www.coffee-fellows.de/locations/

메뉴 이름은 Wild Berry Lemonade



열차 시간이 되었다

간다 뮌헨 안녕 잘있어요 프랑푸르



Posted by 쵸코케키



하이델베르크 성은 산속에 있는데 거기까지 굳이 걸어가지 않아도 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갈 때는 열차를 타고 가고 내려올 때는 꼭 걸어서 내려가보기 바란다(정말 너무 좋다)

참고로 길이 평평하지 않으니 여성일지라도 운동화를 매우 추천한다


열차 타는 곳은 아래의 링크 위치이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Parkhaus+Kornmarkt%2FSchloss/@49.4102216,8.7132733,524m/data=!3m1!1e3!4m2!3m1!1s0x4797c107774ab55f:0x990cc9c6d23c5ab9!6m1!1e1



열차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보자


Heidelberg funicular railways

하이델베르크 케이블카 정도가 되겠는데 케이블카라기에는 산악 열차정도가 맞는거 같고 흔히 생각하는 재미없는 대롱대롱 메달려 가는 엄청나게 무서운 감흥없는 열차가 아니라 산을 열차타고 가는 코스 같다


이 열차 코스는 하이델베르크 성 - Molkenkur - Konigstuhl(Märchenparadies Heidelberg GmbH)을 거치는 것 같은데 불행히도 이런 엄청난 열차인지 모르고 단순하게 성 구경만 하자는 생각으로 성까지만 갔다

참으로 아쉽다 ㅠ_ㅜ

성까지 열차 거리는 매우 짧다 1~2분 정도? 된 것 같다

가을 낙엽이 흩날리는 계절이나 눈으로 가득찬 날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끝까지 가보고 싶다


http://www.bergbahn-heidelberg.de/de/Stationen/Von-der-Altstadt-bis-zum-Koenigstuhl-Die-Stationen.html

열차를 운행하는 Heidelberger Bergbahnen 홈페이지다

좌측에 Kornmarkt, Schloss, MolkenKur, Königstuhl 역에 해당하는 사진들과 설명이 나와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http://www.bergbahn-heidelberg.de/en/Timetable/Rechte-Seite/Flyer-Bergbahn-2015-en.pdf

열차 시간표 및 요금표, 안내 팜플렛 영어로 되어있다


아래의 구글 링크는 Heidelberg의 Konigstuhl 에서의 사진이다 산 정상에 올라서서 하이델베르크 전경을 보는데 너무 감동적이다 반드시 광각렌즈가 달린 고성능 카메라 혹은 풍경을 기억하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K%C3%B6nigstuhl,+69117+Heidelberg,+%EB%8F%85%EC%9D%BC/@49.403574,8.726964,3a,75y,90t/data=!3m8!1e2!3m6!1s91272928!2e1!3e10!6s%2F%2Flh5.googleusercontent.com%2Fproxy%2FsPi2-tJqFsflOamtYjbzZxgJj41z3jNORtmc6rHS2ozKwRYBNRWA0qfg-QX_rAIj1OOEe-2M_d6CiGfPvc-AhuyvZtvyyg%3Dw392-h261!7i1800!8i1200!4m2!3m1!1s0x4797c04b27096443:0x3517a737f0048662!6m1!1e1




여튼 하이델베르크 성까지만 갔어도 캬- 경치가 너무 좋다 말이 안나온다

성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시내의 전경들 한국에서 보기 힘든 광활함을 느낄 수 있다 탁 트인 경치에 눈이 호강하고 치유받는다



성의 거대함이 나의 미천한 사진 실력으로는 잘 묘사되지 않는다



성안의 정원들, 정원 이라기보다는 잔디 광장 정도가 어울릴듯



요 허접한 안내판이 성의 규모와 전체적인 구조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산 중턱을 깎아서 거대한 정원을 만들고 거기에 거대한 성을 지었다

그냥 딱 보기에도 엄청나게 커보인다 :)

저 성과 정원을 구경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성을 둘러보고 차분함을 만끽한 뒤 길을 따라 걸어내려왔다

하산하는 길 루트는 딱히 명시 되어있지는 않으나 모험심 강한? 사람들 한, 둘이 좀 희안한 루트로 걸어가는게 종종 보이는데 거길 같이 따라가면 된다 설명하기가 참으로 애매하네


거리는 짧은데 경사가 가파르고 타일형식 길이라 운동화가 아니면 내려가기 힘들 수도 있다




출구로 나와보니 어라? 여기는...?

그렇다 열차타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걸어갈 수 있던 것이었다 ㅎㅎ

그런데 걸어서 올라가기엔 경사가 심하니 열차를 타고 가길 추천한다



여기저기 둘러보기 참 좋은 동네이다

길이 워낙 넓어 명동처럼 사람에 치여 꽉꽉 막혀 다니지도 않고 건물들이 참 이쁘고 먹을꺼리도 많다


인쟈 슬슬 집에 가야하는데 말이다

문제가 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렸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구글 맵으로 검색해도 엉뚱한 지리만 나올뿐

그래서 일단 근처 버스 정류장을 구글에서 검색해서 걸어갔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는 우리가 찾는 버스는 없다 -.-;;

무엇보다 표를 끊을 수 있는 자판기도 없었다



더 걸어갔다 주우우욱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을 찾기 위해 걸어갔다

힘들지만 반 미아가 되어 계속 걸었다

구글맵을 봐도 내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맵맹ㅎㅎㅎㅎ



그런데 웬걸 열차역이 보인다?

나는 하이델베르크 hbf를 향해서 갔을뿐인데 왜 알 수 없는 다른 기차역이 나왔는지 의문이다

사람도 없다 이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살짝 걱정도 된다



현지 독일인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열차표 끊는 방법을 잘 몰라서 한참이나 헤메고 토의하고 혼란스러워 했다

그것과 별개로 도통 어디서 열차를 타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지 엄청 헷갈렸다

현지인들과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로 이 플랫폼에서 지하도를 건너 다른 플랫폼으로 왔다리 갔다리 했다

저 위 사진의 나이드신 분들이 우리와 같이 표를 끊는 법을 오랫동안 고심하며 플랫폼을 옮겨다니셨던 분들이다 :)


역시 열차 시스템은 한국이 알기 쉽게 명확하게 되어있는거 같다

이건 뭐 이 방향이 내가 맞게 타는건지 아닌건지도 현지인도 헷갈려서 오락가락 할 정도니 


여튼


나중에 이 글을 작성하며 구글을 검색해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갔던 역은 Heidelberg Altstadt 라는 역이고 Heidelberg Hbf와는 정반대 방향의 역이었다 -.-;;

역까지 먼데 걸어서 갔다 미안하다 아내여


구글맵을 보며 방향을 맞춰갔음에도 불구하고 거꾸로 간 남편을 용서해주오

간혹 Heidelberg Hbf부터 castle까지 걸어서 시내 관광겸 가는 분들이 있던데 매우 비추한다

일단 거리상으로 꽤 멀고 castle에서도 걸어서 돌아댕길꺼리가 많다 미리부터 힘 뺄 필요가 있을까



드디어 하이델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말이다

열차를 뭔가 잘못탔나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이델베르크 갈 때는 역 정차도 별로 안하고 금방 갔는데 돌아올 때는 매 역마다 정차를 했다 -.-;;;

한국으로 따지면 상당히 먼 거리를 급행열차가 아닌 일반 열차 타고 가는식이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중간에 모르는 역에서 급하게 내렸다



프랑크푸르트로 디이렉트로 가는 열차를 탔다

추정컨대 S로 시작되는 열차는 일반 지하철 같은 열차인거 같고 IC같은 열차가 급행 열차인거 같다

어차피 오픈티켓을 끊었기 때문에 아무거나 골라타면 되서 참 다행이었다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겨우 돌아왔다

갈 때에 비해서 돌아올 때 시간이 꽤 걸렸다 삽질하느라 -.-;;



여행 계획을 짤 때는 Frankfurt 에서 Heidelberg까지 굳이 멀리 열차를 타고 가야할까? 하는 의구심이 상당했으나 하루정도 잡고 가볼만한 것 같다 참 즐겁게 여행을 다녀왔다

고성 구경이라 한국의 경복궁 이런 느낌으로 구경할 줄 알고 재미없겠거니 어쩔 수 없이 가는구나 했는데 아니었다

스탠다드 관광코스로 유명한건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으러 광장쪽으로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식당인데 야간에도 영업을 한다

케밥같은 음식을 파는데 지중해 음식점이라고 한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Merkez+D%C3%B6ner+Haus+GmbH/@50.1082979,8.6626394,1034m/data=!3m1!1e3!4m2!3m1!1s0x47bd0eaa9c6b7401:0xe036f95c3baf610c!6m1!1e1


한국의 파샤, 토마틸로랑 비슷한 식당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일단 맛이 장난 아니다

고기를 엄청나게 듬뿍 준다 한국의 경우 양갈비가 4~5만원돈 하는데 여기는 10유로 했던가 정말정말 저렴하다

그리고 또띠아 같은 것들이 한국에서는 고기 조금에 야채 조금 넣고 밀가루로 싸서 파는데 여기는 고기+고기+고기+야채듬뿍에 

와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양이 정말 많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띠아 같은건 take off한다고 포장해달라고 대충 얼버무려서 말하니까 쿠킹호일에 잘 싸서 비닐 봉지에 넣어줬다 ㅎㅎㅎ

케밥 하우스라고 해서 허접한게 아니라 우리나라랑 퀄리티가 다른 엄청난 고기와 푸짐한 음식들이 나오니 반드시 가보길 추천한다

왜냐면

독일 전통 음식들을 거의 다 시켜먹어봤는데 학세를 제외하고 완전 다 망...했다 싶을 정도로 맛이 없었기 때문에...........................


식사를 하고 유로타워쪽으로 걸어갔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EC%9C%A0%EB%A1%9C%ED%83%80%EC%9B%8C/@50.1096126,8.6717849,1034m/data=!3m2!1e3!4b1!4m2!3m1!1s0x47bd0ea97ee09d53:0xbe42f5f5d968246a!6m1!1e1


유럽 경제를 책임지는 유럽중앙은행이 요기에 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저 이쁜 유로 마크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요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주변을 걸어다니다가 슬슬 내일의 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아쉽지만 숙소로 돌아갔다


Posted by 쵸코케키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

호텔 옆에 회사 건물?로 보이는게 있었는데 현지시간 아침 7시 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독일은 굉장히 일찍부터 출근해서 일을 하는건가? 아니면 야간 당직을 하고 와서 정리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오늘의 여정 : 프랑크푸르트(frankfurt hbf) ->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일단 기차를 타고 하이델베르크 중앙역(heidelberg hbf)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하이델 베르크 성에 가면 된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hauptbahnof)로 나왔다



노모스 시계와 융한스 막스빌 시계가 보인다

가격...이 얼마인지 확인을 안 했네

얼핏 알기로는 한국에서는 꽤나 싸게 런칭을 해서 가격차이가 그닥 크지 않다라고 들은거 같다



기본적으로 독일은 화물차들이 굉장히 크다

우리나라 같은 작은 트럭은 얼마 없고 초대형 탑차?들이 많이 다닌다

엄청난 크기의 트럭


중앙역 근처에 독일의 유명 할인마트 체인점인 dm이 있어서 구경차 들어갔다

역 바로 앞에 있다. 간판에는 dm이라고만 써있다 ㅎㅎ

https://www.google.co.kr/maps/search/frankfurt+hauptbanhof+dm/@50.10722,8.6626948,17z


나는 질소를 사러 왔는데 ㅠㅜ

질소는 어디가고 없고 봉지에는 가득찬 감자칩만이 있었다



독일의 스케일.de

저렇게 쌓아두고 팔면 다 팔리나보다

엄청난 물품들이 매장에 진열되어있다 가격들이 굉장히 저렴하다

저런 물에 녹여먹는 비타민이 한국에서는 ㅎㄷㄷ한 가격인데 현지에서는 1유로도 안한다


그 외에 핸드크림이나 샴프, 립글로즈 등등등 품질이 굉장히 좋고 저렴하고 한국에는 없는 독특한 '향, 기능'을 가진 제품들이 많으므로 독일 관광을 간 분들은 기회가 될 때마다 dm을 털어가기 바란다

그리고 여기는 큰단위의 유로를 써도 되니까 대량으로 쓸어가면서 50유로짜리, 100유로짜리를 떡~하고 내도 눈치볼 필요 없이 ok



다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왔다

플랫폼이 참 많다 13번 플랫폼 ㅎㄷㄷ 저걸 알아서 찾아서 맞춰 가야한다

저 전광판의 내용은 윗쪽에 표기된 내용은 경유하는 역들, 아래에 표기된게 도착지를 뜻한다


자세한 독일의 열차 타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의 링크가 매우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http://young.hyundai.com/str0005View.do?gpostSeq=14172



하이델베르크 가는 열차는 많다

구글을 보고 미리 Heidelberg를 가는 열차가 적당한 아침 시간에 있음을 확인하고 맞춰서 나갔다

열차에 탑승하기 전에 Heidelberg가 적혀있는지 확인한다



오픈티켓이기 때문에 아무 시간대나 적당히 골라서 타고 자리에 대충 앉으면 된다 :)

좌석 싸움이 치열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간간히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좌석에 앉아있었다 ㅎㅎ

단점이 있긴한데 좌석이 한 방향이 아니라 마주보고 앉도록 되어있어서 

외국인이 와서 바로 건너편에 앉아 있었는데 덕분에 뻘줌해서 창 밖 구경만 계속 했다

혹시 헬로라고 하면 패닉 상태가 되었을듯ㅋㅋ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에 있는 기차 모형

돈을 넣으면 움직이는 것 같은데 집에 갈 때 만져본다는게 깜빡했다 



하이델베르크 중앙역의 작은 빵집

아저씨 빵도 안샀는데 몰래 찍어서 미안해요 ㅠㅜ



역을 나와 근처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갔다(한 3분 거리?)

갠적인 생각인데 인포메이션 센터에는 굳이 들를필요가 없는 것 같다, 사람으로 꽉차있기도 하고 복잡시럽다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RNV bus 33을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니 Rathaus/Bergbahn bus stop에 도착했다



자세한 이동 방법은 아래의 블로그를 참조하면 참 좋다

http://blog.naver.com/felice169/220017803822

혹은 영어로 된 이동 방법

http://www.bergbahn-heidelberg.de/en/Journey/Journey.html






이국적인 풍경 드디어 여행 시작이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광장에 사람이 없다



성당 내부는 그냥 평범하다 :)

잠깐만 들러 눈으로 보고 나가자



유명한 슈니첼하우스(heidelberger schnitzelhaus)는 저녁 때 여는 호프집이다 ㅎㅎㅎ

오후 5시에 오픈한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Schnitzelhaus+Alte+M%C3%BCnz/@49.4104243,8.6915445,15z/data=!4m2!3m1!1s0x4797c107feb83205:0xd9336350211a87aa

그래서 여기서는 식사를 못 했다



여유가 있어 골목골목 돌아댕기며 구경을 했다

참고로 공중 화장실이 없다ㅎㅎ 지도에는 나와있으나 못 찾겠다ㅋㅋ 어차피 있어도 요금이 있다



식사 겸사 화장실 이용을 위해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다

Hotel Restaurant Hackteufel

https://www.google.co.kr/maps/place/Hotel+Restaurant+Hackteufel/@49.4127819,8.7075428,17z/data=!4m6!1m3!3m2!1s0x4797c1064a20aaa7:0xb0ab5bd8c5ae480d!2sHotel+Restaurant+Hackteufel!3m1!1s0x4797c1064a20aaa7:0xb0ab5bd8c5ae480d


원래 음식 시키는 순서는 맥주를 먼저 시킨 다음에 맥주를 찬찬히 마시면서 뭐를 주문할지 메뉴판에서 고른다음에 주문을 하면 된다는데 메뉴판을 가지고 가면 우짜나 너무나도 무서웠기 때문에 맥주를 시키면서 음식 주문까지 마쳤다

그냥 가장 메뉴는 유명하고 맛있는 메뉴 달라고 했다 -_-


옆 테이블에 독일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어떻게 주문하나 유심히 봤다

일단 맥주를 시킨다

맥주를 뭐 마실지 독일인들도 잘 모르기 때문에 흑맥주 중에 뭐가 좋냐고 물으면서 천천히 대화를 하며 시킨거 같았다

그리고 맥주를 마시면서 하하호호호 한 15분 정도 대화를 하면서 메뉴판을 연구하더니 음식을 시키더라


나중에 안 사실인데 독일에서 음식을 처음 주문할 때 점원을 직접 부르면 굉장히 실례되는 일이라고 했던거 같다

그냥 점원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나 뭐라나 



음식이 나왔다

숨도 안쉬고 먹었다

양이 보기에는 적어보이나 실제로는 상당하다(애초에 플레이트가 굉장히 크다)

감자가 엄청 탱글탱글했다

한국의 푸석푸석한 감자랑 뭔가 종이 조금 다른 것 같았다

세상에나 크림을 엄청나게 풍족하게 주는게 감동이다

그런데 먹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맛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못먹었다


식사도 마쳤고 이제 하이델베르크 성을 향해 가보자

너무 길어져서 하이델베르크 성 이야기는 다음장에 이어서 작성해본다


Posted by 쵸코케키

공항에 도착해서 인터넷 환전을 한 유로화를 다 찾고(이벤트 기간이라 무려 수수료 90% 면제!)

일단 면세점에 들러서 양주 및 필요한 물품들을 모두 구매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루프트한자라서 양주가 없을 수 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리 출국할 때 구매했는데 잘한거 같다(귀국할 때 루프트한자 기내면세점에서 안 팔았던거 같다)

전날 푹 자두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좋았다 


lufthansa 비행기는 처음 타본다 과연 어떨까? 궁금하다




일본 여행할 때와 다르게 구름위로 올라가서 한참을 날아가더라

저 아래로 보이는 바다의 엄청나게 거대한 화물선들



첫 기내식은 양식을 선택했는데

음~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지금서 드는 생각인데 기내식으로 나온 고추장을 챙겨갔으면 좋았을텐데 ㅎㅎㅎ



어느정도 비행이 시작되면 승객들이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창을 모두 닫고 어둠컴컴하게 계속 있게 된다

중간중간에 창을 열어서 밖을 보고 싶었으나 민폐라서 하지 못했다

시차를 맞추기 위해 자는 시간을 늦추려고 휴대폰으로 챙겨온 동영상도 보고 기내에서 제공하는 영화도 보았으나 지루하기는 마찬가지

정말정말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나 챙겨올껄 그랬다 ㅎㅎㅎ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볼텐데

장시간 여행에 포인트는 정말 재미난 영화를 휴대폰에 챙겨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로  er4처럼 차음이 잘되는 이어폰?)



자다깨다 자다깨다 하아아안참을 가다보니 슬슬 밥시간이란다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와~ 너무나도 이쁜 하늘과 구름들

그리고 뭔가 생소해보이는 땅들이 보인다



고추장...이 계속 나오는데 말이다

아마 독일 여행사라서 고추장의 용도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은데 고추장을 잼 비슷한거라고 생각해서 빵하고 같이 주는 것 같았다


여담이지만 기내식으로 주는 소시지나 독일 현지에서 맛보는 소시지나 큰 차이는 없던거 같다 ㅎㅎㅎㅎ



다시 한, 두 시간 정도 더 가니 구름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이국적인 풍경, 광활한 대지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타일형태로 모여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들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슬슬 내가 독일에 도착했구나 하는 느낌도 들고 정신 차리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어떻게 나가고 어떻게 숙소까지 갈지 휴대폰에 정리해둔 파일들을 미리 보기 시작했다




착륙하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보인다 두근두근



비행기에서 내리기 직전, 신기해보이는 냉장고 및 기타 창고?들



짐 찾는 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았으나 지하철을 타는 것은 꽤나 어려웠다

표를 끊고 열차를 타는 것부터가 상당한 난이도였다(무려 30분 정도 걸렸다)


이유인즉슨 한국의 경우 도착지를 클릭하면 바로 요금이 나오고 해당 열차를 타고 도착지에 내리면 땡이지만

독일의 경우에는 승강장에 여러호선의 열차가 지나다닌다

강남역에 1호선부터 9호선까지 다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열차 승강장에 다음역이 뭔지도 안 쓰여있고(왜냐면 열차가 매번 바뀌니까!!)

이 방향이 맞기는 하는지 멘붕이 올 수 밖에 없다


표를 끊는 것도 매우 어려운 편인데 도착지에 해당하는 역이 검색으로 안나오는 경우도 꽤 있었다

독일 국민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들도 표를 어떻게 끊어야하는지 몰라서 기본적으로 10분정도 어버버버버 거리면서 이거 누르고 저거 누르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인터넷에서 긁어모은 표 끊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고 마인트 트레이닝을 하고 갔으나 막상 해보니 잘 모르겠더라 ㅠㅜ


여튼 승강장도 왔다갔다 하고 표도 끊을 때 어버버버 했지만 어떻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hbf)에 잘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정말 기뻤다 ㅎㅎㅎㅎㅎㅎ


팁을 추가하자면 역 승강장에는 열차에 관한 정보가 나와있는 인쇄물이 있고 몇 시에 목적지행 열차와 열차 번호가 써있다


숙소 카운터에서 못하는 영어로 대충 어쩌고 저쩌고 여권주고 하니까 개인정보를 쓰고 알아서 끝났다

이미 금액을 결제하고 와서 그런지 신용카드로 미리 돈을 deposit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숙소에 도착해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휴- 크지는 않았지만 뭐 대충 살만한 방이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늦고 밤이 되었길래 재빨리 짐을 정리하고 간단히 숙소 근처를 둘러보러 나갔다

근처에 거의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고 불이 꺼져있어서 어둠컴컴했다 행여나 무슨 일을 겪지는 않을까 최대한 조심해서 아내를 꽉 끌어안고 붙어서 돌아댕겼다 그래봤자 정말 호텔 근처 블럭을 한 바퀴 돈 정도

의외였던 점은 길거리에 노숙자가 있었다

길거리에서 그냥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었다

이민자였는지 흑인도 있었고 아랍?계열 비슷한 느낌도 있었는데 뭔가 구걸하는듯 해서 급히 숙소로 들어갔다


숙소 화장실, 화장실이 열악했다

욕조라고 할 수 있는 씼는 장소가 있었는데 말이다 음..........................물도 잘 안 빠지고 

욕조 밖으로 물이 튀면 안될꺼 같은데 그렇게 하기가 너무 힘든 구조이기도 했고 그냥저냥 대충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샤워를 했다 ㅎㅎ


그리고 잤는데

잤는데 말이다


시차적응이라는 변수가 있을줄이야


갑자기 그냥 깼다

그리고 신호가 와서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또 깼다

멍- 하니 있다가 창 밖도 보고 멍하니도 있어보고 결국 그냥 씼었다


결국 독일 ~ 프라하 여행을 다니는 기간 내내 항상 이렇게 2번씩 깨고는 했는데

나중에 왜 이랬을까 생각을 해보니 처음 깨어나는 시각은 24시 ~ 01시 사이

한국 시간으로 이 시각은 바로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 화장실에 가는 시각이었다 ;)


그리고 두번째 깨어나는 시각은 바로 오전 6시(06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13시)

나는 회사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일과가 시작 되기 전에 잠깐 잤다가 일어나는 습관이 있다

잠을 못 자면 그날 반나절은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맛이 가서 업무반 졸음반 상태로 보내곤 한다 그래서 반드시 꼭 점심 식사 시간에 잠을 자려고하는 편이다

물론 잠을 계속 자면 안되므로 딱 12시 50~55분 정도에는 반드시 일어나겠다고 아주 강한 마음속 다짐을 하고 잠깐 낮잠을 청하곤 하는데 그게 워낙 강하게 박혀있는지 독일까지 와서도 항상 그 시간에 다시 깨어나곤 하는 것 같았다 ㅎㅎㅎ

즉 생체 리듬 시계는 내 의식과 별개로 혼자 따로 돌고 있었다는점


다행스럽게도 호텔은 동양인들이, 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묵는 숙소였고 그렇기 때문인지 조식은 굉장히 이른 현지 시간 5시 30분 부터 시작이었다 그 호텔 조식을 준비하려면 호텔 직원들은 얼마나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고 있었을까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일어나서 슥슥 씻고 아침을 먹을 준비를 하였다



EXCELSIOR 호텔은 조식뷔페가 맛있기로 유명했는데 실제로 정말 맛있었다

일단 훈제연어에서 1차 실신, 그리고 금방이라도 탱탱한 섹시함에 흥분해서 숨이 맥혀 멎어버릴꺼만 같은 깜장색 올리브들

올리브를 반드시 먹어보시라

한국에서 통조림으로 사다 먹는 올리브들과 비교가 안되는 아주 탱탱한 살아있는 올리브들이다

그에 비하면 한국에 있는 올리브들은 푸석푸석하고 작고...ㅠㅠ

소시지들도 맛있고 여튼...정말 맛있다

특이한 점은 동양인들이 꽤나 많았는데 중국인, 일본인들이 단체로 꽤 있었다

일본인들도 단체로 외국나가니까 중국인들처럼 와글와글 ㅎㅎㅎ



1층에서 선불 유심을 파는데 꽤 비싸니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참고로 호텔 방은 넓고 만족스러웠다 다만 샤워실은 좁았고 물이 한국처럼 시원하게 빠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중앙역까지도 가깝기 때문에 독일 여행 초심자가 가기에 적당했던 호텔이었던거 같다







Posted by 쵸코케키


신랑의 비행기표

1,299,060원 긁고 1,068,240원 돌려받고 ㅎㅎㅎ 신난다



신부의 비행기 표 

1,299,614원 긁고 1,068,806원 돌려받고 ㅎㅎㅎ 신난다~




신혼여행을 위해 130만원짜리 항공권 티켓을 2매 구매했다가 약 2주 뒤에 취소했습니다

아직 출발까지는 3개월 이상 남아있는 상태였구요


그런데 취소 수수료가 1인당 23만원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항공권 2장이니 수수료만 46만원이 나왔네요


130만원짜리 항공권 취소 수수료가 20만원정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홈페이지에 24시간 이내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라고 적혀있어서 

저는 오오~ 선진국은 다르구만 출발전 24시간이라니 엄청 관대한데? 라고 생각했으나

발권후(결제후) 24시간 이내 취소할 경우 100% 환불이더군요


상담전화로 물어봤는데 3개월 이상 남았건 1개월 남았건 상관없이 24시간 이후 수수료가 무조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국 항공사 생각하고 예매했다가 큰일날 수 있으니 신혼부부님들 유럽여행 조심하시길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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