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frankfurt를 떠나 munich로 가는 날이다

아직 프랑크푸르트를 많이 구경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내 광장으로 나가 시내를 둘러보고 3시쯤 해서 뮌헨으로 떠나기로 했다

오픈티켓은 이렇게 여행중 가변적으로 열차 탑승 시간을 변경할 수 있어서 편리한거 같다


일단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체크아웃을 한 뒤 프랑크푸르트 역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두고 뢰머광장이랑 Hauptwache라는 곳을 둘러보다가 다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열차를 타고 뮌헨으로 가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으니...

프랑크푸르트의 시내 일대를 구경할 계획을 가진 이들은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



프랑크푸르트역 1층에 코인락커가 크게 

아마 정문에서 동쪽 위치에 있던거로 기억한다 찾기 그리 어렵지 않다

서쪽에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었던듯

여기까지는 순조롭게 ok



열차를 타고 뢰머 광장을 가려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뢰머 광장으로 가려고 Dom/Römer 역을 도착지로 열차표를 구매하려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았다

그래서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열차표를 검색했는데 Hauptwache도 안나오더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구조도인데 이 자료가 중요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에 놀러가는 분이라면 반드시 이 열차역 구조도를 익혀두고 가길 매우 추천하고 싶다

s-bahn타는 위치와 u-bahn을 타는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이 가려는 목적지 근처에 있는 열차역이 u-bahn열차역인지(U마크) s-bahn열차역인지(S마크) 확인하고 

맞는 적당한 종류의 열차를 골라서 탑승하기 바란다

안그러면........ 나처럼 s-bahn 타는곳 가서 열차표 판매기에 대고 계속 왜 u-bahn 열차역 목적지는 안나오는지 참으로 이해를 못하겠다고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정말 고생 많이 했다 -_-


그런데 더욱 놀라운점은 아직도 열차 탑승 방법 같은게 확신이 안 선다

잘 모르겠다 어느 플랫폼이 정확히 내가 원하는 방향의 열차인지 잘 모르겠다

한국으로 따지면 2호선 열차를 타고 싶은데 사당행, 잠실행 이렇게 나와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 상황?

열차가 계속 바뀌기 떄문에 다음역이 뭐라고 플랫폼에 나와있는것도 아니고 참 힘들었다

열차, 트램을 이용한 이동을 계획하는 분들은 예비 시간으로 1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튼 뢰머 광장으로 가는 지하쳘을 어디서 타는지 도저히 몰라서 트램(Straßenbahn)을 타고 가기로 했다

사실 그냥 걸어가면 20분이면 가는데 말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트램을 타기로 마음 먹었으나......



구글맵을 보고 열차를 탑승하는데 말이다

이 방향이 맞는지 건너 방향에서 탑승하는게 맞는지 도통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정확히 3번 내렸다가 탔다

열차 정류장에 분명히 시내 광장쪽으로 간다고 되어있는데 그 목적지 방향으로 안가고 엉뚱하게 돌아 가더라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다 포기하고 걸어갔다

짜증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독일의 독특한 집들과 도시를 보며 묵묵히 걸어나갔다

17분 걸어갈 거리를 틀램을 계속 잘못타서 엉뚱한 위치에서부터 걸어가기 시작했다

과거 ~ 현재 ~ 초현대? 적인 건물들이 곳곳에 섞여있다




걸어가다 발견한 건물

회사였는데 인테리어가 참 독특했다

마치 에너지가, 아이디어가 회사 내부로 쏟아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인상적이었던 회사 인테리어였다

뭔가 일을 맡겨보고 싶은 거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걸어가다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다시 한 번 더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또...트램을 탔다

바보같이 보이겠지만 ㅎㅎㅎㅎㅎ 여행 가실 분들은 음................각오하고 치밀하게 알아보고 가시길

나름 준비 많이 했고 구글 맵으로 루트 다 검색해서 확인하고 간건데 이렇게 삽질을 했다



google map이 알려주지 않는 것들

google map에서 나와있는 경로와 열차 번호 맞추어 트램을 타고 가는데 자꾸 열차들이 이상하게 가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오는 것도 정말 고생했었다

2시간이 넘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서 이런저런 열차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되돌아가고 엉뚱한 시가지로 쭉 들어가길래 가다못해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한 번만 더 트램을 시도해보자 하고 트램을 타고 갔는데 열차 이동 루트가 놀랍게도 정확했다

만세~!! 드디어 맞는 정확한 열차를 탄 것이었다


그렇게 잘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열차 내부의 불이 다 꺼지더니 사람들이 내리더라

뭐지? 상황이 이해가 안가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어떤 외국인이 친절하게도 우리에게 다가와서 공사중이라 열차 운행 루트가 변경되었다고 설명을 해줬다(영어로 뭐라 했는데 아마 그랬던거 같다)

진이 빠지고 짜증이 슬슬 적립되었다 ㅠㅜ


지금은 그 공사가 끝났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독일에서 열차, 트램을 타고 이동하는게 너무 싫었다

열차표를 끊어도 어디서 타야하는지도 명확하게 안나와있고 내가 타고 가는 열차가 제대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고생을 해서 이가 갈릴 정도였다

독일 여행을 끝나고 온 지금도 여전히 잘 모르겠다

분명히 간다고 인쇄되어있는 프린트가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안가기도 하고 돌아버리겠다



걸어갔다

나의 엄청난 짜증을 받아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



예정 시간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광장에 도착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길거리 여기저기가 참 아름답다



뢰머 광장 가려면 Domplatz 역을 도착지로 잡으면 됩니다

sigh......





프랑크푸르트 대성당(kaiserdom st. bartholomäus)에 갔다

뭔가를 외부에서 보수중이었다


성당 내부의 모습은 기냥저냥 한 번 스윽 둘러보는 것으로 족한 정도?

내부 체류 시간은 20분 ~ 30분 정도면 충분할지 싶다

어차피 성당은 체코에 가서 볼 것이므로 독일에서는 간단히 패스



독특한 간판과 인테리어의 어느 한 상점

눈길이 갔다



오메가 씨마스터 그리고 스피드마스터, 007, 문워치 등등등

융한스의 여러 시계들 음...갖고 싶다




독일가면 보통 학세를 꼭 먹어보고 오라고 하는데 나 역시 반드시 먹어보고 한국으로 귀국하길 강룍히 추천한다

그런데 프랑크푸르트를 돌아댕기고 인터넷 검색해도 학세를 파는곳을 찾기 힘들다

그러다가 우연히 돌아댕기다가 찾은 음식점인데 맛도 맛있고 맥주도 기네스로 맛있으니 방문을 추천한다

Römer Pils Brunnen

나름 맛집인가보다 구글맵에서 평이 꽤 좋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R%C3%B6mer+Pils+Brunnen/@50.1132876,8.6815292,17z/data=!3m1!4b1!4m2!3m1!1s0x47bd0ea5a460797f:0xe89c73810a41ecc


홈페이지도 있고 꽤나 오래된 유서깊은 음식점이었다 우연히 찾은거 치고는 럭키~

홈페이지도 있고 일부 메뉴의 경우 사진도 포함되어있으니 참고바란다

http://roemerpilsbrunnen.de/


번역판

https://translate.google.co.kr/translate?sl=de&tl=ko&js=y&prev=_t&hl=ko&ie=UTF-8&u=http%3A%2F%2Froemerpilsbrunnen.de%2Fspeisen%2F&edit-text=




슈바인스학세(Schweins haxe) 를 시켰다

와- 정말 맛있다

끝내주게 맛있다

그리고 독일 전통음식중에 소세지를 빼고 유일하게 맛있는 음식이었던거 같다

정말 살살 녹는 쥑여주는 돼지살코기에 겉 껍질 지방층은 빠삭하게 튀겨내서 최고였다

분량은 꽤 많다 1.8인분 정도? 참고로 저 그릇 사람 얼굴보다 큰 그릇이다 양이 굉장히 많다

너무 맛있어서 엄청 빨리 먹었다 ㅎㅎㅎ(다른 음식 하나 추가로 독일 전통음식 뭐시기 시킨건 끄아아아악 망했다)

먹다보니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도 익숙해지더라 피클대신으로 알맞았다





참고하기 바란다

그런데 좌측하단의 13.90 EUR의 소고기와 감자를 곁들인 적색양배추 요리는 먹지 않기를 추천한다 ㅋㅋㅋ




맛있게 학세를 먹고 부른 배를 끌어안고 요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갑자기 비가 왔다

그래서 근처에 아무데나 들어갔다

Kleinmarkthalle 라는곳이었는데 나중에 한국에 와서 찾아보니 꽤 유명한 오래된 전통시장이라더라

https://www.google.co.kr/maps/place/Kleinmarkthalle+Frankfurt/@50.1129234,8.6815413,17z/data=!3m1!4b1!4m2!3m1!1s0x47bd0ea5bbd3b7a3:0x6d0b145ac693a7fc


가보기를 추천한다 독일 전통의 음식들 유니크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 사진에 한국어로 표기된 한국 음식들이 ㅎㅎㅎㅎ



초딩들로 사료되는데 키가 왤케 다들 큰지 ㅎㄷㄷ

뢰머광장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으로 돌아올 때는 시간이 부족하고 걸어서 돌아가기에는 피곤해서 과감하게 U-bahn을 탔다

frankfurt hbf가 열차표 티켓 구매 메뉴에 바로 나왔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잘 탔다 :)

물론 열차 방향은 대충...찍어서 탔다(정말로) 일단 타고나서 구글맵으로 트래킹 해보니까 맞게 가고 있드라




짐을 찾고 뮌헨으로 떠나기 전 잠깐 여유가 나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의 커피숍에서 파는 탄산과일음료? 를 사서 마셨다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말 상큼하고 맛있고 시원한 음료였다

꼭 여기에 들러서 이 음료?를 마셔보길 추천하고 싶다 정확히 어디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

중앙역에 있었는데 으으...

블루베리 + 라임 + 레모네이드 + 탄산 = 이런 느낌이었다


찾았다 ㅋㅋ

COFFEE FELLOWS

http://www.einkaufsbahnhof.de/frankfurt-hauptbahnhof/ffm_coffee-fellows-s6343

http://www.coffee-fellows.de/locations/

메뉴 이름은 Wild Berry Lemonade



열차 시간이 되었다

간다 뮌헨 안녕 잘있어요 프랑푸르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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