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족을 데리고 벳푸, 유후인을 다녀왔다.

유후인은 예전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은 있었고 벳푸는 츠루미산 정도?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혹은 벳푸를 가는 건 너무 먼 일정이라 기타큐슈를 통해 가거나 오이타 공항을 통해 가는 방법을 연구했다.

기타큐슈를 통해 가는 방법은 기타큐슈 자체가 굉장히 괜찮은 여행지라서 그곳을 관광할 수 있는 메리트는 있으나 유후인, 벳푸까지 이동 시간이 상당히 길어 크게 메리트는 없었다.

무엇보다 진에어 항공기 출국 시간이 너무 일러서 힘들어~~

 

오이타로 결국 결정해서 오이타를 통해 벳푸시에 숙소를 잡고 며칠 지내고 유후인으로 옮겨 료칸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 후기를 간략히 적어본다.

 

 

1. 오이타 공항은 골프치러 아저씨 아줌마들이 엄청나게 간다.

시끌벅적한 것뿐만이 아니라 엄청난 골프채 화물들 때문에 오이타 공항 도착 후 공항 밖으로 나갈 때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참고로 다시 한국으로 귀국할 때도 비슷했다.

보안 검색대에 골프채들을 검사하느라 무쟈게 오래 걸렸다.

1시간 30분전인가? 도착했는데 마지막에 비행기 탔다 

면세점 볼 시간도 없었음 바로 비행기 탔음 ㅎㅎㅎ

 

2.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시로 가는 버스는 약 1시간에 1대씩 그런데 비행기 시간이랑 아슬아슬해!!

비행기에서 내려서 정말 재빠르게 움직여라

그래야 안전하게 벳푸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벳푸시 가는 표를 느긋하게 구매하고 있었는데 일본 직원이 벳푸시 가냐고 물어보고 버스 출발하는거 무전기로 멈춰주더라. 만약 그거 놓쳤으면 1시간 그냥 공항에서 날렸을듯

버스표 사는건 의외로 어려웠다.

인터넷에 정보도 많지 않았고 뭔가 이게 버스표 파는 기계 맞나? 싶은 느낌도 꽤 있었다.

여튼 시외 버스 놓칠 수도 있으니까 너무 빢빢하게 일정 잡지 마시라

 

3. 벳푸시....뭐가 없어

시골 꽤나 시골이었다.

뭔가 느낌이 과거 20~30년 전에는 뭔가 굉장히 번성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데 다 몰락하고 그 흔적들만 남은채 저물어가는 도시의 느낌?

벳푸역 부근에 굳이 숙소를 잡을 필요는 없다.

그나마 돈키호테가 새로 지어져서 거기 쇼핑을 좀 하긴 했는데 그래도 후쿠오카의 돈키호테 보다는 확실히 물건이 적다.

 

4. 벳푸시....규동 체인점이 없어!!!!!!!!!

이게 말이 되나

벳푸시 역근처에 규동 체인이 없다.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규동을 못 먹었다. 규동도 못하는 집에서 먹으니까 맛 없더라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진짜 ㅋㅋㅋ

 

5. 조식은 24시간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조이풀, 가스토 같은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일본 가정식 같은 느낌의 음식은 많이 없긴 했는데 아쉬운대로 :)

 

6. 벳푸시...편의점 물품도 좀 달라!!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멋지고 맛있었던 음식들이 없다.

먼가 한국 편의점 같은 느낌이었다.

판매량 1위 푸딩인가 먼가 하는거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

후쿠오카에서는 매일 사먹었었는데 ㅠㅜ

 

7. 벳푸시 저렴했어!

지옥온천 관광지 쪽에 유명한 스시집이 있다.

진짜 엄청나게 스시가 신선하고 맛있다. 정말 배터지게 먹어도 얼마 안나오고 퀄리티도 이정도면 준수한 느낌

특히 패드로 주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카메쇼 쿠루쿠루 스시 - Google 지도

 

카메쇼 쿠루쿠루 스시 · 34番地 Tsurumi, Beppu, Oita 874-0840 일본

★★★★☆ · 회전초밥집

www.google.com

여기 벳푸역 쪽에서 버스타고 꽤 30분 정도 가야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꼭 가보길 추천

 

8. 라멘집 진짜 한국에서 못먹어보는 독특한 라멘집이 있는데 핵 존 맛

Taichishoten Beppuyamanamiten - Google 지도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느끼한거 싫어하는 사람에게 더 강추

라멘에 야채를 듬뿍 올려놓아서 베트남 쌀국수 먹듯 국물에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베리 굳

매운거 먹고 싶으면 매운맛 시키면 되는데 신라면보다 더 맵다고 한다.

양이 좀 적은편이니 많은양으로 시키길 추천

참고로 비인기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주문은 기계에서 영어로 하면 되서 어려움이 없었다.

일본 라멘 여러번 먹어서 굳이 이제 안먹어도 되지 않나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라멘

단점은 관광지에서 너무 멀어

지옥온천 보다가 걸어서 가기엔 멀다.

근데 그 힘든 길을 가서 먹으면 정말 피로가 쌱 풀리는 맛!

 

9. 온천 관광지는 3개 정도로 줄이자

모두 투어를 돌기는 빡시고 4개도 힘들다.

적당히 3개 정도로 합의봐서 돌자

어린 아이 있으면 악어 있는 온천을 재미있어 한다.

온센 타마고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먹으면 굳

 

10. 츠루미산 좋은데 시간을 잘 선택하자

남산도 케이블카 있잖아요? ㄴㄴ 츠루미산은 상당히 높다.

남산 2개 더한 높이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 거길 케이블카 타고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은 괜찮은 메리트다.

산 정상에서 뷰를 보며 잔잔하게 즐기자

그런데 말이다 너무 늦게 내려가면 폭주버스를 타게 된다

이니셜D를 찍는 폭주무쌍버스 ㅎㅎㅎ

 

11. 니모카 교통카드 구매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역 무슨 버스 센터로 가면 작은 허름한 1층 사무실이 있다.

거기 가서 창구에 대고 니모카 카도 구닷사이 이렇게 하면 카드 준다.

충전 돈내면서 대충 어떻게든 말하면 충전도 해준다.

 

12. 니모카 교통카드 환불

유후인 버스 센터에서 환불 된다고 하길래 요청했는데 결론적으로 되긴 한다.

그런데 직원이 잘 모르더라

그리고 카드 소유주를 하나씩 확인하고 아 복잡해 1개 환불하는거도 오래걸려서 포기

 

13. 벳푸 to 유후인

버스가 있는데 오마이갓...일반 버스네?

평일에는 일반 버스를 타야하는 것 같다 문제는 짐을 싣을 곳이 없다는 건데 그냥 되는대로 안면 철판깔고 짐 우겨넣고 타야한다.

일본인들도 캐리어 들고 뭐 어떻게든 타긴 타더라

충분히 일찍와서 줄 서길 권장한다.

근데 캐리어 들고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 같았다.

 

14. 유후인

정말 오랜만에 간 유후인

많이 바뀌었더라 무슨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많이 팔아 ㅎㅎㅎ

예전에는 거의 없었는데

자그마한 유리 공예집이 많이 없어지고 큰 관광 상품 상점들이 많아진듯?

초입에서 쓸데없는거 구경하느라 힘빼지 말고 중간까지는 쭉쭉 빨리 가자

안그러면 힘빠져서 구경 못한다.

큰 공터에 놀이터 있는 곳 나오기 전까진 그냥 쭉 걸어들어오자

 

유리공예 상점이랑 오르골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물품이 꽤 유니크하다

예전에는 후쿠오카에서도 많이 팔았는데 인제 없는거 같드라

상당히 비싸긴 한데 되려 비싸서 선듯 구매들을 못해서 유니크 하다고 해야할까

 

15. 료칸

우리는 엄청난 인원들이 갔다.

그래서 독채가 필요했다.

료칸 독채 구하기 힘들었는데 어떻게 찾아서 예약을 했다.

인원 많으면 독채 료칸 예약하자

2층이었는데 좋더라 뛰어다니고 시끄러워도 옆에 소리 안들리고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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