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님의 롤리팝 입니다>

동생이 사용하던 mp3p가 녹음이 안되는 관계로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코원전자의 u3를 동생에게 주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새로운 mp3p가 하나 사고 싶기도 했고요 이래저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것이죠

mp3p는 한번 사면 몇 년이고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는지라 어지간하면 새거를 사려고 했는데
8~9만원 근처에 포진해있는 mp3들은 디자인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아이리버도 옛날 mp3cdp 시절 디자인의 위엄은 어디가고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옛적에 u3를 산 이후로 mp3p 분야에 관심을 안두고 있었습니다

시대가 흐르고 흘러서 mp3p의 기본기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을테니
모두 디자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막상 오랜만에 뚜껑을 열어보니...
바..발전이 없잖아

심한말로 대학생들에게 디자인 공모전 하라고 해서 만들어도 이거보단 이쁘겠다 싶을 정도 였습니다



여튼 도저히 답이 없다 싶어서 사과나 소니 같은 유명 브랜드의 중고 제품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ipod nano 가 디자인도 이쁘며 중고 가격대가 10만원에서 왔다 갔다 하는 듯 싶어서
타겟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노 중고 가격을 살펴봤는데 참 재미있네요

주로 판매층이 미성년 학생층이다보니 중고 매물이 나오는 시간 대가
'딱' 정해져있었습니다

하교시간과 학원 끝나는 시간
딱 이 두 시간대에 매물이 쏟아지더군요

다만 매물이 많지만 가격은 거의 '제시하셈' 그래서인지 가격 범위가 굉장히 넓었습니다
이른바 예전 용어로 가방단(가격 방어단)과 가후단(가격을 후려치는...)의 파워 신경전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죠

복잡한 심정으로 뫼의 눈으로 장터에 매복하는 것의 기회비용을 따지며 머리를 긁적이다가
여차여차 운좋게 저렴한 가격에 ipod nano 5세대 8gb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짜잔~ 하고 등장하였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진한 색상의 파란색이라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지금보니 케이스에 스크레치들이 많네요 뭐 케이스야 상관없으니 패스-






케이스의 뒷면을 보면 색상과 용량이 나와있습니다
Apple이 켈리포니아에 있다는 것을 상당히 많이 강조하네요
그래봤자 머리속에 남는 것은
'메이드 인 차이나'






<하드웨어적 스펙은 http://www.apple.com/ipodnano/specs.html <- 이곳을 참조하세요>

처음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츄...츙젼기가 없엉

충전은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통해서 합니다
만약 컴퓨터를 자유로이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다면 아마 큰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어폰을 넣지 말고 그 가격으로 충전기를 넣었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곧바로 드는 생각은 '상술' 이라는 이 한 단어.


이를테면 이런거죠
최신형 컴퓨터를 홈쇼핑에서 저렴하게 99만 9천원에 구매를 해서(원래는 120만원짜리임!!!)
쓰려고 보니까 "컴퓨터 전원 코드는 별매입니다 ㅋ" 코..코드가 없엉!!!

.
.
.


'시작하기' 라는 설명서가 있는데 뭐 별거 없습니다
플레이 버튼 누르면 플레이가 됩니다 이런 내용들...
WIndows Series의 Start가 생각나네요 포맷하고 윈도우 깔때마다 뜨는 시작하기...

저 커다란 사과 모양의 스티커의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모니터 정중앙에 딱 붙여놓으라는 것 같습니다

I am power apple user !!!!

 




투명한 프라스틱에 nanoha쨩이 끼워져 있습니다
주의 사항은 반.드.시 뒷면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빼셔야 합니다

그냥 멋데로 한쪽 뺴고 그 다음에 다른 한쪽을 빼보자
이런식으로 빼다가는 도장 까입니다(물론 외형이 알루미늄이라 쉽게 까이는 재질은 아닙니다)

활처럼 휘게하면 정말 쉽게 쑝- 하고 빠집니다






구성품중에 mini dock 이 있어서 nano를 세울 수 있습니다
nano는 외장 스피커가 있으므로 세워놓고 음악을 들을 수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저 mini dock에는 data cable을 밑 방향으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실 실질적으로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번들 dock

nano에 인크레더블 쉴드를 붙인 상황이라 살짝 비닐 느낌이 돌긴 합니다만
사진과 달리 실제는 굉장히 몸매가 얇고 잘 빠졌습니다



위, 아랫면


머리 부분에는 홀드 버튼이 작게 있습니다 매우 유용한 버튼이지요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후면부인데요 3.5 파이 이어폰 단자와 data cable(dock cable) 단자가 뚫려있습니다
저렇게 그냥 개방되어있습니다 먼지 유입 잘되겠지요
고무 같은 것으로 막아두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웬일인지 그냥 저런 개방상태로 만들어 놓았네요

장마기간에는 어떨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뒷면

아무래도 기기의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닌 유선형이다보니
인크레더블 쉴드를 잘 붙이기가 어려웠던 듯 싶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좌측부에 뭔가 길게 금같은 것이 있는데 쉴드를 붙인 모습입니다
색상이 반사 때문에 굉장히 옅게 나왔는데 실제 제품 색상은 다른 사진들 처럼 굉장히 어둡고 진합니다

이 부분은 다른 나노 제품들도 동일해서 노란색이 사진으로 이뻐서 샀더니
똥색이더라 라든지... 가슴아픈 전설이 있습니다

빨간 네모 박스 친 부분이 바로 마이크와 카메라 기능부 입니다(쉴드 부착시 이 부분을 잘 맞추셔서 부착하시길)
4세대와 달리 5세대에는 내장 스피커와 카메라를 추가하게 되었는데요

자세한 부분은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넘어가기 전에 하나 더 추가 이야기



빗끔친 부분에는 쉴드를 부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흰색 원부분)
나중에 아래 동영상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부분은 nano의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버튼으로 눌리기도 하지만 터치 감응 방식으로도 동작을 합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원형 부분을 빙빙 돌려서 조작하는 것이 사용패턴의 90%에 해당하는 주요 제스처입니다

문제는 쉴드인데 쉴드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어서  빙빙 돌리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도록 막습니다
그래서 조작하기가 힘들어 버벅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빨간색의 영역 부분은 가능하면 쉴드를 씌우지 말라는 이야기~




itunes


itunes 입니다
ipod를 구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flac의 미지원보다도 바로 이 itunes 만을 통해서
음악파일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바로 이 불편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발생해버립니다

itunes를 실제 사용한 기간이 너무나도 짧기 때문에 자세히 소개해드리기에는 무리가 있고
itunes를 사용하여서 ipod nano를 관리하는 것이 어떠할지를 중점으로 이야기 해드리고자 합니다

itunes는 플레이어 치고는 용량이 꽤 커서 다운로드 할 때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습니다(게다가 애플썹이 느립니다)
또한 강제적으로 quicktime player가 설치되며 미디어의 연결 유형을 모두 quicktime player로 셋팅하려고 하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엿같은 짓을 합니다
더불어... 봉쥬르라고 사용자의 정보를 반출하는 서비스 까지도 깔아버립니다

완전 악성코드죠...

그래서 itunes 설치시 반드시 quicktime 을 사용하시겠습니까? 라는 비슷한 질문에는 모두 아니오로 답하셔야하고
설치 완료후에는 services.msc를 실행하셔서 봉쥬르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하셔야합니다
고객님은 소중하니깐요






컴퓨터에 연결을 하는 모습입니다
다른 여느 mp3p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Windows7에서 usb 케이블 연결시 별다른 동작 없이 바로 usb drive로 인식을 합니다






usb 연결후 itunes를 켜고 좌측의 작은 기기 모양의 icon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nano의 정보들이 멋지게 나옵니다

최신 firmware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음악을 넣는 것은 어렵지 않게 단순히 드래그&드롭을 하면 됩니다
파일을 복사하게 되면 상단부의 사과가 파일 복사 목록으로 바뀌어 뜨게 됩니다

또한 tag 입력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동으로 태그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생각보다 노가다 작업이 없이 편리했습니다

저는 mp3tag 라는 tag 정리 전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서 쉽게쉽게 대량으로 tag정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예전에 Windows Media Player를 주력 플레이어로 사용하면서 tag정리와 폴더 정리를 미리 어느정도 해둔 점도
어느정도 작용했겠지요

혹시 그런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음원 파일을 정글처럼 관리하는 분이라면 아마...
아마...


또한 태그 정리를 할 때는
굳이 모든 내용을 넣을 필요는 없고 nano에서 구분을 위해 사용하는 장르, artist, 엘범명, 아트웤 정도만 기입해주면 되겠습니다



이것이 nano에서 사용하는 곡 분류 기준들 입니다
Cover Flow는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엘범의 자켙을 보고 곡을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오디오북의 경우는 itunes로 따로 분류해서 집어 넣는 파일인데 오디오북을 구하지 못해서 사용해보지 못하였습니다

Genius 믹스 라는 것이 보이죠 이것이 좀 문제입니다
이론상으로는 후륭합니다

통계적인 ai 기법을 통해 분위기가 어울리는 곡들을 연결하여 멋진 플레이 리스트를 자동으로 완성시켜 드립니다 라는 것이 Genius의 주 기능입니다
그런데 itunes 에서 해야합니다... 

뭐 이해할만합니다 통계적인 ai 기법이니까 apple server의 database를 찾아서 곡을 검색해야겠죠

자 그럼 itunes를 실행시키고 멋진 기대를 하고 Genius를 클릭해봅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하길래 처음에는 "아하~ 한국처럼 개인인증을 카드번호로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집주소는 왜 입력하지???
자세히 보니까 Billing Address...

즉 Genius는 유료입니다

점점 기분이 더러워집니다
물론 결국 Genius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usb를 제거할 때는 반드시 itunes에 있는 작은 cd롬 열림 버튼 모양의 icon을 클릭한 후에 빼내시기 바랍니다
크게 별다른 내용은 없습니다





<여태 몰랐는데 손이 엄청 투박하게 생겼네요>
instant on 입니다 톡 건들면 바로 nano가 켜집니다 베터리는 더 많이 잡아 먹겠지만
바로바로 켜지니 참 좋습니다

저런식으로 쥐고 사용하는데 역시 쉴드를 제거하고 그냥 사용하는 것이
외관미상으로는 더 나은듯 싶네요 액정은 사진이 잘 안나와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매우 훌륭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nano의 인터페이스는
흰색 원형 터치 버튼 과 정 중앙의 파란 버튼으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MENU, 다음곡, 전곡, 플레이(일시정지), 그리고 중앙의 원형 버튼 이렇게 5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MENU 버튼은 esc 버튼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게임을 하다가 esc를 누르면 메뉴 화면이 나오듯이 말이죠

방향키가 없는대신 원형 버튼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 돌리면
터치가 인식되어 상/하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볼륨 조절, 곡스캔, 메뉴이동 이 모든 것들이 다 간단한 손가락 돌리기로
해결이 됩니다
쓰면 쓸 수록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작화면 입니다

손가락에 랙생기는거 보셨나요?
진짜 랙생깁니다
그러니까 흰색 원 부분에는 인크레더블 쉴드를 부착하지 마세요
조작이 잘 아..안돼!!!


마지막 부분에 기울이면 뭔가 책이 펼쳐지는 것 처럼 촥 하고 화면이 바뀌는데
저것이 바로 cover flow라는 기능입니다

<결국 원형 버튼 부분에 있는 인크레더블 쉴드를 떼어냈습니다 ^^>

저 기능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편리한데요

nano를 옆으로 뉘이면 뉘이는 순간 nano에 들어있는 중력감지 센서가 동작을 하여
바로 cover flow 화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어떤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이 단지 90도 기울이기만 하면 바로 엘범을 휙휙휙 선택해서
원하는 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
너무 매력적이군요

공대생의 느낌으로 만든 것이 바로 기능당 하나씩 버튼으로 매칭시킨
cowon의 u3 라고 한다면
apple의 nano는 미대생의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할까요?
그런 기분입니다


 
<상하좌우 조이스틱버튼과 필수적인 플레이, 메뉴 녹음 부를 따로 버튼으로 넣어 굉장히 조작이 용이한 u3>
미놀타가 떠오릅니다




화이트 노이즈
u3에 x10을 연결해서 들었을 때는 화이트 노이즈가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nano는 화이트 노이즈가 없네요

재생시간
설명서에 기록된 완전 충전 시간은 3시간 연속 재생 시간은 24시간
사용해본 느낌으로 충전 일수는 2일에 한번 꼴로는 충전을 해줘야할듯 싶네요

동영상 재생
너무 어이가 없을 정도로 파워풀 합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다녀도 nano의 동영상 재생 능력에 관련되어 명확히 명시 되어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심지어 apple 공식 홈페이지를 가봐도 별 이야기가 없습니다

ipod nano의 해상도는 240*376 입니다 (가로로 기울면 로테이트되죠)
daum 팟 인코더를 통해 H264로 인코딩 1pass vbr, 1pass 700kbps, 30fps, 376*240 ,음질은 128kbps
의 옵션을 통해 인코딩을 하여 여러 동영상을 넣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혀 한점 끊김없이 너무 완벽하게 재생이 됩니다

화면이 작은 덕택에 해상도가 낮아서일까요?
700kbps나 되는 영상이 썡썡하게 돌아가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모 회사의 핸드폰 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와 비교도 안되는 고비트레이트와 fps를 무리없이 소화해내다니
내장 cpu의 성능이 참 궁금합니다


동영상 촬영

 
<어느 한적한 시골동네의 모습>

정방향(세로가 긴방향) 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컴퓨터로 옮기면 다음과 같이 옆으로 누워서 촬영이 됩니다
옆으로 뉘워서(가로로 긴방향) 촬영하면 올바르게 촬영이 됩니다

동영상의 촬영의 스펙은 30fps vga 모드입니다

그냥저냥 무난한 정도

그런데... 사진 촬영은 안되요.. 왜 안넣었는지는
묻지 마세요





Review의 마무리를 지으면서... 


아쉬운점

0. 신품 가격 - 이해불능


1. 메뉴에서 취소 버튼 같은게 있어서 자기가 듣는 음악 재생 환경으로 바로 탈출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의외로 없는게 이상한 기능
예를 들자면 음악을 들으면서 메뉴 버튼을 눌러서 a메뉴속의 b메뉴 속의 c메뉴로 들어갔다가 다시
자신이 현재 듣는 음악을 보려면 esc 키 같은 버튼을 누르면 되는 것이 아니라 c -> b -> a -> 현재 음악재생
이런 패턴으로 마치 stack 에 넣고 빼는 듯한 모습으로 사용해야한다


2. 역시나 flac 재생이죠
컴퓨터 사양이 안좋으신 분들은 flac 파일을 mp3나 apple lossless 포맷으로 전환하시는게
굉장히 힘들게 느껴지실듯 싶습니다


3.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는 뒷 구멍이 그냥 뻥... 뚫려있는점
뭔가 고무 같은 것으로 막아야하는게 정상 아닌가


4. 컴퓨터를 자유로이 이용못하는 환경에 있을 경우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
고등학생, 군인과 같은 분들은 아마 에로사항이 발생하리라 봅니다


5. ipod nano 내에서의 파일관리가 불가 무조건 itunes를 거쳐야함, ipod nano로 음악파일이 옮겨지게되면
nano내의 음악파일 파일명은 외계어가 된다(zjf234.mp3)


6. 볼륨 조절이 수치로 컨트롤 되는 것이 아닌 bar형 graph를 통해 조절됩니다
길다란 막대 바가 나와서 이 것으로 볼륨의 크기를 알 수 있는데 문제는 바로 수치화 되어 표기 되지 않는 다는 점 입니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자신이 어느정도 크기로 음악을 듣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장소를 이동하면서 볼륨의 크기를 조절할 때 지금 현재의 음량 레벨이 어느정도로 큰 것인지 잘 감이 안잡힙니다
즉 청력에 굉장히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볼륨조절이 버튼을 눌러서 조작하는 형식이 아닌 원형 터치 부를 손가락으로 돌려서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세 조절이 힘들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수치화 표기 옵션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7.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itunes를 통해 컴퓨터로 옮길 수가 없다
이 기능은 왜 지원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동영상을 옮기고 싶다면 내컴퓨터로 들어가 usb의 폴더로 가서 직접 카피해오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한 동영상의 삭제도 직접 usb 메모리로 들어가서 해야합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8. 동영상 촬영은 되는데 막상 사진 촬영은 안된다
그런데 더 이상한건 사진을 볼 수 있다


9. 버그
예 버그가 있습니다

제가 짧은 사용기간 동안 겪은 두가지 버그
첫째 촬영한 동영상파일이 깨져버린다
어느순간엔가부터 제가 촬영한 동영상 하나가 사라지고 없더군요
nano 의 동영상 목록에는 없지만 usb를 통해 들어가면 존재합니다 물론 동영상파일은 용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저가 직접 스스로 삭제해줘야 합니다

둘째 맛감
맛이 갔습니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틀고 홀드를 설정해 놓고 음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볼륨 조절이 필요할 것 같아서 홀드를 풀었는데 아예 무반응이더군요
음악은 그냥 나오는채로 ipod의 os가 멈춰버린 것이죠

결국 인터넷에서 찾은 하드리붓 방법을 통해 겨우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바로 MENU 버튼과 중앙의 원형 버튼을 동시에 6초 이상 누르고 있는 것인데
이럴경우 os가 리붓되면서 보통 원상 복귀가 된다고 하옵니다

software적인 버그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봅니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

1. 디자인
물론 색상 선택에 유의하십시오
굳이 밝히지는 않겠지만 특정 몇몇 색상의 경우....
으....음..........으으음;;;;


2. 외장 스피커의 존재
가끔 모든 것이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이어폰도 쓰기 싫고 헤드폰도 끼기 싫은 그러한 시간이 있습죠
그럴 때 뭔가 복잡하게 앰프를 켜고 컴퓨터를 켜고 마우스로 플레이어를 클릭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재생 버튼을 클릭하면 그 쬐끄마한 본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매하기 전에는 도통 왜 스피커를 넣었을까 했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좋은 기능이네요


3. 인터페이스
편리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해결이 됩니다
더불어 중력 센서를 활용한 Cover Flow 기능의 편리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또한 신기한 점은 메뉴에서 일시 정지 버튼을 누를 경우 화면의 변함이 없이 설정 메뉴에 있는 상태
그대로 음악이 일시정지가 됩니다 참 편리한 기능이죠

사용하다보면 이런 인터페이스의 편리함들이 보입니다


4. 사용자를 위한 배려, 센스

외장 스피커가 있다는 것에 이러한 우려를 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이 빠지면 망하는거네??"

놀랍게도 이어폰이 빠지면 그 순간 일시 정지가 됩니다
그래서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갈일이 없습니다

더불어 외장 스피커의 볼륨과 이어폰을 꼈을 때의 볼륨 크기가 따로 이원화 되어 관리되므로
큰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5. 파워풀한 성능
의외로 하드웨어적 스펙이 나쁘지 않나봅니다





-최종장-

빈약한 액정크기 무지막지한 가격
과연 메리트는 있는 것일까?

5세대 신품 가격은 ipod touch 중고품을 노릴법한 가격입니다
또한 pmp라든지 여러 다른 구매 선택의 길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과연 ipod nano 메리트가 있을까요?

솔직히 신품 가격이라면 너무 과하게 비싸서
메리트가 없다고 잘라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가격이 떨어져서 15만원 정도 하게 된다면 강룍하게 추천합니다

사용자가 적다는 희귀성
그리고 pmp와 다르게 작고 날렵한 크기로 용이한 휴대성

복잡하게 메뉴에 들어가서 플레이어를 실행시키고 뭔가 한두단계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
instant on  바로 재생 버튼만 누르면 그 즉시 음악이 나오는 것, 편의성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디자인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하나의 작품
완벽함 그 자체 !!

이상 ipod nano 5th generation Review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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