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8. 22:45 Review/Sound?

EXS X-10 사용기














프롤로그

-뜬금없는 이야기-

한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서 좋은 방향으로 리뷰를 써주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물건을 좋게 평가하는 것이 애국심이다?


이런 관용들이 어떠한 결과를 몰고오는가 한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는 유명한 쓰리스타(☆☆☆) 중장님이 한분 계신다
그 분 께서는 최신기술을 동원해 병사들을 밤낮 가리지 않고 동원하여 핸드폰을 만드시곤 하는데
순수 국내기술인지 하청의 하청인지 핵심기술은 원숭이인지뭔지 알길은 없다만
여튼 스펙상으로는 굉장히 뛰어난 제품들이 나오곤 한다

그런데 막상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평을 따오자면
음... 정확한 표현을 위하여 비속어를 차용해보면 이른바
'빡친다' 라는 표현을 하며 분개를 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제품 리뷰를 보면 
'한국 제품이니까 좋게 봐주죠', '힘내라고 해주죠', '중장님 화이팅이시지 말입니다' 라는 식으로 끝나기 마련..


중장님께서 만드신 핸드폰을 우리가 항상 좋게 봐드린지가 벌써
수년은 넘은 것 같다

근데 발전이 없으시다


까지를 않으니까 상태가 어떤지를 모르시는건지
아니면 대충 만들어도 알아서 사줄꺼라고 생각하는건지.......


고로 이번에 리뷰 하는 exs-x10은 '한국기업에서 만들어서 짱인 것 같다' 라는
생각을 최대한 억제하고 평소에 음악을 듣던 느낌 그대로 든 생각을 순화없이 전달해드리겠다







EXS X-10을 만든 우성전자는 어떤 곳?


우성전자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꽤 오래된 회사이다
AKG, Westone LABS, Ultimate ears, Sennheiser 등등 음향 장비로 유명한
수많은 회사들의 많은 물건들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왔으며
이러한 음향기기 판매 회사로써는 드물게 대학로 지점과 종로 매장
이렇게 두 점포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청음이 가능한 이어폰, 헤드폰 전문 로드샵을 만들었으며
earphoneshop 이라는 인터넷 쇼핑몰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이것으로 볼 때 작은 규모의 회사가 아니라는 것을
살짝 가늠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하나 생기는데 
본래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회사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
EXS X10 이라는 이어폰을 만들게 되었냐는 점이다

궁금증이 들어서 한번 살짝 찔러보았다
리뷰에 차용하는 인터뷰라는 것 을 밝히지 않고 얻어낸 정보라 전문을 밝히지는 못하지만

상상력을 가미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1. 원래 기초 베이스로 전자,전기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던 우성전자가
2. 30년이 넘게 이런 저런 음향기기들을 취급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통해
('으아 오디오 기기는 역시 허세다허세 요거 정말 실제로는 굉장히 싼 가격에 고품질 제품 개발이 가능한건데
  이렇게 비싸다니 이런 내부구조라면 우리 기술로도 충분히 해볼만 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 본다)
3. 전문 음향기기 납품업체와 손을 잡고(oem? odm?? 업체???)
4. 연구와 연구를 통해, 실험을 거듭한 끝에
5. 막 새싹이 피어나기 시작한 한국 토종 이어폰 시장에 과감히 런칭을 시킨 제품이다

결국 그리하여 탄생한 제품이 바로 EXS X10

기존의 값비싼 이어폰의 유닛으로 사용되오던 Single Balanced Armature 유닛을 
5만원이라는 굉장히 싼 가격으로 만들어내서 크게 이슈가 되고있다


/*
해당 유닛에 관한 설명은 너무 과히 길어질 염려가 있어서 링크로 대체한다

http://goldenears.net/board/82735 ( http://en.wikipedia.org/wiki/Headphones#Balanced_armature )

http://www.soundcat.com/bbs/zboard.php?id=westone_jeapum&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l1=on&sl1=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9
*/









본격 개봉





외형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 것 같은 것은 모르겠다 잘못보신거다 모니터나 그래픽카드 문제이니 최신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셔야하겠다)



패키징은 나쁘지 않다
아니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디자인이 좋다
신뢰감을 주는 파란색 박스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font
꽤 잘 만들었다 만족 스러운 수준










(뒷면의 모습)

상세한 스펙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한글이 참 반갑다












상자를 열면 생각지도 못했던 고급 케이스가 반긴다
케이스의 겉재질은 부들부들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구 속은 딱딱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완벽하게 이어폰을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절때 싼 느낌이 들지 않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케이스이다
크기는 성인남자 손바닥의 절반만한 크기로 cowon u3정도 크기의 mp3 플레이어와
이어폰을 함께 수납하기에도 무난할 정도였다







폼팁도 굉장히 많이준다
폼팁의 종류에 따라 유저들의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플러그는 참 신기하게 생겼다
ㄱ형도 아니고 바나나형이다

이어폰의 선이 갈라지는 Y 형의 중간 부분
참... 디자인적으로 이건 에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불어 이어폰 뒷통수 부분도 너무 싸보이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음질을 말해주지는 않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이어폰 좌/우 의 길이는 벨런스 타입
하지만 L/R 이 검은색으로 쓰여있어서 어디가 좌/우 인지 보기가 힘들다
흰색으로 쓰여있었다면 나쁘지 않았을터인데...


터치 노이즈는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약하다
선재의 특성이라고 생각되는데 선재가 부드러운 편이기 때문에 꼬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다행히 터치 노이즈가 없어서 걸어다니면서 들어도 무리가 없다











이어폰 자체는 이쁘다
마치 우유병 같이 찍혔는데 은색 테두리도 그렇고 이어폰 디자인은 괜찮다

뒷태랑 기타 선재 마감 정도만 어떻게 잘 해보면 괜찮았을터인데 아쉬울따름이다












더블팁을 끼우면 웬지 er4 series가 연상이 되면서 비싸보이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 더블팁이 과연 귀에 들어갈 수 있을지 참 많이 고민했었다
귓구멍이 작은 편이라서 커널형 이어폰들이 잘 안들어가는 타입인데 다행스럽게도 어렵지 않게 착용이 가능했다

차음의 정도는 여태 사용해본 저가형 커널들과 비교가 안되었다
말 그대로 이중으로 차음이 되어서 그런지 도서관, 지하철 모두 꽤 만족스러웠다
 
볼륨1로 들어도 지하철에서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

폼팁의 재질은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부들거리지도 않는다
적어도 폼팁으로 인해 연골이 아파서 뺄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라...


폼팁에 따른 음색변화

아쉽게도 '귀맹'인지라 폼팁에 따른 음색의 변화에 관해서 명료하게 정리하기가 힘들어서
이 차이 부분들은 아무래도 그냥 넘겨야 했다

사실 사람마다 받아드리는 정도의 차이가 다르고 이런 차이 부분에서는 해당 사용자가 직접 느끼면서
바꾸는 맛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그냥 넘겨도 크게 상관없을 것이라고 위안을 가져본다 ㅠㅠ

앞으로 이어지는 음감의 평가에는 모두 더블팁을 사용하여서 감상했음을 미리 밝힌다
(더블팁이 일반적으로 호응도가 가장 괜찮다)








** 청음의 장비로는 흔히 주변서 볼 수 있는 저렴한 일반적인 mp3p인 
   

 cowon u3 와
 

Onkyo 200PCi RCA단을 사용했다 








청음 시작


영화의 초반 10분
광고
책 겉표지
.
.
.

첫 인상


나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청감할때 첫인상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과연 이 제품을 최초로 들었을때 어떠한 글귀가, 어구가 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될까? 
매번 이런 호기심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듣게된다


마치 동물에게 있어서 최초의 각인과 같은 의식이 있는 셈이다

처음에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
'엇.. 벨런스가 잘맞네??'

균형이 잘 맞는다 라는 것이 이 이어폰의 첫 인상이었다








   쏘지 않는다. 쏘는 타입이 아니다.
 - 다시 말해서 음악을 장기간 들음에 있어서 고음, 저음과 같은 한 영역이 과해서 쉽게 피곤해지거나 
    너무 소리가 강성이라서 조금만 들어도 두통이 오거나 하는 일이 없다
    
   중역 보컬이 있는 부분은 잘 표현해주고 고음부도 시원하지만 끝까지 올라가 찔러대지는 않는다
   고음부가 쫙쫙 뻗기에는 해상력에서 한계가 나와버린다
   아쉬운 부분이 하나더 있는데 
   깊은 저역 부분은 약한감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k701 하고 비슷하네? 라는 생각도 들정도였다 ㅎㅎ   
  
- u3랑 물리면 통통 튄다, 이런 부분은 처음 겪는 것인데 전체적으로 딱딱하기보다는 통통 튀는데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냥... 통통 튀는 음악이 있다 이렇게만 ...  

- 타격감이나 긁어대는 음악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는 이어폰은 아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선택함에 있어서 사람의 취향차이이긴 하겠지만 힙합, 댄스 같은 분야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스피커나 이어폰을 듣게되면 저음부의 bit를 굉장히 강조해야하기에 일반적으로 쿵~하거나, 딱~ 할때 쏘는 스타일로 셋팅 되어 있기 마련인데
  뚱뚱한 흑인이 내 뿜어대는 거만한 저음이 울리는 모습을 기대하지는 마시라
  이 이어폰은 그런 방향과는 거리가 멀다.   

- 힙합에는 영 안맞아?
  딱히 그렇다고도 말을 못하겠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당연히 사람마다 다 각자가 음악의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니까..
  저음이 울리는 부분의 빗트가 중심이 되고 보컬이 가미된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최고의 선택은 아닐것이고
  비트는 별로 없고 말빨로 들어가는 일부 한국형 하이브리드 힙합 곡 쪽은 나쁘지 않다 오히려 좋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보컬 쪽 표현은 좋은 이어폰이니 말이다

- 클래지콰이 이야기
  클래지 콰이의 Fill This Night 를 들으면 그 잘생긴 보컬과 호란, 멋진 전자음, 기타소리 그리고 공간감에 완전 반하는데
  그에 비하면 아쉬운 저역으로 2% 부족하게 음악을 감상하게 되서 좀더 저역이 있었으면 하고 입맛을 쩝쩝 다시게 된다
  그래도 이정도로 표현해주는거 찾기 힘들다.. 

- 무거운 락쪽은 어울린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그 정도의 깊은 저음부 악기를 표현할 세세한 해상력은 없고 아름다운 저역을 보여주는 이어폰은
   아니기에 어쩔 수 없다 패고 때리는 음악은 좀...
  (정확히 말하자면 드럼 킥의 둥둥거림,굉장히 낮은 베이스의 소리 정도...
   사실 그런데 이런 소리가 이어폰으로 표현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는구나)    

**가벼운, 경쾌한 green day의 American Idiot 같은 곡은 만족스러우니 걱정하지 마시라~

- 일렉트릭? 안어울림 장난감 소리같음 

- 가벼운 모던락과 같은 노래들은 잘 어울린다 다만 화려하면 뭉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공간감도 좋고 저음도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보컬도 좋고 적당한 일렉도 표현해주기에 듣기에 기분이 좋다 
   발라드 헤비 메탈이라고 해야하나 -.-;;; 장르를 잘 모르겠는데 블랙홀의 깊은 밤의 서정곡 같은 곡의 경우 들어보시면 감동하실 것이다
  
- 일본 만화 노래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주로 보컬이 여성이고 중, 고역과 살짝 저역도 곁들여주니 만족스럽다

- 발라드
  백지영 춍 맞은 것 처럼 ㅠㅠ b
  김범수 보고 싶다 ㅠㅠ b
  이승기 하기 힘든 말 - 애 숨넘어 가겠다 b
  더 이상 생략

- 클래식 
  죄송합니다 저는 깊은 편견이 있어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클래식을 잘 듣지 않습니다
  아마 평가를 내려도 엄청 부정적으로 표현을 할듯 싶습니다
  







멜론 1~100위 10월 2~3주차에 랭크되어있는 곡
1~5위 까지 청음







1. 티아라 - TTL
으 으음;;; 한국 1위 곡이 이런 곡이군요
쿵짝쿵짝 하는 박력 부족


 
2. 김태우 - 사랑비
3. 이승기 - 우리 헤어지자
4. 박효신 - 사랑한 후에
딱히 재생이 잘 안되는 이어폰을 찾기 힘든 노래들...
그럭저럭~_~






5. Flo rida - Right Round
안맞음 저음 때리는게 안들령 ㅠㅠ
그에 비하면 아쉬운 나머지 부분들




멜론 1~5위 들어보고 작성한게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그런데 정말 곡 구성이 다들 너무 썰렁해서......
정말 도움되게 쓰고 싶어도 도무지 쓸게 없습니다;;


    




빌보드챠트




01. Black Eyed Peas - I Gotta Feeling
이 곡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뭐라고 해야하지 아프리카 토인들이 샤머니즘이 섞인 노래를 부르는 분위기인데 참 재미있고 신난다 ㅋㅋ
이정도 저음 까지는 소화가 된다 (볼륨을 키우게 되면 진동 까지도 온다)





03. Jay Sean - Down(feat. Lil' Wayne)
2위는 제가 받자마자 실수로 삭제를 한덕에... 패스
이 곡은 힙합 전용 헤드폰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이어폰, 헤드폰으로는 원곡의 느낌을 살리기 힘들 것 같다
우퍼라도 있지 않는한;;

이런 극 저음 비트는 불행히 x10의 노래가 아니다




04. Taylor Swift - You Belong With Me
치찰음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로 문제가 없었다
이런 곡은 무난히 재생 가능



05. Jay-Z - Empire State Of Mind (Ft. Alicia Keys)
이런 극 저음 무리x
이 놈도 보통 이어폰, 헤드폰은 무리일 것 같고 
우퍼라도 가져다가 놓지 않으면 어지간 해서 좋은 느낌 받기 힘들 것 같다

 




06. Miley Cyrus - Party In The USA
당연히 좋은 소리를 못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네 의외로 괜찮게 들려줌


어째 미국 빌보드 챠트는 다 힙합이라
k701 가져다가 놓고 네 이년 데스메탈과 힙합을 표현해보거라 라고 한 기분...




여기서 한번 주목해볼만한 요소가 하나 있는데

점 처럼 뚝 하고 끊어지는 엄청 낮은 소리의 우퍼삘 나는 저음부는 재생하는데 좋은 맛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런 소리가 아닌 빌보드 챠트의 1위, 6위 의 곡 정도의 저음은 괜찮다라는 사실~~


왜 자꾸 저음부를 강조하느냐?

그 외의 영역대는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기에 최후의 구매 직전의 고객님께서
아 나 힙합 때문에 저음 없는거 싫어하는데 어쩌지 라고 고민하는 분이 있을 까봐
제 능력 최대한 세세히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긴 될랑가)







그 외의 특성

화이트 노이즈가 잘잡힙니다
고로 mp3 기기 하드웨어적 평가의 좋은 도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기기를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제가 mp3p가 딱 하나라 확실하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cowon u3에 물려서 듣다가
온쿄200에 물렸을때가 훨씬 많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Q가 굉장히 잘먹혔습니다
심심하다 싶으신 분은 Rock MODE 로 바꿔서 들어보세요

보컬이 살아있는 상태로 저역이 강력해집니다(물론 살아있는 놈들만 강력해집니다)

음압이 너무 충분합니다
일반적으로 볼륨1로 들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일부 특수한 곡에서
화이트 노이즈로 기기의 성능 시험을 제대로 당하게 됩니다






아쉬운점
2% 부족한 디자인 마감 부분들
살짝만 더 해상력이 좋았다면







결론

좋습니다 마음에 들구요 잘 만든 제품인 것 같습니다
마구 까려고 나쁜 마음 먹고 듣기 시작했는데 반해버렸네요 ~_~

차기작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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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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