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환경

출퇴근 용 지하철(사람 꽉 참)

 

기존 사용 제품

ER4P

 

휴대폰

S7

 

기타 사항

에어팟 사용 기한 약 3일, 코드리스 이어폰 처음 사용해봄

 

 

1. 노캔 성능

놀랄만하다.

단 노캔이라는게 만능이 아님은 알아야 한다. 비슷한 소리가 계속 반복되는 것을 지울 수 있는게 노캔이다.

지하철이 차분히 움직일 때 혹은 길가의 희미한 차 소음 같은 것들은 잘 지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소리는 못 지운다(과대 광고하는 유튜버들과 다르게 노캔은 만능이 아니다)

지하철 방송, 길거리 상인들이 틀어대는 음악들, 주변에서 대화하는 소리들, 지하철 커브길이나 과속할 때 들리는 굉음들

 

2 차음 성능

그냥 끼고 있어도 노캔이 활성화 된다.

그 상태 기준으로 ER4P 보다 일상 생활의 화노부분은 더 잘 줄여준다

다만 아쉬운게 ER4P는 귀구멍을 아예 3중으로 틀어막아버리는 식이므로 일정 레벨 이하의 소리는 아예 0으로 만들어주는데 에어팟프로는 그런건 안된다

에어팟 프로도 3단 이어팁 있었으면 좋겠다.

 

3. 노캔은 완벽한가?

아니다. 노캔 버그 있다. 

정확한 조건은 모르겠으나 40분 정도 사용하면 적응형 노캔이 활성화 되는 건지 아니면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노캔 프로세싱이 갑자기 이상하게 되면서 소리가 입체 음향?? 처럼 들린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그리고 에코 버그도 있다.

좌, 우측 이어폰의 아주 짧은 미묘한 시간차 딜레이 때문에(무선 씽크가 틀어져서) 소리가 좌우로 요동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추정하기로는 휴대폰과 이어폰 간 bt 연결에 문제 발생하면 그 이후 계속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

 

4. 음질은 완벽한가?

쓸만하다. 유튜버들이 침 질질 흘리며 빨아대는 수준은 아닌 거 같다.

좀 뭐라고 해야하나 음악이 좀 흐릿흐릿하게 들린다고 해야하나 목소리 부분은 잘 들리는 것 같고 고음 부가 좀 적게 나와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면 Bag Raiders - Shooting Stars를 듣는데 23초 부터 전자음이 시작되는데 그게 잘 안들린다는 느낌?

https://www.youtube.com/watch?v=feA64wXhbjo

그거 외에도 뭐라고 명쾌하게 표현은 못하겠는데 음질이 딱 선명하고 좋네요 이렇게 표현을 하지는 못하겠다.

나만 그런가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들어보라고 시켰더니 반응이 역시나 뭔가 뚱하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이유가 있었다(4번에서 계속)

 

5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다

위의 이유 때문에 뭔가 이상해서 검색을 해보니까 안드로이드는 S10 같은 최신 휴대폰이 아니면 제대로 에어팟 프로에 들어간 블루투스 코덱을 100%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음질이나 기타 등등에서 열화된 상태로 써야한다는 이야기 ㅠㅜ

 

6. 무선은 완벽한가?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 에어팟 시리즈는 콩나물이 있어서 만원 지하철에서도 끄떡없는데 갤럭시 버즈 같은 시리즈는 콩나물이 없어서 안된다고(안테나)

 

일단...2호선의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꽉꽉 막히는 강남역, 사당역, 선릉역 구간에서는 에어팟 귀에 껴넣고 상의 주머니에 휴대폰 넣어놓으면 재생 불가

끊기는게 아니라 아예 재생이 안된다.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 되긴 하는데...

간섭이랑 몸에 의한 차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여튼 완벽하지는 않다.

 

7. 전화 통화는 잘 되는가?

이게 제일 신기하다

전화 통화가 잘 된다. 목소리 잘 들린단다. 그리고 나도 잘 듣는다

 

8. 기타 장점

유선 이어폰이 갖는 슬픈 단점들

터치노이즈(손으로 선 건들면 소리나는 거), 심장 소리, 등등등의 문제가 싹 사라진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선 때문에 곤란스러운 경우가 사라진다.

 

9. 기타 단점

뭐라고 표현은 못하겠는데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다

음압이 엄청 쏀 느낌? 이게 좀 이해가 안가는데 나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볼륨을 1/10 수준으로 엄청나게 작게 듣는편이다. 그래서 무조건 1순위가 차음성이다.

그런데 에어팟 프로로 음악 들으면 볼륨 레벨은 분명 낮고 소리도 작게 들리는 거 같은데 내 귀의 고막은 뭔가 알 수 없는 압력 같은게 엄청 받는 느낌이 든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

 

10. 주요 단점 끔찍한 착용감

1시간 이상 착용하기 힘듬(걍 솔직히 30분 이상 착용하면 피곤함이 느껴짐)

이어폰을 귀에 끼는 부분이 모두 딱딱해서 귀속에 넣고 듣고 있노라면 귓구멍 근처 연골이 뻐근하고 아파옴

어떤 느낌이냐면 오픈형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 오래 듣다가 이어폰 빼면 이어폰 꼈던 부분들 아픈거랑 똑같음

 

음악 감상을 즐겁게 하기 위한 이어폰이라기 보다는 특수 목적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으로 느껴짐

 

11. 베터리 타임

귀가 피곤해서 1시간 이상 끼고 있지를 못하겠는데 딱히 문제될 꺼리가 없을 꺼 같다.

 

 

12. 충전 문제

제품을 받으면 라이트닝 to usb C 라는 독특한 케이블을 준다.

무선 충전 패드나 usb C 연결해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면 상당히 난감할 것이다.

 

 

13. 베터리 수명

에어팟 쓰는 친구 왈 2년 마다 안 갈아도 된다고 함

ER4P가 겨울만 되면 선 굳어서 단선 되는 문제가 있어 약 5년에 1회 정도는 이어폰 새로 사야하는 걸 생각해볼 때 도진개진 아니겠나 싶음(3회차 구매자임)

 

결론 요약

이쁘고 잘 만들었고 일상생활할 때 많이 편하고 가격도 30정도면 살만함

하지만 음감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제품인가는 잘 모르겠음

출퇴근 할 때 영어듣기나 동영상 보기 위한 용도로는 매우 좋아 보임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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