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골귀에 작성했던 이야기



고장 사유 - 트리플팁이 오래되고 여름에 덥다보니까 녹아내림...

(트리플팁 재질 변경 이전 제품이라 요즘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음)

문제는 이 녹아내린 기름이 모세관 현상 때문에 이어폰 속 내부로 들어감 그래서 트랜듀서까지 들어가서

기름이 트랜스듀서의 진동을 억제하여 소리가 안남

 

구매한지 5년이 넘어서 무상 수리가 안되고 한국에서 수리하느니 그냥 미국에 맡겨보자는 생각이 들었음

 

솔직히 사용자 과실이라기 보다는 제품 결함쪽에 가깝기 때문에 미국으로 보냈음

제품 어디에도 오래 사용하면 트리플 플렌지 이어팁?이 녹아 내린다는 소리가 전혀 안 적혀있음

명백한 제품 결함

 

발송비 2만x천원(사실 제품 가격을 1만원짜리 이어폰이라고 해서 보냈기 때문에 이정도지 실제로는 더 나와야 정상)

의외로 ems 정말 빠르게 도착했음 2일인가만에 도착함

 

2주 정도 기다림 그런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메일로 문의함

 

그랬더니 잊고 있었다면서 ㅋㅋ 제품 분석 보고서를 보여줬는데 선재도 갈아야하고 노즐 크랙도 있다고 함

어라 그런거 없었는데 ㄷㄷㄷㄷ

 

이걸 뭐라고 영어로 표현하기엔 무리라서 그냥 아 몰라 okay 니가 전문가니까 너만 믿음해버림

 

결국 수리비 130달러 + 국제 배송비 50달러 = 180달러

약 일주일 정도 걸려서 금방 배송이 옴

 

영어로 집 주소 적을 때 도로명 주소로 적느라 걱정되었는데 잘 알아서 배달옴

 

 

수리 보낼 때 필터, 녹아내리고 있는 중인 이어팁 빼고 걍 이어폰만 보냈는데 필터랑 이어팁이 보너스로 옴

그런데 이어팁이 신형은 회색으로 바뀐듯?

어쨌든 실리콘 이어팁은 녹아내리는거 무서워서 이제 못 쓰겠음

 

선재가 바뀌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기름짐

이거 기름 닦으면 선재가 굳나봄

전에 사용하던 선재도 굳지는 않았는데 이정도로 유연하지는 않았음

기름 닦지 말아야지...

 

여튼 뭐 트랜스듀서, 노즐, 선재 다 바꿨으니 걍 이어폰 산거네 OTL

 

비용 - 180달러 + 2만x원 + 해외결제 수수료(한 2천원 하나?)

걍 한국에서 중고로 사거나 새거 살껄.... 망함

 

연탄팁까지 새로 사면 진짜 새로 이어폰 사는 비용 나올듯

 

 

근데 더 함정인건 이어폰을 안 쓴다는거...................

아니 내가 뭘 한거죠 ㅋㅋㅋ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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