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7. 19:50 Review/Sound?

headshox metal



짜잔~~~ soundcat 주관 headshox metaL 이어폰 런칭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사용 감상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태 사용해본 제품들은 헤드폰이 99%고 이어폰은 거의 사용을 해보지 못해서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가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Metal, Rock 과 같은 장르에 특화된 이어폰은 어떤 것일까하는 궁금증도 상당했었구요



보통 이어폰, 헤드폰의 경우 '별표', '해골' 이런 특수한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외형적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못썼던 것이 사실입니다

가끔 지하철에서 '저건 이어폰일까? 보청기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외형의 기기도 보이구 말이죠..


오죽하면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의류 쇼핑몰에서 알 수도 없는 유닛을 사용한, - (물론 판매되는 제품의 설명에는 유명회사라고 적혀는 있습니다만...)
처음 들어보는 회사의 유닛을 차용해서, 외형만 이쁜 헤드폰을 비싸게 팔기까지도 하고 있겠습니까


그런덕에 음향적 성능과 외형적 면모와의 관계는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있었죠
(오히려 반비례 관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을 가진 최상급 기기들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아... 비싸 보인다 이거 건들면 안되겠다'하는 뭔가 내면의 포스가 광채가 있기 마련이지만
(아! 이 보청기 뭔가 비싸보인다)


그 외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은 패션 악세서리용 제품과 음감용 제품 라인이 따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출처 : http://www.designboom.com/contest/view.php?contest_pk=24&item_pk=25092&p=1 )


이쁘죠?






하지만 이번에 한번 들어볼 이 제품의 경우
컨셉자체가 적절한 디자인과 적절한 음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 중에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제품을 찾고 있던
목마른 소비자 층에게 희소식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http://shopping.naver.com/detail/detail.nhn?cat_id=00021301&nv_mid=5437386556
네이버에 올라와있는 자세한 상품 설명을 참조하시면 더욱 좋으시겠습니다










개봉




사진크기가 제각각인점을 양해를 구하옵니다 ㅋㅋ

케이스가 굉장히 이쁘지 않습니까?
이 색상 말고 다른 색상의 제품까지 모두 한번에 구입해서 진열해놓고 싶어지는군요
마치 아이팟 셔플처럼 말이죠










ME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여태 METAL의 약자일줄 알았는데...







저같이 이렇게 밑을 뜯으시면 꺼낼 수가 없습니다
시키는데로 하세요 꼭 이렇게 맘대로 뜯고 혼자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윗면의 검은 뚜껑을 따고 중앙에 솟아있는 프라스틱을 잡아당기면






이렇게 쉽사리 뺄 수 있습니다
굳 아이디아죠







ipod 이라고 적혀있는 부분들이 언젠가는 샘승이나 아이리바 거원등등 한국기업으로 바뀌길 기원합니다














사진이 굉장히 어둡죠?
어차피 수정하나마나라 그냥 냅뒀습니다 ㅋㅋㅋ 귀찮ㅋ

폼팁은 소,중,대 플러그는 1자형 선은 좌/우 양갈래의 길이가 같습니다
이어폰 플러그 단자가 최근 대세와 다르게 금색도금이 안되어있어서 싸보입니다..

이어폰 구멍이 검은색으로 막혀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저것은 먼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종이 테이프 seal이므로 제거를 하게 됩니다




떼어내게 되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귀지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폼팁이 검은색이다보니 이어폰 주머니, 케이스 없이 그냥 바지속에 넣으면 저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짜잔~ 이어폰의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나름 괜찮지 않나요?













첫 착용기

귀에 정말 너무 완벽하게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ck32만 써봐서 그런지 이렇게 폼팁이 귓속에 꽉 틀어막혀지는 폼팁의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폼팁이 유들유들 거리는 재질은 아니고 오히려 굉장히 딱딱한 편이라고 생각되는 재질인데
오히려 부들거리는 것 보다 더 확실하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픈 것도 아니었구요

폼팁은 사실 개인적 취향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니 ~_~







처음 음악을 틀고

처음 듣고 느꼈을때는 참 난감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락,메탈에 특화된 제품을 처음 사용해보았기에
요러한 음의 표현 성향을 보여줄줄은 몰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럼 페달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쿵쿵 밟아대는 압력이 머릴 때려준다
마치 예전에 파나소니cdp에서 ultrabass 음장을 켰을때의 기분
베이스 기타를 뜯는 소리가 굉장히 낮아졌다


이런 류의 특화된 이어폰은 음악 장르 선택을 굉장히 잘해줘야 좋은 표현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음악 디렉토리에서 재빨리 그나마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음악을 찾아서 틀어줬죠

노바소닉 - slam

오 ㅋㅋㅋ
여태 착한 계열 헤드폰, 이어폰만 써보다가 이런 제품을 써서 들어보니
기존에 비해 음악이 굉장히 사악하게 들린다



더 확실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메탈을 들어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메..메탈이 뭔가요 쐰가요?
그렇다..
 
메탈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었당..


네이버에서 메탈로 검색해도 영 이상한 결과만 나온다
메탈슬러그
디지몬어드벤처 (어...어째서 디지몬이)
메탈기어솔리드...






.
.
.
.
.
.
me..tel...




네이버에서 추천 메탈 그룹을 찾다가 이름이 끌린 두 그룹

메탈리카
ac/dc

많이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느낀점은
메탈리카는 우와 사막맨인가? 하는 노래의 베이스가 흐믓했다
ac/dc 는 보컬이 샤우팅 창법으로 노래를 하는 통에 그렇게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고 할 수 는 없다고 느꼈다



(여담이지만 ac/dc 의 노래를 어쩌다가 몇몇개 계속 들어봤는데 굉장히 끌리더군요 머니톡~!)







이어폰 소리 특성


공간감이 있다
이어폰에 이렇게 공간감이 있을 수 있구나하고 다시금 알게 되었다
보통 공간감이라고 하면 고역대가 퍼져 울리면서 느끼게 될줄 알았는데
저역부가 울리면서도 이런식으로 느낄 수도 있구나..

그와 다르게 ck32는 고..공간감이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오디오테크니카사의 만원짜리 저가커널형 이어폰입니다)

드럼이 울려퍼지는 소리, 이런 낮으면서 공간감이 있는 소리가 꽤 멋지다
기타 독주를 하면서 기타를 뜯는소리도 참 멋지다

뭐 사실 더 고급 기종하고 비교를 하면 절대적인 성능에서 상대가 안되겠지만
가격을 생각해볼때 이정도의 소리가 나와주는 것만 해도 괜찮은 것 같다



이 제품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제품이 mx300이라고 할 수 있는데
mx300이 시원하고 맑고 스테이징감도 꽤 넓고 찰랑찰랑 퍼지며 맑은 여성 보컬쪽이 괜찮은 대신
저음부가 거의 없는 이어폰이라면

headshok metal은 클리어한 느낌은 없는 대신에 저음부가 무겁고 뚱뚱해서
저음으로 패고 때리는 음악이 적당한  제품이다

청명하게 맑게 소리를 표현해주는 이어폰계열은 아니고
저음부에 굉장히 중점이 맞춰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안드는 제품!

다만 여성 보컬 이상의 영역, 고역부가 굉장히 좁다는 느낌을 받았다



뭔가 살짝 부족한가 싶어서 원래 음장 효과를 쓰지 않지만 이번에는 한번 사용해보았다

u3 의 EQ-ROCK 음장 효과를 주면 더욱더 강력해지는 기타, 드럼소리 하지만 그렇다고 보컬이 푹 파뭍혀서 사라지지는 않았다
Classic 음장을 넣으면 베이스는 좀 죽게 되지만 심벌의 잔향같은 공간감이 살짝 늘어난다

다른 음장 효과는 영~~~(user define 쪽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특히 중역을 살리는 VOCAL 음장효과를 쓰면 이 이어폰은 망한다




아웃도어 차음
나쁘지 않았다 ck32 보다 훨씬 더 좋은 차음 수준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차음이 잘되어서 같은 볼륨상에서도 더 큰 소리를 내주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도서관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었다 





아쉬운점





이 이어폰의 줄재질은 굉장히 딱딱하고 탄성이 높다. 절때 흐물흐물 거리는 선이 아니다
그런덕에 밑음직 스럽기는 한데 이어폰과 줄이 닿는 부분의 마감이 수축튜브 같은것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서

줄이 튕길때마다 이어폰 자체로 진동이 퉁퉁 오는게 들린다 ㅠㅠ
물론 가만히 있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상관이 없지만 아쉬운 부분이라 한줄 더 적어본다









그런데요 메탈 밖에는 못 듣는 이어폰인가요?

처음에는 1~3일간은 
네 그렇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그리고 4~7일간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요즘 들으면서 느끼는 것인데
보컬이 아주 중요한 발라드 같은 장르만 제외한다면
무난하게 여러 용도로 잘 들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런 저런 음악을 잘 듣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제품명 그대로 락,메탈이 잘 어울리는 이어폰 (묵직한, 무거운, 밟는맛)
그렇다고 다른 음악을 못켜는건 아니얏!
하지만 해상력이 높아야 하는 음악이나 mx300과 같은 음색, 여성 보컬을 좋아한다면 다른 제품을 선택해주세요






결론

소리가 안새어 나가는 조용히 독서실에서도 들을 수 있는, 밖에서도 들을 수 있는 커널형 이어폰이 필요하다
물론 디자인이 이뻤으면 좋겠다  
하지만 모社의 제품들처럼 음질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고가의 제품을 사용할만한 재정적 여력은 부족하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한번 해드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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