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슈반슈타인(Neuschwanstein) 을 가기 위해선 버스를 타야하는데 이처럼 사람이 많아 낑겨타야한다

중국인 단체 관람객들을 먼저 보내고 간 모습

아 참고로 저 턱수염 있으신 분은 의외로 굉장히 어린 사람이었다 -.-;;

가족여행을 왔던데...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올라가다가 전경을 뒤로하고 한 컷 찍었다

구름가득 날씨가 많이 흐렸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성으로 올라가는 오솔길



쨔잔~ 성의 입구인데 나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다만 아내는 아주 좋아했다 :)


보수 공사로 더이상 갈 수 없게된 마리엔다리 ㅠㅠ

저기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던데


전광판을 보고 입장권에 맞춰서 입장하면 된다


성의 내부 모습


성 안쪽으로는 촬영이 불가능했다

성 내부에는 오디오 가이드로 가이드를 받았는데 한국어가 있어서 대충 설명을 들으며 구경했다

영화로 보던 성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게 참 신기했다

아쉬운점은 성에 관련된 특별한 관광상품 같은게 별로 없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성에 힘들게 왔는데 다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무언가 매개체가 될법한 이쁜 장식품 같은걸 팔았다면 비싸더라도 바로 샀을텐데

허접한 별로 구매의욕이 안서는 그런 제품들만 팔고 있어서 아쉽게도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은채 그냥 내려왔다

일본이라면 분명 사지 않고서는 못배길 그런 제품들을 팔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한국이라면 분명 한국 관광지인데 made in japan이나 china 제품들을 팔고 있었겠지)


성을 관람하고 나오니 노을이 저물며 구름이 겉히는 중이었다

진하고 맑은 노란 햇살이 구름 사이로 퓌센 전역을 비추는데 감동이 왈칵 올라왔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보면 오프닝 같은거에 넓다란 언덕이 있고 바람이 불어 햇살이 지나가며 그림자가 길게 늘어서 있는 장면이 있던거 같은데 그런 느낌이 든다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라 마냥 넋 놓고 계속 바라보고 싶었다


왼쪽으로는 ALPSEE 를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찍어서 간직할 수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천국의 풍경 그 자체다


하늘이 이렇게 진하지는 않았던거 같다 ^^;

그래도 정말 청명하고 그림 같은 모습이었다









성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마을로 내려가는 모습

이 때 이니셜D가 생각났다 꼬블꼬블 길을 과감하게 내려가시는 버스 운전기사분 ㅎㅎ


마지막 퓌센을 떠나며 저 멀리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마지막으로 바라본다


노을과 함께 호엔슈방가우성이 빛난다

공기가 너무 맑고 햇살이 고와 마치 영화나 게임속 가상의 3D 건물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둑어둑 저물어가는 퓌센역


거기에 눈이 푸르고 너무 깜찍한 아이가 있었다 :)

귀엽고 사랑스러움에 웃음이 절로 지어졌다

꺄~ 귀여워!!


뮌헨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탔다

노을과 구름으로 그려진 퓌센이 저물어 지나친다


영화 마지막 어느 한 장면에 나올 법한 언덕과 나무들

독일에서 마지막 저녁이기에 안타까워 피곤함에도 창밖으로 경치를 계속 바라보았다

아내는 종일 산을 걸어다녀 많이 피곤했는지 바로 골아떨어졌다

행복한 꿈 꾸기를......



???

갑자기 열차에서 모두 내리란다

영문을 모르고 모두 내렸다 -.-;;

아마 열차가 뮌헨까지 안가고 중간이 종점이었나보다

분명 구글이 한 번에 타고 갈 수 있는 열차랬는데 왜 중간에 내려야했을까?


사람들이 다들 어안이 벙벙해서 일단 내렸다 그리고 역에 붙어있는 열차 시간표를 보고 마냥 기다렸다

저녁이라 날씨가 꽤 쌀쌀했고 피곤했기 때문에 빨리 열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랜 열차 이동 끝에 드디어 뮌헨 중앙역에 내려 피자랑 셀러드를 사먹었다

독일 전통음식을 안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을까

너무 맛있었다 ㅠㅜ

특히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그냥 열차역에서 파는건데도 말이다


퓌센 여행을 정리해보면 데이트 코스로 완전 딱이다

감격에 젖을만큼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이쁜 성들 그리고 둘이 손잡고 걸어가기 좋은 오솔길들

거기에 기차 여행까지~ 독일에 방문할 일이 있으면 꼭 퓌센에도 들르길 강력히 추천한다


퓌센에서 아예 하루 묵어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는데 뮌헨에서 이렇게 열차를 타고 왕복으로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거 같다

물론 신발은 반드시 운동화로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


독일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결혼 후 신혼여행이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아쉬운 마음도 가득했고 내일 체코로 떠나야 하기 때문에 긴장이 되기도 했다

꼭 나중에 다시 한 번 오기로 아내과 굳은 약속을 하고 피곤했지만 꿈같은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는 환상과 작별을 고하며 잠을 청했다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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