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keki

이 판을 거의 반년에 걸쳐 생각날 때마다 간간히 도전해서 겨우 깼다

정말 20번 정도는 트라이 했던거 같다

모나크모나크 온라인 겜도 있다던거 같은데 망했나

이 겜 끝은 있나 모르겠다

나름 재미있게 했던거 같다

그런데 플레이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학생들인데 이렇게 서로를 극도로 증오하고 죽이는게 정상인가 -_-

최종 보스전이 의외로 어렵지 않았던거로 기억한다

그 전전판이던가가 꽤 어려웠던거 같다

던크 노데스 노저장 클리어 이후 대세가 살살 돌죽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서 동참했으나

시간도 없고 또 처음부터 그 미친 노가다 + 삽질을 할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방어모드를 플레이 함

시간만 많았어도 돌죽 제대로 파는데 말이다

다 과거 이야기

그런데 이 게임 정말 영혼이 빨릴 것 같이 재미있다고해도 아무도 안 믿더라

말 해도 뭔 게임인지 모르고

정말 최고의 반열에 들어가는 게임 아닌가 싶다

중세 베이스의 분위기 + 엄청난 OST

블리자드에서 리메이크 중이라던데 워크1하고 같이 이런 저런 불편한 부분들을 고쳐서 다시 내줬으면 한다

5만원에 팔아도 초회한정반으로 살꺼야

팔라딘 힐 오토캐스팅이라든가 용, 그리폰 아군 데미지 없도록이라든가 등등

실제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 해본건 한글화 패치가 나온 무려 10년 이상 지난 요즘에서야였다

별거 아니지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말하는 대사에 참 가슴이 찡했다

스포일러를 엉뚱하게 알고있어서 + 까먹고 있어서(무려 10년 지난 뒤에 제대로 해봤으니까, 그 전에는 gp4 풀어서 jpg로 감상만 했으니 스토리를 제대로 알 길이 없었음)

반전이 있었을 때 깜놀했었다

그리고 save를 해주는 캐릭터가 따로 있어서 그 캐릭터가 죽으면 세이브를 못하는 참으로 전무후무한 괴상한 시스템이 특징이었던거로 기억한다

이거도 참 재미있게 했는데

한글화 해주신 분께 이제서야 감사를 전한다

한글화 하느라 고생하셨는데 죄송합니다

저기서 2번 정도 더 죽고나서 황당하고 짜증이 나서 더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가 없었어요

이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한글 버전을 알게 되어 플레이 해봄

의외로 재미있었는데 황당하게도 캐릭터 육성을 잘못해서 게임을 깰 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했다는 슬픈 뒷 이야기가 있다

저 elf로고를 보면 날개를 푸닥닥이는 엘프캐릭터의 모습이 아직도 엇그제 새벽 3시같이 기억이 선하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

처음 저 로고를 봤을 때 얼마나 두근거리고 설레였던가

당시 메모리도 쬐끄마하던 아주 열악한 게이밍 환경이었는데 참 감회가 남다르다

예전에 백수일 때 하던 게임

dc고갱갤에 늘러 붙어서 살았는데 취업하니까 귀신같이 안가게 되더외다

한글화 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Barrage Craft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