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6. 19:54 Review/Sound?

ErgoModel2 Review

이거 뭐냐....?

솔직히 말해서 누가 용도를 말해주지 않는다면 이 ㄷ 모양의 기구의 용도를 정상적으로 단번에 파악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정상이다.

헤드폰이 어쩌다가 이런 모양에까지 이르게 된 지경일까?



우선 헤드폰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자..
http://www.audiomania.co.kr/frontstore/Item/item_zoom.asp?mart_id=solomonb&item_num=450040&CATALOG_NUM=83101


이곳은 공식 홈페이지다
http://www.precide.ch/

...............나도 그 마음 공감한다...






후............
계속 리뷰를 진행해봅시다








보통 그런게 있다.
뭐냐면 가끔 산속에 틀어박혀서 독학으로 수십년간 혼자 연구의 연구를 거듭하고
사채도 빌려쓰면서 까지 실험의 실험을 거듭해서 무한 동력기관, 상온 핵융합 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든가
임의의 각을 3등분 작도에 대해서 증명을 완료했다든가 원을 정사각형으로 작도했다라든가 하는등의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음모라든지 정유회사의 음모 국제 수학회 교수진들의 세력 싸움 같은거로 인해
인정을 못받았다고 나블나블나블

더 재미있는 것은 이런 일들의 경우 항상 추종 세력들이 있는데
이성이 마비가 되어서 절대 칭송, 절대 찬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에 ErgoModel2를 구매하기전에 가장먼저 걱정되었던 것이 바로 이러한 류의 제품이 아닐까 하는점이었다.
메이져에 대한 무의식적인 비이성적 거부, 마이너 제품에 대한 과도한 옹호와 추종...
실제 성능은 매우 떨어지는 놈이지만 광신도들의 믿음으로 허위로 과대 평가를 받는 녀석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다


공돌분들은 아실것이다..

최강의 성능, 최강의 효율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밤새서 작업하고 실험하고 계산하고 그렇게 힘겨운  나날들이 지나고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제품을 완성하고 보면










그 외형은 개판이기 마련이라는거.. 


아주 열심히 주변 사람들에게
이..이거 외형은 이래도 속에 들어있는 뛰어난 하드웨어적 스펙,
최고의 알고리듬에 관해서 눈물을 머금으며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모두가 비웃는

그런 눈물겨운 공돌이들의 삶...





이 제품을 처음 봤을때는 너무 웃겨서 푸헹헹하고 웃어버리고 말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안웃는게 좀 이상하다


최상급기종인 AMT가 들어있는 박스에 누군가가 실수로 MOD.2에 x를 칠하면 그 사람은 최상급 AMT 모델을 받게 되는것이다.............
x표로 모델 구분을 한다......................................................






 







(4옴..???????????????????)


헤드폰이 들어있는 박스는 1960년대 장난감 상자라고 해도 믿을만한 초 Low Quality의
전혀 구매의욕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한 마케팅 전략의 상자..(노이즈 마케팅인가...)

그리고 상자 안에는 거대한 비닐 봉지로 싸여있는 ㄷ자 모양의 헤드폰..
그리고 뭔가 종이 하나가 들어있는데.. 이건 설명서라기 보다는 과...광고지..............

광고지에는 아니 설명서에는 애처로운 어조로 미..믿어주셈!! 성능 뛰어남!!! 이라고 적혀있다..

양면테이프로 붙어있는 스폰지하며
아..이 제품을 정말 실제로 보고 야 이거 30만원이야라고 하면

전세계의 그 누구도 안믿을 것이다







resize하다가 그림이 깨진게 아니라 원래 글씨 인쇄 품질이 저렇다...










(Sony MDR-XD200 대충 가격 2만원 가량함)

솔직히 말해서 이게 훨씬 더 비싸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5억배 정도?







그런데 제작자는 이야기한다

이런 범우주적인 디자인은 모두 여러분이 음감을 편하게 최고의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혼신의 피와 땀이 섞인 연구 결과를 통해 고안된 기술의 결과입니다


음.....
ㅇㅇ 맞는듯
ㅇㅋ 납득해드림 ㅋ
....
이라고 할줄 알았냐..










디자인에 대해서 설명을 해보자면
뭐부터 말해야할까...














(http://www.head-fi.org/forums/f4/ergo-amt-review-56k-dont-even-try-193982/ 에서 가져온 사진)

사진은 상위모델인 AMT 이지만 모양은 100% 똑같이 생겼다
미국의 죤듀이의 실용주의 사상에 입각해서 상위 모델과 완벽히 동일한 외형의 케이스를 차용하였으며
환경 친화적으로 양면 테이프를 사용하여서 스폰지를 부착해놓았다


저 양면테이프로 세로로 붙여놓은 스폰지의 용도는 귀 뒤가 닿게 하는 용도인데 즉 올바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냥 띠어버리는게 편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붙이고 싶으면 양면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가 출력되는 귀에 닿는 넓직한 판 부분도 얇은 스폰지로 되어있다





아 스폰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것이 하나 있는데

스폰지의 재질은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우주 왕복선 전용으로
우주에서의 극한상황, 즉 절대온도와
우주로의 이륙, 지구로의 귀환시에 발생하는 엄청난 열, 
그리고 엄청난 소음을 완벽하게 차폐하기 위한
특수 석유화합 분자기술과 Nano Carbon Technology로 극소량 개발된 초고가의 초정밀 산업용 신소재로 
군사 기밀 부류로 취급되어 국외 수출이 불가하다가  
2001년 911 테러 이후 NASA의 국방비 관련 예산 문제로
해외로 수출이 허용,
그 후 엉뚱하게도 스위스의 한 헤드폰 가내수공업 업체에 의해
사용되었다나 뭐라나는
사실은... 그냥 스폰지다... 군대에서 그릇 닦을때 쓰던 스폰지 수세미
바로 그거다..

잘 안맞으면 그냥 어디서 스폰지 하나 구해와서 잘 잘라서 붙이면 된다...








머리 밴드 부분이 왜 저렇게 넓게 생겼을까??

이 것은 착용했을때의 헤드폰 전체 무게를 넓은 면적으로 나누어서
착용자가 괴로와하지 않도록 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라고 하는데 말이다..


Sony Qualia 010 에서는 헤드폰의 무게를 최대한 퍼뜨리기 위해서 헤드폰 밴드 부분을 어떻게 제작했는가
한번 비교를 해보자









?? 왜 저렇게 그물망 형식으로 만드시지 아니하셨나영.........











(위의 두 모델은 동사(同社)의 비슷한 제품)
모두 웃고 있음에 주목하라

얼마나 음악 듣는 것이 즐거웠으면 웃고 있겠는가







뭐 어쨌든간에 모로가든 도로가든 가면 되긴되니까 상관은 없겠다만...

목적은 달성했다
워낙 머리에 닿는 면적이 넓어서 헤드폰 무게가 정말 분산이 된다
그래서 헤드폰을 끼고 있어도 정수리가 폭파된다거나 하는 무게감을 거의 못느끼고 굉장히 편안하다

인체 공학적인건 맞긴 맞는데 산업디자인은 고려를 안했다 미안하다..



아 참고로 말하면 머리부분에 닿는 면적은 넓으나 스폰지덕택에 공기 순환이 원활해서
열기가 뭉치지가 않는다 고로 아프지도 않고 머리에서 별로 땀이 나거나 하지도 않는다
더불어서 솔직히 굉장히 정말 편안하다
(그런데 머리가 좀 큰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드라이버로 분해를 해서 크기를 늘려야한다...
드라이버로 분해를 해서 말이다.........)



저 위의 사진을 보면 양 귀에 판때기가 밀착이 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착용해보면 귀와 패드 사이에 어느정도 공간이 남는다

그래서 얻는 장점으로는 귀가 공기 순환이 자유롭게 되므로 여름에 감상을 하더라도
어떤 헤드폰보다도 땀이 차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을 적게 받는다(사실 땀도 전혀 안차고 답답하지도 전혀 않다)

사람마다 머리의 크기가 다르므로 만약에 구매를 할 분이 있다면
만약 썼을때 너무 꽉 맞는 현상이 있다면 적당히 늘려야 할 것이다(어느정도 늘려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머리에 살짝 가벼운 스피커를 걸쳐 놓는 형식이라
음악 감상을 함에 있어서 신체의 어느 일부분이 하드웨어적인 요소로 인해서 피곤함을 느끼는 부분이 없다

그 점은 큰 장점으로 보아도 괜찮을 것이다.


그리고 착용하는 위치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소리가 변하므로 정확한 착용위치에 헤드폰을 쓰도록 해야하겠다
그 위치를 알려주는 요소가 빨갛게 박스칠한 세로로 된 스폰지인데

한번만 써보면 그냥 쉽게 굳이 저 스폰지가 없더라도 잘 착용할 수 있으므로 간단하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인 소리 감상 소감을 이야기 해보겠다


아! 시작하기 전에 스피커와 헤드폰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하드웨어적인 차이보다는 음악을 들었을때 어떤 다른 느낌을 받는 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적절한 공간과 금전적인 여력이 된다면 최후의 궁극적 목표로는 스피커로가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현실을 생각해볼때 많은 분들이 헤드폰으로의 음감은 좋아서 듣든, 울며 겨자먹으며 듣든간에 한번쯤은 거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스피커는 나름 스피커의 맛이 있고 헤드폰은 나름 헤드폰 만의 맛이 있다
마치 된장국은 된장국 나름, 미소는 미소 나름 각자의 맛이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분명 헤드폰은 스피커처럼 몸 전체를 때리는,휘감는 뜨거운 거대한 스케일의 에너지, 맛은 없지만
음악이 바로 고막으로 직결되어서 그런지 순간순간 집중해서 음악과 더욱 푸욱 빠지기 쉬운 것 같다
(그리고 그 순간순간 청세포는 살려주세요 하면서 괴로와 하기도 한다 ㅠㅠ)

그런데 ErgoModel2 이녀석은 좀 특이하다
밀폐형이나 오픈형 헤드폰의 범주에 들어가는 녀석이 아니다
마치 정전형 헤드폰 처럼 생겼는데 구조를 말하자면 그냥 스피커 2개를 귀 옆에다가 붙여놓은 모양이다

earSpeaker라고 하면 되겠네...


/- 혹시 모르겠는데 적당한 PC Speaker를 두개를 귀에다가 붙여놓고 있으면
비슷한 소리가 날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을 해보곤한다 -/

이런 기이한 구조 덕분에 굉장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단점부터 이야기 한다면 가끔 헤드폰만이 가지는 고유의 맛.
헤드폰만의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100%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무슨 의미인고하니..
가끔 음악을 듣다가 삘이 왔을 경우 귀에, 머릿속에 꽉차는 듯한 느낌을 원할때
볼륨을 살짝 올리거나 무의식중에 헤드폰을 자꾸 귀에 밀착시키려고 노력하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느낌을 많이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헤드폰은 별로 좋은 선택이 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아무리 귀에 바싹 붙여봤자 이놈... 어차피 밀착 되지도 않는다 -.-;;;
스피커와 헤드폰의 중간정도 되는 맛을 느낄 수 있다랄까...?

뭔 소린지 잘 모르겠으면 기냥기냥 넘어가면 된당ㅋ
다행스럽게도 나의 경우에는 그런것에 민감하지가 않아서 별로 신경을 쓰지도, 인지를 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각자의 느낌이 다르고  그것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분들이 간혹 있다
헤드폰이 듣기 거북해서 이어폰으로만 청감하는 분이나 스피커로만 청감하는 분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게 갈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Claro Special 에 연결해 감상한 느낌




광활하다!!

굉장히 넓은 스테이징
마음이 순간 열리고 혜안이라는게 느껴지는 첫 경험
특히 답답하던 밀폐형 헤드폰을 듣다가 착용을 해서 그런지 너무 넓은 개방감에 기분이 굉장히 좋아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힐 정도였다

상쾌한 느낌~!!


바로 이 생각이 들었었다
'정말 잘샀다'

정말 '이 가격대에서 이 소리를 낼 기기가 전혀 없다'라는 말이 사실인거 같았다
동가격대에서는 모두 때려 눕히고 60만원 짤 헤드폰 까지는 심지어 k1000까지도 넘본다는말이
사실일 수도 있겠구나 ㅠㅠ

정말 눈물이 왈칵 터지려 했다






자 이제 장점을 모두 말했으니 단점을 좀 말해볼까 ㅋㅋㅋ


스테이징감이 엄청나게 넓지만 공간감은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약한 느낌
귀를 덮어 음이 어느정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이어패드가 없고
애초에 헤드폰 하우징 부분 구조덕에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부드럽다 ....








모든 것을 선하게 만드는 하얀천사같은 헤드폰
심지어 데스메틀같은 사악한 노래일지라도 아름답게 정화해서 들려줄듯
This is 그린피스다
그린피스 회장님이 나와서 녹색 옥수수 통조림과 함께 모든것을 푸르게 푸르게 정화시키는 느낌을 전해주는 헤드폰..




부드럽다를 나쁘게 말하자면 패는 맛이 없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악기를 강하게 때리는 맛이 없다

낮은 음역대에 약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악기는 잘 모르지만 드럼중에서도 엄청 낮은소리, 패달을 밟는다고 하나??
그쪽 부근의 영역이 잘 표현이 안되거나 이상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에 반해서 그 단점을 상쇄하는 엄청난 보컬 및 일렉, 등등의 재생 능력은 정말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죄송스러운점은 사실 정말 비싼 기기를 안들어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보통 헤드폰 업글하면서
죽인다라는 말이 나오기 힘들다던데 이 헤드폰은 쓰고 듣자마자 정말 죽인다라는 말이 바로 튀어나왔다 
그 정도로 정말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줬다



HFi780은 보컬 부분이 약하고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면
ErgoModel2는 예전에 HFi780에서 느끼던 멋진 뭔가 오묘한 맛의 저음, 또한 패는 듯한 쾌감을 맛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악기의 아주 세세한 표현은 불가능했다


저음이 약하지는 않다 지금 뇌이징이 되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는데 처음에는 일정영역 이하의 저음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꼈으며
현재는 피곤하지 않은량의 적당한 저음 울림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딱 문제가 하나 있는데 엄청 낮은 저음이 너무 혼자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의 음악이 있다




이 음악으로 저음의 표현의 정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음부의 해상력이라고 해야할까? 다이나믹 레인지?? 저음부의 높고 낮음을 표현해내는 능력?)

落語天女おゆい - OP  サクラサク/Little Non
보마헌터라임 플스판 ED - 强がりのリフレイン 
이 두곡을 HFi 780으로  청감시 첫 도입부의 북인가 드럼 소리가
굉장히 깊고 입체감 있게 각기 다른 음을 내면서 머릿속을 돌며 귀를 울려줬는데

Ergo는 그게 표현이 안된다 깊이가 없다 굉장히 심심하게 초반부가 시작된다

초반 대충 30초? 정도만 들어보시면 될듯 싶다
들으시는 분은 전 세계적으로 없겠다만..;







클래식에 강하다면서요?
 
나는 클래식을 잘 안듣는다

기본적으로 어떤 클래식 음반이 쉽게 귀에 감겨서 들을 수 있는가에 대한 쉬운 정보가 없고
어떻게 우연찮게 구해서 듣는다고 해도 클래식 특성상 좋은 부분은 좋은거 같은데 그 좋은 부분을 제외한
서론과 결론 부분이 뭐가 그리 줄줄이 긴지 잘 모르겠고 가끔 재미가 없어성 바로 본론으로 넘겨버리기도 하고
음악 자체가 굉장히 길기도 하고
보통 감상을 할때 굳이 곡에대한 해설이나 부연 설명을 읽지 않고 그냥 맘대로 상상해서 듣고는 하는데
가끔 도저히 이 진행 부분이 도대체가 어떤 의미로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 구조로 나아가는지가 도통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흔히들 간단히 '음악이 어렵다, 뭔지 이해가 안간다'라고 하는 부분인데 (음악을 이미지화, 구체화 시키기가 어렵다 뭐 그런소링...)
내가 뇌가 딸려서 그런건지 여튼간에 이래저래 친숙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

그래서 최근 1년 이상 클래식의 클도 안듣고 지냈었다.


이 헤드폰은 재미있는게 클래식을 듣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아시다시피 이 헤드폰은 클래식을 굉장히 잘연주하기로 유명한 제품이다
제품 자체가 클래식에 어울리도록 튜닝이 되어있다는데
(라고 빵빵한 시스템을 가지신 젠하이져HD6xx 유저분들이 많이들 그러신다)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에 별로 흥미가 없던 상태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는 대충 아무 클래식 음반이나 틀어봤는데 기절하는줄 알았다

와... 원래 클래식 음악들이 이런 것들이었어??


대편성, 소편성, 기악, 현악 그런 나누는 기준은 잘 모른다
그냥 단지 인터넷에서 추천한다는 모음집을 예전에 받아두어서 집에 있던 것들을
틀었을 뿐이다
모두 flac, DVD-A 이냐고? 아니다 mp3 128kbps 이다..
 
방금 들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We get CLASSICs request vol.1)
재미있는거 같당 좋기도 좋구..


그 외에 여러가지를 틀어봤는데
FC7, HFi780으로 클래식을 몇번 들어봤을때보다는 확실히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클래식을 다채롭게 못들어봐서 잘은 모르지만 인터넷에 있는 비발디 사계 음악들을 이거저거 들어보면
모두 굉장히 음질이 구렸다 그냥 딱 드는 생각이
'아...녹음 상태가 왜 이모양이냐' 그런 생각이 드는 음악들뿐이었다(너무 옛날 사계만 들어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DVA-A 버전 비발디의 사계를 구했는데
DVD-A를 재생하려면 PowerDVD가 필요해서 PowerDVD를 깔고 한번 HFi780으로 들어본적이 있다.

으아... 진짜 기존의 예전예전에 들었던 사계들과 너무 다른게 완전 녹음 상태가 칼같이 깔끔했다
그런데 말 그대로 너무 칼같았다

바이올린인가...이 소리가 너무 쏘아서
도저히 이게 사계인지 왤케 쏴대는지 피곤해서 듣지를 못하겠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ErgoModel2로 감상~!

에르고의 주특기인 클래식을 그것도 DVD-A로!!! 재생한다기에
너무 기대가 된 상태로 감상을 해서일까?

뭔가 이상하다 별로 안좋다;;
뭔가 소리가 굉장히 뭉쳐져서 굴러오는 느낌... 소리라고 해야할지 에너지라고 해야할지
비유를 하자면 삼국지에서 방통이 적의 매복이 있는 길 골짜기로 가다가 엄청나게 큰 돌 무더기가 굴러올때의 그 기분이었다

페..페리도트의 한계일까...

사계는 별로 이상하게 안맞는거 같아서 껐버렸다


살짝 예상을 해보자면 부웅부웅 하고 중저음을 내는 악기들이 많이 들어간
엄청나게 대규모의 클래식을 재생하기에는 꽤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동이 잘되는가 안되는가를 이야기 해보자면 헤드폰은 대략 100옴정도 되는데
작은 mp3 같은 것으로 재생을 하려면 볼륨을 좀 많이 올려야 했다
그래도 뭔가 잘 안맞는다 싶어서 mp3로는 재생을 별로 안했다

ClaroSpecial 이나 Peridot로 감상을 하게 되는데
Claro는 원채 파워가 쎄서 볼륨을 작게 작게 틀어야했고
Peridot는 그것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쉬이 구동이 가능했다


볼륨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나 해보고 싶은데

오픈형, 밀폐형의 경우 귀에 붙어있기 때문인지 음압이 귓속으로 직결되어서 이상 신호 감지가 빨리 오는데 
이놈은 볼륨을 크게 올려도 이게 도통 어느정도 큰 볼륨인지 감이 안잡힌다
요놈은  듣다가 헤드폰을 빼면 아 귀속이 뭔가 멍멍하다.
나중에 괴로움이 느껴지는 타입이었다












음악과의 매칭


약 한달정도 되는 기간동안 감상을 해보면서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음악과 영 아닌 음악을 구분해 보았다
HFi780 리뷰때와 마찬가지로...

과히 과신은 하지 않으셨으면 ~_~


사실 생각해보니까 이 부분은 거의 웬만한 사람들은 그냥 스크롤을 휙 내려버리는게 일반일텐데
왜냐하면 여기에 써두는 곡이 엄청나게 대중적인 곡도 아니고 
엄청나게 유명한 곡 도 아니며
그렇다고해서 내가 저명한 사람도 아니고 
사실 자기가 정말 구매하기 전의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도움이 전혀 안될텐데 말이다 흥미도 그닥 없을테구 그래도 그 만약에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을 위해서 어떤 성향인지 도움이 되게 작성해본다..

그래도 운이 좋으면 럭키 힛트를 해서 한두곡쯤은 서로 아는 곡이 나와서
살짝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좋은 매칭

드럼의 킥이나 낮은 기타 리프 소리 이 부분들을 제외하고 거의 매칭이 잘 된다고 하고 싶다
장르 불문 Rock도 굉장히 맛깔나게 뽑아준다(물론 문제가 있긴 있다)

뚫훍쏭이라는 노래가 뭔지 혹시 아시는가?
그 분이 부르는 노래가 굉장히 잘 어울린다 어쩌다가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정말 뛰어난 매칭인것 같았다

가벼운 음악
Loveholic - NiceDream 엘범
4:00 AM - LUNASEA 이거도 초반에 드럼 페달 밟는거 같은데 전혀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림 아마  베이스랑 같이 들어가서 교묘하게
조화가 되는 듯 싶음
ROSIER - LUNASEA 원래 이 노래를 그냥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ㅋㅋ ErgoModel2로 들어보면 굉장히 신기하다 잘어울린당
Raphael  - Eternal Wish

Yamashita Tatsuro - Zutto Issho Sa 우와... 이런 노래에 정말 엄청 잘 어울리는듯 싶다 거의 best 매칭이 아닐까?

사악한 음악
SEX MACHINEGUNS - S.H.R 헐.......... 이런 장르의 노래가 이렇게 잘 어울릴줄은 생각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와 기타와 드럼에 귀가 터져나갈껏 같은 박력 THIS IS 남자
Dir en Grey - Audience Killer Loop     ErgoModel2로도 이렇게 사악한 노래를 잘 연주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Rize - PinkSpider 


그리고
많은 덕후들에게 좋은 소식을 말하자면
거의 웬만한 여성 보컬의 애니 노래와 매칭이 잘된다 마냥 좋다 작살이다? 라는 느낌은 그렇게 까지는
받지 못했지만 참 좋게 잘 뽑아주는 것 같았다

아 참고로 HFi780에서 매칭이 잘 안된다고 써두었던 곡들 ErgoModel2에서는 잘맞는거 같다
특히Ergo Proxy 오프닝 - Kiri 이 곡 듣고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이 깔끔하게 해소되고 시원시원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나름 굉장히 재생하기 힘든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아쉬운 매칭
이수영 - Grace 점점 고조 되는 부분이 원래 배경음으로 저역이 쫙 깔리고 이수영이 노래가 부르고 이게 자연스럽게 붙어야할꺼 같은데 
문제가 이수영 목소리는 재생이 잘되긴 하는데 저역이 없어서 좀 웃기게 들린다(원래 이렇게 녹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NELL - Let it Rain 믿어선 안될말 - 이런 노래들도 잘 틀어준다 그런데 살짝 착하게 들린다 ^^;
물랑루즈 OST - 다 괜찮았음 그런데 Hindi Sad Diamonds 이 노래는 원래 스테이징이 굉장히 넓게 들리는 음악인데
ErgoModel2로 들으면 무슨 엄청 넓은 벌판에서 음악듣는기분;;  그리고 3번 트랙의 Fatboy Slim - Because We Can 요놈은 쿵짝쿵짝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괜찮았음









최악의 매칭
매칭이 잘 안되는 음악 - 꽤 낮은 저역, 드럼의 킥이라고 해야하나 둥둥 하는 저음이 울리는 느낌이 있는 음악들에게서 엄청 약함을 보여준다
툭툭 하는 소리가 나니까...
그리고 낮은 음색의 기타를 긁어대는걸 정말 연주 못한다
기타를 배운적이 없어서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못긁는다 ㅠㅠ 긁는게 표현이 안되서 늘어지는 것 처럼 들린다
그런데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연주가 너무 잘 어울러져서 이런 노래를 안들을 수도 없고
듣자니 좀 이상하기도 하고 
참 계륵이다 계륵.
뭐라고 해야할까 99%의 완벽함과 1%의 부족함으로
피눈물이 나는 상황? Dir en Grey VuLgar 엘범 노래들이 보통 아쉬운데 Obscure 를 좋은 예로 들겠다


락 연주를 못하는 것이 절때 아니다
다만 사악한 삘이 느껴져야만 하는 특정 음악 부류들이 순화되어서 본래의 이미지를 잃어버려서가 문제이다
(세밀한 표현이 불가하기 때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된다)
간혹 질질 늘어져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굉장히 웃기게 재생되는 음악들이 정말정말로 드물게 존재한다...

클래지콰이 3집 - Lover Boy 이 노래는 원래 저음음부가 쿵쿵 뛰며 귀를 꽉채우는 맛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모든게 순해져서 원곡의 1%도 못살리는 최악 최악 그 자체.
DOES - 曇天  처음 도입부의 기타리프라고 해야하나?
좀 사악한 분위기로 들려야하는데 ErgoModel2로 들리는 소리는...
라..
라디오 소리...
라디오에서 노인이 연주하는 듯한 소리..
이상하다 기타 긁는 소리도 하나도 구별 안되고 그냥 뭉쳐서 지이지이지이지이지이지이 이 노래가 최악의 매칭 후보로 올라갈 줄은 생각도 몬했는데..

진짜 이런 느낌 받을때마다 우주로 보낸 HFi780이 강하게 그립기도 하다
이 노래가 최악의 1,2위를 다투는 곡으로 선정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혹시나 해서 힙합 몇개를 물려봤다.
Fiesta - Uptown  힙합, 랩류의 음악은 '쿵'하고 한번 저음 내려 찍어주면서 박자를 타는데
얘는 '쿵' 하고 저음을 내려 찍는게 약함
그래서 비트에 대한 감흥이 전혀xxxxxx
아마 이런 비트가 강한 힙합 음악은 다 비슷할듯
에미넴의 Lose Youself 도 들어봤는데 역시 좀 아니다 ㅋㅋㅋ
거북이 4집 - 비행기 틀어봤는데 역시나 너무 아니다 저음이 어후......이 헤드폰으로 힙합 듣지 마라 노래 배린다

-> 가요는 듣기 좀 힘들듯






아슬아슬한 음악
LUNASEA -  Gravity, Tonight 이런류의 곡을 잘 재생을 못하는것 같다 기타가 어두운 음색으로 지지지지쥐주쥐쥐쥐쥐쥑 하고 연주하는 그런 부분에 너무 약한거 같다
그냥 요런 부분이 탁탁 지이익지이익 요런식으로 끊어주는게 아니라 지이이지이이이지이이이 늘어진다 그나마 Gravity는 많이 낫다...

신기한게 Dir en Grey의 Drain away는 이 녀석도 꽤 낮게 기타로 긁어대곤하는데 굉장히 연주가 자연스럽다
빠르게 긁는게 아니라 자연스러운걸까????? 잘 모르겠다

SEXMACHINEGUNS - TEKKEN2, Bur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로 들으면 개그의 극치를 느낄 수 있다
패달 밟을때 얼마나 웃기게 들리는지 한번 맛보도록 다 좋은데 패달 소리 혼자 따로 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r en Grey - ピンクキラー 이건 잘 매칭이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헤드폰이 소화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간거 같다고 생각된다
특히 심벌 칠때마다 원래 이렇게 폭발적으로 들려야하는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뭐가 맞나 헷갈린다;; 나쁘진 않은데
헤드폰의 한계인지 페리도트의 한계인지 원...




8.19일 슬슬 뇌이징이 된것 같다
빈약하고 어색했던 저음도 나름 탄탄한 엉덩이 같다고 느끼며 어느 영역 하나 부족함 없이 마음에 들게 잘 재생되고 있다
다른 많은 헤드폰을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과연 이정도 중고가격 라인에서 이 소리를 들려주는 기기는 없을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 



8.24 피곤해서 그런가 거의 99% 뇌이징이 된거 같다
매칭 너어어어무 안되서 못듣는 노래들을 빼놓은 나머지들, 장르 불문하고 거의 다 잘 어울리는것 같다
헤헤 좋다 ㅋ





끝으로 슬슬 마치면서

아.. 갑자기 팬티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팬티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T,▽, □ 3종류구나 .... ㅈㅅ..

각 모양마다 각기 특성이 있다. 장단점이 있다
그리고 각 종류마다 세부적인 특색이 있다
어떤 회사는 패셔너블하고 어떤 회사는 순면만을 강조하고 어떤 회사는 인체공학을 연구했고 등등등...
정확한 디자인, 스펙, 사이즈 모두가 다르다.


하지만 그런게 뭐가 중요한가..
팬티를 스펙만 보고 사서 입을 것인가?


그냥 우리는 이런 저런 팬티를 사서 오랫동안 입어보고
아! 이 팬티가 나에게 완전 딱인데??
라고 느끼는 것을 사서 평생 입으면 되는것이다.


물론 팬티 매니아라면 팬티를 입으면서 친구들 혹은 같은 팬티 매니아들에게
"야 오늘은 내가 무산소 삼중 나선 꼬임 구조 실크실로 만든 완전 압착 팬티를 입었는데 말야" 라면서
팬티의 무게 사이즈 등등등을 세세한 스펙을 논하면서 서로의 팬티를 바꿔서 입어보기도 하고 그러겠지만 말이다..


설마 팬티를 다른 사람에게 그냥 대충 물어보고 추천받아서 사려는 것은 아니겠지?

사람마다 두 구체의(가끔 1개나 3개인사람도 있다) 반지름의 길이와
탐침봉의 하드웨어적 스펙, 성능, 톨보이냐 북쉘프냐 위,,,,위성이냨ㅋㅋㅋㅋ 
모두가 다를텐데 참고 사항으로 물어볼 수는 있을지언정
그렇게 대충 물어만 본뒤 산 팬티를 평생 입는다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일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당신은 "엄마! 나 팬티 뭐입어????" 라고 외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제발 죠스바 이야기좀 하지 말자
죠스바 수박바 메가톤바 썅썅바 스크류바 돼지바 메로나 까마쿤  옥동자 시바 다  그놈이 그놈이다
그니까 제발 그만좀 물어봐라

걍 대충 쿠앤크 -> 브라보콘 ->  베스킨 라빈즈 -> 하겐다즈

커리를 타면 되겠다


그리고 제발 옥션, 지마켙에서 400원에 파는 메로나 짭이냐고 무서워서 못사겠다고 칭얼대지좀 말자




 







평소에 음감하시는 분들이 20~30 만원짜리 기기를 하나가 아니라 두개, 세개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진짜 또라이 짓이다. 차라리 저 돈을 모와서 더 높은 가격대의 기기 하나를 사고 말지 왜 저렇게 쓸까'라는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HFi780과 ErgoModel2와 같은 기기들을 쓰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헤드폰 자체의 물리적인 기술 한계로 인해서 하나의 헤드폰이 모든 장르의 음악을 맛깔나게 동시에 표현해주기는 불가능 하다라는 진리.

이것은 음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되는데 인간에게 있어서 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목소리... 즉 성대?를 생각해보자
성악가들에게도 각자 자신이 맡은 파트의 최적의 음역이 있을 것이다
소프라노, 테너, 알토 등등등.... 즉 울리는 하드웨어 자체가 하나가 아니라는 소리.

또한 음의 높낮이와는 다르게 한국전통민요부터 지구멸망데스메탈까지 노래의 성격도 천차 만별로 존재한다
심지어는 같은 장르안에서도 빠르고 느림이 다르며 느낌도 전혀 상이한 음악도 많다

이렇게 세어볼 수도 없는 많은 노래를 모두, 거의 완벽하게 표현해주는 스피커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애초에 말이 안되지 않을까?
아무리 모니터링용, 플랫한 성향의 헤드폰일지라도 그것이 모든 장르의 음악을 원음의 분위기를 잘 살려서 재생시켜준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볼 필요가 있겠다










끝으로


악기 하나하나를 들려주는 칼같이 세세하게 표현을 해주는 해상력을 가진 헤드폰이라기보다는
모두를 잘 융합시켜서 부드럽게 아름답게 조화를 시켜주는 편안한 헤드폰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구할 수 있다면 구해서 들어보시길























// bonus
/* 조은폰에서 sony cdt(모델명 확인 못함) + m15a(종류 잘 모름;) + k701 2번 들어보고 작성한 비교기

전체적 성향은 비슷한듯
k701은 이어패드로 귀속으로 소리를 모아줄 수 있는 덕택인지 공간감이 ergo2 대비 훨씬 좋았구
스테이징 감은 신기하게 k701도 굉장히 넓던데요??

k701이 저역 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약했다고 느꼈고
섬세한 표현도 더 잘했음
ergo2가 k701과 대비해서 전체적인 음의 힘이나 선의 굵기 같은 것은 더 굵은거 같았음

ergo2가 미소년이라면 k701은 여자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음

외형은 비교가 절때 안되고..
k701 케이블이 너무 약해서 이건 보니까 단선이 엄청 잘될 그런 구조같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음
실제로 선 엄청 약하드랑...

만약에 ergo model2가 외형을 k701 정도로만 고치고 40만원에 판매된다고 해도 굉장히 잘 팔릴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런데 k701을 현재 60에서 40만원으로 내리고 ergo model2 처럼 외형을 바꾼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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