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취직했습니다

 

어느새 세월이 지나 27인치 ips 모니터가 20만원인 것도 있더군요

그래서 구매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걱정한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0. ips vs tn vs mva

1. 너무 작은 픽셀피치

2. 뽑기 패널

3. 고주파(전에 쓰던 22인치 TN패널 모니터는 모니터를 껐을 때 고주파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4. 호환성(바이패스 이므로)


 

시간을 꽤 많이 투자해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글을 읽고 리플을 읽고 지식을 축적했습니다

 

http://www.playwares.com/xe/22463826

http://www.playwares.com/xe/19660691

http://www.playwares.com/xe/20530924

http://www.playwares.com/xe/20925987

http://www.playwares.com/xe/21449157

 

특히 위의 리뷰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0. ips vs tn vs mva

TN패널을 쓸 때 시야각 때문에 짜증이 나더군요

누워서 영화를 보는데 야간 군사 작전이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이거 너무 영화가 리얼리티를 강조하느라 어둡게 촬영한 것 같다

그 때 마침 전화가 와서 책상 위의 전화를 받기 위해 일어났는데 웬걸 영화가 보이더군요

 

그렇습니다

시야각이 좁아서 누워서 봤을 때 그냥 검은색으로 밖에 안 보였던 것입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일단 TN은 무조건 제외했습니다

시야각도 시야각이지만 그 외에도 색상 문제로 짜증이 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죠

 

TN패널은 RGB채널당 6bit 색상 표현이 가능합니다(8bit 그거 믿지 마세요 가짜에요)

TN을 제외한 싸구려 이상한 ips를 제외한 나머지 패널은 보통 8bit입니다

 

이게 왜 상관이 있냐면 저는 아주아주 가끔 포샵으로 사진 찍은거 보정을 합니다

오토레벨 같은거 말이죠

혹은 정말정말 정말로 심심할 때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가지고 자르고 늘리고 손수 색칠해서 월페이퍼를 만들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알았는데 TN패널에서 여태 5년간 보정 작업을 했던 사진들 색상이 제가 의도했던 색상이 아니더군요

몰랐죠 TN으로 볼 때는 그게 정상인 색상인줄 알았어요

수백장의 사진이 다 똥이 되었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TN패널은 문서 작업용입니다

 

MVA는 엄청난 암부 표현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저와 매칭이 잘 될 것 같더군요

게다가 27인치임에도 해상도가 FHD라 픽셀피치가 큼직 합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가형의 MVA패널은 응답시간이 너무 안좋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보는데 잔상이 남는데요

 

그냥 포기했습니다

 

ips로 결정했습니다

 

 

1. 픽셀 피치

회사 생활을 하다보니 모니터를 여러가지 만져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22인치 1680x1050 - 0.2821mm

20인치 1600x900  - 0.2564mm

22인치 1920x1080 - 0.2537mm

14인치 1366x768   - 0.2269mm(노트북)

 

27인치 2560x1440 - 0.2335mm

 

14인치 노트북 픽셀 피치 정말 무쟈게 작습니다

써보니 뭐......눈이 많이 피로하긴 한데 쓸만하긴 하네요

 

그래서 27인치도 살만 하겠다 생각이 들어서 결정 했습니다

 

 

2. 뽑기 패널

   a 27인치 ips 모니터 패널은 어차피 다 랜덤이다

      ** 회사 제품은 좋고 xx회사 제품은 구리고 이런거 없는듯

   b 랜덤이긴 하지만 판매사에서 등급을 나눠 파는 경우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라

      (무결점이나 SUPER같은 제품)

   c B급 패널이다 그래서 저렴한거다 그러므로 완벽을 바라지 마라

   불량 화소 몇 개 있을 수 있다, 눈에 너무 민감하지 않으면 그냥 써라

   자신이 민감한 스타일이면 대기업 제품을 살 수 있을정도로 노력해서 돈을 벌던지

   아니면 그럴 능력 없으면 그냥 입 다물고 써

   DELL 같은 대기업 제품에도 불량화소 있다

   ips 패널 특성상? 빛샘 현상 있을 수 있다

 

   불량 화소 같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너무 민감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먹었습니다

   직장인이라 교환하러 왔다갔다 그럴 여유도 없었구요

   가능하면 좋은 제품으로 올 수 있도록 몇 만원 더 써서 무결점으로 구매했습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을 것 같구요 몇 달 후에 갑자기 맛이 가도 교환 가능 할 것 같아서요

   B급 패널을 납품 받는 중소기업에서도 나름 자기네들 회사 정책에 따라서 테스트 하면서

   등급을 따로 또 분류할텐데요

   그나마 괜찮은 제품을 무결점 혹은 SUPER, PLUS이런 등급으로 내놓을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시간 투자해서 왔다갔다 스트레스 받을 바에 그냥 몇 만원 더 낼래요

 

 

3. 고주파

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고주파가 굉장히 심해서 잘 때는 모니터 전원을 빼고 잤습니다

제가 민감한게 아니라 진짜 와놔......

 

그래서 고주파가 걱정이 되더군요

그런데 고주파에 관련해서는 뭐 크게 이슈가 되는 부분이 적은 것 같았습니다

없는 것은 아니고 있긴 하더군요

 

 

4. 호환성

다행히 제가 사용하는 그래픽 카드는 nvidia입니다

9600gt 바이패스 모니터에서 호환 잘 된다고 하네요

 

 

5. 기타

구매를 하려고 하다보니 모니터를 놓을 공간이 책상에 부족하더군요

22인치 모니터도 놓을 공간이 부족해서 아슬아슬하게 책상에 걸치고 사용하는데

27인치는 더 크므로 걱정이 되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상 폭이 좁아서 모니터를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27인치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모니터암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니터 암도 TN패널의 시야각 문제로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부속품이었습니다

 

이런저런 검색 결과 D-192라는 좋은 제품을 찾게 되어서 그거로 결정했습니다

벽을 뚫고 고정하기에는 집에 드릴이 없어서 책상에 고정하는 녀석으로 구매해야했습니다

 

27인치 모니터 무게가 8kg이라 모니터 암의 견디는 무게를 대략 10kg 정도로 찾다보니

어느 분께서 고맙게 추천해주신 D-192를 질렀습니다

 

 

6. 결론

무결점에다가 모니터암까지

추가로 지출하는 금액이 장난 아니었지만 모니터 같은 경우 한 번 구매하면 최소 5년 이상은 사용합니다

30만원 / 5년 하면 1년에 사용비로 6만원을 내는 꼴이군요

한 번 구매하면 바꾸기도 쉽지 않고 5년 뒤에 대략 5만원에 판다고 가정해보면 30만원? 그리 비싼 투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히 말해서 24만 9천원 + 5만 8천원 + 2500원이 나갔네요 약 31만원

 

어떤 회사 모니터를 살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우선 패널이야 다 동급이고 스탠드가 정상인가 디자인은 어떠한가 정도가 포인트 되겠군요

그러다보니

 

야마카시랑 오리온 럭셔리 무결점

두 제품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저렴하긴 한데 스탠드가 불량이라서 27인치 모니터 무게를 감당 못하고 주저 앉는 현상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모니터암을 구매할꺼긴 한데 나중에 중고로 팔 때나 이왕 사는거 정상 제품으로 사는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위의 두 제품을 최종 후보군으로 넣었습니다

 

야마카시는 그런데 베사홀이 없다고 하네요

모니터암을 장착 못하더군요

 

디자인은 굉장히 이쁜데 아쉽게도 탈락

그리고 오리온정보통신 쪽이 무결점 정책이라 패널의 퀄리티가 더 좋아보였습니다

 

이렇게 결정 내린 것이 바로 오리온정보통신 럭셔리 무결점 2700QWB 입니다

 

결국 드디어 구매했습니다

 

 

 

3편에서 계속......

http://chocokeki.tistory.com/328

Posted by 쵸코케키

블로그 이미지
chocokeki
쵸코케키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