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 옛날 버전이냐구요?
아뇨 거의 최신버전입니다
8.x 이번에 나오기 전에 바로 전 버전의 알집입니다^^

여전히 압축을 제대로 못풀더군요

예전에 회사에서 이런일 때문에 정말로 큰일날뻔한 적이 있었죠
문서를 알집으로 압축하고 보냈는데 풀리지가 않아서...


알집이 까이는 이유의 유래를 더듬어가보면 꽤나 오래전부터입니다
it버블 그리고 폭발적인 와레즈의 성장 시절로 이야기가 돌아갑니다
지펜놀과 밤톨이가 있던 시절이죠

알집은 한국형 귀여운 인터페이스의 한글화된 무료 압축프로그램의 선구자로
빠르게 인터넷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에는 알집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면서 이거 좋다고 
링크를 보내곤 했었죠

그 전에도 물론 강력한 압축프로그램인 WinRAR 이런 프로그램은 있었습니다
하지만...유료에다가 인터페이스, 아이콘이 예쁘지가 않죠
게다가 기본적으로 영어

여튼 그래서 알집이 널리 퍼졌는데
문제는 와레즈라든가 이런 곳에서 cd image를 여러개의 파일로 분할 압축을
시켜서 업로드를 하면

압축을 풀지를 못하는겁니다


심지어 알집으로도 알집 압축을 풀지를 못해요
아주 난리가 나는거죠

업로더는 힘들게 업로드 했는데
(당시 업로드 속도는 보통이 70kbps 빠르면 200kbps였습니다
cd한장 업로드 하는데 3시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아주 환장하는거죠

게다가 만약에 파일을 100개로 분할해서 업로드했다면
진짜 업로드하는데만 하루 반나절이 지날정도로 고역인데
기껏 업로드를 해놓았더니 받아간 사람들이 안풀린다고 하면
완전 이성을 잃어버리게되죠

자기 집에서는 풀리는데 다른 사람들은 안풀린다니요

알고보니 알집도 알집 버전이 맞아야 압축이 풀리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2.222 버전으로 압축을 한다음
최신 알집 4.4444 버전으로 압축 풀기를 시도하면 압축이 안풀리거나
파일이 깨져버린채로 압축이 풀리는 현상이 꽤나 비일비재했죠

그래서 와레즈에서는 파일을 업로드할 때 자신이 압축한 알집버전을
명시하곤 했었습니다

나중에는 버전이 같은데도 안풀리는 심각한 상황도 발생해서 아예
밤톨이나 지펜놀을 사용하라고 공지에 올리는 일도 있었죠

뭐...이래이래 해서
알집이 까이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헤더 분석 요런 고수들의 심층적인 까임이 시작되었고...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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