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1. 09:15 Review/Sound?

HFi780_Review









HFi780의 짧은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1년 동안 HFi780과 지내온 느낌을 그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저는 전문audiophile이 아니며 음악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며
많은 기기를 사용한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틀린 내용이 간혹 있거나 다소 과하게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니까요

혹시 이 리뷰를 보게 되는 사람은 유의해서 보시도록..



주로 듣는, 감상하는 음악은 일본음악입니다
어디선가 smell of D를 킁킁 맡게될지도 모르지만 음악을 처음 입문하게 된게 그런 방향이니 어찌하리이꼬..
나이에 걸맞지는 않지만 씁쓸하게도 최근에는 애니op,ed를 많이 듣는다.

물론 너무 소름끼치는 무슨 하통령의 우울,L* op 같은 노래는 적응이 안되서 안듣긴 합니다

한국의 대중음악은 대량생산,사랑타령, 그노래그노래, 맨날 댄스 or R&B 라는 안좋은 이미지, 선입견이 저에게는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서
아주 가끔 쓸만한 노래를 제외하고는 평소에는 거의 듣지 않는 편입니다

일음매니아를 혐오하는 분이 계시더라도 그냥 안쓰러운 녀석이라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외형은 처음에 봤을 때는 뭔가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고 비싸보였는데
어느정도 상급기종의 디자인 같은 것을 보고 시간이 흘러 보니 뭔가 싸구려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친구에게 한번 보여주니까 굉장히 비싸보인다고도 하고
Ultrasone이라는 회사가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지명도가 zero이다보니까 
은색의 굉장히 거대한 헤드폰을 끼니까 뭔가 엄청난 포스가 있어보인다고도 말합니다


아웃도어용으로는 사실상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홍대에서 이놈을 아웃도어로 쓰시는 몇분을 봤는데







그리고 제가 23시경 동네 뒷공원에 산책을 나갈때 한번 착용하고 나가봤는데






앜ㅋㅋㅋ

사람들이 내 근처를 피해서 돌아가드라


그나마 헤드폰을 이쁘게 착용하는 방법은 머리의 가장 끝부분 정수리쪽에 걸치는 것이 
이쁘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3m 코드는 알아서 처리하시고..
3m코드의 이야기인데 코드의 내구성은 꽤 강한것 같습니다

몇번 실수로 의자 바퀴로 뭉게고 지나갔는데 멀쩡한 것을 보니(그냥 보기에도 강해보이긴 한다)
쉽게 단선이 될 것 같은 녀석은 아니다



구동력
구동은 쉽게 됩니다
거원 u3로 출력을 먹여도 전혀 모자르거나 힘없는 현상없이 잘 터져주었습니다

참고로 Ultrasone series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굳이 amp가 필요없이 직결로
사용하는 것이 낫다라는 평이 다소 있습니다.


감상한 환경

PCFi에 많은 이견이 있지만 80%는 쓸데없는 오버라고 생각한다.
여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prodigyLT 직결
prodigyLT + a2da프리앰프
Claro special 직결
Claro special + a2da
+
wmp(kmp)
foobar
cplay
+
xp
(xp는 bitperfect하지 못해서 음감에 좋지 못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커다란 차이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os로 헤드폰의 성향이 완벽히 바뀐다는게 말이 안되지
그러므로 xp를 사용해서 들었다고 이 리뷰를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길고 긴 헛소리
wmp는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다 등등등 
(-> 잘못된 이야기라 삭제했습니다, 2010.04.03 )

prodigyLT는 ATH-FC7과 최고의 궁합을 가진 것 같다
성향 자체가 비슷하고 가격군이 비슷한 녀석인지라 정말 이보다 더 좋은 매칭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하지만 prodigyLT은 HFi780 하고 매칭이 잘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
같이 물릴경우 굉장히 음이 쏜다
prodigy series 자체의 특성이긴한데 음이 굉장히 쏘는 편이라서 쉽게 피곤해진다

a2da의 헤드폰 단자는 그야말로 그냥 단자만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별로다
저음이 없어진다... 하지만 쏘는게 그나마 감소해서 가끔 사용하곤 했다


Claro Special는 남성적이다 HFi780에게 더욱 강력한 저음을 부여하며 prodigyLT보다 더 나은 해상력을 보장했다
괜찮은 매칭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감상했을때의 느낌

정수리가 빠게진다는 이야기가 농담이 아니었구나
나는 정수리 대신 귀밑 침샘부근에 착달라 붙어서
헤드폰을 쓰면 침이 줄줄 흘러나오는 괴이한 현상을 겪었다

너무 머리를 조여서 전공 서적에 몇일 껴두니 착용감 문제는 해소되었다 ^^

 
문제는 ATH-FC7을 사용하다가 처음 맛본 밀폐형 헤드폰이라는 것인데

밀폐형의 공통적인 단점이겠지만
엄청나게 저음이 몰아친다

처음에는 정말 한곡 듣고 빼서 옆에 놓고 쉬고
그리고 다시 몇곡 듣고 쉬고 이렇게 사용했을 정도였다
귀가 멍멍...

저음때문이라기보다는 밀폐형 자체의 엄청난 음압에 귀 자체가 놀란것 같다


일주일정도가 지나니 뇌이징이 되었는지
저음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졌는데 그래도 귀가 너무 빨리 피곤해져서 오래 음감을 하는 것이 좀 거북했다
사실 이것이 HFi780을 팔게된 주원인중 하나..

밀폐형에 처음 입문하는 분들은 필히 먼저 들어보시길



여튼 처음에는 굉장히 실망했다
FC7에서 업글했는데 업글을 해서 받을 수 있는 감동을 전혀 얻지 못했으니 말이다

이런저런 음악을 틀어봤는데 이런말하면 좀 웃기겠지만
mid 게임음악에 굉장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



1년간 사용하며 느낀 헤드폰에 대한 감상
전형적인 V퀄이다(v퀄이 뭔지 몰라도 그냥 들어보면 아 진짜 v퀄이네? 이소리가 나올 것이다)
극강의 악기 연주음(즉 해상력이 뛰어나다)
but 그 덕에 살짝 뭍히는 느낌의 보컬
보통 흔히 저 뒤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들어보면 아.. 진짜 뒤에서 노래부르네?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말 그대로 v 퀄 그 자체

보컬이 안나오는 음악의 intro 부분이나 중간 간주 부분에서 완벽히 반하는 경우가 많다

Rock을 들으면서(정확히 말하면 Rock 풍의 pop이라고 해야 맞으려나) 이야 연주 쥑인다라고 느끼는데반해
보컬쪽이 잘 안들려서 그런지 답답하다고 자주 느끼는 것이 있다.


스테이징은 많이 좁다, 하지만 공간감과 해상력은 뛰어나다
20만원짜리가 40만원짜리 레퍼런스를 넘보는 무서운 놈이다라는 이야기가 귀로 몸소 이해된다

더불어 블록버스터 영화를 볼때에도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니를 볼때에도 좀 소름끼치긴 하지만 바로 옆에서 성우가 말한다는 느낌,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보일정도로 표현해주는 무서움이 느껴지는 녀석이다


그런데 재미있는게 v퀄이라면서 어떻게 목소리는 그렇게 깔끔극명하게 표현해줄 수 있는가에대한 것인데
생각을 해보니 중음의 표현이 약하다기보다는 워낙 중저음과 고음부가 멋져서
상대적으로 동시에 모든 고,중,저역이 재생되는 음악의 경우 보컬이 뒤로 밀려다는 느낌을 받는게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더불어 말하자면 중역강화를 위한 앰프를 추가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공간감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S-Logic 때문에 공간감이 뛰어난건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S-Logic을 빼버린 HFi780을 들어봐야 알지 다른 헤드폰하고 비교해서 뭐하나..














잘 어울리는 음악들
(원래는 일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몇몇 후보 음악중에서 뽑아서 다시 듣고
확실하게 올리려고 했으나... 헤드폰을 급작스레 파는 바람에 부정확하게 작성하게 되었음을 미리 알아두세요)
음악 자체에 공간감이 어느정도 부여된 음원
공간감 효과를 준? 노래, 전자기악
보컬보다는 주변 bgm이나 악기의 연주가 중요시 되는 음악들

セラフィムたちの聖夜
光と影を抱きしめたまま - rayearth
DOES - donten
Sound Horizon - Roman 美しきもの
夢であるように/DEEN
ひとりじゃない
 Evangelion single 2003 - 10th Anniversary Edition (yoko takahashi)
Kara no Kyoukai - the Garden of sinners Theme Song Single - oblivious(2,3번 트랙)
Lost my music - 아 진짜 넣기 정말정말 싫었는데 잘어울림
 ハナマル☆センセイション/「Little Non」
pray - TommyHeavenly6
MR.Raindrop - amplified
DOES - shura
speed of flow - the rodeo carburettor
Aice5 - LovePower
絶望ビリー
v6 cHANGe The World
落語天女おゆい OP - サクラサク/Little Non
24個シリンダ― / Dir en grey
embryo
DrainAway
VantageMasterTatics V2 의 OST
Everybody´s Changing -  Keane (특히 도입부)

어후 내가봐도 냄새가 작렬하는구나


원래 한국음악들도 같이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중고로 팔아버려서 감상을 못하게 되어서 못적었다.
그나마 예전에 들었던 기억을 해보자면
BigBang의 OhMyFriend랑 GreenDay의 American Idiot
그리고 그 럭스였나 바지벗고 팬티벗고 tv에서 춤춰주던 분들 파문 사건 노래 그 노래도 잘 어울린다
("어차피 변한건 없어 그 누구도 상관없겠지" 로 시작되는가사)
에픽하이의 핵우산도 잘 어울렸던 것 같기도 하고..(의외로 한국적 힙합이 HFi780하고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된 음악인듯)
물랑루즈OST의 몇가지 노래가 잘어울렸던 기억이 있음






잘 안맞는 음악들
애초에 녹음이 잘못되었던가 사카의 한계에 있는 음악이던가 아니면 헤드폰의 성향과 잘 안맞는 음악
보통 답답해서 볼륨을 키워보지만 오히려 악기연주들이 더 커지고 보컬은 여전히 잘 안들리게 되는 경우가 좀 있다

Kalafina - sprinter  // 이 음악은 굉장히 아까운데 듣다보면 저음부랑 보컬쪽이랑 분리되야하는 해상력이 후달림을 느끼게 된다
듣다보면 뭔가 답답함
Kalafina 노래 듣고 있으면 다 비슷함 뭔가 답답함 2%가 부족하다는 느낌
ErgoProxy - OP kiri - 최악의 조합이 아닌가 생각이 듬, 보컬이 너무 답답해서 이 노래는 원래 좀 멀리서 부르는 느낌을 주려고
그렇게 녹음한거 같은데 HFi780으로 들으면 아주 그냥 답답 그 자체  이 노래는 다른 헤드폰으로 바꾼후 확실히 해결봤음, 차이가 가장 큰듯.

LUNASEA 노래들 // 한결같이 미스매칭이라는 느낌 HFi780 사고나서 lunasea노래 접었음 -.-;;


그 외에 몇가지가 더 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남












HFi780의 단점
답답하다
답답하다는 것을 가장 첫째 이유로 넣고 싶다.
중고로 팔게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 답답함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마련이지만 
앰프가 갖춰지지 않아서는 아닌 것 같다 
제대로된 앰프부가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에 답답한 소리를 낼 수 있다지만 이 경우는 아니다
오히려 힘이 빠워풀하게 넘쳤으니까 -.-;;; (Claro의 특징이 근육질 넘치는 사카라는거)

중역의 보컬이 약하게 뭍히는바람에 그것때문에 답답해했는지 아니면
원래 밀폐형 자체가 답답한 소리를 내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스테이징감이 좁다)
얼마전에 Edition8의 사용기를 봤는데 답답하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원래 Ultrasone의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당;;

혹시나 온쿄200PCI의 중역보완으로 좋은 매칭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써볼 기회가 사라져서 아쉬울 따름이다.


귀가 쉽게 피로하다
음악을 오래 못듣는다 볼륨을 굉장히 작게 해서 듣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다
귀 건강에는 좋은 것 같은데 이 것은 아마 밀폐형이라는 태생적 특성으로 기인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음압이 오픈형에 비해서 강하니까 말이다..





HFi780의 장점
해상력 - 역시 업글하기를 잘했어라는 느낌을 주는 해상력
특히 게임음악에 강추, 더불어서 그 음악의 어떤 악기가 세밀하게 어떻게 들어갔나같은게 보이는 풍의 세밀함^^;
공간감 - 우왕 공간감 좋음 한번 들어보셈 ㅋ
드럼 킥이라든가 뭔가 패는 소리를 듣고 싶으면(타격감이라고 하나)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그 쪽에 관해서는 그라도님
같은 분도 계시니 비교 청취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
가끔씩 그분이 오셔서 작살나게 매칭되는 음악이 있음
소리가 거의 안새어나가는 완벽한 차음성
딱히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느낌은 못받고 중역이 밀려나있는 것 외에는 벨런스가 무너지는 헤드폰은 아니라고 생각함









결론 :: HFi780의 위치는 5~7만원 짜리 헤드폰을 입문으로 사용하던 분들이 슬슬 돈을 모와서 업글을 할때 구매하는 헤드폰이라고 생각한다
빠르면 고등학생 보통은 대학생 신입학번 정도가 구매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처음 입문을 20만원짜리로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말 처음 입문은 FC7(FC700)과 비슷한 9만원 미만의 헤드폰을
2~3년 정도 장기간 뽕을 뽑을 때까지 사용하다가 업글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물론 그 전에 이어폰 입문은 공식지정 mx400인듯?)

무조건적인 더 좋은 소리를 찾기 위해서 마구 기기를 사는 것은 시간, 돈의 낭비일뿐더러 그런 제품은 찾지도 못한다
아니 없다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청음매장에 들러서 먼저 청음을 하기 바란다
청음을 해보고 이 소리의 성향이 나 자신과 어울리는가를 확인하기 바란다

가끔 좀 웃기는 이야기를 하는게 나는 현재 쓰는 기기가 너무 후져서 어떤게 좋은 음성향인지 모른다라는 말인데
아직 상위 업글을 할 내공도 안되고 할 필요도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뭔가 있어보이는'척', 잘난'척'을 돈을 때려 박으면서 할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특히 몇몇 커뮤니티에 보이는 고등학생분들을 보면 쓴웃음만 그저 나올뿐..

하지만 또 음악을 즐기는게 아니라 너무 성향에 얽매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을 보면 참 꼴불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수백을 때려박기전까지는 평생 짝을 못찾을 기세인 분들..
(뭐 그래도 이런분들덕에 많은 리뷰가 생겨나서 우리가 구매하기 전에 정보를 알 수 있어서 행복하긴 하지만;)

음악이라는건 그냥 즐기면 되는 것이다
남들이 뭐라건간에 그냥 나에게 맞는 기기로 나에게 맞는 음악으로 기분좋게 들으면 되는 것이다

쓰레기 같은 핸드폰 음질의 스컬헤드로 음악을 들었을때 즐겁다면 그거로 된것이다(아 시바 이건좀 아닌가;;;)

여튼 결혼하기 전에 연애를, 적어도 맞선은 봐야하지 않겠는가??
EarlyAdoptor 성향이 강한 모험가가 아닌이상 몇 년이고 같이 부대끼며 오래 같이 살아갈 20만원짜리 헤드폰을
아무런 청음도 없이 구매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위에 열거한 잘 매칭이 되는 것 같다는 음악들과 평소에 자신이 즐겨 듣는 음악과의
비교청취를 통해서 비슷한 계열이나 형식일경우에는 구매를 하여도 후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만약에 매칭이 잘 안된다고 작성한 음악들과 비슷한 음악일 경우에는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바이다.
(여기서 중요시 할것이 결코 그 음악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성향만을 확인하라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그런데 맹점이 있는게 사람마다 같은 음악이라도 그 음악의 중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다르므로
조심해야겠다

예를 들면 나의 경우에는 적절한 해상력과 벨런스를 따지지만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아트한 기타와 드럼을 추구하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만의 결론이라면 애인으로는 적합할지 몰라도 부인으로는 아쉽게도 불합격! 

 







마지막으로 이 중구난방 주저리주저리 리뷰가 HFi780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좋은 헤드폰 선택이 되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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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 채널은 하다보면 아 지친다, 혹은 이제 뭐해야하지? 하는 선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어쩌다보니 게임이 끝나기 마련인데
확실히 중구난방 오더가 아니라 조직력있게 게임을 한듯 싶다.

실력에서도 차이가 났던것 같고(언데드가 구멍끼가 좀) 조합도 탄탄한 것 같고
진짜 혈귀는 컨 쩌는 사람이 하면 방템 별로 안가고 공템으로 가도 안죽고 써는듯

실크는 어쩌다보니 블링크로 핵흡수도 여러번하고 아트 포탈도 몇번 탄거 같고
내가 뭘 했는지도 잘 모를정도로 정말 혼심의 힘을 다해서 한거 같았음ㅋ



이런 게임은 첨해봐서 그런지 진짜 잉여라는 소리 안들을려고 열심히 했다능(id도 메인id고;;)
어후 아직도 흥분된다




근데 문북 왜샀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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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롬헬스크림은 모든 카오스 유저들의 로망이다
크리작렬로 4초내로 적을 도끼로 찍어버리는 공포의 그롬...



저 미친듯한 멕뎀하고 크리티컬을 보면 토가 나올꺼같다
모두 저런 간지폭파 그롬을 꿈꾸고 그롬을 죤나게 셀렉하지만 현실은

나엘 4스턴 우주관광열차 특급 1호 행의 연속일뿐...
왜 내가 하면 안습그롬일까?






그롬은 정말 로또 캐릭이다
스킬 2개가 무려 확률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참 재미난 캐릭이다


자 그전에 그롬을 얼릉 셀렉하자
그롬은 인기도 많아서 서로 셀렉질을 하는덕에 가끔 놓치는 경우도 있다
힘캐중에서 단축키 F다 잘 기억하자









인쟈 캐릭이 5명이 모두 나왔으면
좀 기다렸다가 눈치를 본다

그롬은 윈웍때문에 안습하게도 주로 립을 돌게 되는데 그롬 립 잘 못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터립은 죽어도 지양해야하고

운좋으면 6시 립
좀더 운이 좋으면 6시 라인을 먹게 되고

운이 정말 그레이트 하다면, 혹은 울편 캐릭 조합에 뎀딜링을 한다던가 마땅히 성장캐가 없다 싶으면
12시로 죤나 뛰자 그롬 12시 탑 ㄳㄳㄳ

근데 12시 원탑은 잘 안주니까;;

걍 무난한 6시로 가자
개념방이면 캐릭 조합 보고 그롬님 12시 원탑 드세여 이런 소리가 나올 수 도 있다.



6시로 갔는데 그르르라든가 아그니 멀머던 같은애가 온다
-> 그롬은 라인을 먹는다
그롬님 립가세여라고 하면 죶까 님이 쳐 가세요  or 저 카오스 처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여기서 또 골까는게 라인에 남아있게 되었는데
상대방 라인 캐릭이 견제 캐릭이라면... 
미친 나즈그렐같은 천하의 개썅놈이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그냥 내가 립가고마는게 낫지 미친 토나오는 마뎀 견제 받다보면 막타도 못먹고 떡실신할꺼같앙..........




여튼, 라인에 남아있는 경우는 다음에 알아보기로하고
립에 가야하는 경우로 예를 들기로 하자





우선 2.5 웨이브를 먹어야하는데
웨이브라는건 다 알테니까 패스

2.5웹 먹으면 렙이 딱 3 된다

근데 이 시간이 엄청 중요하다

최대한 맞지 않도록 무빙을 하면서 몹들의 체력을 잘 봐두었다가
몹 근처에서 돌아다니는 무빙을 하다가 한대 톡쳐서 돈을 낼름 먹도록한다
처음에는 좀 어려운데 연습하면 어느정도 잘 된다..


상대방이 마뎀 견제하거나 독 견제하러 오는 경우가 있으니
알아서 안맞도록 잘 피해서 막타만 숑숑...
특히 나이샤가 핵스를 걸러 달려오는거 이거 조심하자... 경험치를 못먹으니 말이다



아 그리고 상대방이 안티를 안주면 차비로 안티를 꼭 받도록 하자
다른 캐릭이라면 몰라도 그롬은 정말 절실하게 급하다

막타를 잘 먹어서 1500원을 만들었으면 안티를 그냥 소장하고 있다가
나중에 쓰거나 하나정도 팔고 흡혈 포션을 사먹어도 되고
막타를 개판으로 못먹어서 1500원을 못만들었으면 받은 안티를 바로 팔고
1500원을 만든다...


1500원이 왜 중요하냐..

파멸의 망또를 살 수 있거등..
파망은 왜 사느냐...


그롬은 저질스럽게도 립도는 스킬이 거으 ㅣ없다
그래서 파망을 사서 주변 근접 이몰뎀으로 립을 도는겨....
{파쇄풍 광역 마뎀이잖아여 -> 혼날래여
파쇄풍은 안티쿨 돌때 마뎀 방지용 정도로 쓴다고 생각하고 한개만 찍자
어차피 데미지도 느리게 들어가서 암살용으론 부족하다
생존기랄까..}

물론 처음부터 단검 or 방패를 사서 재빨리 전갈트리로 갈 수 도 있다
하지만 립도는 시간 차이가 생각보다 커서 빨리 몹잡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하는 립싸움에서 큰 단점이 된당....


근데 더 중요한점!! 
만약 상대방에 은신 캐릭 다래가 있다면 파망을 선템으로 가지 말고 최소한 빛보는 구입하도록 하자!
상대방 은신캐릭 제보를 울편이 해주기도 하지만 가끔 바뻐서 못해주거나 잉여라서 못해주는 경우도 있다
뭐 어쩌겠나... 자신이 알아서 확인해야지..

선빛보로 립돌면 토할꺼같다 립 도는 자체가 지옥이다


다래가 있는데 왜 선빛보를 사야해요?
-> 나엘이 보통 언데드와 다르게 립을 같이 돌게 될텐데
예를 들자면 다래 참새 이런식으로 말이다.
참새한테 걸리면 빛보를 사도 아작이 나므로 어쩔 수 없지만

다래가 출장암살을 가거나 따로 혼자 립을 도는 경우
분명 다래와 그롬이 조우하는 경우가 무조건 90%이상 발생한다
서로 빛보의 유무로 상대방을 피해야하는가 or 상대방을 죽일 수 있는가
여기서 완벽히 갈리게 되는데

보통 립싸움에서 한번 죽게 되면 그 게임에서 영원히 말리기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므로...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아오 뭔소리죠? 잘 모르겠어요
->
그롬이 립을 가야한다면?
1. 최대한 막타를 먹는다. 막타 못먹겠으면 적어도 3마리 경험치는 무조건 먹어야한다.
1.5 단 막타를 먹기전까지 라인에서 최대한 스킬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마나를 풀로 유지시키도록한다
2. 막타를 먹으면서 센터,6시 상대방 립캐가 누군지 확인한다(보통 다래는 센터립을 돈다, 12시는 보통 원탑좌석)
3. 만약 다래가 있을 경우 무조건 선빛보, 마젠다가 있을경우 마젠다 렙5~6 확인후 바로 빛보 구입
4. 다래가 2.5 선렙 먹을때 무조건 다래 템이 뭔인지 확인해야한다
    빛보를 샀는가 혹은 다래가 독반을 샀는가 등등...(독반을 샀으면 우선 그롬이 빛보에서는 우위를 점했으므로 이길 확률 좀 증가)
5. 만약...다래가 빛보 안샀는데 같이 립을 갈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들 (참새, 나이샤 - 보통 6시에서 선렙을 먹는다)
이 빛보를 샀을 수 도 있으므로 역시 이것도 확인한다.




자 립을 돈다
아 근데 십라 내가 도는 립쪽으로 나엘 캐릭 두명이 같이 립을 돌경우..

-> 최대한 몸을 사리면서 몹이 나올 다음 예정지에 미리 가서 재빨리 몹을 먹던가
아니면 4,5렙 고렙몹의 경우 9시 라인타고 내려오는 우리편 몹들쪽으로 유인을 해서
같이 싸우도록한다(피도 적게 달고 낚일 위험도 적고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립을 희망차게 돌려고 2,3렙 크립을 잡고
웨이포인트방향 언덕을 올라가는순간(언덕 아래에서는 위쪽 시야 확보가 안되므로) 낚이는경우..

참새랑 다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은 이제 뒤졌으셈ㅋㅋㅋㅋ
참새한테 묶이고 다래에게 맞아서 200원과 경험치를 헌납하게된다

게다가 복수를 꿈꾸며 울면서 9시 립 쪽으로 조심히 내려가는데(딱 타이밍이 4,5렙 크립 젠되는 시간일꺼임) 
갑자기 4,5렙 진영쪽에서 참새와 다래가 ㅋㅋㅋㅋㅋ 그롬 또 내려왔쪄영???하고 바로 묶고
다래에게 또 200원과 경험치를 상납하는경우...

그래서 돈도 0원에 렙도 겨우 3렙찍은 상태에서 이미 2번 죽고 완전 좆망의 테크를 확실하게 탄경우...
마음속에서는 alt q,q 엄마드립 불드립 임신드립 별드립을 다 하고 싶은데

또 이게 다래와 참새가 전체 챗팅으로 "그롬 화났쪙???"하고 죤나 약올리고
게다가 울편은 "아 우리 그롬 구멍이네", "그롬님 초보임?????"," 아 우리 그롬 죤나 못하네 포탈 탈줄모름?"

막 이런소리를 들으면 괜한 자존심때문에 나갈수도 없고 이모저모로
죤나 빡치는데 젼나 눈치없이 네이트온에서는 막 애들이 말걸어서
자꾸 워크 화면이 죤나 꺼지고 짜증나서 네이트온 꺼버리고

이제 참새 이색기만 죤나 조진다라는 마음으로 우리편 중보랑 가까워서 안심인
울편 상점 지역 크립으로 윈웍으로 재빨리 달려서 가는데

아오 하필 독크립..
피가 만신창이가 되어서 달의 상점쪽 크립을 잡으러 언덕을 올라가는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밤 개 썅 죶 참새가 또 잡는다
그렇다 이 색기들은 언덕 위에서부터 보고 있던 것이다
내가 상점에서 독크립을 낑낑거리면서  잡고 있던 그 모든 과정을 보고 있던 것이었다

시이발 빛보가 있으면 뭐해 다래가 은신상태인게 보인다 근데
참새가 묶어서 그냥 아 아멘 죽어야하는구나

근데 진짜 천운이라고 해야하나
5렙 크립이 젠되면서 이놈이 정말 고맙게도 참새에게 스턴을 날린다.

진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아까부터 미친듯이 누르던 z키 그리고 우물을
죽어라 클릭한다

피는 아슬아슬 완전빨피
재빨리 상점에서 치즈를 사서 먹여야겠다고 마침 나온 월급으로 창고를 불러서 치즈를 산다
그리고 그롬 인벤에 정말 미칠듯한 정확함과 빠른 속도로 치즈를 넣고 치즈 사용 인벤 단축키를 마구 누른다

.
.
.
.
.
.
.


근데... 갑자기 화면이 꺼진다..
'파일 다운이 완료되었습니다'

.
.
.
.
 
클럽박스로 받던 파일 다운이 완료되었다고 화면에 친절히 알려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씨ㅏㅂ버바라론마   갸ㅑ썅죽어ㅓ뒤ㅣ저ㅕ버려야 ㅏ죽어라ㅏㅏ나


재빨리 다시 워크3 화면으로 전환시켜보지만
내 캐릭이 없다

전광판에는 그저 내 이름만...

결국 포탈을 잘 탔음에도 불구하고 클박 다운완료땜에 치즈를 못먹고 독뎀으로 우물 사망......



다래가 죤나 기분이 좋단다
울편은 총대를 메란다
Posted by 쵸코케키

2009. 5. 25. 22:56 Volatile

Mj





대한민국, 서울.

4월 30일 일요일, 오후 2시경.

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의 금과옥조를 좆아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유쾌해 보인다.
그런 학생들의 열의를 마음 속에 키핑하고 환한 웃음과 명쾌한 강의로 그들의 학습욕을 충전시켜 주는 학원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삶에 대한 보람이 싹트고 있다.
지금도... 대한민국 서울, 아니 전국에 자리한 여러 학원들에서는 나라 발전에 기여할 젊은 동량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라는 것은 현실의 시궁창에 영원히 간직해 두자.

대한민국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어느 외진 골목에 자리한 +4강 낡은 5층 빌딩.
그 중에서도 4층에 똬리를 틀고 있는 한 종합 학원.

"y=cos세타는 y=1-sin세타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겠지? 이 문제나 이런 유형같은 경우에는 이 공식을 이용하여 풀면 되는, 참 쉬운 문제라는 것이라는 것이라는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라느은~ 것이야. 아 유 언더 스태앤?"

"예~에이."

401호실에서 젊은 선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뒤이어 힘없고 패기 없어 보이는 여러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저 잉여인간 중에서도 낙오자로 분류될 빌어먹을 선생 같으니라고.'

대체 저 선생은 왜 선생질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갈 정도로 존~나고 못 가르친다.
가고 싶지도 않은 학원을 부모의 불안에 떠밀려(마치 영화 300의 한 장면을00 연상시키는)여기까지 오게 된 학생들의 공부욕을 팍팍떨어뜨리는 강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 녀석!
왜냐고?

'저 생퀴, 답지에 있는 풀이를 냅다 베껴 풀이하고 있거든!'

답안지에 나와 있는 풀이 포인트를 그대로 베껴 말하고 있는 게 딱 보인다. 마치 대본을 외우고 연기를 하는 연기자마냥, 칠판에는 답안지에 씌여져 있는 공식과 풀이법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베껴 쓰고 있다!
남들이 다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를 못 채고 자신이 마치 기가스터디의 명 강사라도 되는 마냥 아니, '나는 기가스터디는 물론 터치미, 섹튜, ebs에 초청될 만큼 남들과는 확연히 다르고 획기적인 강의비법을 알고 있는 명 강사이지만 세상은 날 알아주지 못해 이런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하는 사상을 잔뜩 가슴에 품고 강의하는 듯한 한탄성의 얼굴을 하며 '다음 문제로 고고싱!'을 힘없이 외치고는 칠판을 지워 가는 그의 모습은 애처롭다 못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한다.

"선생님, 그냥 전업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심이..."

순간 이런 중대한 발언을 해 버리는 충동을 강하게 들었던 나는 그 대신 내 짝꿍 재웅의 낙서장(혹은 자기 짤방 콜렉션 혹은 수학문제 연습장 혹은 오답 노트로 적절히 하이브리드 하게 사용되고 있는)에 글을 썼다.

재웅이 그것을 보더니 피식 하며 리플을 달았다.

<그저 웃지요.>

'웃지요' 옆에 'ridicule'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야죠.

 

 

 

강의가 시작된지 30분이 지났다.

빌어먹을 선생은 어느 순간 80%에 달하는 아이들이 꿈나라로 가는 요단강을 건너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손뼉을 짝짝 치며 외쳤다.

"모두들 스탠드 업!"

웨이크 업을 잘못 말한 거겠지.

그의 말에 잠을 자고 있던 학생들을 위시한 다른 학생들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자기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것일까?
그의 얼굴이 약간 붉어진 것을 난 똑똑히 봤다!

"얘들아, 일어나라! 오늘 수업을 여기까지 하고, 너희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해 주마!"

수업이 끝났다는 말에 아이들과 나는 환호성을 질렀다.

그것을 자신에 대한 존경이라고 생각했을까, 선생이 씩 웃음을 지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너희들 게임 뭐뭐 하냐?"

웬 게임 타령이오?

"던파요!"

"디엔에프!"

"던전 앤 파이더데스!"

"네오플의 주 수입원이요!"

"도트 따위로 돈지랄을 하게 만드는 게임이요!"

"같잖은 스토리로 병맛같은 애니를 만들어버린 게임이요!"

"김대건이 신이 되어 유저들을 농락하는 게임을 하고 있어요!"

오호라! 거의 모든 아이들이 던파를 하고 있었다. 나도 몰랐던 사실이었다!
애들도 그걸 몰랐었던 것인지 서로에게 서버가 어디냐는 둥 쩔 좀 해주라는 둥 순간적으로 소란이 일었다.

"오! 너희들도 던파 하는구나! 이 선생님도 던파를 한단다! 무려 만렙이 6개나 있다!"

미친! 애들을 가르치느라 자료를 수집하고 다음 강의를 생각해야할 시간에 게임질을 하는 선생이 너였어?
씨블...저게 자랑이라고...
...자랑은 맞네.

"아무튼, 너희들이 던파를 한다고 하길래 말이 좀 통하겠구나."

선생은 주위를 한번 휙 돌아본 다음 입을 다시 열었다.

"너희들, 이 학원의 수강료가 얼마인지 아냐?"

"30."

"40."

"40."

"30."

2과목을 듣는 애들은 30만원 이고, 3과목 전부를 듣는 아이들은 40만원의 수강료를 낸다.
참고로 나는 그냥 수학 단과라서 15만원이다.

"그래. 적당히 잡아서 30만이라고 치자. 그 돈을 던파 돈으로 계산해 보면 얼마가 나오지?"

음...요즘 시세가 3000원에 100만 골드니까... 적당히 해서 1만원에 300만 골드라 치면...

"대략 9000만 골드인데요!"

"그래, 9000만 골드다. 9000만 골드! 이 돈이면 케레스 세트를 사고, 레어 아바타 세트를 살 수 있는 돈이다!"

"우와~"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는지, 주위에서 감탄성이 터져 나왔다.
지금 저 녀석들 머리에서는 한달 수강료를 어떻게 빼돌리면 쾌적한 던파라이프를 즐길 수 있겠지라는 상념에 빠져들고 있을 것이다.

선생이 말을 이었다.

"그 정도로는 내가 하고 싶은 뜻을 잘 모를 수 있겠구나. 음...좋아, 너희들이 던파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 소모품, 무색 큐브 조각으로 고찰해 보자."

무큐?

"요즘 무큐 가격이 얼마냐?"

"서버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대략 싸게 사서 100 골드요.

"마침 계산도 편리하게 만드는 가격이구나. 좋아, 너희들 한달 수강료 30만을 던파돈으로 바꿔 9000만 골드를 만들었다. 그 돈을 전부 무큐를 사재기 하는데 꼴아박았어! 그럼 무큐는 몇 개냐!"

"90만개요! 헐."

"그 90만 개의 무큐를 30으로 나눠봐!"

"3만요!"

"그걸 24로 나눠봐!"

"1250요!"

"그걸 60으로 나눠봐!"

"20.83333333...요!"

"그걸 다시 60으로 나눠봐!"

"0.34722222....요!"

설마... 이 계산은!

"결론! 너희들은 한달에 90만개, 하루에 3만 개, 1시간에1250개, 1분에 20개, 1초에 1/3개의 무큐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헉!"

"헐!"

"학!"

"항!"

"할!"

여기저기서 경악에 찬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중에서도...

"내가...내가 1분마다 더블 미니 거선풍 부메랑버전을 10번씩 쓰고 다녔다니!"

"내가...내가 3초마다 봉산탈춤을 쓰고 다녔다니!"

"내가...내가 6초마다 부동스핀을 쓰고 다녔다니!"

"내가...내가 15초마다 마법소녀 변신(1화마다 써 주는)을 쓰고 다녔다니!"

"내가...내가 9초마다 크루가 신이 되게 만들어주는 짜가 고통의 희열을 쓰고 다녔다니!"

"내가...내가..."

"내가..."

"내..."

패닉!
그의 선언에 던파를 하고 있던 모든 아이들이 책상에 고개를 처박고 눈물을 흘렸다.
물론 재웅과 나도 그 대열에 끼고 있었다!

이런 반응을 예상했던지 선생이 씨익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자, 어떠냐? 너무 와 닿지?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공부에 매진하여 무큐 90만개에 어울리는 공부를 하자꾸..."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재웅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외쳤다.

"선생님! 저는 결심했습니다!"

"오오~ 여기 공부에 뜻을 둔 학생이 1호기가 탄생..."

선생의 말꼬리를 씹은 재웅이 다시 외쳤다.

"학원에 갖다 바치는 30만원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아까운 것이었을 줄이야! 선생님, 저는 이 학원을 끊어버리고 차리리 ebs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듣

겠어요!"

"...어?"

선생이 어리둥절해 하는 가운데 다른 아이들도 의연히 일어나 외쳤다.

"선생님! 저도 결심했어요! 어서 빨리 이 학원을 끊고, 인강을 듣겠어요!"

"선생님! 저도..."

"선생님! 미(me)도!"

나도 일어나 외쳤다!

"선생님! 그간 고마웠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강의! 정말로 제 소울에 와 닿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인강을 들어 좋은 대학에 갈게요!"

"...어라?"

재웅이 일어나 아이들에게 외쳤다.

"마침 오늘이 30일, 마지막 강의 날이다! 우리 모두 부모님들께로 가서 자신의 확고한 공부 의사를 밝히고, 인강을 듣자!"

"오우!"

"야...야들아...얘들아...?"

우르르르르!

삽시간에 교실을 빠져나가버린 우리들...우리 학생 군단은 집으로 가기 전에 일단 피씨방에 들러 한판 던파를 즐기고 가자는 뜻을 모아 1시간에 1500원 짜리 피씨방을

찾아 발을 맞춰 학원 계단을 밟아댔다.

"아...우리 학원은 망했다아."

선생의 한탄조가 섞인 통곡이 이제는 비어버린 교실 안을 울려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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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케키

2009. 5. 23. 23:12 Volatile

1w0d 719B/s




Seeder님께 감사를...


원래는 seeder1 peer0 이었는데
하루정도(24h) 켜두니까 10%정도 받아져서 (안받아질줄 알았음)
받기 시작..

일주일정도 지나니까(일주일 내내 켠게 아닌 단순 날짜 지난 것이)
30% 정도에서 진진이 없어서 좌절했으나

어느날 갑자기 seeder 한분이 쑝 들어와서(2seeder) 밤사이에
90%까지 업로드 올려주시고 out

나머지 10%는 근성으로...

결국 1w 풀로 채움(실제 현실 시간은 2주정도)
신기한건 peer가 생겨났다는...


정말 팔기만 한다면 돈주고 사고 싶었던 엘범....




물론 그래도 예전에 dna^2 받을때 동키에서 6month 나온거보단 빠른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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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케키

2009. 5. 23. 23:10 Game/Chaos

Chaos ALL Pick Mode





카오스 올픽이 뭐냐하면..

같은 캐릭 중복 셀렉이 가능하게 고친 맵이다
더불어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월급을 많이 준다..



꿈에 그리던 5탈론 5악동 이런게 가능하다는 소리 ㅋㅋㅋ
실제로 하다가 웃겨서 뒤집어지는줄 알았음 ㅋㅋㅋ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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