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6. 08:58 Volatile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 후기
모처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의 경험을 적어본다.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후기가 보통 거의 없는데 도움을 받기 바란다.
만약 어딘가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면,
아파트 마다 게스트 하우스의 정책이나 상태가 모두 다르겠지만
이 글을 읽고 이런 부분도 신경 써야 하는 구나하고 한 번 점검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1. TV는 있는데 인터넷 라인이 안들어왔다.
넷플릭스를 보려 했으나 네트워크가 작동하지 않아 그냥 공중파를 보는 수 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니 게스트하우스에 네트웍 라인을 딱히 넣어줘야 할 이유가 없긴 하구나
2. 에어컨은 매립형으로 들어있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신축이라 에어컨이 내장되어 있었다.
리모컨에 난방 기능도 있었는데 아마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도 나오는듯?
그런데 이게 몇 년 되면 과연 에어컨 필터 같은 걸 청소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한 여름에 에어컨, 선풍기 없이 집을 빌려주는 건 좀 심하지 ㅎㅎ
3. 화장실 위생 - 이게 크리티컬 했다
일단 신축이라 깨끗하긴 했는데 2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화장실은 깨끗한데 화장실 타일 눈 사이사이에 붉은 세균들이 가득했다
깨끗한 하얀 줄눈이 아니라 호흡기에 좋지 못한 붉은색 세균들이 ㅎㅎㅎ
샤워를 하려면 화장실 슬리퍼 같은 게 있어야 하겠는데 슬리퍼가 제공되는지는 모르겠다.
화장실 바닥에 뭐 머리카락이 있는 건 아닌데 그런 바닥을 맨 발로 걸어다니는 건 위생상 걱정이 되더라
하긴 그냥 생각해보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게스트 하우스를 펜션 영업하는 것 처럼 화장실 청소를 락스로 빡빡 닦아 관리할 것 같지는 않으니 말이다. 뭐 그거로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두번째
이 글을 쓰게 된 주요 원인
4. 변기 - !!!!!!!!!!!!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
도덕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자기 집 화장실 변기 처럼 과연 사용할 것인가?
알겠지만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오는 모든 쓰레기 + 음식물 쓰레기는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
쓰레기는 근처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 구매해서 처리하면 된다.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는 천상 해당 아파트 집 주인한테 도움을 받아 정리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통이 보통 RFID나 비번으로 열고 닫히니까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 나오면 귀찮으니까 그냥 변기에 사람들이 버리나보다.
신축 아파트인데 변기물 내리니까 물이 힘겹게 내려가더라
그냥 수압이 약한가? 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큰 절망이 시작되는데.....새벽 2시였다
자다가 배가 살살 아파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려고 했는데 휴지가 없더라
편의점가서 휴지를 사왔다.
용변을 보고 물을 내렸는데 엥?
안내려간다.
ㅈ됐다 싶어서 인터넷 검색해서 변기 뚫는 법 찾아서 1시간 동안 내가 가져온 샴푸를 거품내 부어보았으나 소용 X
결국 새벽 3시에 편의점가서 칼이랑 박스 테이프, 비닐장갑 구매해서 새벽 4시까지 변기 뚫었다.
그나마 운이 좋아서 변기를 뚫었지 아니었으면 망할뻔했다.
변기 안 뚫고 막힌채로 놔두면 안되냐는 생각을 해볼 수 있으나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한 사람과 관리사무소 혹은 그 다음 이용객 간의 사소한 다툼이나 기타 이슈를 남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새벽에 2시간 동안 변기를 뚫...........
5. 휴지
휴지 없다. 알아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비누도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컵도 없다.
양치하거나 물 마실 때 알아서...
6. 넓이
이게 엄청 중요하다.
보통 가장 작은 평수를 게스트 하우스로 만들어 빌려주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가장 작은 평수를 반으로 나눠 정말 작은 거의 원룸 수준의 크기었다.
쓸데 없이 화장실이 거실 정도 크기로 매우 넓었다...
화장실에 2 사람이 누워있을 수 있을 정도로 ㅎㅎㅎ
미리 방문 전 게스트하우스의 크기가 어느정도 되고 몇 명 정도 잘 수 있는지 확인할 것!!
왜냐면 평수는 넓어도 화장실이 무쟈게 클 수 있으니까 ㅎㅎ
7. 냉장고
있긴 했는데 미니 냉장고였다.
호텔 방에 있는 엄청 작은 냉장고
8. 침대, 이불, 배게
다 없었다.
나는 휴대용 침대 비슷한 게 있어서 그걸 썼다.
(수동 에어 펌프 달려있어서 그거 누르면 에어 침대가 되는거)
이불은 그냥 큰 옷 덮고 잤다.
9. 환기
환기 ㅠㅜ
게스트 하우스 누가 환기를 하겠습니까
보통 아파트 게스트 하우스는 1층에 있다.
그래서 집 자체에 상쾌한 바람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맞바람이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라 환기가 잘 안됐고 그냥 에어컨 풀로 가동하고
마스크 쓰고 잤다.
10. 콘센트
누가 멀티탭을 가져다 놔서 그나마 낫긴 했는데 콘센트가 부족했다.
11. 식탁
그런거 없
간이 식탁도 X
12. 쓰레기 처리
근처 편의점에서 쓰레기 봉투 사서 담은 다음 단지 내 쓰레기 수거장에 버렸음
아파트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다행이었음
13. 입실 퇴실
오후 3시, 오전 11시었음
14. 접근성
이상하게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연결이 불가능했음
지하주차장에서 엘베로 못갔음
15. 가격
우리는 3만원 냈음
16. 결론 -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어떤가?
완전 별로였음ㅋㅋㅋ
6명 정도 자기로 했었는데 다들 gg 치고 가버림
다른 아파트의 게스트하우스 이용할 기회가 생겨도 글세다 고민 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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