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케이스의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25000원이다
대충 매장 구매가격은 26000원정도

원래는 그냥 단순히 만원~ 만오천원 정도 가격의 컴퓨터 케이스를 사려고 했는데
기존에 쓰던 컴퓨터 케이스가 아주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정도로
짜잘짜잘한 불편함이 너무 많아서
적당히 돈을 더 주고서 적어도 어느 일정 수준 이상의 크기의 케이스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전에 쓰던 케이스는 GMC 제품이었는데 7년이 지나다 보니까
컴퓨터 케이스의 규격이 바뀌어서 사운드카드나 그래픽 카드를 낄때는
메인보드를 본체에서 해체해서.... 끼워야했고

심지어는 claro special 같이 스테레오 단자가 많이 달려있는 사운드 카드의 경우에는
케이스 슬롯에 스테레오 단자가 가려져서 연결을 할 수 없는 현상도...
(아마 케이스 표준 때문에 그런듯 싶다)

그리고 메인보드 장착 뒷편으로 홈이 나있어서 실수로 나사를 하나라도 떨어뜨리는 날에는
케이스 내부로 들어간 나사를 빼기 위해 온갖 삽질을 다해야했고

파워와 쿨러간의 간격이 아예 없기도 했으며
사스 쿨러의 높이가 높아서 케이스가 안닫히는 괴로움까지...



여튼 정말 커다란 케이스를 사고 싶었다
큼직 큼직해서 부품 배치도 쉽게쉽게 할 수 있는...



2만원 가격군의 어지간한 케이스를 다 살펴봤는데
J-1 만큼 가로,세로 길이 넓직한 스펙의 제품을 못찾았고 더불어서

GMC曰 우리 회사 제품 케이스 철판 두께 좋ㅋ음ㅋ 이라고 해서
결국 이 제품을 고르게 되었다

아마 2만5천원 선에서 이정도로 크고 실용적인 케이스는 없을 것이다.
스펙상으로는 최고수준..







그런데 갑자기 왜 컴퓨터 케이스를 난데 없이 사게 되었느냐...








모든 문제의 원흉이 되신 이분...
3년째 되던해에 아나몰라일안해그냥잘래쥐쥐여 라고 외친후 좌선에 돌입하셨습니다








G31보드를 살까 하다가 5만원 주고 또 싸구려 보드를 사서 몇년쓰다가 또 삽질할 생각을 하니 너무 끔찍했다
그래서 그냥 과거의 고급 보드 중고 품을 구매하기로 했는데

965는 매물이 너무 없고 그러다가 찾은게 바로 이제품

마싸이族의 영혼을 담아 수제 가공한 MSI p35 NEO2 fr
용산 중고매장에서 7만원에 팔길래 잽싸게 구매해왔당


다른 보드도 많이 눈에 들어왔으나
1. 기가바이트는 리비전질이랑 아무리 6페이즈 달아도 어버버버버버버 해서 최우선으로 제외
2. asus 믿음직했으나 이번 asrock 보드 사건으로 그냥 보류(하지만 asus 고급보드는 지존킹왕짱이라능 ㅠㅠ)
3. 전원부가 적어도 4페이즈 이상..

전원부는 보통 3페이즈가 정석인데(정해진건 아니고 많이 쓰이니)  웬지 이번 사건으로 뭔가 전원부가 4페이즈 이상인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페이즈 페이즈 타령하던 사람들을 굉장히 노골적으로 안좋게 보고 비꼬던 제가 막상 이러니 할말이 음네요 -.-;;



오버같은건 어차피 해봤자 그게 그거인 cpu고(2160m0) 또 오버로 스트레스 받기는 싫어서
인터넷에서 물어물어 찾아 찾아보다가 바로 다나와에 매물로 뜬 msi 제품을 구매!
(컴맹수준인 제가 각종 보드의 장/단점을 찾으며 저 보드를 고르기까진 정말 많은 시간을 정보 검색에 할애해야했답니다 ㅠㅠ)






우왕 debug led 보이시나요?
울뻔했습니다

태어나서 이런 고급 보드는 처음써봅니다
cel366 시절 via 보드 쓰다가 아 정말...
(근데 램을 저기에 2개 넣으면 싱글채널이더라구요)






다시 조립이야기로...



케이스 크기..
꽤 큽니다


마음에 듭니다 속이 참 넓습니다








삽질시작
보드부터 끼고 파워를 끼면 파워가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파워부터 끼고 다시 보드를 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cpu 고정 클립 모습이 cpu 방열판에 안보이는데요..





요게 이 방향에 있으면 안됩니다..
이래서 삽질좀 했네영 왜냐하면 파워 팬그릴하고 겹쳐서 조립을 할 수가 없어요

요거 바꿔 끼는건 뭐 일도 아니니 패스












새끼 손가락 하나 정도 공간이 남게 됩니다

전에 쓰던 케이스는 아예 공간이 안남아있었는데 이정도면 만족








램 이쁘지 않나요?
빨간핑크색 방열판...

저 램을 산 이유는 오버를 하려고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예뻐서.. 샀습니다.....
구매 기준이 쫌..
  (램이 막 저한테 사달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ㅠㅠ)










공간이 넓직넓직 많이 남아있죵??








기본으로 들어있는 나사인데
꽤 품질이 좋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고정할때 쇼트나지말라고 절연체(빨간색 종이??같이 생긴거)를 같이 주는데 참 좋네요
미리 나사에 낀다음 보드에 나사를 고정시키면 ㅇㅋ 마음에 참 듭니다 솔직히 걱정되거든요 -.-

-> 절대 저 종이를 같이 끼시면 안됩니다 접지가 되지 않아 아주 나쁜 행위라 하옵니다

근데 저 투명한건 뭐하는건지 결국 용도를 못찾았습니다









깔끔하게 제거가 됩니다
살짝 탁치면 엌하고...



GMC 사장님은 정말 저같은 사람에게 노벨상을 줘야합니다
디카가 완전 똥디카라 어두우면 촛점도 못잡고
어둑어둑해서 엄청 흔들려서 찍히길래 핸드폰 조명으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 슬롯 안따도 되는데 잘못 땄더라구요.......









굳굳굳

마음에 듭니다 그냥 수직으로 내리면 딱 맞습니다
역시 규격에 딱 맞는 케이스 참 좋습니다

그에 비하면 예전 오래된 규격의 케이스는 정말...RCA단자가 안들어가서 토하는줄..













삽질 또 시작


아아아아아아아 안들어가잖아!!!!!!!!!!!!!!!!!!!!!








다 분해했습니다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근데..
근데..




.
.
.
.
.
.
.
.
.
.
.
.



저 방향으로 cd롬 안들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두 짜증이 나서 케이스 외부의 모든 철판을 다 떼어냈습니다
그랬더니
오오!! 앞쪽으로 넣는 구멍이 ㅋㅋㅋㅋㅋ



화내서 미안ㅋ









지쳐서 조립하다 쉬고 널부러뜨린 부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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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머지 하나가 안들어가..;;;;;;;




















보드 패턴 짤릴뻔.jpg
후.........

안들어갑니다
후....................
후.............................
보드랑 간섭됩니다




** 요즘 cd롬 쓸일도 없잖아요 왜 2개나 쓰세요?
-> 아 이 이야기를 하면 또 열받기 시작하는데..

예전에 p모 싸이트에서 컴퓨터 견적을 문의 했더니
dvd rom 은 레이저 수명이 짧아서 cd는 cd롬으로 따로 읽게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놈때문에 제가 dvd 롬하고 52배속 cd롬하고 따로 샀습니다

두고보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52배속 cd롬은 그냥 뒹굴뒹굴 놀고 있고 사진속에는 cd-rw랑 dvd 롬이랍니당..
cd-rw가 의외로 오래가네요)













의욕상실 그냥 무릎에 올려두고 대충 조립하고 있습니다
결국 cd롬 하나는 포기










하드디스크 고정은 참 마음에 안듭니다
하드디스크 앞에 넓직한 환풍구로 열기를 식히는 것은 좋은데

하드디스크의 고정이 딱 뭔가로 안정적으로 되는게 아니라 꼴랑 나사 2개로 고정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는 꽉 끼도록 되어있던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네요

좀 걱정됩니다














아 드디어 다 조립했습니다
지쳐서 그냥 계속 무릎위에서 조립중입니다

여기서 잘 보셔야 할 것은 메인보드 sata 케이블 장착 위치와 hdd 의 sata 케이블 위치 간격입니다
케이블이 많이 꺽여서 뭔가 살짝 걱정 되긴 하지만 뭐 상관 없겠죠?


복잡한 선은 odd 슬롯에 대충 수납
hdd를 최하단에 설치하면 사카랑 공간 간섭이 날랑 말랑해서 그냥 가운데에 설치했네요









이제는 이쁘게 찍고 싶은 의욕도 없습니다 ㅋㅋㅋ
마치 일어서서 찍은거 같죠?











조립 완료~~~


참고로 케이스 철판이 에어가이드가 아니라 왜 그냥 뻥 뚫려있냐면
이게 새로 나온 표준이기 때문에라고 합니다

어차피 에어가이드 있어봤자 저렇게 커더란 쿨러때문에 무용지물이 되기 일색인거 같고
이렇게 개방되어있는 구조가 나아있는 것 같아서
j-1을 구매하게 된 큰 이유중 하나가 되었네요



근데 어째... 생각이 드는게 점점 표준이 사실상 케이스 열어두고 쓰는거랑 별로 다를게 없는거 같은 생각이...













뒷면..
벌집피자먹고 싶당...




이것이 예전의 그 지옥의 케이스..
스티커는 amd지만 cpu는 인텔 ㅋ

케이스의 내부 구조는 꽤 훌륭하고 마음에 드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전면부가 참... 좀 그렇습니다
odd open, power, reset switch가 너무 디자인에서 심하게 에러네요..
너무 심각하게 언벨런스...

이건 뭔짓을 해서라도 gmc 관게자님께선 고치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usb 단자 근처에 보이는 두 구멍은 공기 유입구이며 안쪽에 fan을 달시 효과가 배가 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 전원 스위치가 너무 싸구려 같죠?







고급 전문가 분들은 여기에 또 뭐 온도 테스트니 뭐니 하시겠지만
전 그럴 여력이 안되서 ㅋ

그런데 케이스 한쪽이 저렇게 개방되어있다보니 온도가 많이 떨어지긴 많이 떨어집니다
대신 소음이 좀 더 민감해지죠








결론

조립하는 내내 든 생각:: '26000 원으로 이 케이스 보다 좋은 케이스 나와보라고해라'
정말 돈이 전혀 1%도 안아까운 최고의 케이스

but 스위치는 에러 그 자체

그 외에는 굳굳굳













 //ps
원래 제가 케이스에 네온싸인달고 led달고 막 휘황찬란하게 달고 자랑스럽게 사진찍는 사람을 보면
참.. 마음속으로 굉장히 심한 욕을 하면서 ㄲㄲㄲ 이랬었는데요 막상 컴터에서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led를 보니 이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 참 이율배반적이죠 ㅋㅋㅋ
난 되는데 넌 안되




2011년 8월 10일 추가
이 글을 보신 분이 놀랍게도 계셔서 추가로 적습니다
http://chocokeki.tistory.com/214
짧게 요약 : 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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