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사는 남자

세컨컴이 오락가락 하더니 결국 다시 규소로 따뜻한 대지의 품,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갔다
결국 기존의 컴퓨터 부품을 세컨으로 넘기고 벼르고 벼르던 샌디 브릿지를 사게 되었다

마음 같아서는 P67에 i5 2500K 를 사고 싶었지만
그렇게 사서 쓸 곳도 없고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었기에
저전력이라는 i3 2100을 구매했다

우선 내가 사용하는 장비중에는 usb 3.0과 sata3의 대역폭이 필요한 기기가 없었기에
과감하게 가장 저렴한 H61 보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H61 보드에도 usb3.0과 sata3 지원이 되는 제품도 있지만
괜히 신기술이라는 말에 정신이 팔려 쓰지도 않을 비용을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다
차라리 H67보드를 사고 말지...

차후 미래에 중고 가격을 따져보고 이래저래 생각해본 결과
H61 보드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예전과 다르게 사진상으로 보이는 보드 레이아웃이 꽤 고품질화 되어서
꺼림직한 느낌도 없었다

다만 pci 슬롯이 사운드 카드 때문에 필요했기에 그 부분을 염두했다는 점
biostar 보드나 폭스콘 보드가 2천원 가량 저렴하긴 했으나
usb 슬롯의 수라든가 hdmi 그리고 메모리 위치 레이아웃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가난한 자들에게 있어 좋은 삶의 터전인 ASROCK을 택하였다



좌인텔 우삼성
아 지금서야 드는 생각인데 640GB 하드를 삼성 쪽에 배치해서 5형제로 놓는게 더 멋지지 않았을까......


2160, i3 2100
cpu 자체의 크기는 비슷하다
오버가 안되므로 생산 국가, 주차와 코드가 사실상 무의미 해졌다


숨막히는 뒷태(직찍)
65nm와 32nm 의 차이를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파트
뭔가 부품이 꽤 많이 늘어났다



정품 쿨러가 아니라 사스라는 사제 쿨러를 달기로 했다
그런데 서멀을 까먹고 안사서 이런 괴상한 행위를 해야했다
칼로 인텔 정품 쿨러에 있는 서멀을 칼로 긁어서 cpu에 발랐다
매번 컴퓨터 살 때 마다 이러는듯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ASROCK 보드에는 LG775에 맞는 쿨러 구멍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사일런트 스퀘어를 1155 보드에 설치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775@1155 컨버터 키트를 비싼 돈 주고 샀는데
뒷통수를 맞아버렸다
차라리 그 돈으로 서멀이나 살껄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여도 굉장히 놀란 부분이다
예전 945GC 보드를 만들던 시절과는 다르게 이렇게 24pin 8pin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을 줄이야
사소하지만 의외로 이런 부분에 신경을 써주는 것 때문에 살짝 감동을 받았다
애즈락이 많이 좋아졌구나



조립 완성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 같은 sata 케이블 좀 깔끔하게 정리할 수 는 없을까나 까나





before
e5300 노오버(최근에는 답답해서 다시 3.4Ghz 정도로 오버)
3GB 램(ddr2)
SSD s470
4350 ATi
w7 32bit
 
after
i3 2100
4GB 램
SSD s470
내장
w7 64bit


0. 게임도 안하는데 기존보다 시스템이 더 빨라질 수 있나? 하는 회의적인 의문을 가졌었는데 가능함...

1. UEFI는 SSD 다음으로 충격적인 혁명인듯 부팅 로고 1초 후 바로 윈도우 기 모으는 모션 나오고 부팅완료...

2. 내장 그래픽 카드 3d 성능이 4350보다 뛰어남!!!!!!!!!!!!!!!!!!!!
예> 카오스 1680x1050 32bit 해상도
      4350은 끊겨서 못할정도임 1280해상도로 내려야함
      샌디 내장은 동 해상도에서 일부 그림자 옵션 같은 것만 조종 하면 거의 60프레임
-> 정정합니다 뭔가 알게 모르게 느리네요 참고로 상위 버전 내장 그래픽 카드도 동일한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드라이버쪽 문제 같은데 해결될 기미가 안보이는듯 HD3000도 뭔가 느리다네요(친구가 사용중)
그런데 2100 내장이 확실히 3d성능에 있어서는 4350보다 뛰어납니다

      더 놀라운건 2~3시간 게임하고 왔는데도 cpu 온도가 30도
      e5300, 4350시스템은 그 정도 게임하면 후끈 했음
      (참고 : 기본 정품 쿨러 아님 사아아알스~)

2.5 4350 무팬은 여름에 1시간 게임하고 나면 90도 넘어 100도 찍을 기세라서 쓰로틀링 걸림
     이를 생각해 볼 때 샌디 내장은 인텔 회심의 역작??은 아니더라도 진작 이렇게 나올것이지...

3. 64bit 괜찮음 엥간한 프로그램은 다 64bit 전용이 있고 32bit 어플은 다 그냥 아무런 설정 없이 돌리는듯
    일반 컴퓨터 사용하듯이 사용해도 오류x
예> 한글 2007, 오피스2007 잘 켜짐 - 장기간 사용은 안해봄
    심지어 itunes 도 64bit 용이 있음 물론 봉쥬르는 자동으로 설치됨

4.  1080p + flac도 이제는 무리 없이 32bit RGB로 출력 가능 아아아아아아주 부드럽게 전혀 끊김 없음
    엄청난 장족의 발전 기존에는 가끔 끊기는 영상 나오면 스트레스였음

5.  색감차이는 아직 확인을 못했음 예전 945GC 때는 인텔의 색은 채도랑 컨트라스트가 너어어무 낮아서
   눈도 편하고^^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냥 신경 끄고 사는중
   어차피 TN패널이라 나는 호구다 나는 눈이 호구다 나는 눈이 호...

6. 아무리 생각해봐도 단순히 포맷하고 재설치 해서 그런게 아니라 e5300(3.4Ghz)랑 i3 2100과의 차이는
   크게 존재하는듯
   (이제 유튜브나 인터넷에 i5 750혹은 i7 사용자들이 ssd 달고 엄청 빠른 컴터 보여주는 것처럼 똑같이 작동함
    예전엔 그거보다 2% 부족한 뭔가가 있었음)

7. 소음
   무소음 이라고 봐도 됩니다
   창문 닫고 방문 닫고 제가 생활하는 환경에서 최대한 무음에 가까운 상태에서 컴퓨터를 켜도
   들리는 소음은 모니터 인버터 뚜- 하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hdd 2개는 모두 전원 케이블 뺀 상태) 
   소음 부분에서는 무팬 파워도 아니고 쿨러도 옛날 제품임을 생각해볼 때 굉장히 대만족입니다
   특히 cpu의 성능을 고려해보면 대박


기타 : asrock이 갑자기 이상해졌다
H61 7만8천원짜리 완전 싸구려 보드(pci슬롯 있는 보드 중에 최저가) 인데도
보드 외형이나 bios 화면이나 전혀 저질의 느낌이 없어짐 특히 uefi bios화면이 아트..
최저가 싸구려 보드임에도 부팅 딜레이가 1초!

asrock 보드에는 775쿨러 슬롯이 있습니다
저처럼 괜히 775@1155 컨버터를 돈주고 사는 삽질 하지 마셔요
~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보드의 775 슬롯이 정확히 안 맞는 경우도 있다 하옵니다

업그레이드 총 비용 24만7천원 이던가

 

결론 :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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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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