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04일 안드로이드 음악 재생 플레이어 비교

기존에 써 놓았던 안드로이드 mp3 플레이어 비교글이 다소 오래되었기 때문에 다시 작성해보았습니다


가장먼저...
저는 휴대폰으로 음악듣는 것을 별로 달가와하지 않습니다
1. 베터리가 가뜩이나 부족한데 더 빨리달고
2. 화이트 노이즈가 사실상 모든 휴대폰에 존재하며(소니, 아이폰은 안써봐서 ㅈㅅ)
3. 음악 재생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그런지 디코딩 칩이 좋아도 음질이 별로이며
   (물리적인거라 플레이어 좋은거 깐다고 되는게 아님)
4. 인터페이스가 별로다

물론 음질에 관해서 휴대용 기기가 음질을 따지는게 웃기죠
지하철에서 음악들으면서 무슨 음질을 논하는지 ㅋㅋㅋ
아무리 커스텀 몰딩에 수백만원 짜리 이어폰 할아버지 데려와도 소용 없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이동 공간에서 벗어나
혼자서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 가만히 앉아 들을 경우에도 최소한 휴대폰은 아닙니다
진~~~짜 진지한 음감용으로는 아닙니다
가벼이 들을 수는 있겠지만 뭐 음질이 어떻다느니 이런걸 논할 수준의 기기는 아니죠
그런걸 논하는걸 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웃음이 나올뿐입니다


인터페이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상식적으로 진저브레드까지나 올라왔는데도 락(잠금) 화면과 
음악 재생 플레이어가 여전히 결합이 안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기본 음악 재생 플레이어는 결합이 되긴 하는데
매우 허접한 외형을 보여주죠(HTC 센스 제외)

여튼 길고 긴 서론은 패스하고 이제 본론 들어가봅니다



본격 비교 시작
어떤 플레이어가 있는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켙에서 LRC, MP3, FLAC 정도로 검색해서 받았습니다


어매우리칸 스따일(american style)로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도 완벽한 플레이어가 없습니다...........OTL.....................



실험 환경은 qHD해상도와 진저브레드 os인 레이더에서 했습니다


1. WinAMP 
 PC에서 굉장히 유명했던 프로그램이죠
 그런데 안드로이드에서는 소문이 굉장히 안좋더군요 재생 자체가 안된다나 머라나
 제가 WinAMP를 마켙에서 FLAC 검색어로 찾아서 다운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FLAC 재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첫 인상부터가 매우 나뻤습니다
-> 이제 재생 된다 하옵니다
 
 인터페이스 
 다른 플레이어들 보다 딱히 더 나은 부분은 없습니다
 먼저 나온 플레이어들을 벤치마킹 했는지 비슷비슷합니다 평범하구요......
 아 재생 중에 편리한 부분이 하나 있긴 하네요 bar를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 재생 중인 곡이 나오는데
 그냥 좀 편리하다 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말로 설명할 수가 없군요
 
 외형
 PC에서 윈앰프 하면 화려한 테마가 생각납니다
 그런데 제가 못 찾는건지 안드로이드에서는 테마 기능이 없네요?
 혹시나 해서 마켙에서 검색해봤지만 역시나 없군요
  
 기능
 wifi로 pc와 싱크가 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휴대폰이 리모컨 기능을 해서 컴퓨터의 음악 재생을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인듯 싶네요
 예전에 글을 올렸던 foobar와 android phone의 sync 처럼 되는 기능인가 하고
 대박이다!!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쉽게 되길 빌었지만 아쉽게도 안되더군요
 아마도 wifi망이랑 pc의 인터넷 망이랑 같은 공유기를 사용해야 되는 것 같더군요
 (ip address나 port 설정 같은 부분이 일체 없습니다) 

 재생 
 flac 파일 지원 안합니다
 가사 지원 안합니다
  
 위젯
 평범합니다
 그나마 좀 위젯이 잘생겼네요
  
 기타 
 일본어 지원함
 그런데 s-jis인가 먼가 컴퓨터에서도 쌻쨝뾻 하고 깨지는 파일들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안뜸
 (모든 플레이어 공통 이하 생략)
 
 결론
 그 흔한 엘범 커버 찾아주는 기능도 없으며
 가사도 지원 안하는 것 같고
 이퀄라이져는 유료이며
 딱히 화려한 외관도 없고
 왜 쓰는지 모르겠네요
 wifi sync되는 분들은 아마 최고의 플레이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2. XingPlayer(씽 플레이어)
  검색했더니 이런 어플도 있네요
  옛날 90년대 pc계열을 주름 잡았던? XingPlayer랑 같은 제작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뜨는 어플이라고 하던데......
  
  인터페이스
   ..............
 
  외형
  그냥 외형 디자인 포기함
 
  기능
  기능이 없음......(진짜로)
  
  재생
  flac지원 안함
  LRC, 가사 다운로드 지원함
   
  위젯
  가장 구림
  디자인도 별로고 심지어 크기 조절도 없음
  엘범 커버 조차 나오지 않으며 그냥 진짜 위젯이라는 기능을 겨우 구현한 수준임
  
  기타
  왜씀? 이해가 안되네 

  결론
  이 플레이어 정말 짱이라고 추천하시는 분들   
  한번 왜 사용하는지 저랑 1:1로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실 의향 없으십니까?
  -> 궁금해서 한번 검색해봤더니 노래방 기능 비슷한게 지원이 되어서 한국 노래를 들을 때는 좋다고 하네요 

  

3. PlayerPro Music Player(BlastOn LLC)

   왜 이렇게 어플 이름을 ㅄ같이 지었을까
   그래서 덕분에 검색하는데도 오래걸리고 힘들고 다른거랑 엉켜서 잘 나오지도 않고 참......
   마켙에서 PlayerPro로 검색하면 Trial 버전이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빠와앰프 보다 더 편리합니다
  플레이어 누르면 자기가 고르고 싶은 정렬 방법이 쭉 뜹니다
  엘범으로 보기, 장르로 보기, 폴더로 보기 등등등
  그리고 재생 중에 다른 메뉴로 들어가는 것도 매우 손 쉽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빠와앰프보다 인터페이스 전환이 많이 빠릅니다
  

  외형

   주로 엘범 커버가 많이 노출됩니다
   그리고 테마기능(Skin)이 있어서 마켙에서 여러 스킨을 다운 받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딱히 멋지지도 나쁘지도 않네요


  기능

 

   많습니다 옵션도 많구요
   특히 엘범 커버쪽 기능이 상당합니다

   파워 엠프에서 헤메는 못 찾는 커버 같은거도 자기가 알아서 붙여넣고
   꽤 마이너한 일본 그룹의 음원이 있는데 얘네 꺼도 알아서 찾네요 -0- 어떻게 찾은거지;;;
   아티스트를 누르면 아티스트 모습이 나오고 (자동 다운) 장르를 누르면 장르 이미지가 나오고
   이런식입니다
  
   기능 중에 엘범 명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것이 있는데 아쉽게 일본어 엘범명 검색은 안되네요
   글씨가 깨집니다(일본어 표시는 잘 되요 검색만 안될뿐이지)
   

  재생 

   (파워앰프에서 깨지는 일본어도 여기서는 정상으로 나오네요) 
  FLAC 됩니다 그런데 LRC(가사)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퀄라이저도 있습니다
 

  위젯

   다양합니다
  2x2 부터 4x4 까지 다양한 크기를 지원합니다 

  결론
  꼭 한번은 써보세요
  마켙에서 PlayerPro로 검색하고 BLASTON LLC가 개발회사인걸 찾으면 됩니다 

4. PowerAMP

  인터페이스

  깔끔하고 일관성 있고 잘 정렬되어있습죠
 

  외형
  일관성 있는 디자인
  디자인 면에서는 사실상 최고 다른 어플이 감히 넘보지 못합니다
   

  기능
  기능 면에서도 1, 2등을 다투긴 하지만 엘범 커버 기능이 좀 아쉽네요
  읽는 속도가 좀 많이 느립니다
  캐시 기능이 없는건지 이 부분은 필히 수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냥 기본 모드에서는 엘범 커버를 잘 못 찾는데 옵션 들어가셔서
  download album art 기능 켜주시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wifi 켜있을 때만 다운로드 하기 옵션도 있으니 안심하시구요

  추가로 start up screen 기능도 마음에 듭니다
  실행하자마자 폴더를 볼지 자기가 재생하던 음악을 볼지 등등의 설정이죠

  
  재생

  (일본어 깨지는 단어도 있네요)
  FLAC 됩니다
  이퀄라이져 당연히 있구요
  외국산 플레이어라 알쏭 가사 지원 안합니다


  위젯

  (위젯을 추가할 때 투명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음에 듭니다
  특히 일관된 네온효과가 좋네요
 

  결론
  엘범 커버쪽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 외의 완성도 부분에서는 사실상
  탑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알쏭 가사파일 LRC 지원이 없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ㅠㅠㅠ
  많이 아쉽네요
  플러그인 기능 지원이라도 해줬으면 그나마 희망이라도 생기는데 아아아
  


5. MyMusicOn
   웬 듣보잡? 이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굉장히 후륭한 플레이어 입니다

  인터페이스
   아쉽게도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으악 너무 불편해서 못 사용하겠어!!!!!!!!!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단지 빠와앰프 같이 깔끔한 모습은 아니라는거죠
 
  외형
  그냥 저냥 그렇습니다
  특히 이쁘거나 하지 않습니다
 
  기능

  여기까지만 보면 그럼 도대체 왜 이 플레이어를 사용하냐?? 고 물으실 분들이 계시겠지요
  이 플레이어에는 다른 전세계의 어느 플레이어도 갖추지 못한
  심지어 수빠 빠와 앰프(PowerAMP 정품)도 갖추지 못한 아주 놀라운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볼륨 미세 조절 기능입니다
  
  안드로이드 음악 재생 어플들의 단점이 볼륨조절 폭이 너무 심하게 좁다는 점인데요
  아주 환장하죠
  가장 작게 볼륨을 맞춰 놓아도 조용한 도서관에서 들으면 크다 이말씀 입니다
  아니면 적당히 맞추고 싶은데 한단계 올리면 너무 크고 한단계 내리면 너무 작고
  나의 소중한 귀에 이런 무식한 볼륨은 정말 용납될 수 없습니다
 
  평소에 지하철이나 버스 타시면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볼륨 꽤 올려서 듣는분들
  조용한 장소에 가서 똑같이 들어보세요
  엄청 크게 들리시죠?
  만약 그런 느낌이 없으시면 이미 귓속에 있는 청세포들이 죄다 누워서 죽은거구요
  향후 몇 십년 이내로 청력에 심각한 질환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불행히 청력쪽은 줄기세포 기술이 성공하지 않는 한 치료 방법이 없거든요
 
  여튼간에 볼륨 조절이 MyMusicOn 플레이어만 유일하게 세밀하게 됩니다
  이 기능 하나로 다른 불편함과 이쁘지 않은 외형은 모두 커버가 됩니다
 
 재생

  FLAC 지원 안합니다
  국산 플레이어들이 공통적으로 FLAC을 지원 안하는거 보니 라이브러리가 비공개 이거나
  포팅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가 보네요
 

 위젯 

  불행히도 크기조절 이런건 없습니다
  다만 그나마 다행인게 기본 위젯이 반투명에 핑크색이라 봐줄만은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허접하네요
 
 기타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들이 정말 산 넘어 산......
 
 결론
  볼륨 미세 조절 기능하고 알쏭 가사 지원 이 두가지 때문에 사용하는 프로그램 





5가지 플레이어들 조사 후기
많이 아쉽네요
모든게 완벽한 플레이어가 없다니......

안드로이드가 나온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볼륨 조절 미세에 관련해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인지 오직 플레이어 하나만이 지원할 뿐이고
한국에서 만든 재생 소프트웨어는 사실상 완성도가 시망수준

구글에서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여전히 락 스크린이나 퀵 바? notification bar? 랑 통합할 수 있는 api를 지원안하는듯 싶고 에휴


일본어의 경우 컴퓨터에서도 잘 뜨지 않는 이상한 s-jis인가 먼가하는 글자들은 폰에서도 안뜹니다
아마 일본 구글os를 받아서 깔거나 일본 mp3 player를 일본 안드로이드 마켙에서 받아서 깔지 않는 이상 해결이 안될듯...(아마 일본 안드로이드 마켙은 자국폰만 접속될껄요)

그냥 엥간하면 휴대폰 살 때 주는 내장 플레이어로 그냥 음악 듣고
가사 지원이 필요하다 싶으면 MyMusicOn 정도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물론 친구랑 같이 노래부르면서 춤추고 싶으면 ass 파일이 지원 되는 XingPlayer를 사용하시면 되겠구요
FLAC 꼭 들어야하나요?
ㅠㅠㅠ 인코딩 해서 넣기 귀찮으면 PowerAMP나 PlayerPro 정도를 사용하면 될 듯 싶네요 

아 리모컨 기능 필요하면 WinAMp ㅋㅋㅋㅋㅋㅋ
물론 안될 수 있음ㅋㅋㅋ 


아 여담이지만 가끔 이퀄라이져 조절이 된다고 음질이 최강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퀄라이져로 음질을 향상 시키는건 불가능 합니다

단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튜닝을 다소 하는 것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