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3. 17:41 Game/Chaos

카오스가 지겹다


친구가 lol 하는거 이야기 들어보면
막 대단한거도 많고 진짜 좋은거 시스템도 많더라

특히 도타 올스타 같은거도 많이 부럽기도 하고


근데 카오스는 벨런스 맞추는건 할지 몰라도
커다란 시스템은 업데이트를 거의 안한다?

아까 허육이랑 간지가 싸우던거처럼
맵타일도 옛날 도타 그대로라며

그런 카오스에 지치고 질렸다
건의 같은거 하는거도 지겹고 어차피 반영도 하나도 안하잖앙

캐릭터 건의 반영률 0%인거 알징?
그냥 사실상 내부 패치팀의 독단적인 패치...

물론 그게 꽤 방향성 있고 큼직큼직한 수준으로 쭉쭉 흘러가면 모를까
별로 그렇지도 않은거 같고


그냥 카오스는 중/고등학생들 처럼 게임할 시간이 한정되어있어서
한 두판 잠깐 잠깐 하는 정도가 적당한거 같아

그닥 뭐 발전 가능성도 크게 안보이고 변하지도 않고...

요즘 도타2가 스타2 유즈맵으로 나온다던데
초반에 빨리 붙어서 해서 같이 따라가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한당
이제는 카오스를 별로 붙잡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 


E버전 패치로그를 살펴봐도 과연 이게 대변혁인가?
싶은 정도의 느낌은 아직 없었고

다 기존 카오스 흐름과 별반 차이 없는 정도 같음
예전의 챈 패치 처럼 뭔가 굉장하다! 라는 감흥이 없음


여태 E버전 로그를 봤을 때
여전히 나엘은 기존 조합에서 아주 크게 변화 하는 것이 없을듯 싶음

참새는 여전히 짹쨱거릴 것이고 뭐 다른 캐릭도
조금 더 쎄져서 주류가 되느냐 비주류가 되느냐 정도 뿐이지

누군가가 스턴 걸고 패는건 동일할듯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캐릭터 조합은 거기서 거기일 것 같고
(특히 나이트엘프)
동족전 이나 올스타 혹은 연속게임전 같은 시스템 변혁은 앞으로 나올 것 같지도 않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영원히 안나온다고 봐도 됨 카오스 모드 같은 해킹 맵을 기대하는 것이 빠르겠다)


게임하는 시간에 제약이 별로 없이 자유롭다보니
몇 번이고 카오스 게임의 한계를 느껴버리고
어느새인가 카오스에 회의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버리게 되었음


물론 지금도 환상적인 한타 같은 것을 하면 재미있긴 함
그런데 너무 동일한 패턴의 게임 진행 방식
봤던 캐릭 또보고 봤던 캐릭 또나오고
조합을 짜도 맨날 정형화 된 캐릭 조합만 짜고(솔직히 다른 캐릭 넣을 것이 그닥)

답답하다~

ccb11차 때 Pris라는 클랜을 잘 알지도 못했던 내가
그 클랜을 열광적으로 응원한 것은
게임 플레이의 실력이나 재미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비주류 캐릭터 들을 메인으로 올려서 새로운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기에 그랬었는데


과연 그런 느낌들을 E버전 때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음

너무 뻔하고 지겨운 나엘의 스나조합이라든가 나참구 조합 말고 다른 대안의 조합들이
가능할 수 있는 E버전이 과연 나올 수 있을지...

물론 당황스러운 나참구 하향 패치 같은 아예 조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의 교정으로 새 역사를 열어야겠지만 말입니다




대변혁이라고 하면 로딩 패치 수준은 되야 대변혁 아니겠습니까...
유저들의 마음에 충격을 줄 정도의 패치는 되야죠
폐쇄적인 곳에 발전은 없다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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