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은 소원을 비는 사람이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는 최강의 기도 방법이다.

이것을 사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기도하는 사람은 100% 이득을 본다.

 

결론부터 바로 가자

원하는 것의 반대를 간절하게 기도하면 된다.

 

기독교인들이 많이 말하는 승리하게 하소서

이것을 반대로 진심으로 기도하면 된다.

 

예시) ㅇㅇ와의 싸움에서 나를 패배하게 만드소서

ㅇㅇ는 공부도 될 수 있고 직장에서 다툼이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다양하다.

결국 소원이라는건 깔끔하게 정리하면 YES/NO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거다.

 

다시 예시로 돌아가자

 

요청) ㅇㅇ와의 싸움에서 나를 패배하게 만드소서

결과

1. 진짜 패배함(망함)

-> 주님께서 나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음

주님만 계속 믿고 의지하면 된다.

 

2. 승리해버림

->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음

주님이 생각하기엔 승리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셨구나

어쨌든 이득 봄

 

결과를 정리하면

내 소원이 이뤄졌거나 내가 이득을 봤거나임

결국 손해는 안 본거네?

 

 

심화편

신앙심 조건문을 명시적으로 기도에 넣어라 단 이중부정문을 사용해서 복잡하게 만들어라

원래 종교는 소원 성취의 결과가 신앙심에 따라 나뉘는데 이건 암묵적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잘 안 받아들여진다.

이것을 명시적으로 선언해서 자신의 무의식이 논리적으로 납득될 수 있도록 만들자

근데 모호한 이중부정을 써서 한 번에 이해가 안되도록 하자

 

예시)  저의 신앙심이 조금 부족하지 않다면 수능 점수가 낮지 않도록 하지 마소서

핵심은 조금인데 많이 부족하다일 수 도 있고 충분하다일 수도 있다.

결과 해석이 난잡하다

 

결국 뭐 자기 만족이 되리라 생각한다. :)

Posted by 쵸코케키

결론 : 너무 좋았다. 살면서 이렇게 좋았던 여행이 있었나 싶다. 최고였다.

 

여행 난이도 : 매우 낮음

쾌적함 : (청결함 포함) 괜찮음

비용 : 너무 저렴(마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모든 걸 구매하는 느낌)

 

아버지 칠순 기념으로 울가족이랑 같이 푸꾸옥을 갔다.

미취학 아동 데리고 과연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여튼 갔다.

 

계절 - 3월 건기에 갔다.

벌레: 기이할만큼 벌레가 없음, 한국에 그 흔한 모기도 찾아볼 수가 없었고 밤에 야간 등에도 아무런 벌레가 없었음

이건 너무 쾌적하고 너무 신기해서 부모님이랑 토론을 좀 해봤는데 우기 때 벌레 알이 싹 다 씻겨 없어지거나 휴양지 자체가 황무지를 싹 인공적으로 갈아엎고 만들어서 벌레가 없는게 아닐까...

 

근데 그런거 다 고려해도 이상하게 벌레가 없었음

그럼 거기서 사는 참새 같은 애들은 뭐 먹고 산다냐??

 

베드 버그를 걱정했으나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는 지어진지 오래되지 않아 컨디션이 아주 좋았음

 

숙소 - 한국인이 적은 숙소를 잘 골라보시라

한국인이 많지 않은 숙소가 몇몇 있다

(찾기 어렵지 않다. 구글 평에 다 나와있다.) 

왜 한국인 없는 숙소를 추천하냐면 좀 부끄러운데 경험해보니까 동양인 없는 숙소를 찾게 되더라

 

1. 조식 먹을 때 온갖 호들갑에 시끄럽고 통제 안되고 난잡함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서양(동구, 서구 다 포함)인들은 엄청 조용하게 조식을 먹었다.

그냥 느긋...식사도 무식하게 엄청 먹기보다는 적당히

 

이건 내 예상인데 우리 입장에서 조식뷔페가 별천지겠으나 그들 입장에서는 그냥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었던 것은 아닐까

우리가 김밥천국간다고 해서 이야~~!! 여기 참치김밥 먹자 돈까쓰먹자 매콤멸추김밥이 최고야 왁자지껄하지는 않잖냐?

 

2. 리조트 내부 수영장에서 한적하고 조용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음

중국인들은 장비는 별로 없었는데 말빨로 와다다다 시끄러웠음

근데 그것도 베트남의 파워 30도 자외선에 1시간 지져버리면 지쳐서 조용해짐

but 한국인들은 독보적으로 눈에 띔

래쉬가드 풀착용에 수영모자에 수영 신발에 튜브

튜브도 적당히 한 사람당 하나면 모르겠는데 별 희안하고 화려한거 잔뜩 들고와서 리조트 풀장에 똭!! 가져다놓고 리니지 작업장 차려서 통제하는 느낌으로 시끌벅쩍 으메....골치야

 

물론 가족이랑 즐겁게 노는건 좋은데 눈치 안보이나

 

쇼핑 - 극히 제한되어 있다. 취향이 맞으면 즐거울 수 있다.

결국 킹콩마트가서 이거저거 지르는건데 베트남 물가가 많이 저렴하다.

한국에서 파는 과자도(lays 감자칩 기준) 한국 가격 대비 50% 할인 가격이라 무쟈게 구매를 해도 타격이 없다.

 

일본 처럼 고퀄의 특산품이 많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데 기냥저냥 흥청망청 하기 좋다.

알리익스프레스 현실판 느낌이었다.

 

음식 - 생각보다 나는 입맛에 안 맞았다. 하지만 과일은?

망고, 망고스틴 요렇게 2놈이 하드 캐리한다.

한국 마트에서 파는 망고는 망고가 아니다

그냥 하드보드지에 노란색 색칠하고 젤리를 채운 가짜 과일이다

망고 먹으러 푸꾸옥 놀러가야겠다가 농담이 아니라 말이 될 정도로 훌륭했다.

 

다른애들? 취향이 안맞아서 죄송합니다 :)

음식은 나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파는 한국형 베트남 음식이 더 스타일이 맞다랄까...ㅎㅎㅎ

 

기타

택시 이동은 그랩으로 대화 필요 없이 편하게 했음(미리 결제 카드 등록)

트래블월렛으로 돈 필요할 때마다 충전해서 사용해서 좋았음

 

 

Posted by 쵸코케키

독거미 독거미 하길래 사봤다.

그 가격에 키 스위치 없이 그냥 키보드 자체만 구해도 꽤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이 들어 구매를 했다.

레이니? 키 배열이 게임용이라 개발자에게 맞지 않는 구조라 사용할 수 없다.

 

레이니 후기를 보면 이런게 보이더라고

우리 남친이 개발자에요. 선물해줬는데 너무 마음에 들고 잘 사용하더라구요.

그렇겠죠....여친이 키보드 선물해줬는데 그걸 불편하다느니 못쓰겠다느니 할 수 있겠습니까? 상식적으로

 

다른 언어 개발자는 모르겠고 C 개발자는 home/end 키를 자주 사용합니다.

include 쓸 때, global 변수 혹은 static function prototype 선언할 때 home으로 자주 가야하거든요

end는 언제 쓰냐고? 새로 함수 추가하거나 include 파일 마지막에 #endif로 마무리하거나 컴파일러에서 나오는 헤더 파일 제약 사항 중에 마지막 줄은 공란으로 채우고 EOF가야하거든요

 

근데 그 자주쓰는 키들의 배열을 바꿨다? 이건 편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ESC를 F4와 F5 사이 위치로 옮겨놓고 이거 적응하면 되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뭐 이딴소리하는 거랑 같은 맥락입니다. 

 

키보드 영타를 75키로 시작했으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풀배열로 시작했을텐데요

편하다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조만간 레이니 87나오면 재빨리 달려야지 ㅎㅎㅎㅎ

 

여튼 독거미 이야기 하는 자리니까 독거미 이야기만

독거미 F87 쓰면서 다른 기계식/펜타그래프 등등등 키보드에서 맛 볼 수 없었던 심각한 부분들을 적어봅니다.

 

짜증나는 문제 1.

키 소리 극혐(소리가 크다는 의미가 아님) - 회축

유튭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녹음한 키보드를 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별로 그렇게 큰 감흥이 없어서 구매를 했었으나

실제로 받아서 키보드를 쳐보니 오메 이거 망했다 하는 생각이 1순위로 들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싫은 소리가 나요, 혐오감이 드는 소리가 납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짜증이 나는 소리가 납니다. 이게 그 소리 톤의 문제인지 뭔지 구체적으로 묘사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음역대인지 뭔지 묘한 조합이 되어 키보드 치는 소리가 매우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 소리가 납니다.

 

가끔 조약돌 소리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던데 그런 소리 아니구요 조약돌 진짜 개 짜증나네 미친 유행입니다.

한물 간 유행이긴 하지만 조약돌로 내 머리통을 박살내는 소리가 난다 이런 생각을 가지시면 이해가 잘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짜증나는 문제 2.

물컹 물컹

이건 여태 살면서 키보드 쳐보며 느껴보지 못한 부분이라 너무 당황스러운데 물컹거린다

아니 이게 뭔소리여? 키보드가 물컹거릴 수가 있어?

-> 네 맞습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키를 강하게 누르면 키보드 판 전체가 쑥 들어갑니다.

진짜 엄청나게 당황스러워요

키보드라는게 어떤 판 위에 스위치를 끼고 그 위에 키캡을 씌운거잖아요? 그 어떤 판이라는걸 단단하게 지지해주는 구조가 없나봅니다. 미친거 같아요 왜 싼지 알 것 같아요

이 느낌이 좋다구요? 이건 좋을 수 없는 느낌입니다 당황스러워요

키를 강하게 누를 일이 없다구요? 강하게 안눌러도 일반적으로 타이핑해도 그 물컹거리는 느낌이 전해져옵니다

씹던 껌을 발로 짓이기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짜증나는 문제 3.

키압이 낮아서 손가락 대고만 있어도 키가 입력되는 케이스가 있음

개발을 할 때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키가 주우우우우욱 입력되는 일이 드물게 나옵니다

회축을 썼는데 이정도면 다른 축은 어떨지 ㅎㅎㅎㅎ

이건 스위치를 다른 것으로 변경하면 해결 되는 문제이긴 합니다.

그런데 다른 스위치도 결국 돈주고 사야하는 거잖아?

 

키압 문제는 스위치 교체하면 되고 소리 문제도 스위치 교체하면 되는데 이 물컹거리는 문제는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냥 익숙해지도록 적응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으....풀알루를 시장이 원하는 이유가 다 있어요

다들 말은 안했지만 조약돌 그 놈의 틀니 딱딱 맞부딪히는 소리랑 물컹거리는 액체괴물 느낌을 극혐하고 있었던 것이죠

Posted by 쵸코케키

아파트에 이슈가 생겨서 주민들끼리 언성을 높히며 싸움이 벌어졌다.

논리적으로 토론을 하기 위해 자리가 마련되었으나 정말 놀랍게도 진짜 정말 놀랍게도 인터넷에서 볼만한 수준으로 급발진하고 큰 목소리로 참을성 없이 별 것 아닌 것으로 모욕하고 상대방이 의견을 말할 시간도 주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장년층이나 노인들이냐고?

아니! 절대로!!

 

30대 중후반부터 50~60대까지 다양했다.

다들 서울 시내 아파트에서 거주할 수 있을 정도면 나름 회사에서 어느정도 소위 팀장이나 파트장 정도의 직위는 가지고 있나보다. 아니면 사업을 한다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 누군가에게 꿀릴 것 없다 이런 느낌으로 가득 찼다고 해야할까

모두들  어깨에 힘이 엄청 들어가있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이런 마인드가 목소리 깊은 곳부터 느껴진다.

 

인간 혐오가 생겼다.

 

그냥 핵폭탄 같은 것으로 아파트 단지내에 사는 모두를 몰살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죄 없는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회의가 있는지도 모르는 수많은 주민들도 그들이랑 별반 다를바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착하게 참하게 자라도 역겨운 사람들이랑 사회에서 부딪히면서 살아가야 하다니

이런 사람들과 같은 지역에서 엮겨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자 인생 살아서 뭐할까 하는 극심한 회의감이 나를 가득 채웠다.

 

푸드 포르노라는 것이 있듯 레이지 포르노라는 게 있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리라

 

발언권 없는데 자기는 바쁜시간 희생해서 나왔으니까 꼭 발언을 해야겠다고 또박또박 도도한 목소리로 쳐말하고 계셨던 젊으신 여사님. 사회자가 발언권 받고 말하라고 가이드를 해도 발언권이 뭔지 태극권이랑 비슷한거로 착각하고 있는건지 한국인이 맞는지 아닌지 면상을 보고 싶었으나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아파트에서 돌아다닐 때 그 사람을 보자마자 내 표정이 역겨운 똥을 본듯한 느낌으로 변할까봐 정말 바닥만 끝까지 바닥만 바라보았다.

 

한 사람당 주어진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시간을 왜 측정 안하고 있냐 내가 다 봤다 저 사람은 왜 시간을 더 주냐, 심지어 발언권도 없는 상태에서 당신이 말하는건 뻔한거니 들을 필요 없다면서 지가 맘대로 대화를 자르는 등 목소리는  주식에 물려서 반쯤 억울한 분노가 가득했던 그 젊은 빡대가리 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보고 싶었으나 그 얼굴을 보는 순간 토사물을 본듯한 표정을 나도 모르게 짓게 되지 않을까 싶어 정말 바닥만 끝까지 바라보았다.

 

아니 뭐 얼마나 심각한 주제를 가지고 저러고 앉아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물론 문제의 발단은 그닥 현명하지 못한 이슈로 시작된 것이 맞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반대하는 측의 자세도 시궁창일 필요는 없잖아?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니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덜 된 새끼들이다.

회의에 참석한 새끼들은 이번 회의에서 뭔가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내고 더 잘되도록 해보자는 목표를 가진 것이 아니라

그냥 그 회의에서 상대방에게 지지 않겠다는 이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내가 절대 지고 들어가지 않겠다. 나는 무조건 이 회의에서 이기겠다. 이런 생각 밖에 없어보였다.

이겨서 뭐하게? 회의의 목적은 승패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을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바꿀 수 있을까 였는데

 

나는 이 역겨운 토론같지 않은 저열한 수준의 병신같은 모임에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1시간 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후일담으로 들었는데 경찰까지 불러서 겨우 해산했다고 한다.

 

더불어 정치가 왜 중요한지 바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더 슬픈 생각도 들었다. 대중은 개, 돼지입니다. 바로 그 대사가 떠올랐다.

개나 돼지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불가능한 분노로 가득찬 사람들

 

목소리 큰 놈이 장땡이다.

목소리가 크면 자기가 뭐라도 해냈다는 성취감에 도취되나보다.

야 이 멍청한 새끼야 웅변 대회가 아니라 결론을 내야 하는 논리적 토론이라고

 

결정적으로 이런 수준의 사람들과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내가, 내 가족이 너무 불쌍했다.

인간 혐오가 생겼다.

Posted by 쵸코케키

그런 생각이 갑작스레 들었다.

지금 가장 밝게 빛나고 있는 인생의 황금기인데 이 불꽃이 언제까지 최대 밝기를 유지하며 있을 수 있을까

지금 이정도의 빛으로 반짝이는 것은 고작 10년 정도 전부터 쌓아갔던, 누구의 친절한 도움보다는 사회에 머리를 무식하게 들이 박으며 스마트하지 못하게 피칠갑을 하며 타들어가는 불꽃이 아닐까 싶다..

 

그간 자신이 최고 수준은 아니더라도 현명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은 정말 부끄럽게도 머리 좋은 사람들이 기본으로 태생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초보적인 소양이었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정말로 무식했던 나는 아무런 부끄럼 없이 무지함을 뽐내고 그에 자아도취되어 인생을 살아왔으니 아이고 참으로 과거를 떠올리면 떠올릴 수록 추억할만한 아름다움이라는게 딱히 그 없었다고 몇 차례나 깨닫는다.

 

사람의 욕심은 정말로 끝이 없고

나도 별반 다를바 없는 수백, 수천년 흘러 내려간 사람들 중의 하나이며 별 다를바가 없었으니 

그들이 느꼈던 아쉬움과 대를 이어 전달해주고 싶던 혹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존중받고 싶던 그 욕망

특히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앙 받고자 하는 욕망은 결국 그들이 마주하듯 나도 불타버린 거품처럼 끝까지 움켜쥘 수 없음을 납득하고 외로움에 천천히 중독되어 우울함으로부터 즐거움을 맛보는 역설적인 탐미가가 되겠지

 

익숙함을 잠시 옆에 뉘어두고 미래의 예정된 괴로움을 양분으로 이모저모의 유치한 도주로를 그려본다.

늦게 피는 꽃은 질 때도 남들보다 춥고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저물어야 한다네

 

스스로의 의지로 살아온 10년

그 바닥은 수십년 간 부모님의 기도

 

이제 막 나 홀로 제자리에 설 줄 알고 아장아장 걷는 법을 배우지만 앞으로 어디로 기어가야할지 미리 꿈 꿔봐야 하는 순간이다.

 

밝게 타오르지만 점점 사라져가는

Posted by 쵸코케키

2023 연말부터 TV를 지르고 싶어서 갑자기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름 결론이 나와서 요약한 정보를 정리해본다

 

1. 화면 크면 장땡 아님?

-> 영화 안보면 맞음, 영화도 그냥 간단한 멜로, 드라마 이런거 보면 그냥 화면 큰게 짱임

하지만!

외국 영화 특히 SF 영화를 좋아한다

그럼 저가형 대형 인치 TV를 구매하면 안되고 어느 수준 이상의 TV를 사야함

 

2. 왜죠? 왜 영화 좋아하면 좋은 TV 사야하나요?

로컬 디밍 문제 때문에 그렇다

다시 말해서 암부 표현 능력 때문에 그렇다

 

암부? OLED가 짱이잖아 근데 난 OLED 살 돈까지는 없고 번인 걸리는거 싫어

-> 맞음 하지만 OLED도 무적은 아님 그건 나중에 말하고 일단 저가형 LED TV는 암부를 표현하기 위한 백라이트의 세밀함이 없음

그래서 어두운 영상 나오면 뭔가 회색빛이 뜨는 이상한 모습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저가형 대형 LED TV를 사느니 그냥 돈 더모으는 식으로 존버 하거나 TV 인치를 낮춰야 함

85인치 기준 350~400정도는 준비해야 쓸만한 85인치 LED TV를 구매할 수 있다.

 

3. OLED는 왜?

최고급 라인이 아니면 주광에서 밝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번인이 해결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여러가지 옵션으로 수명 연장하는 기능이 들어가서(꼼수로) 그런거지 소자가 갑자기 크게 개선되거나 획기적으로 뭔가 바뀌어서 그런게 아님

그리고 일단 너무 비싸 좋은거 누구나 다 아는데 비싸고 수명이 그리 길지 않은걸 어떻게 하라고

뭐...TV를 3년마다 바꿀꺼야? 3년 쓴 OLED TV를 중고로 매입하는 사람이 있을까...?

 

4. 삼성 or LG or TCL

요즘 TCL TV가 많이 뜨고 있다.

그런데 사용기 보잖아? 이건 멘탈이 정말 강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TV다

휴대폰으로 치면 거의 뭐 갤럭시 S1 수준으로 TV가 오동작하거나 맛가거나 환경설정이 초기화 되거나 이러면 알아서 고치고 문제 증상 스스로 파악하고 A/S 알아보고 수백만원짜리 제품 샀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모두 감당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사야함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정말 끊임없이 tv가 맛갔어요 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옴

추측해보기로는 1년 정도 사용하면 맛이...가는거 같음

그 외 기본 TV SW에 문제가 있어서 멈춰버리거나(워치독 적용이 안되어 있어서 사람이 직접 전원 코드를 뺐다 껴야하는 상황도 있는 것으로 보임) 간헐적으로 알 수 없는 오동작을 하거나 그냥 딱 품질 수준이 중국레벨로 보임

 

수입 대행 업체에서 책임지고 A/S 해주잖아요

라고는 하는데 만약에 여기가 돌려막기 하다가 도저히 못하겠다 gg 치고 폐업하면 어떻게 할껀데? ㅎㅎㅎ

 

삼성 LED TV도 전부 중국산 패널 쓰던데!!

-> 응, 근데  QC는 결국 삼성에서 해. 그리고 A/S도 삼성에서 하고

그리고 TV 돌리는 SW는 중국꺼 아냐(결국 품질 이야기)

 

LG LED TV

이건 아예 선택지에서 빼는게 낫다

도대체 왜? 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나 스펙을 비교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더라

인치는 삼성보다 1인치씩 크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백라이트가 엣지형이야

직하형이 아니야

350만원짜리 TV인데 백라이트가 엣지형이야...

LG는 진짜 완전 사기꾼 놈들이야

아예 고민을 할 필요가 없더라 모델넘버 익히고 뭐하고 했는데 그럴 필요 자체가 없음

 

삼성 LED TV

KQ##QN$ 모델 괜찮다. 아니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다.

다른 선택지가 없어 ㅋㅋㅋ

 

삼성 TV 요즘에 내구성 이슈가 있긴 하다

몇 년 사용하면 백라이트가 맛가는 개빡치는 이슈가 있긴 한데(특히 딱 보증기간 끝나고 그 다음 년도에) 그렇다고 제대로 만들었을지 어떻게 했을지 모르는 제품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선택지가 얘 하나라서 어쩔 수가 없음

 

삼성 LED TV 모델 중상급 라인 시청 후기

KQ50QNC90 시리즈는 옵션 이거저거 다 바꿔가면서 봤고 그 외 KQ75QNC, KQ85QNC85이상 라인은 매장가서 봄

 

장점 : 밝기가 장난 아님(나쁘다는 소리가 아니라 감탄이 나온다는 이야기)

기본값이 최대로 되어있긴 한데 여튼 무슨 옥외 광고판을 집에 가져다가 놓은 거 같음

 

화질 : 진짜 무쟈게 좋음

기본 설정이 컨트라스트랑 색조가 최대로 세팅 되어있어서 이건 좀 많이 낮췄음

그래도 화질이 장난 아님. TV 구매할 예정인 사람들은 이거 두가지 옵션은 꼭 조절해야할 것 같음

 

암부표현력 : 놀랐음

mini LED가 이정도 수준인가? 이렇게 뛰어난가? 감탄이 나왔음

 

단점 : TV 테두리 부분에 밝기 저하가 뚜렷하게 있음

매장에 있는 QLED 모델 봤는데 모두 동일하게 해당 현상이 있었음

좀 당황스러운건 그냥 이 업계에서는 원래 테두리 부분 화질 저하가 있어요라는 식으로 별일 아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이건 좀 고쳐야하지 않냐?

 

내가 까탈스러운게 아니라 아내한테 이야기 하니까 아내도 모르고 있다가 한 번 보더니 오...테두리가 정말 밝기가 떨어지네라고 하더라

근데 그거 알고 나니까 자꾸 의식이 되서 이상하다고 함ㅋㅋ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잘 못느낌

왜냐면 영화 자체에서 의도한 비네팅 같은 느낌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하게 되기도 하고 화면 전환이 빠르니까 잘 모름

 

하지만 문제는 화면 전환이 느리고 밝은색이 많이 표현되는 드라마, 일반 TV 프로 혹은 밝은 단색이 많이 들어간 TV 애니메이션을 보면 확연히 들어남

 

이건 그냥 모든 모델이 그런거 같으니까 포기하셈

나는 처음에 TV가 불량인 줄 알았음

 

OLED도 동일한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OLED는 괜히 봤다가 눈만 높아질까봐 화질 비교 안 함

 

기타 세팅 추천 영상 : 테넷 초반 오페라씬 유튭에서 검색하면 HDR 4K로 나옴

요거 오페라 공연장 닫히는 영상 부분 보면 좌측의 사람들이 공연장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어둡게 표현되어 있고(하지만 검은색은 아님) 우측상단은 형광등이 있는데 이 형광등의 디테일이 나와야 함

너무 밝게 세팅 되어 있으면 형광등 디테일 없이 그냥 밝게 빛나는 빛기둥.....이 되버림

 

Posted by 쵸코케키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살짝 애매하긴 함ㅎㅎㅎㅎ

 

육식맨 유튜브에 있는 레시피를 참고하여 만들어봤다.

 

2kg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4kg으로 했는데 오마이갓

너무 많다 풀드포크 전문점가서 음식 시키면 정말 쥐꼬리 만큼 고기를 준다.

그게 맘에 안들어서 풍족하게 먹으려고 많이 시켜봤는데 4kg은 넘나 헤비하네...

 

근데 이왕 하는 김에 같은 노력 들일바에 2kg x 2개로 하는게 좋은 거 같긴 한데 이정도 분량이면 잔치를 해도 될 정도이니 ㅎㅎ

전기세는 모르겠다 청구서 나와봐야 알 것 같다

 

3끼를 먹어도 고기가 남아있다 ㅋㅋ

심지어 그 중 한끼니는 다른 가족까지 불렀는데 그래도 여전히 한참 고기가 남아있다.

 

모닝빵에 싸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좋긴 한데 문제는 금방 질린다.

많이 못 먹고 일단 모닝빵 자체가 작아서 거기에 뭔가 많이 넣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고기넣고 소스 바르면 야채를 넣을 자리가 없고 결국 야채를 적게 넣으니 느끼해서 금방 물린다.

 

하지만 이렇게 바꿔서 먹으면 맛도 훨씬 좋고 질리지도 않는다

맥시칸 스타일로 변신 시켜버리자

 

추천하는 변조 레시피

1. 모닝빵은 아쉽지만 빠이빠이

 

2. 또띠아를 구매한다. 

또띠아는 버터가 들어간 맛있는걸 추천, 통밀 또띠아, 건강을 위한 또띠아 이런거 맛 없으니까 비추함

의외로 폭풍 섭취가 가능하니 3인 가족 기준 2 봉지 정도 넉넉하게 준비하시라

 

3.토마토를 구매한다.

가능하면 토마토 단단한거. 딱 봐도 과즙 없겠다 싶은 애로 고른다

방울 토마토는 X, 방울 토마토 쓰면 질척질척 너덜너덜해져서 별로다.

실제 맥시칸 푸드 처럼 막 토마토 속을 긁어내서 과육만 쓸 필요 까지는 없음

토마토를 깍뚝 썰기 한다.

3인 가족 기준 토마토 3~4알 정도 먹었음

 

4. 아보카도 엄청 잘 익은 거랑 사워크림을 잘 비빈다

아보카도 1개랑 사워크림 1/3통 정도 비율이면 괜찮음

소금 안 넣어도 되고 향은 후추로 덮어버려

 

5. 올리브 있으면 강추

올리브의 감칠맛이 죽여준다. 블랙으로.....

 

6. 영상에 나오는 치폴레 소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없으면 음식의 맛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상큼하면서 매콤한 맛이다. 가격도 저렴하니 3개 정도 구매 추천한다.

 

7. 양파를 준비한다.

양파는 적당히 잘게 깍뚝으로 썰어내고 맵지 않게 물어 담궈서 매운 느낌을 뺀다.

3인 가족 기준 절반에서 하나 정도면 충분

 

8. 바베큐 소스는 별도로 필요 없다

치폴레 마요네즈 소스랑 아보카도 사워크림 소스를 바르면 끝난다

 

이렇게 해서 먹으면 건강식 느낌이 많이 난다.

느끼한거 잘 못먹는 사람도 엄청 맛있다고 평 좋게 주면서 잘 먹었음

 

풀드포크 진행하면서 팁

1. 고기 아래부분이 육즙 + 기름에 담궈지게 되는데 이 담궈진 부분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는 촉촉한 살코기가 되는 거 같다

고기를 중간중간 쑥 한 번 씩 담궈 보는건 어떨까 싶음

어차피 몇 시간이고 오븐에 지지니까 괜찮지 않을까?

 

2. 양파 맛있긴 한데 뭔가 집어 먹게 되는 비쥬얼은 아니었음

 

3. 향이 너무 장난 아님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의 향

 

4. 조리 완료되고 나서 너무 뜨겁다

집어서 어딘가에 올려놔야하는데 너무 뜨거워서 잡을 수가 없다.

게다가 뜨거워서 손으로 뜯을 수가 없다

포크랑 수저로 부숴야함

 

진행 후 팁

1. 육즙 + 기름 액기스가 트레이에 엄청 남게 된다

맥시코에서는 얘를 모아다가 타코 구울 때 식용유 대신 넣어서 반쯤 튀기는 식으로 요리한다고 본 거 같은데 그럴 용기는 안나더라

단순한 기름이라고 하기엔 뭔가 굉장히 투명한 액체였다.

버리기는 뭔가 상당히 아까웠다. 문제는 얘 버리기 위해서 키친타월 반 통 씀

 

유리밀폐 용기 있으신 분들은 함 도전을..?

계란 후라이를 해보던가 등등

 

2. 이 요리는 연말에 하는게 딱이다.

연말에 사람 엄청 불러서 파티 열거나 고기 남으면 그걸 냉동 보관했다가 떡국에 넣어서 고명으로 써 먹어도 된다 ㅋㅋ

 

 

출처

https://youtu.be/t9ugPGO3_RM

 

Posted by 쵸코케키

 

쌀 300g

물 360ml

쯔유 4배 농축 4T

간장 2T

감칠맛 추가하려면 다시마 2개 정도

대패삼겹살 400g 정도 넣고 볶음

그러다가 쌀 넣고 끓을 때까지 휘저어야 함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 닫고 15분

15분 뒤 불끄고 열원에서 치운다음 10분간 추가 뜸들이기

쪽파는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잘라야 함

계란 노른자는 필수

시치미를 준비하면 맛이 더 훌륭함

 

출처 : 

https://youtu.be/Sdc5XCy2-hA

 

Posted by 쵸코케키

양념 많은 국물 스타일 양념 치킨

뼈 없는 거로 했음(닭다리살)

 

양념장 만드는 법

간장 4T(큰 수푼)

물엿 7T - 근데 이렇게 넣으면 너무 달아서 괴로움, 5T 정도만 넣어도 ok, 7T는 너무 심하게 달다

케찹 3T

고추가루 3T

요리술 2T

굴소스 2T

다진마늘 2T

대파 1개 다 썰기 이걸 양념장에 넣어

청양고추 3개정도 다 썰어서 양념장에 또 섞어

 

닭다리살을 기름 조금 넣고 노릇하게 구워

기름이 나오고 조금 더 익으면 그냥 먹어도 되겠는데? 싶을 정도로 마이야르가 나와야함

그러면 기름을 한곳에 모으고 고기를 구석으로 모음

그 다음 기름에 간장 1T 설탕 1T 넣고 닭기름 베이스 소스를 만든다

소스가 적당히 마이야르 느낌 나면 닭이랑 섞어 비벼야함

살짝 볶다가 소스가 닭에 스며들었다 싶으면 양념장을 붓고 섞어

그 다음 떡볶이 떡을 좀 넣고 더 볶아

 

근데 막상 만들고 먹으니 너무 달아서 생 야채가 너무 먹고 싶었음

양배추를 생으로 얇게 썰어서 같이 먹으면 좋을듯

양배추를 넣어서 요리하면 양배추 단맛이 가미되어 더 달아짐 ㄷㄷㄷ

 

출처 : https://www.youtube.com/shorts/HxXWjnzFKLE?feature=share

 

 

Posted by 쵸코케키

닭다리살 발골 되어있는거 구매

물로 씻어 그리고 물기 제거를 완벽히 해줘(쿠킹타월)

 

설탕 : 2큰술

고추가루 : 5큰술

매실청 : 3큰술 - 난 이게 없어서 식초를 넣음 근데 3큰술 넣으면 망할 것 같아서 1큰술 넣음

간장 : 3큰술

액젓 : 1큰술 - 난 이게 없어서 감칠맛 낼 수 있는 재료 암꺼나 넣어봄, 버섯분말 등등

조청 : 2큰술 - 없어서 물엿 넣음

다진 마늘 : 1큰술

생강가루 : 1/2 티스푼

소금  : 1/2 티스푼

후추  : 1/2 티스푼

 

이거 잘 섞어서 무조건 하루 재워둬야 함

이거 하루밤 숙성 시킨거는 맛이 확실히 차이날 정도로 다름

 

닭에 양념 발라서 또다시 반나절 정도 숙성 시킴(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숯불에 구울 때 약불로 은근하게 굽고 계속 정종 혹은 소주를 스프레이로 뿌려가며 구워야 촉촉하게 속까지 구워짐

 

생각보다 오래 구워야 함

 

출처 아래 유튭 말고도 이거저거 섞음

https://youtu.be/FoCrEFWKr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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