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쩌든 베란다 유리창

아무리 닦에봐도 미세먼지랑 물이랑 수십회 쌓이고 쌓여 아예 층이 생겨 닦이지를 않는다

 

아래와 같이 화장실 거울 닦는 물기 제거툴로 긁어봐도 꿈쩍도 안한다.

차라리 손을 내밀어서 물티슈로 문질러봐도 답이 없다.

그러다가 유리업체 아저씨가 집에 방문할 기회가 있어 혹시나 하고 상담을 요청했더니 웃으시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더라

그러더니 생각지도 못한 툴을 들고 오셨다.

바로 스크래퍼

검색해보니 유리 칼 헤라라고도 하는 것 같다

 

칼날은 일반적으로 문구점에서 파는 커다란 커터칼날이고 그걸 나사로 잡아주는 간단한 구조

이걸 막대기에 묶어서 가져오시더니 유리창을 인정사정없이 빡빡 긁어내시더라

어마어마한 먼지들이 싹 긁혀 나온다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보니 일단 성능은 괜찮다

단점으로는 실수로 떨어뜨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줄 같은 걸 묶어 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너무 눕혀 사용하면 잘 안되고 어느정도 세워 긁어야 잘 된다.

2단이나 길이 조절이 되는 모델도 있는데 간이 작아서 길게는 못 늘려 사용했다.

 

유리창 로봇청소기 뭐 이런거도 나오는 시대에 뭔소리냐고 할 수 있겠다만 아파트 층수가 높아 청소기가 추락하면 정말 큰일나는 곳에 살거나 비용을 크게 쓰지 않아도 괜찮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추천해보고 싶다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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