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년에는 완성도가 떨어져서 그냥 그랬다

저렴한 가격에 적당히 퀄리티 있는 악단의 연주를 듣는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2015년은 정말 장난 아니었다

4악장 최고였다

우와- 완성도나 실력이 작년에 비해 엄청나게 올라간거 같다

특히 합창단도 훌륭했던거 같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정말 퍼펙하게 모든게 완벽했던 로열콘세르트허바우(Royal Concertgebouw Orchestra)가 베토벤 8번 연주한거 들었을 때 그런 기분?


팀파니 연주자가 좀 웃겼다

드럼 치듯이 투다다다 ㅋㅋㅋ

그리고 환희의 송가에서는 같이 따라 부르면서 리듬에 맞춰서 쿵딱쿵딱

마지막 즈음해서는 흥분해서 너무 기뻐서인지 살짝 궁딩이를 들며 뚜따딱 하시더라


하마타면 환희를 넘어서 풋하고 크게 웃을뻔했다


얼마전에 했던 정명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Sächsische Staatskapelle Dresden)의 베토벤 3번 교향곡 지휘, 연주도 정말 깜짝 놀랄정도 수준이었는데 와 예상치도 못했던 9번으로 연말 선물을 해주니 너무 고마울따름이다


3번에서 대박이었던건 2악장에 조용히 정말로 쓸쓸하게 시작되는 콘트라베이스? 때문에 숨맥혀서 숨질뻔 했었던 기억이 난다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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