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슬라임 소굴에 들어가면 식량은 답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물론 간 큰 사람이라면 슬라임 고기를 먹을 수 있겠지만 저는 참 소심하기 때문에 -0-
빵과 과일을 대략 20개 정도 가져갔습니다
목걸이는 부식방지로 무게는 최소화 해서 내려갔습죠

맞을 때 마다 뜨는 "강한 산이 타오른다!" 라는 메세지가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powerful moutain raised???

게다가 슬라임 얘네들은 은근히 몸빵이 엄청 강해서 수정창 한방에 잘 안죽기도 하구요
여튼 던전을 진행하는데 식량이 생각보다 더 빨리 소모되기도 하고
MP소모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서 소환물로 처리하다보니
슬라임중에 상대방에게 원거리에서 변이를 걸어버리는 놈이 있더군요
그 사실을 몰라서 변이를 또 먹었습니다
다행히 고기 섭취 불가 변이 이거는 뭐 대식가 부적 있어서 별 상관은 안되지만 찝찝......

이러다가 마지막층 도달하면 캐릭이 걸레가 되겠다 싶어서 바로 그냥
4층 5층은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6층 공간도 넓직넓직하고 녹색불가사리? 가 많아서 처리하기 쉬웠습니다
얘네는 그냥 오크조브 갑옷 입고 얼음 야수들과 단검으로 삭제하면 되기 때문에
MP소모도 적구요

다 해치우고 나서 생각해보니 공간이동 제어 반지를 안가져와서 다시 신전으로 ㅠㅠㅠ
드디어 결국 처음으로 슬라임 룬을 먹어봤습니다
보물이 참 많네요

그동안 나오지 않던 지팡이들도 모두 이곳에 있었습니다
채널링 지팡이도 무려 2개나 ㅋ
반지는 시망


그런데 아직 선택적 기억의 제거를 못 배워서 큰일이네요
악마소환 잘못 올려서 삭제해야하는데 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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