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족을 데리고 벳푸, 유후인을 다녀왔다.

유후인은 예전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은 있었고 벳푸는 츠루미산 정도?

 

후쿠오카에서 유후인 혹은 벳푸를 가는 건 너무 먼 일정이라 기타큐슈를 통해 가거나 오이타 공항을 통해 가는 방법을 연구했다.

기타큐슈를 통해 가는 방법은 기타큐슈 자체가 굉장히 괜찮은 여행지라서 그곳을 관광할 수 있는 메리트는 있으나 유후인, 벳푸까지 이동 시간이 상당히 길어 크게 메리트는 없었다.

무엇보다 진에어 항공기 출국 시간이 너무 일러서 힘들어~~

 

오이타로 결국 결정해서 오이타를 통해 벳푸시에 숙소를 잡고 며칠 지내고 유후인으로 옮겨 료칸에서 하루를 보냈다.

그 후기를 간략히 적어본다.

 

 

1. 오이타 공항은 골프치러 아저씨 아줌마들이 엄청나게 간다.

시끌벅적한 것뿐만이 아니라 엄청난 골프채 화물들 때문에 오이타 공항 도착 후 공항 밖으로 나갈 때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다.

참고로 다시 한국으로 귀국할 때도 비슷했다.

보안 검색대에 골프채들을 검사하느라 무쟈게 오래 걸렸다.

1시간 30분전인가? 도착했는데 마지막에 비행기 탔다 

면세점 볼 시간도 없었음 바로 비행기 탔음 ㅎㅎㅎ

 

2.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시로 가는 버스는 약 1시간에 1대씩 그런데 비행기 시간이랑 아슬아슬해!!

비행기에서 내려서 정말 재빠르게 움직여라

그래야 안전하게 벳푸시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벳푸시 가는 표를 느긋하게 구매하고 있었는데 일본 직원이 벳푸시 가냐고 물어보고 버스 출발하는거 무전기로 멈춰주더라. 만약 그거 놓쳤으면 1시간 그냥 공항에서 날렸을듯

버스표 사는건 의외로 어려웠다.

인터넷에 정보도 많지 않았고 뭔가 이게 버스표 파는 기계 맞나? 싶은 느낌도 꽤 있었다.

여튼 시외 버스 놓칠 수도 있으니까 너무 빢빢하게 일정 잡지 마시라

 

3. 벳푸시....뭐가 없어

시골 꽤나 시골이었다.

뭔가 느낌이 과거 20~30년 전에는 뭔가 굉장히 번성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는데 다 몰락하고 그 흔적들만 남은채 저물어가는 도시의 느낌?

벳푸역 부근에 굳이 숙소를 잡을 필요는 없다.

그나마 돈키호테가 새로 지어져서 거기 쇼핑을 좀 하긴 했는데 그래도 후쿠오카의 돈키호테 보다는 확실히 물건이 적다.

 

4. 벳푸시....규동 체인점이 없어!!!!!!!!!

이게 말이 되나

벳푸시 역근처에 규동 체인이 없다.

일본에 왔는데 제대로 된 규동을 못 먹었다. 규동도 못하는 집에서 먹으니까 맛 없더라

아니 이게 말이 되나 진짜 ㅋㅋㅋ

 

5. 조식은 24시간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조이풀, 가스토 같은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일본 가정식 같은 느낌의 음식은 많이 없긴 했는데 아쉬운대로 :)

 

6. 벳푸시...편의점 물품도 좀 달라!!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멋지고 맛있었던 음식들이 없다.

먼가 한국 편의점 같은 느낌이었다.

판매량 1위 푸딩인가 먼가 하는거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

후쿠오카에서는 매일 사먹었었는데 ㅠㅜ

 

7. 벳푸시 저렴했어!

지옥온천 관광지 쪽에 유명한 스시집이 있다.

진짜 엄청나게 스시가 신선하고 맛있다. 정말 배터지게 먹어도 얼마 안나오고 퀄리티도 이정도면 준수한 느낌

특히 패드로 주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카메쇼 쿠루쿠루 스시 - Google 지도

 

카메쇼 쿠루쿠루 스시 · 34番地 Tsurumi, Beppu, Oita 874-0840 일본

★★★★☆ · 회전초밥집

www.google.com

여기 벳푸역 쪽에서 버스타고 꽤 30분 정도 가야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꼭 가보길 추천

 

8. 라멘집 진짜 한국에서 못먹어보는 독특한 라멘집이 있는데 핵 존 맛

Taichishoten Beppuyamanamiten - Google 지도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느끼한거 싫어하는 사람에게 더 강추

라멘에 야채를 듬뿍 올려놓아서 베트남 쌀국수 먹듯 국물에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베리 굳

매운거 먹고 싶으면 매운맛 시키면 되는데 신라면보다 더 맵다고 한다.

양이 좀 적은편이니 많은양으로 시키길 추천

참고로 비인기 시간대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주문은 기계에서 영어로 하면 되서 어려움이 없었다.

일본 라멘 여러번 먹어서 굳이 이제 안먹어도 되지 않나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라멘

단점은 관광지에서 너무 멀어

지옥온천 보다가 걸어서 가기엔 멀다.

근데 그 힘든 길을 가서 먹으면 정말 피로가 쌱 풀리는 맛!

 

9. 온천 관광지는 3개 정도로 줄이자

모두 투어를 돌기는 빡시고 4개도 힘들다.

적당히 3개 정도로 합의봐서 돌자

어린 아이 있으면 악어 있는 온천을 재미있어 한다.

온센 타마고는 별거 아닌거 같은데 먹으면 굳

 

10. 츠루미산 좋은데 시간을 잘 선택하자

남산도 케이블카 있잖아요? ㄴㄴ 츠루미산은 상당히 높다.

남산 2개 더한 높이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 거길 케이블카 타고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은 괜찮은 메리트다.

산 정상에서 뷰를 보며 잔잔하게 즐기자

그런데 말이다 너무 늦게 내려가면 폭주버스를 타게 된다

이니셜D를 찍는 폭주무쌍버스 ㅎㅎㅎ

 

11. 니모카 교통카드 구매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역 무슨 버스 센터로 가면 작은 허름한 1층 사무실이 있다.

거기 가서 창구에 대고 니모카 카도 구닷사이 이렇게 하면 카드 준다.

충전 돈내면서 대충 어떻게든 말하면 충전도 해준다.

 

12. 니모카 교통카드 환불

유후인 버스 센터에서 환불 된다고 하길래 요청했는데 결론적으로 되긴 한다.

그런데 직원이 잘 모르더라

그리고 카드 소유주를 하나씩 확인하고 아 복잡해 1개 환불하는거도 오래걸려서 포기

 

13. 벳푸 to 유후인

버스가 있는데 오마이갓...일반 버스네?

평일에는 일반 버스를 타야하는 것 같다 문제는 짐을 싣을 곳이 없다는 건데 그냥 되는대로 안면 철판깔고 짐 우겨넣고 타야한다.

일본인들도 캐리어 들고 뭐 어떻게든 타긴 타더라

충분히 일찍와서 줄 서길 권장한다.

근데 캐리어 들고 온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 같았다.

 

14. 유후인

정말 오랜만에 간 유후인

많이 바뀌었더라 무슨 아이스크림을 이렇게 많이 팔아 ㅎㅎㅎ

예전에는 거의 없었는데

자그마한 유리 공예집이 많이 없어지고 큰 관광 상품 상점들이 많아진듯?

초입에서 쓸데없는거 구경하느라 힘빼지 말고 중간까지는 쭉쭉 빨리 가자

안그러면 힘빠져서 구경 못한다.

큰 공터에 놀이터 있는 곳 나오기 전까진 그냥 쭉 걸어들어오자

 

유리공예 상점이랑 오르골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 물품이 꽤 유니크하다

예전에는 후쿠오카에서도 많이 팔았는데 인제 없는거 같드라

상당히 비싸긴 한데 되려 비싸서 선듯 구매들을 못해서 유니크 하다고 해야할까

 

15. 료칸

우리는 엄청난 인원들이 갔다.

그래서 독채가 필요했다.

료칸 독채 구하기 힘들었는데 어떻게 찾아서 예약을 했다.

인원 많으면 독채 료칸 예약하자

2층이었는데 좋더라 뛰어다니고 시끄러워도 옆에 소리 안들리고 굳

'여행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05. 21 - 하카타  (0) 2018.06.05
2018. 05. 20 - 야나가와, 텐진  (0) 2018.06.05
2018. 05. 19 - 텐진 여행  (0) 2018.05.26
2018. 05. 18 - 키타큐슈 여행  (0) 2018.05.22
2017. 05. 04 후쿠오카 여행#5 - 텐진  (0) 2017.06.11
Posted by 쵸코케키

2023년 6월 기준 정보

구글링 해서 정리함

 

0. 결론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역, 유후인 쪽으로 여행 코스를 잡는 것이 후쿠오카 공항 출발 대비 약 1시간 ~ 1시간 반 정도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다

기타큐슈 공항에서 벳푸역, 유후인으로 출발하면 약 40분 정도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다.

잡다한 부분까지 다 고려하면 대충 각각 2시간, 1시간 이렇게 세이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다구간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후쿠오카 공항 IN - 오이타 공항 OUT

 

오이타 공항은 현재 제주에어만 취항 중이고 화, 목, 토만 운행을 한다.

그런데 비행 시간이 좀 애매하다.

 

오이타 공항 대신 후쿠오카 OUT 편을 잡을 수도 있겠지만 버스 이동 시간 + 체력 소모 같은 것 때문에 메리트가 크지 않다.

만약 다구간으로 후쿠오카 IN - 오이타 OUT으로 경로를 잡을 경우 후쿠오카에서 2~3박, 키타큐슈로 넘어가서 1박

그리고 유후인, 벳푸에서 각각 1박 정도 해볼 수 있겠다.

물론 짐 가지고 댕기는게 꽤나 스트레스 일 수 있겠지만 말이다.

 

기타큐슈 공항 IN - 오이타 공항 OUT

진에어가 기타큐슈 공항으로 운행을 하는데 문제가 항공권 시각이 굉장히 빡세다

ICN 출발 시각이 오전 7시 허허허

 

물론 기타큐슈도 돌아댕기면 좋은 거 많고 진짜 자유를 느낄 수 있고 좋으므로 추천한다

특히 자전거 무적권 대여 강추

 

1. 벳푸, 유후인, 오이타는 삼각형 형태로 있다.

각각 서로가 서로에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도어 to 도어로 대충 1시간 잡으면 된다

 

2. 벳푸역 근방에 요시노야, 스키야 같은 규동 체인이 없다

이게 말이 되나 싶긴 한데 없다

 

3. 벳푸역 근방에 돈키호테가 얼마전 생겼다(2022년 말)

 

4. 유후인 관광지 내부는 넉넉히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코스 자체는 걸어서 왕복 1시간 + 2시간은 커피타임, 굿즈 구매 시간

3-3 Yufuinchō Kawakita, Yufu, Oita 879-5114 일본에서 킨린호수(으)로 - Google 지도

 

5. 벳푸역, 유후인역은 오이타 공항에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오이타 공항 -> 벳푸역 : 1시간

버스는 자주 있는 것으로 추측 된다. 여행 계획 잡을 때 오이타 공항 도착 시간 + 1시간 여유있게 생각해서 버스 잡으면 될 것 같다. 시외 버스로 추측되고 캐리어를 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버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이타 교통 (oitakotsu.co.jp) - 일본어 몰라도 웹 번역 사용하면 된다.

 

タイトル

 

www.oitakotsu.co.jp

오이타 공항에서 벳푸역 別府(으)로 - Google 지도

 

오이타 공항 to 벳푸역

 

www.google.co.jp

 

오이타 공항 -> 유후인 : 1시간

오이타 교통 (oitakotsu.co.jp) - 일본어 몰라도 웹 번역 사용하면 된다

유후인 -> 오이타 공항 복귀

유후인 -> 후쿠오카 공항 : 약 2시간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highwaybus.com)

 

高速バスのハイウェイバスドットコム 全国の高速バスを簡単予約

 

www.highwaybus.com

 

6. 벳푸역 주변 관광, 식사 정보

조식 가능한 곳이 거의 없음

24시간 운영 식당이 하나, 둘 정도 있는 것으로 보임. 

벳푸 식당 - Google 지도

 

벳푸 식당

 

www.google.com

 

7. 벳푸시는 굉장히 오래된 시골....동네로 추측된다.

코로나 여파가 좀 쎄게 와서 아직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8. 벳푸의 지옥 온천 순례는 대충 3~4시간 잡으면 된다.

문제는 편하게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나 식당이 많지 않다.

기온이 높다면 체력 소모가 문제될 수 있다.

가능하면 3시간 이내로 끊는 것을 추천한다.

 

9. 벳푸의 츠루미산 로프웨이는 갈만하다. 

일본의 산을 느껴볼 기회가 많지 않으니 추천하고 싶다.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는 산 자체는 험하지 않다.

아이들도 정상까지 간다. 아쉬운점은 관광 기념 상품이 별로 없다.

시간은 넉넉히 3시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하산 후 뭔가 편하게 쉴 카페, 식당이 딱히 없다는 것이 단점

시내 번화가로 이동해야한다.

 

10. 오이타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에어비앤비 숙소가 별로 없다

 

 

Posted by 쵸코케키

해외 출장 업무는 참으로 오묘하다.

회사 차원에서는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긴급 + 특수 업무인데 출장자를 보내는 비용은 가능하면 적게 부담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출장 일자를 최대한 줄였으면 하는데 출장자 입장에서는 출장가서 업무가 어느정도 후에 종결될지를 모두 추측에 의거해 일정을 짜서 가야하기 때문에 힘들다.

 

특히 어떤 부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는데 그것을 현지에서 원인 파악해야만 하는 상황인 경우가 그렇다.

왜 발생하는지 도무지 상상이 안가는 상황에서 그것을 분석해야만 한다니!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전원 공급 같은 것이 안될 수도 있다!!!!!

 

여튼 나의 출장은 다시 가기 힘든 시간적, 공간적 위치의 장소로 가서 무조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고 와야 했기에 다소 넉넉하게 스케쥴을 잡고 갔다.

 

현장에 도착하여 증상을 재현해보니 놀라고 자빠질 수준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전량 리콜해야 할 지경이었다.

여튼 분석과 분석을 하다보니 한국에서 전전긍긍하며 내가 예상해온 시나리오의 일부 내역과 일치했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분석을 완료한 결과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음이 들어났다.

 

생산..........다시 그 지옥과도 같았던 장애대응 악몽이 떠오르는데 나중에 세월이 흐르면 언젠간 이야기 할 일이 있으리라

 

자신의 직무에 책임감이라고는 1%도 없는 ㅈ같은 ㅇㅇㅇ社 사람들

그냥 이번만 어떻게든 넘겨보자는 생각으로 가득찬 한심한 사람들 덕에 나만 고생을 직싸리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복도를 찍어봤다
조식 뷔페였는데 반찬...?으로 찹쌀떡??이 나오더라 뭐에 대한 반찬이지?

출근 전까지 시간이 다소 남아있어서 구경도 할 겸 근처를 걸어다녀봤다.

 

식당들인데 아직 안 열었다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들, 신호등은 높이가 낮은 것도 있다.
공안 로고 같은데 멋있네 뭔가 굿즈 팔면 좋겠는데

그리고 출근해서 작업하고~~ 작업하고~

운이 좋게도 전달 되었던 문제 제품의 수량보다 현지에 있는 제품의 수량이 아주 많이 적어 작업할 분량이 엄청 줄게 되었다. 초 럭키!!!

점심을 먹으러 갔다.

현지 매니저의 차로 이동해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식당 직원을 보면 알겠지만 아시아인이 아니다
냉국수? 뭔지 모르겠다 먹을만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맛있는 맛의 양고기 당근 볶음밥

저 양고기 당근 볶음밥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 맛있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노란색 당근 아주 달콤한 당근 주황색 당근 그것도 달콤한 당근

당근 특유의 독특한 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같이 곁들여진 양고기가 야채와 탄수화물에 더해져 든든함을 채워주어 행복함을 가득하게 해줬다.

향신료?

그런거 없었다. 전혀 1%의 거부감도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누린내?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음식은 정말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그립다 지금도 침이 고인다.

 

여기서 6666234가 그 식당이다 상호명을 뭐라고 해야하나...모르겠다

식사를 하고 어느정도 일에 진척이 된 것을 확인한 중국 본토 파견자들은 다시 현지로 돌아갔다.

 

잘가요 아저씨들 명함은 받았는데 한자라 읽을 수가 없어요...

공항에 배웅갔다가 근처 마트에 잠시 들렀다.

기름이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마트가 굉장히 화려하고 깔끔했다.(부자동네?)

베이징만큼이나 화려했다. 뭔가 싼게 있으면 구매해야지 하고 봤으나 비쌌다 ㄷㄷㄷ

업무도 일찍 마무리 되었겠다 마침 시간도 남아 관광지...?를 갔다.

현지 직원분이 친절하시게도 그냥 갈만한 곳을 데려다 주셨다.

입구부터 스케일이 남다르다
물이 어디선가 흘러오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대륙의 스케일 ㄷㄷ하다
물이 내려오는 곳 근처의 모습인데 끝이 안 보인다

이곳은 어딘지 모르겠으나...사진에 아마 gps 좌표가 있을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보시라

관광지 같은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슬라브계? 같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그랬다.

 

규모는 굉장히 크고 아이디어도 좋은데 뭐랄까 미적 감각이 다소 오래된 느낌의 관광지?

그냥 마냥 물줄기를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어 한국에서 같이 출장 오신 분을 공항으로 보내드리고 나만의 자유 시간을 갖게 되었다.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커라마이가 어떤 곳인지 둘러보기로 했다.

 

 

빈 땅에 나무를 심어 녹지 조성을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스프링 쿨러의 동작 반경을 너무 넓게 잡아 인도까지 젖어있는 모습... 엄청나게 많은 나무를 옮겨다가 심고 있었다.

 

뭐하는곳인지 모르겠으나 입구 들어갈 때 검문 같은 것도 있고 괜히 잘못 들어갔다가 영원히 못 나갈까봐 안 들어갔다.

뭔가 허름해보이는 아파트 단지들......

 

도로 하수구? 배관을 저렇게 콘크리트로만 만드는데 재수없으면 부서져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왜 열려있는고하니 원형 민트색이 닫는 덮개인데 재질이 쇠가 아니라 고무다. 근데 가끔 직경이 잘 안 맞는 제품들이 있는지 저렇게 열어둔곳이 종종 있다. 그리고 고무라서 찢어진 것도 있다.

밟지 마시라...위험하다

 

 

숙소 간판인데 인터넷에 나온 호텔이름과는 다르다

 

양고기를 구워서 파는 식당이 있는데 그냥 밖에서 굽는다.(밖에서 구워서 식당 내부로 서빙 ㄷㄷㄷ)

그래서 연기가 으마으마하다. 

 

외제차가 왤케 많냐고? 중국은 외제차 의외로 많이 탄다.

 

수요층이 있는지 일본처럼 저런 마케팅 물품이 종종 보인다
동네 슈퍼의 모습. 반가운 모습의 제품들. 

맛은 한국과 동일하다. 중국의 유사 제품은 인간이 먹을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한국 제품 먹는 게 좋다.

비유를 하자면 한국 80년대 과자랑 일본 80년대 과자같은 느낌?

한국 과자를 잔뜩 사가니까(가격이 더 싸거나 하지는 않다 그냥 배고파서) 오잉 이걸 사가는 사람이 있네? 하는 느낌으로 주인이 반기는 느낌이다.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길래 맞다고 했다. 그다음은 말이 안통해서 ㅋㅋ

영수증 주세요가 번역기랑 좀 다른가보다. 차라리 영수증 이렇게 한 단어만 말하는게 낫다.

 

뭔가 사보고 싶은 궁금한 맛이다. 아니 일단 저런식의 파격적인 디자인 대단하지 않는가?

저녁시간이 되어 아무음식점이나 들어갔다.

당근 양고기 볶음밥이 또 그리워서 양꼬치와 당근 양고기 볶음밥을 주문했다.

주문 받는 누나가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분이라 번역기 신공이 통하지 않아 주방의 중국어와 3세계 언어가 동시에 가능한 아줌마에게 도움을 받았다.

 

커라마이 너무 좋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양꼬치는 중국에서 한 10번 먹은 거 같은데 한국이 더 살짝 맛있는 거 같다.

 

그건 그렇고 내가 번역기로 말하니까 아줌마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보길래 ㅇㅇ하니까 주문 받는(서빙하는) 누나가 홍조를 띄고 웃으면서 계속 몰래몰래 보더라. 신기했다.

국뽕이 아니라 뭐랄까 아프리카에서 한국인 봐서 신기하고 부끄러워하는 그런 느낌?

근데 왜 몰래 사진 찍어가나여 뉴냐 그 직원과 같이 사진 찍어보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는 안나서 아쉽게도 패스

 

식사 비용은 엄청나게 저렴하다.

 

 

뭔가 아쉬워서 양꼬치를 더 먹어보려 근처를 돌아댕기다가 깔끔해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는 좀 아쉬웠으나 나쁘지 않았다.

근데 술 안시키고 양꼬치만 엄청나게 시키니까 주문 맞게 한거냐고 재차 물어보더라

 

여기서도 한궐런이냐고 물어보길래 웃으면서 맞다고 하니까 아줌마가 주방 직원이랑 남편이랑 할아버지랑 유치원생 정도 되보이는 아들한테 신기한듯 이야기했다.

뭐라는지는 모르겠고...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같은데 육아 하면서 장사하는 걸보니 뭔가 찡~~ 한 감정이 올라왔다.

아이에게 한국과자 같은 걸 주고 싶었는데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말았다.

 

맛은 여긴 그냥 그랬다. 아쉬운 느낌

 

이렇게 마지막 날이 지나가고 돌아댕기고 싶은데 버스, 택시 다 안다니고 어플로 잡히지도 않고 자전거도 없고 카페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그래서 친구한테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전화나 했다. 그냥 사는 이야기 하다보니 1시간이 지났더라 3g로 안 끊기고 계속 통화 된 게 신기할 지경

 

Posted by 쵸코케키

기억이 가물가물해져가서 적는다.

 

커라마이시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 다녀왔던 희귀한 경험을 적는다.

비행기는 하루에 2번인가 1번인가 있기 때문에 보통 바로 한국에서 출발하자마자 가기는 힘들고 베이징에서 하루 보내고 다음날 가야한다.

 

중국 내륙간 이동하는 곳으로 이동중이다.

 

참고로 이거 맛이 좋습니다 ㅎㅎ

 

비행시간이 꽤 길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비행기는 좁고 창가쪽 좌석임에도 창문이 없었다. 기내식도 그냥 안 먹고 싶을 정도 수준이었고 좌석도 불편하고 뭔가 시끌벅쩍했으나 비행기가 추락할까봐 ㅋㅋㅋ 스릴있게 잘 이동했다. 오래된 비행기라 영상 같은 편의 시설은 없었다.

 

 

커라마이 공항

커라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뭔가 굉장히...........낙후된 느낌을 받았다.

 

어 근데 활주로 중간에서 그냥 내리라고 하는건 좀 무서운데요

활주로도 걸어다녀봤다. ㅎㅎ 버스같은게 올 줄 알았는데 말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 공항은 원래 오래된 군사적 목적의 공항이었고 민간용이 아니었단다.

그러다가 민간으로 전환되어 시설이 이렇다나 뭐라나

비행기에서 내리면 2층인가 그렇고 1층으로 오면 바로 짐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곧장 출구랑 연결되어있다.

공항이 작다.

공항 밖인데 뭐라고 써있는데 뭔지 모르겠다.

 

여튼 이제 짐을 찾았으니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음..........망했다

내리자마자 느꼈는데 3g가 안 터진다.

2g가 겨우 된다. 즉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행히 미리 목적지를 인쇄해왔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해도 그냥 택시를 탔다. 공항 벗어나서 달리기 시작하니까 3g 터지더라

 

참고로 커라마이에서는 LTE, 5G 이런거 기대하면 안된다.

 

 

공항 출입할 때 검문을 받는다

 

공항 밖은 허허벌판

도심 번화가?로 들어오니 엄청나게 거대한 건물들이 보인다.

 

건물이 상상을 초월하게 크다. 대충 잠실의 롯데백화점 + 에비뉴엘 + 롯데마트 3개를 가로로 합친 길이 정도 되는 거 같다

 

내가 묵을 숙소는 이곳이다.

참고로 위구르 커라마이는 구글맵과 정보가 완벽히 다르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숙소도 현지 대리인이 잡아줬다.

 

커라마이에는 모든 건물 출입구 마다 이렇게 뭔가 탐지하는 게 있다.

경찰이라기엔 뭔가 분위기는 동네 경비원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공안 수가 엄청 많다...

 

호텔 로비에서 영어 이름 가진 분과 영어로 간단한 대화가 불가능해서 겨우겨우 통역 어플로 진행했다.

인쇄해간 예약 내역은 호텔쪽에서 인터넷이 안되서....확인이 잘 안되는 거 같은 분위기었다.

 

짐을 풀고 현지 담당자와 드디어 접선했다.

근데 식사를 못해서 식사를 하러 갔다.

 

이 식당 엄청나게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또 갔다.

 

참고로 또 말하자면 중국은 모든 시간이 통일이라 시차 개념이 독특하다

커라마이 같이 중국 서쪽 끝세상은 시차가 분명 있는데 시간이 통일이기 때문에 점심 시간이 12시가 아니다

출, 퇴근 시간도 다르고 그렇다...

 

커라마이는 중국의 서쪽 끝에 있다.

아시아의 경계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인종이 다른 사람도 많다. 문자도 다양하게 표기되어있고 놀라운건 일부는 말이 안 통하는 상태로 살아가는 것 같다.

서로의 문자를 못 읽는 경우를 많이 봤다. 서양인 같은 느낌의 사람들은 중국어 글자를 모른다거나 등등

 

음식은 내 짧은 경험으로 베이징, 즉 중국 본토보다 훨 나았다.

무엇보다 향신료가 거의 안 느껴졌다.

한국인의 코를 강타하는 그 알 수 없는 중국의 향신료 향이 거의 안나서 음식을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동서양이 결합되어가는 그런 느낌의 메뉴도 있고 한국에 있는 한국 음식 같은게 많아서 놀랐다(근데 그게 그들의 전통 음식이라는 거 같다) 혹시 환단고기....??

 

정말 맛있게 점심을 먹고 일했다..

일한 경험도 남기고 싶은데 좀 보안이 걱정되서 패스 ^^;

일정이 급해서 미친듯이 뛰어댕기며 일했다.

그 와중에 일부는 잘 안되어서 식은땀도 나고 뙤양볕에 더워서 땀은 줄줄 나고 여튼 이래저래 어느정도 수습했다.

나머지 내일 잠깐 작업하면 완료될 수 있어보였다.

 

그리고 어느새 작업을 마무리할 저녁이 되었다.

 

먼곳에서 오느라 수고했다고 비싼술 한박스(ㄷㄷㄷ) 준비해오셨다

메뉴는 뭔지 모른다 ㅋㅋㅋ

 

여기는 술을 작은 술병에 따라서 나눠 마시는 문화라 한다.

양고기는 한국이랑 현지랑 별 차이 없는 거 같다. 

흰색은 요거트인데 안 비리고 맛있다.

술은 너무 독해서 자존심이고 뭐고 2잔 마시니까 토할꺼 같았다.

베이징에서 오신 분들도 술 잘 못마시겠다고 하더라. 중국인은 모두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는데 편견이더라

 

애매한 떡국 같은거랑 화로...?랑 생선이랑...많이 시켰다 ㄷㄷㄷ

왜 맛이 한국 음식 같은지 다소 이해가 안가더라 신기방기 실크로드 뭐 그런건가 아니면 여진 거란이 우리나라 유린해서 그런건가??

 

맛은 그냥 그랬다 근데 너무 미안해서 열심히 먹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라마이의 구경할만한 곳이라는 최초 유전 발굴지역 기념탑?을 갔다.

저 구체들은 기름방울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출장 2일차가 지나갔다.

 

이날 느낀점

#1. 사람들이 많이 친절하다

#2. 시리어스 한 분위기는 아직 못 겪었다.

#3. 건물들이 무쟈게 크다

#4. 차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 베이징과 다르게 버스 같은 게 없다. 택시도 거의 없다.

#5. 사람이 너무 없다. 사람 보기가 힘들다.

#6. 아시아의 끝자락인지 동양인 아닌 거 같은 사람이 많이 보인다. 유럽계? 뭐라고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7. 한국인/서양인 아예 없다

Posted by 쵸코케키

09:00 드디어 일본에서 마지막 날. 아내를 위해 Family로 나가 冷し中華, 히야시츄카(중화냉면) 미니와 마츠야에 가서 규동 포장을 주문해 호텔로 돌아가 먹었다.

규동 540엔, 히야시츄카 350엔

冷し中華는 엄청 맛있고 한국에서 먹기 힘든 음식이니 일본에 오면 반드시 하나 구매해 먹어보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에그샌드도 유명하지만 히야시츄카를 더 추천하고 싶다



작년에 가보려다 못간 오호리 공원으로 이동했다.


12:49 2명 30분간 오리 보트를 타고 공원의 연못을 돌아댕겼다. (1000엔)

예전 일본여행갔을 때가 생각났다. 난 페달을 열심히 밟아 엄청 더웠는데 아내는 웬일인지 그 때 춥다고했지...

이번에는 아내가 임신을 하여 페달을 밟을 수 없었기에 나 홀로 열심히 밟았다 ㅎㅎㅎ


독일에서처럼 노를 젓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위험하여 오리보트를 타기로 했다 :)



15:10 피로 누적으로 힘들어서 어딘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카페를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운 좋게도 스타벅스가 있는 것을 찾아서 스타벅스에서 프라프치노 시켜서 ㅎㅎㅎ 앉아 쉴 수 있었다.



16:43 CAMP(野菜を食べるカレーcamp KITTE博多店) 에서 카레를 먹었다.

재미있는 컨셉의 나쁘지 않은 맛 하지만 보기 드문 카레 조리 방법으로 한 번쯤 경험해볼만한 음식점이라 좋았다.

밥을 적게 주문할 수 있어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적당히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카레 2개 해서 1,980엔




Posted by 쵸코케키



09:52 야나가와행 지하철을 타기 전 텐진 지하상가에서 엄청나게 비싼....애플파이를 하나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애플파이 하나 가격이 무려 399엔...........

맛은 그냥저냥 ㅠㅜ

지하철에서 펑펑울었다더라



11:31 야나가와 역에 도착해서 역 1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

원래 인터넷에서 할인권을 인쇄해야 하지만 그냥 휴대폰으로 보여줬는데 그래도 할인이 되더라

2명에 할인 받아 세금 포함해서 2880엔


버스타는 곳은 그냥 1층에 내려가니 바로 알겠더라

만약 1층에 내려갔는데 셔틀 버스 없으면 가만히 한 10분 역 근처 그늘에 서있으면 셔틀 버스가 올꺼다




13:03 야나가와 뱃놀이를 즐겁게 마치고 뭔가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유아용....히라가나 가타가나 티셔츠 2,592엔 구매

(후회하고 있따)

그 당시에는 맛있었는데 집에와서 먹으니 너무 달아 도저히 먹을 수 없어 버린 가린토 과자 세트...3개에 1,000엔



진짜 최악으로 맛없는 어이없을 정도 수준의 점심 식사를 하고 ㅠㅜ

텐동 시켰는데 새우튀김 3마리가 앉아있었던 점심식사 ㅎㅎㅎㅎ



14:50 돌아가기 전 역 내의 LAWSON에 들러 간단한 쟈가비랑 음료를 구매했다

쟈가비를 이 때 처음 먹어봤는데 기가 차게 맛있더라

공항 면세점에서 팔던 후쿠오카 감자? 머시기랑 맛이 비슷하던데??




16:00 야나가와에서 드디어 다시 텐진으로 도착했다.

돌아오는 내내 푹 숙면을 취했다. 골아떨어져서 밖의 경치를 볼 엄두를 못냈다.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하나 둘 가득 차 서있었고 우리는 닭졸듯 졸며 갔다.

이 때 기분은 아~ 이제 일본 여행도 벌써 후반부를 향해 가는구나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긴박함이 있었다.


텐진 역내의 INCUBE에서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개구리 그림?의 수면 바지와 역시 우산은 일본이야~ 하는 감탄의 양산을 구매했다

바지 2,000엔, 양산 2,100엔



16:57 뭔가 상큼한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어 파르페집을 찾아다녔으나 웬일인지 찾을 수가 없어 적당한 디저트 집에 들어갔다.

뭐~ 맛은 그냥 저냥

앉아서 맛보고 있는데 유모차 가족을 위해 자리를 안쪽으로 양보해줄 수 있겠냐는 점주의 부탁에 자리를 안쪽으로 옮겼고 고맙다며 쥬스를 한 잔씩 더 마실 수 있었다. 친절해서 좋았다.



17:31 이쁜 티셔츠들이 있는 DesignTshirtsStoreGraniph

슬프게도 이번에는 남성 티셔츠는 기냥 그랬는데 여성 티셔츠들이 이쁜게 많았다.

아내는 적당한 원피스를 2,980엔에 구매하고 마무리



17:53 ココカラファイン 에 들러 어머니께서 부탁했던 사론파스를 구매했다(세금포함 800엔)

꼬꼬까라빠인이 드러그일레븐보다 물품 수는 적은 것 같은데 가격은 살짝 더 싼거 같다



20:32 ココカラファイン 다른 지점에 들러 UFO 컵라면이랑 쟈가비랑 이런저런 간식들을 여러가지 구매했다(1,604엔)


21:46 牛角 에 들러 이런저런 고기들을 다양하게 시켜 먹었다

무한리필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먹고 싶은 부위로 맛있게 먹는게 나을 것 같아 단품으로 주문을 하였다.


사람이 많아 바쁜지 뭔가 원활하게 제공되는 느낌은 아니었다.

무려...5,378엔 어치 먹었다 ㅎㅎㅎㅎ




21:54 Vito 고기를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다 싶어서 돌아가는 길에 역에있는 젤라또집에 들러 젤라또를 인정사정 없이 먹었다.

야심한 밤인데 이제 시작이야 하는 분위기로 많은 젊은 남녀들이 젤라또를 사서 먹더라

맛은 괜찮았다 :) 아내는 이탈리아에서 먹은 것 보다 더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피스타치오는 추가금이 붙어서 W컵? 사이즈 520엔 지불




Posted by 쵸코케키

고민이었다.

숙소 1층에 살바토레쿠오모가 있어서 갈까 말까 했는데 그냥 안 가기로 했다.

일본의 살바토레쿠오모의 가격은 한국처럼 미친듯이 비싼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저렴하게 호사좀 누려볼까? 생각했으나 어차피 나오는건 피자일테니 그냥 일본 음식이나 먹자고 결론을 내려 패스하게 되었다.


마츠야를 한 번도 안 가봤기 때문에 아침 식사로 마츠야를 갔다.

맛있는 규동을 먹으며 다시 한 번 감탄~

그리고 시로야 빵집을 다시 들러 빵을 이것저것 구매했다.


아쉬운 점은 케잌류도 구매하고 싶었으나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고쿠라 역을 아쉬워하며 뒤로하고 텐진역 버스 탑승을 위해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작년에 버스를 타러 와본 덕택에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었다.

버스 역시 대충 텐진 가는 것으로 보이는 녀석으로 탑승


캐리어를 싣을 공간이 부족해서 꽤 고생하긴 했는데(한국 고속 버스에서 캐리어 들고 탄거랑 비슷한 상황 ㅎㅎㅎㅎㅎ)

다행스럽게도 다들 양해를 해줘서 크게 불편하지 않게 텐진 까지 갈 수 있었다.


이번에 묵는 호텔은 놀랍게도 우리가 작년에 보름달이 떴네~ 하고 빌딩 옥상의 조형물을 바라보았던 그 호텔이었다.

호텔 옥상에 보름달 모양의 구체가 있어 밤에 하늘을 보면 마치 보름달이 떠있는 것 같은 모양이다.


짐을 맡기고 점심 식사를 위해 타이호라멘으로 이동했다.

작년 기억으로 극강의 맛이었던 타이호라멘


다행스럽게도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ㅠㅜ 뭐가 잘못된 것일련지 오늘은 국물이 짜서 잘 먹을 수가 없었다.

맛도 뭔가 옛날 그 느낌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뭔가 아쉬움 가득한 라멘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서 메밀소바 유리그릇 세트를 구매했다. (3,348엔)

한국에서 구매하려고 봐도 프라스틱 제품들이 많아 구매하기가 애매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이쁜 녀석을 찾아서 다행이었다.

12:57


일단 먼저 GU로 이동했다

GU에서 너무 이쁜 파자마들과 엄청 싼 속옷들을 구매했다.

속옷 5종세트 990엔 ㅎㄷㄷ, 스누피 파자마 개당 2490엔 정도

대충 총계 10,930엔어치 구매(14:07)



그리고 솔라리아 스테이지로 이동하여 서점에서 친구가 부탁한 잡지를 구매하고 아내는 읽을 작은책을 구매했다.

그리고 파르코, 솔라리아 스테이지, 솔라리아 플라자를 왕복하며 작년에 몇 번 뜯어먹지 못한 아쉬움 가득했던 유메유메도리를 열심히 찾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솔라리아 스테이지 지하 백화점 식료품 코너에 들러 한국에 잘 안 파는 요리 보조 식품? 쿡두 시리즈를 여러개 구매했다.

15:38 호로요이 2개랑 요리보조 식품들 8개 총 합계 1651엔


15:44 THE 天神 파르코백화점 지하에서 마침내 유메유메도리 판매점을 다시 찾았고 2세트를 구매했다~

세금을 제외하고 개당 천엔. 이게 한국에 없는 음식인지라 엄청 우와아아앙하게 맛나는 그런 간식이 아님에도 냅다 2개 구매했다 ㅎㅎ



피로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들어와 바로 닭을 뜯으며 캬- 이맛이여를 연발하며 쉬었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이번에는 장어를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어 버스를 타고 요시즈카우나기야를 가기로 했다.

버스도 이제 그냥 대충 적당히 암꺼나 골라 타서 적당히 중간에 내려 걸어다닌다 -_-;;;

텐진을 몇년간 열심히 돌아댕긴 특훈? 의 결과랄까


장어덮밥의 소감은 괜찮았다.

일반 가정집이나 장어구이집에서 맛보기 힘든 딱 잘 구워진 장어의 느낌


금전 사정이 빡빡한 분들은 굳이 오지 않는 편이 낫다.

원래 비싼 음식들이 다 그렇듯 장어덮밥 역시 가성비는 그닥 좋지 못하다.

고급 호텔 가서 디저트 시키면 꼴랑 손가락 만한 케이크 같은거 나오는걸 모두 이미 아시지 않느냐~

그런게 납득 되는 분들이 방문하시길 ㅊㅊ합니다


그래도 여튼 우리는 먹으며 우리 기술로 이렇게 구워낼 수 없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그리고 숯불로 장어 굽는게 얼마나 고역인지 미리 유튜브로 보고 왔기에 인정하며 기꺼이 비싼 돈을 지불했다.

배가 만족스럽게 부르지 않은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비쿠카메라로 이동하여 조지루시 물병을 구매했다.

작년에는 보온병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조지루시 제품의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몇 개 더 구매하기로 했다.

가격 차이는 한국이랑 기껏해야 만원~만오천원?

20:57



석양이 슬며시 져가는 아름다운 일본의 야경

맑은 공기 사이로 아름다운 밤을 비추이는 이쁜 간판들

우리는 사이좋게 손잡고 나카스를 넘어 텐진역을 향해 걸어갔다. 행복했다 다시 후쿠오카에 이렇게 올 수 있다니.



배가 안 찼기 때문에 신신라멘에 가서 라멘의 진수를 느껴보고자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줄서며 기다리기를 포기했다.


우리는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22:15 호텔앞 FamilyMart에서 타마고샌드(198엔), 올앤지쥬스113엔을 구매했다.

남은 닭을 뜯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Posted by 쵸코케키

부처님 오신날이 수요일이 된 덕분에 5월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일주일 전 쯤 황금연휴에 무엇을 할까? 이야기를 하다가 어차피 부산에서도 하루에 2만 5천보 걸어댕겼는데(임산부가 있는데도!!)

이럴바에 걍 일본을 가버리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급하게 비행기 표와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와우...비행기 표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더라 

비행기는 혹시 더 싼 표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 일단 무료 취소가 가능한 텐진역 근처로 호텔을 예약했다.


그리고 4일 전 회사에 휴가를 갈 수 있는 일정인지 양해를 구하여 휴가를 결재 받았다

일이 바빠 휴가 일정이 애매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잠깐 여유가 났다.


급하게 비행기 표를 예약하기로 했는데 비행기 표가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그냥 맛있는 라멘이나 먹고 설렁설렁 돌아댕깁시다 정도였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그리고 3일전 아무래도 항공권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지 않아 일단 항공권을 예약하기로 했다.

하지만 불과 오전까지만 해도 잘 있던 비행기표가 갑작스레 10만원씩 가격 상승!!!


그것도 다른 항공사까지 모두 일제히 한 번에 상승했다. 유류값이 갑작스레 올랐나? 당황스러워서 일단 비행기 표 예약을 중단

혹시 모르니까 퇴근해서 집에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퇴근하고 다시 비행기 편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도쿄 비행기 가격은 너무나 비싸고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은 어이없는 수준으로 가격이 끝장나버린 상황


아무래도 후쿠오카 왕복은 불가능할 것 같아 다구간을 찾아봤다. 

주변 공항들을 이래저래 찾아보고 결국 출국 기타큐슈 공항, 후쿠오카 공항 입국 항공 티켓으로 예약을 했다.

시간이랑 가격이 되려 저렴해서 만족.

기타큐슈쪽은 작년에 방문했기 때문에 텐진방향으로 이동 루트나 대강의 분위기를 알기에 이런식으로 루트를 짜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이게 되려면 호텔을 옮겨야한다 ㅠㅜ

그래서 급하게 기타큐슈 고쿠라 근처의 호텔을 찾았고 나쁘지 않은 가격에 좋은 숙소를 금방 구할 수 있었다.

더불어 운 좋게도 텐진 호텔의 일정도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일 수 있었고 그 덕에 되려 호텔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큐슈 여행의 팁이 생겨버렸는데 어차피 큐슈 여행을 일주일 가량할 분이라면 이렇게 기타큐슈로 들어가서 

시모노세키쪽을 1박 2일 정도 쭉 둘러보고 텐진으로 이동해서 노는 방법도 괜찮겠다 싶었다.

물론 다구간 항공권이 왕복보다 저렴해지는 이런 특이한 케이스에 통용되지만 말이다.


다구간 항공권 예약도 재미난 이벤트가 있었는데 홈페이지에서 다구간으로 항공권을 끊으면 몇 만원이 비쌌다

어이없게도 각각의 항공권을 편도로 끊었더니 되려 더 싸더라 


모든 여행 예약은 급박하게 



공항 롯데리아

임산부 패스트트랙


안개 가득한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

기타큐슈 공항에 무사히 안착


별 일 없이 무사히 짐을 찾고 공항 1층 로비로 나왔는데 야채를 팔고 있어서 재미있었음

세븐일레븐에서 일단 음료와 간식꺼리를 구매함


고쿠라 역으로 이동하는 니시테츠 버스에 마지막으로 아내와 내가 탑승함

가운데 줄의 가장 앞좌석과 두번째 좌석에 앉게 되었다.


약 40분간 즐거운 버스 여행을 하며 일본 시골 풍경을 바라보았다.


참고사항으로 니시테츠 버스에서 고쿠라 역은 2회 버스가 정차하는데 먼저 정차하는 곳이 고쿠라역 신칸센 탑승장이고(고쿠라 역 북쪽)

두번째로 정차하는 곳이 고쿠라역 BC(BusCenter) 남쪽이다.


다시 올줄 생각도 못했던 반가운 고쿠라 역과 만남

고쿠라 역의 백화점과 모노레일 그리고 대형 교자광고 간판 반가운 얼굴들이었다.


어렵지 않게 숙소를 찾아 이동하였다.


일단 짐을 맡기고


다시 고쿠라 역 근처로 이동했다.


시로야빵집


라멘집 오픈 시각까지 대략 1시간 가량 여유가 남아 시장 근처를 돌아다니기로 했다.


11:18

ZOO 라는 잡화점에서 너무나도 이쁜 욕실 발매트를 구매했다.

인도네시아 전문가가 수공예로 만들었다나 뭐라나 어쩌고 저쩌고 ㅎㅎㅎ

이후에 백화점을 둘러보았는데 비슷한 인도네시아산 수제 매트가 자주 보였다

아마 일본에서 유행을 했나보다


한국이었으면 대략 5만원에 팔법한 제품들이 저렴하게 나와있으므로 이런 소소한 구매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



탄탄멘 식사


고쿠라 플라자 구경


13:05

걸어다니다가 피곤해서 비어드파파에서 슈크림 빵2개 사고 도토루 커피가서 음료와 함께 쉬며 먹었다.

도토루 커피샵은 분주하고 음료 상태도 영~ 별로였다.


역의 모노레일을 탑승하기 위해 SUGOCA 카드를 2장 구매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카드는 오직 고쿠라 역에서만 환불이 가능하단다

텐진으로 가서는 환불 불가....왜냐면 모노레일 용이라서 ㅠㅜ

JR 탑승은 가능한데 탑승용으로 잠깐 쓰기에는 무려 500엔이라는 거금을 줘야하는 카드다


즐거운 모노레일 탑승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거의 없었다. 마을 주민들이 등하교 혹은 마을버스 대용으로 탑승하고 있었을뿐


그런데 모노레일 내부에서 엄청나게 지독한 에어컨 냄새 때문에 숨쉬기 힘들어 죽을뻔 했다.

일본같은 나라에서 지하철 내부 에어컨 필터 관리를 이렇게 안 할 수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모노레일 종착역까지 왕복하는 대략 40분간 푹 잤다.

난 반쯤 졸며 구경하며 갔다.


종착역에서 다시 고쿠라역으로 돌아오다 탄가시장 역에서 내려 탄가시장을 가볍게 둘러보았다.


뭔가 임펙트있게 먹어볼만한 그런 것들은 딱히 없었던 것 같고 가마보꼬 정도를 먹었다.

지금 드는 생각인데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에다마메나 잔뜩 사올껄......한국 풋콩은 쬐끄맣고 파는곳도 없어 찾기 힘든데 말이다


모노레일 여행과 탄가 시장 구경을 끝마치고 호텔로 이동하여 쉬기로 했다.


14:48

LAWSON에 들러 요구르트 물 음료와 이것저것 간식을 구매했다.



비성수기 덕에 업그레이드 된 방을 겟~


방이 엄청 좋았다. 호텔 방 내부에 전신 안마기도 있었고 침대도 엄청 크고 호텔 화장실도 넓다랗고 아주 만족스럽고 좋았다.


샤워도 하고 안마도 하고 잠깐 누워 자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었다.

밖에 비는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다.


아까 돌아다니며 봐둔 오꼬노미야끼 가게를 가기로 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한국에서 먹어보기 힘든 몽자야끼를 먹었다.



なんじゃもんじゃの樹 小倉駅前店

오꼬노미야끼랑 몽자야끼 하나씩 시켰다.

믹스 스페샬 세트가 대충 1069엔 정도


다 먹은 시각이 18:05분



그리고 남아있는 위장 1%를 더 채우기 위해 고쿠라역으로 이동하여 후지야마 고고 츠케멘 집으로 이동했다.

배가 엄청 부른 상태에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맛있었고 양도 많았다. 특히 남은 츠케멘 국물을 적당히 덜어서 계란과 밥을 넣고 리조또를 직접 조리해서 먹는 그 맛은 완죤히 부드럽고 편안한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아내도 연발 강추를 날렸던 음식 :)



비가 온 덕에 다소 쌀쌀해 숙소로 돌아가며 하루를 마무리 하고 쉬었다.


Posted by 쵸코케키


1. 대학생 때 친구랑 가기를 매우 추천한다.

다른 여행지를 많이 안가보고 경험이 적을 때 초보 렙업 장소 및 가볍게 즐길 장소로 괜찮다.

다시말해 빨리 갈 수록 계이득

그리고 한창 씨즌 때는 웬지 동성 친구들끼리 가서 파티 맺고 놀면 재미있을듯


위와 연계되는 내용으로......

2. 이미 일본이나 기타 해외를 섭렵하고 맛집을 많이 다닌, 즉 세상에 쩌물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임펙트는 크지 않을 것



3. 맛집이라고 명물이 몇몇개 있는데 다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응 나쁘지 않네 ㅎㅎ...딱 이정도? 몇 집은 서울에 있는 지점이 더 맛있기도 하다.



4. 기념 상품 딱히 살만한게 없다

건어물이라고 해봤자 멸치 한 박스를 사가기도 애매하고 쥐포는 어차피 전부 베트남산이고

향초랑 엽서.....정도가 끝이다


뭔가 잔뜩 사주려고 돈 들고 갔는데 돈을 쓸 곳이 없어.......



5. 바다 바람이 거세다 그런데 초미세먼지가 담겨있다.

바다 근처라 공기가 맑을 줄 알았는데 안 그렇더라



6. 뭔가 좀 정갈하게 아니면 부산스럽게 다듬어서 관광 상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걍 버스 몇대 돌리고 음식점 간다고 관광 상품이 아니외다

해변에 커피샵이랑 유흥가 때려박고 호텔 때려 박는다고 멋진 관광지가 되는게 아니외다.


부산 시장은 일본을 철저하게 벤치마킹 해서 관광지 마개조 좀 했으면 좋겠다.



7. 2박 3일 혹은 3박 4일 정도로 잡아도 나쁘지 않을듯

그리고 숙소는 매일 옮겨다녀도 괜찮은 것 같다.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어 차가 없어도 여기저기 돌아댕기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대략 하루에 2만5천보씩 걸어댕긴듯



8. 부모님 모시고 가볍게 효도관광하는 수준으로 나쁘지 않을듯

Posted by 쵸코케키

8시 기상

엄청 피곤했음, 겨우 일어남. 씻고 짐 정리

아직 몇몇 물품을 구매 못했기 때문에 + 더 보고 싶은 물건들이 있어서 하카타 대신 텐진을 더 보기로 함

아침 식사할 장소를 긴급히 다시 찾음. 다행스럽게도 후보지를 여러가지로 나눠놓아서 쉽게 결정할 수 있었음

체크아웃 -> 텐진역 코인라커에 짐을 보관

*** 주의 텐진역은 공항 방향 열차와 시내? 방향 열차 위치가 다름 헷갈리지 않도록 유의


짐을 맡기고 5월 4일 도시의 각종 축제들을 천천히 구경함


슬슬 가게 오픈시간이 되어 미리 대호라멘에 가서 줄을 섬

1등으로 도착~!

우리 뒤로 일본인들이 줄을 쭈욱 서기 시작했음


먹었는데 대박

일본 라멘 스탠다드 그 자체 환상적인 내가 기대했던 기다려왔던 그 맛 자체


장점이자 단점 큰 메뉴를 시켰는데 대가터질 것 같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음

라멘을 삼키듯 먹고 기분 좋게 이동하기 시작

어제 헤메어 돌아댕긴 덕에 근처에 LOFT가 있음을 기억하고 LOFT로 이동


LOFT 볼꺼리 많아서 좋았다

수많은 흥미 진진하고 유니크한 물건들이 많았다. 선물 살만한 것들도 많았다.

도큐핸즈도 좋지만 LOFT도 좋구나


선물하기 좋고 엄청 유용한 2중 지갑, 너무나도 이쁜 양산, 너무 맘에 드는 도시락 가방, 등등 구매하며 구경


다소 다리가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기로 함


바로 옆의 스타벅스로 가서 일본 기간 한정 체리파이 라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쉬었다

그리고 빜 카메라로 이동 눈여겨 보아두었던 조지루시 보온병을 구매

가격 차이는 별로 안 나지만 온김에 사자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


그리고 PARCO로 이동

며칠전 보아두었던 아내의 OLIVE DES OLIVE의 구두를 구매하러 갔다

몇 번 신어보고 고민하다 결국 구매했다

다른 브랜드의 더 이쁜 신발도 몇몇 있었으나 아쉽게도 사이즈가 남은게 없어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지나가다 가벼이 입을 아내 원피스를 하나 구매하기 위해 디자인 그래프 샵을 갔다

아내와 함께 맘에 드는 티셔츠와 원피스를 구매했다

이쁘고 독특한 제품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여유있게 구경하지는 못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이동해야 했다


PARCO 지하 매장 식당에서 대충 음식을 시키기로 했다

서둘러 둘러보다 텐동 비슷한 음식점이 있어 들어갔다.

아내는 사케동 꼼장어 덮밥?을 시켰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기냥저냥 ㅎㅎ

식사를 급하게 하고 마친 시각이 17시 15분 정도

예정보다 다소 늦었기 때문에 2층의 열차 터미널로 냅다 뛰기 시작했다


코인락커를 찾는데 살짝 헤메기도 했지만 금새 기억해내고 찾았다

그리고 후쿠오카 공항행 열차를 타려 하는데 어라? 웬걸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열차가 없었다

급한 상황이라 아내가 직접 역내 직원에게 문의를 했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열차는 이곳에서 타는게 아니라 옆 parco 건물 지하에서 타야 하는걸 알게 되었다.


옆 건물까지 열심히 뛰기 시작했고 바로 열차를 탈 수 있었는데 문제는......

사람이 어마어마 했다

열차 안이 한국 출근 시간대의 지하철처럼 꽉꽉 들어차서 도무지 편히 있을 수가 없었다 

하카타 역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긴 했지만 그 사이에 사람들에 낑겨서 낑낑 고생을 참 많이 했다 ㅎㅎㅎ

미안합니다 :) 트렁크를 들고 내렸다 탈 수가 없었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내리니 6시가 되었다.

국제선 탑승을 위해 내부 순환 버스를 타고 다시 우다다다다 달려 진에어 항공권 발권을 했다

다행히 후쿠오카에서 출국하는 서울행 진에어 비행기가 19시 이후로 21시까지 없다는걸 검색해서 알았기에 항공권 대기열은 텅텅 비어있었다.


수화물은 2인 26/30kg 아슬아슬하게 패스


공항에 사람이 없어 여유있게 출국 심사를 받으러 이동했고 별 기다림 없이 금방 출국 심사를 할 수 있었다.


아내와 한숨좀 돌리며 겨우 의자에 앉아 차분히 출국행 비행기를 기다렸다

남은 시간은 대략 25분 가량

서로 여행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무언가 알 수 없는 애틋한 아쉬운 감정을 되새기며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어느새 서울행 비행기 탑승줄도 거의 막바지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비행기를 느긋이 타며 좌석에 앉았는데 웬걸?

ABC DEF 좌석 배치 중 BC를 받았는데 A, DEF 행이 쫙 비어있었다 ㅎㅎ

덕분에 편하게 짐도 싣고 여유있게 앉아 갈 수 있었다.


비행기가 뜨고 우린 모두 기절했다.

하루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녔기에 마지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열나게 뛰어댕긴덕에 다소 피로 했었나보다


한 20분 졸았을까 아내와 나는 야릇한 아쉬움과 애틋함에 서로 여행기간 동안 수고했다고 이야기 하며 머리를 부비며 있었다

어느새 비행기도 금방 인천 공항에 도착하고 한국에 도착했다.



Posted by 쵸코케키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chocokeki
쵸코케키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