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A/S 기사....

부모님 집에 컴퓨터가 고장났는데 급하게 컴퓨터를 쓸 일이 있어서 컴닥터 911인가 먼가하는 걸 부르셨다

내가 증상을 봤을 때는 Wizvera인가 하는 active x 가 충돌을 일으켜서 에러를 내보내는거라 그냥 간단하게 안전모드 들어가거나 작업관리자 열고 explorer 실행해서 처리하면 될 꺼 같았다.

그 컴퓨터 수리기사님이 수리는 하셨는데 시발....수십년간 저장해두었던 D드라이브의 가족 사진을 깔끔하게 싹 날리셨다.

부모님께서 해외여행 가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던 시간들이 싹 모두 사라졌다.

퇴직하시고 쉽지 않은 돈 내고 다녀오셨는데 걍 모든게 사라졌다.

상식적으로 전혀 이해가 안가는 수리 방법이다.

완전 미친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C랑 D랑 나눠놨는데 굳이 D를 포맷하고 가야했을까? 완전 개또라이 새끼가 아닌가 싶다.

윈도우도 싹 새로 다시 까신덕분에 그간 해두었던 세팅들이 다 날아가고 없더라

수리비? 전화로는 만원에서 2만원 나올꺼 같네요 하더니 7만7천원 청구서 나왔다고 하더라

하드디스크 추가해야한다고 20만원 내라는거 안하신다고 해서 다행이 피해갔다

처음에는 그냥 해프닝 정도로 쓰려고 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나서 욕을 적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