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지덴츠 구경이 계속 된다

Antiquarium 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Antiquarium (Room 7)

(http://www.residenz-muenchen.de/englisch/museum/antiquar.htm)

뮌헨 레지덴츠의 가장 오래된 장소이다

길이가 무려 66미터인데 북알프스의 가장 호화스럽고 거대한 르네상스 홀이라고 한다

알브레히트 공작 5세(Duke Albrecht V)가 그의 오래된 조각 콜렉션들을 위해 1568 - 1571년 동안 만들었고

그의 후계자인 빌레흠 공작 5세(Duke Wilhelm V) 그리고 그의 아들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이 축제와 연회를 위해 개조?를 했다 한다


 

한국에 자세하게 소개된 서적이나 웹사이트가 없는 관계로 이렇게 전시장 내의 설명이 있으면 카메라로 전부 찍어두는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말 어이없게도 이정도 규모의 문화재에 대해 설명되어있는 한국어 서적이 전혀 없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실제로 보면 바로 입이 떡하니 벌어지고 할 말을 잃게 된다

훨씬 멋지고 웅장하고 위대하다

기둥의 갯수와 기둥간의 거리를 대충 가늠해보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림들이 다소 색이 바래고 먼지들이 많이 꼈지만 그래도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앉아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건물의 천장이 이런식으로 아름다운 그림으로 꾸며져있다

어떻게 그렸을까 누워서...?

그리다가 물감이 얼굴로 뚝뚝 떨어졌을텐데

머리통 조각은 뭐로 붙였을까



Electoral Rooms (Kurfürstenzimmer Rooms 22-31)

Antiquarium 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갔다

이곳은 Antiquarium의 바로 윗층 위치에 있는곳으로 본래는 공작 소유의 서재가 있었으나 1700년대에 로코코양식으로 가구들을 다시 디자인하고 꾸몄다고 한다


당대에는 화려했을 문양들이 이제는 옅게 남아 있다

얼마나 멋졌을까



요 방의 이름과 용도가 뭐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뒤에 수?를 놓은 양탄자 같은 공예품은 사냥인데 토끼도 물어죽이고 허이구야



독일 현지인이 미국의 두 부부를 관광 가이드 하고 있었다

헤어스타일이 다소 독특해서 한 컷



한 때는 찬란했을 의자들

이제는 색이 바래고 뭉개져 흔적만 살짝 있다



Court Church of All Saints

루드비히왕 1세가 1826-1837년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세계 2차대전 때 파괴되어 2003년까지 오픈을 안하다가 일부의 남아있는 파트를 복원하여 오픈을 한 것 같다



여긴 아무래도 파괴되었다가 복원을 해서인지 뭔가 썰렁~ 하다




Court Garden and Charlotte Rooms(Hofgarten und Charlottenzimmer Rooms 33-41)

(http://www.residenz-muenchen.de/englisch/museum/hofgart.htm)

바바리아의 왕 막시밀리안 1세(King Max I Joseph of Bavaria)의 딸 샬롯 오귀스트(Charlotte Auguste) 공주가 자신의 사용을 위해 1814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쁘장한 여성 스타일의 데코가 많다


이 침대는 애기 침대였는데 애기가 자기에는 너무 높지 않나 싶다

말 그대로 애떨어질라 소리가 절로 나오는 침대

게다가 조상들의 초상화들이 지켜보고 있고 분위기가 너무 어둡지 않나 싶다 




의자 다리 하나하나가 공예품이다

귀여운 개발바닥다리 의자와 책상을 보시라

요즘 현대 제품에도 보기 힘든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뾰족하게 섹시한 다리의 책상과 피아노들

피아노 건반을 틀릴 경우 의자에 앉은 사람은 화살 과녁이 될테니 정신 차려서 치라는 의미가 아마도 ........



하프와 금수?가 놓여있는 현대적인 이쁜 소파들

소파의 양편에는 그림까지 그려져 있다


따뜻한 분위기의 노란색 방



Treves Rooms (Trierzimmer Rooms 47-53)

(http://www.residenz-muenchen.de/englisch/museum/trier.htm)

1612년 - 1616년 사이에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에 의해 건축되었다

황제가 방문했을 때 직계가족과 법원의 고위 멤버들을 숙박시켰던 장소라 한다

손님이 없을 때는 위원회실(council chambers)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황제께서 요염하게 누워있는 사진이 아니라 천장을 찍은 사진이다

천장의 놀라운 자세한 묘사와 그림들 놀랍다

프린켑스 PRINCEPS가 뭔지 찾아봤더니 영주, 황제 이런 뜻이었다


문지방이 대리석으로 장식되어있다

참 화려하다



Imperial Staircase, Imperial Hall and Four White Horses Hall (Kaisertreppe, Kaisersaal und Vierschimmelsaal Rooms 110-112)



인도의 느낌이 나는 동양의 향취가 느껴지는 그림들이 보인다



 

어머어마하게 화려한 천장

그리고 천장에서부터 길게 내려온 샹들리에



East Asia Collection (Ostasiensammlung Rooms 15-20)

특이하게도 일본이나 중국에서 수입해 온 도자기나 금장식 보물들이 있던 곳이었다

(중국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일본 제품이 어떻게 거기까지 갔을까?)

비행기가 있는 것도 아닌 1700년대에 구하기 참으로 힘들었을텐데 용케 구해다 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인상을 줄만큼 아름다운 작품들이 없었기에 대충 보고 지나갔다



Silver collection(Silbersammlung Rooms 100-103)



(http://www.residenz-muenchen.de/englisch/museum/samml.htm)

무려 3500개나 되는 은 제품들이 있는데 예전 재정난을 겪던 시기엔 이 귀중한 식기들을 종종 녹여 동전으로 만들었다 한다

그리고 오래된 것은 새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시 녹여지기도 했단다


유럽 최후의 종교전쟁이라 불리는 1618-1648년의 30년 전쟁 때 많은 은 보물들이 사라졌으나 1777년 팔츠(the Palatinate)와 바이에른(Bavaria)의 결합된 대주교령을 통치하기 위해 뮌헨으로 옮겼을 때 비텔스바흐에 속하는 물건들로 다시 콜렉션들이 채워져나가기 시작했다

해석이 맞나 모르겠다 -.-;;

 

-> 유럽 역사라 뭔소린지 도통 모르겠다

(https://namu.wiki/w/%EB%B9%84%ED%85%94%EC%8A%A4%EB%B0%94%ED%9D%90)

이 링크 혹은 30년 전챙, 팔츠 등의 정보를 찾아서 곁들이면 이해에 좋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은식기들을 전시해둔 방

이런 은식기 및 금 시계등등을 놓아둔 방들이 또 몇 개 있다 -.-;;

참 어마어마하게 화려하다 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점점 체력이 거의 고갈되고 있음을 느꼈지만 그와 동시에 끝 없는 경탄스러운 유물들의 화려함과 풍요에 반 넋이 나가 입을 헤- 벌리고 계속 돌아다녔다

매번 방을 옮겨서 지나갈 때마다 놀라서 탄성을 지르는데 입을 다문 시간보다 벌리고 있던 시간이 더 많았으리라



이후 Relic collection (Reliquiensammlung Room 95) 라는 곳을 갔으나 여기는 되려 기괴하고 으스스한 유물이 많아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1577년 빌레흠 공작 5세(Duke Wilhelm V)가 교황에게 유물을 획득할 권리를 얻고 아들 막시밀리안 1세(Maximilian I)가 확장시킨 콜렉션이라는데 참으로 소름 돋는 종교적 물건들이 많다


시신의 일부나 혹은 뼈, 사리를 금과 은으로 장식하여 보관하는 괴이한 보석?들이 있었다



잠시 창 밖을 바라보며 휴식을 했다 :)




방이 너무 많아 #4편에서 계속 구경을 하도록 한다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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