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3. 00:54 Volatile

성격 분석

일단 소심한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그 소심함 이전에 뭔가 나는 다른 굉장히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랜덤함

 

나의 성격이 굉장히 복잡하게 형성되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흔히들 말하는 변덕스러움

즉 다시 말해 끈기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짧게 결론을 내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끈기가 부족한 사람일까?

 

예전에 고등학생 대학생 초년 시절까지는 나는 정말로 엄청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있었다

스스로가 자랑할 수 있을만큼 이상한 끈기가 있었다

물론 그 끈기를 가지고 공부를 했다면 내가 지금 이 시간에 이런 글을 쓰고 앉아있지 않겠지만

여튼 나의 멍청함에 대해서 자랑하는 것은 여기까지로 접어두고 하던 이야기를 더 해보도록 하자

 

나의 엄청난 끈기는 어디로 간 것일까?

요즘 쓰지를 않아 거의 다 말라 비틀어져가는 늙은 해마를 뒤져보았다

아 아니구나 장기 기억일테니까 해마는 아니겠네

찬찬히 여유를 가지고 10초 정도 생각해보니까 딱히 뭔가 떠오르는 것은 없고

그냥 쉬운 이유 하나가 도출되었다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인한 내 인성의 변화

 

물론 쉽게 말하고 싶지 않은 어두운 과거가 같이 융합되어서 꽃피운 르네상스 시대이기 때문에 이쁘게 꾸며서 장황하게 연설하지는 않겠다

확실한 것은 온라인 게임이 나의 다변화하는 성격 조각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전부 만들지는 않았다

 

황당할 정도의 느긋함이 결합되어있다

느긋하면서도 변덕스럽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런 말도 안되는 역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게 정말로 나 자신이다

그래 카오스가 내 안에 살아 숨쉬고 있어-0-;;

 

이런 느긋함은 말세지향적인 현실에 어느 가치도 두지 않는 고귀한 모태 기독교 신앙으로 부터 확고하게 형성되었다

다른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고 확언할 수 있다

아 물론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이 모두 느긋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의 다소 멍청함이 나의 논리적 사고패턴을 아름다운 교리로 찢어 뭉게어 불태워 버렸고

나는 인간이 동물과 달리 빛날 수 있는 유일한 차이인 이성적 사고를 장기간 방치한 끝에 날카로움을 박탈당하고 대신 느긋~ 함을 얻게 되었다

 

깔끔하게 말해서 느긋함인지 위기감을 모르는 멍청함인지는 내 자신도 분간이 안 가므로 여기서 줄이겠다

 

두가지 원소가 확인 되었다

느긋함과 변덕스러움

나의 변덕스러움은 깔끔함을 좋아하는 성격 - 100%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에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여

확률적인 의욕적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구성되었고

느긋함으로 이어지는 게으름이 그런 의욕적 움직임을 발목잡아 몇 걸음 가지 않아 쓰러지도록 만드는 것 같다

 

여기서 하나 더 복합적인 결과가 발견된다

끝 마무리가 약하다

 

다시 말해 이런 부분은 이쯤했으면 되지 라는 사고 패턴이 원인인데

지적 사고의 피로함으로 인해 더이상 진행을 중단하는 이유가 하나 있고 - 이는 논리적 사고를 잘 안 하다보니 발생하는 폐혜라고 할 수 있겠지

다른 하나는 칭찬과 관련이 있다

황당하게도 여기서 칭찬 즉 다시 말해서 학습으로 이루어진 성격 형성의 사례가 하나 나온다

시험 성적 80점 정도 맞으면 괜찮다 하는 이른바 70~80% 수준이 한계인 내 성격

 

나는 초반에는 정말로 빠르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무언가를 해내는데 정말 초반 습득능력은 매우 뛰어난 것 같다

하지만 속도에만 중시를 하는 나의 성격으로 인해 - 이는 초반에 빠르게 뭔가 대충 예, 예 하고 이해를 하는 척하며 넘어가면 칭찬을 받던 학습 패턴으로 인해 발현되었다 - 이를 다시 분석해보면 타인에게 인정 받는 것을 소중히 하는 타인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자존감이 낮다고 볼 수 있을 수 있고 아니면 누군가를 배려하는 착한 마음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

 

머리속에 폭발할 것 같은 많은 글쓰고 싶은 생각이 넘치지만 지금 시간이 늦어서 자야하므로 대충 짧게 줄이겠다

 

나는 어려서부터 잃는 것을 두려워했다

좋아하는 것이 질리는 것이 두려워서 아낀다

음악도 아껴서 듣는다

물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 항상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적극적이면서 뭐도 할 수 있는 융합이 되는 사람

스스로를 내질렀다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앞일이 예상되지 않는 리더의 역할에 나 자신을 맡겼다

어떻게든 되겠지 + 나는 할 수 있다

몇 차례 반복되다보니

Posted by 쵸코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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